포천경찰서(서장 한상구)는 지난 5월 19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112신고 공로자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공로자는 영북농협 은행원으로 지난 4월 29일에 고령의 고객이 약 2억원 상당의 예금을 인출 시도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112신고를 하였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제정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과 ‘112신고 공로자 포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12신고 공로자에게 적절한 포상 또는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정되었고, 올해 1월부터 시행되었다. 한상구 포천경찰서장은 “신고자의 신고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참여를 통해 경찰과 함께 범죄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범죄 예방 및 시민 안전 보호에 기여한 신고자들을 적극적으로 포상할 방침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위원장 박윤국)는 5월 19일 오전 신읍동에 위치한 포천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재명 후보 ‘포천시 대전환 5대 공약’ 기자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김인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박윤국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발표, 질의와 답변, 연제창·손세화·김현규 포천시의원과 오명실 선대위 대변인의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윤국 위원장의 회견문 발표 후, 첫 질문은 '포천과 가평에서 판세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박 위원장은 "당 내 자료로 여론 조사를 한 것은 있다. 하지만, 대외 공표가 불가능하다. 다만, 포천에서는 선전하고 있고, 가평에서는 좀 더 힘을 내야겠다라는 정도로만 말 할 수 있겠다"고 답하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포천과 가평에서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다음 질문은 '국가 산단 설립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있나'라는 질문이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국가 산단의 위치와 규모, 그리고 업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허가 절차, 부동산 문제, 지역 민원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보가 당선되면 구체화 될 것이다. 포천의 주변 지역, 남양주, 양주 등에는 국가 산단이 있다. 하지만 포천에는 지방 산단이나, 일반 산단은 있어도 국가 산단은 없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 벤처 산단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 기자가 "이재명의 포천 5대 공약을 보면 기시감이 든다. 지난 지방선거, 총선, 대통령 선거에서의 박 위원장의 공약과 흡사하다. 이재명 후보와 박 위원장의 포천 발전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일치할 정도로 소통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지난 시장 재임시에는 시장과 도지사로, 지방선거에는 재선 시장 후보와 당대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포천과 가평에서도 국민의 힘 소속 시장과 군수가 들어섰다. 이재명 후보와 제가 세웠던 계획이 완전히 망가졌다. 윤 정권 3년 동안 포천은 멈추어 있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이 5대 공약은 완전히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박윤국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포천·가평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윤국입니다. 오늘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포천시 5대 핵심 지역공약을 시민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보고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는 포천이 수도권의 변방이 아닌, 균형발전의 주도권을 가진 전략적 거점으로 재편할 때입니다. 저는 포천시장 재임 시절부터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많은 중첩 규제 속에서도 포천의 미래를 상상하고, 끊임없이 중앙정부에 목소리를 내며 하나씩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장벽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벽을 넘기 위해, 이제 국가가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포천을 수도권의 변방이 아닌 전략적 중심지로 전환하기 위한 포천시 대전환 5대 공약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지하철 4호선 포천 연장 및 GTX-G 노선 신설 지원입니다. 진접에서 내촌, 가산, 소흘, 대진대, 군내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 계획은 출퇴근 인프라를 넘어서 포천의 정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핵심 노선입니다. 아울러 인천 논현에서 별내를 지나 포천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G 노선은 남부 중심의 수도권 교통망 구조를 동북부까지 확장하고, 포천을 단절에서 연결로, 외곽에서 중심으로 이끌어내는 상징적 교통정책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교통이 복지이며, 교통이 곧 도시의 존립 기반입니다. 포천은 더 이상 외면당할 수 없습니다. 둘째, 신도시급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유치입니다. 포천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대규모 가용토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강점을 살려,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주거, 일자리, 산업, 교육이 함께 호흡하는 복합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도모해야 합니다.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단지 기업 몇 개를 유치하겠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포천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인구 구조를 안정시키며, 청년의 귀환을 가능케 하는 미래 전략 산업 생태계 조성입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 아래에서 가능한 최대 수준의 정책적 반전이며, 국가가 결정해야 할 의지의 영역입니다. 셋째, 백운계곡과 산정호수 재개발 지원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포천의 대표적 자연자산이자 상징인 백운계곡과 산정호수는 단순한 관광 소재를 넘어, 포천의 경제를 이끌 수 있는 핵심 동력입니다. 우리는 이 자산들을 적극적인 관광지 재개발을 통하여 생태·문화·체험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관광 플랫폼으로 격상시켜야 합니다. 지역 상권과 관광객이 함께 순환하는 구조, 환경 보전과 경제 활성화가 양립하는 체계를 포천이 먼저 보여드릴 것입니다. 넷째, 포천 국제스포츠타운 조성입니다. 포천은 스포츠 인프라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우리는 국제 규격의 체육시설, 대형 공연장, 스포츠 아카데미, 체류형 관광시설이 결합된 복합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도시를 지향합니다. 이 사업은 도시의 외형만을 확장하는 계획이 아니라, 포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젊은 도시, 건강한 도시, 글로벌 교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입니다. 다섯째, 43번 국도 및 수원산 터널 양방향 도로 확장 지원입니다. 소흘, 선단, 포천 도심, 군내, 신북면을 아우르는 교통축이자 접경권 개발의 관문이 되는 도로망입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확장계획이 검토되고, 일부 시행되었으나 시민들께서 체감할 만한 발전을 못이룬 이유는 중앙정부의 의지 부족이었습니다.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터널 양방양 도로 확장과 함께 반드시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실행 기반을 함께 마련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발표한 이 다섯 가지 공약은 단순히 도로를 깔고, 지하철을 연장하고,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넘어, 국가가 방치해온 이 도시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는 회복과 존중의 선언이며, 무너진 균형을 바로 세우고, 시민의 자존을 회복시키는 ‘미래도시 포천’의 이정표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포천의 대전환을 완수할 것입니다. 저 또한 이 길에 모든 역량과 신념을 다해 함께하겠습니다. 이제 ‘포천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 포천·가평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윤국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지난 5월 16일 오후 7시 47분경 포천시 일동면 한 아파트 6층에서 발생한 화재에 신속히 대응해 사망자 없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1명을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화재에는 펌프차, 구급차 등 소방장비 38대와 인력 72명이 투입돼 신속하게 건물 내부로 진입하여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했다. 화재진압과 동시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하여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환자 분류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1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일동남성의용소방대장 임평호, 일동여성의용소방대장 황은라를 포함한 의용소방대원 11명이 동원되어 현장 출입 통제와 주변 유리파편 정리하며 등 현장 안정화에 협조해 2차 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최석용 재난대응과장은 “소방대원의 신속한 진입과 의용소방대의 유기적인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2025년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범 청소년 및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4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포천시는 모범 청소년 29명과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18명에게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교육장 표창을 수여했다. 총 47명의 표창 수상 대상자는 관내 중, 고등학교장, 청소년 관련 단체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모범 청소년으로 선정되 시장 표창을 받은 청소년은(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속과 학년은 쓰지 않고, 이름만 게재한다.) 김서율, 김서우, 강유나, 유예담, 이수빈, 송진혁, 김주은, 한수지, 이우빈, 안정원 등 10명이다. 청소년 육성 보호 유공으로 시장 표창을 받은 사람은 소흘읍청소년지도협의회 박영미, 내촌면청소년지도협의회 이호규, 가산면청소년지도협의회 신명자, 창수면청소년지도위원회 김병원, 이동면청소년공부방 이희영, 포천동청소년지도협의회 김순임, 선단동청소년지도협의회 신태영, 청소년재단 정하은, 교육정책과 정혜진 등 9명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청소년은 포천의 미래이며, 오늘 수상자분들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다. 우리 시는 지난해 청소년재단을 출범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경기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71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는 지난 17일 폐막된 대회 2부에서 23,086점을 획득, 지난해 우승 팀 의왕시(21,322점)와 이천시(20,981점)를 제치고 2019년 안산에서 열린 도체전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포천시는 역도와 당구에서 우승하고, 씨름․골프․보디빌딩․야구 등 4종목에서 2위, 소프트테니스․농구․배드민턴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득점했다. 아울러 시는 전년도 대회 대비 성적이 상승한 시군에 시상하는 성취 상 2위도 차지했다. 정종근 체육회장은 “6년 만에 도체전 패권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고, 그동안 선수단이 흘린 땀방울이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도체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임원진, 체육회 관계자는 물론 서포터즈 지원을 해준 포천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 경기도 광주에서 열리는 도 체전에서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도 체전에서 13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해 체육 강시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과 체육회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체육이 곧 복지’라는 신념하에 체육인프라 구축은 물론 엘리트․생활․학교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포천시 보건소는 근골격계 및 신경계 통증을 호소하는 시민을 위해 물리치료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5월 16일 밝혔다 물리치료실은 온열 치료, 전기자극 치료, 초음파 치료 등 통증을 감소시키는 다양한 물리 치료와 자가 스트레칭 및 통증 예방 운동 교육을 제공하며, 시민의 신체 기능 회복과 건강한 일상 유지를 돕고 있다. 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 1~3급 등록자, 기초생활수급자,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거나, 자녀 중 1명 이상이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1,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리치료실 이용은 보건소 방문해 접수한 후 내과 진료를 거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보건소 물리치료실(☎031-538-3728)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더 많은 시민이 물리치료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선단동 소재 동고교회(담임목사 오준환)는 지난 15일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3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선단동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준환 목사는 “아직 우리 주변에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 이번 기탁이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동고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매년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동고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탁받은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고교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과 가나다 봉사회(회장 박점자)는 지난 15일 신북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개선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가나다 봉사회 회원 5명이 참여해 마당부터 주방까지 집안 전체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받은 어르신은 “혼자 사는 집이라 손쓸 수 없었는데, 묵묵히 청소하고 고장 난 냉장고까지 치워줘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점자 회장은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지내실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관장은 “가나다 봉사회가 보여준 따뜻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나다 봉사회는 ‘가자! 나누자! 다 함께!’라는 표어로 집 청소 봉사, 무료 급식 봉사, 요양원 어르신 생신 잔치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이어가는 자원 봉사 조직이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을 돕고자 한다면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무한 돌봄 희망복지과(☎ 031-534-5163)를 통해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포천시 교육정책과(과장 최선경)는 지난 15일 포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2025년 상반기 어린이집 통학버스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 통학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포천경찰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 북부본부와 협업해 진행했다. 관내 어린이집 3곳을 무작위 등의 방법으로 선정해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로, ▲어린이 보호 표시등 설치 및 작동 여부 ▲어린이 보호 표지 부착 ▲안전교육 이수 ▲운행 기록 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 주요 안전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현장에서 확인한 경미한 지적 사항은 즉시 조치했다. 이번 점검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전문 단속원이 참여해 통학버스의 구조와 장치가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지 정밀하게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적된 항목은 해당 어린이집에 시정 조치를 안내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어린이집 통학버스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관리로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이틀 째인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윤국)과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협(위원장 김용태)은 시간 차를 두고 송우5일장이 열리는 송우사거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유세전은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1시에 먼저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원웅 전 경기도 의원의 사회로 오명실 씨, 박윤국 위원장,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등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단상에 올라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명실 씨는 "이재명 후보는 가난과 어려움을 딛고 변호사가 되었다. 변호사가 되어 자기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노동 상담소를 먼저 열었다"면서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해서 청중들에게 공감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지금 경제가 IMF나 외환 위기, 코로나 때 보다 어렵다고 한다. 이럴때 일수록 정치가 필요하고, 의지할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이 이재명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윤국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과 포천의 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는 윤석열 정권이 12.3 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켜, 국격이 실추되고 경제가 몰락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경제를 살릴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재명이 바로 이런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죽어가는 민생을 살릴 사람이 누구냐 이재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고 있는 공정을 살릴 사람이 누구냐 이재명이다. 대통령 후보가 되자마자 이재명 후보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우리 포천이다. 우리의 어려움과 아픔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누구인가 이재명이다. 이제명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며 연설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유세를 하고 철수한 3시30분 경에 유세를 시작했다. 두 당의 선대위 간에 합의된 모습이 질서정연해서 보기 좋았다. 국민의힘은 황용 청년선대위원장의 사회로 김성남 경기도 의원, 안애경 포천시의회 의원,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 등의 연사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김성남 의원은 김문수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 전 "우리 당협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우리 당 비대위원장이 되셨다. 말하자면 당대표가 되신 것이다. 그래서 후보와 함께 하셔야 하기에 참석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사과부터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3년 전 대선 때, 이 자리에서 우리당 윤석열 후보를 뽑아주면 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어 주셨으나, 탄핵이 됐다. 그 이유가 민주당이 탄핵을 30번 넘게 하면서 정부를 망가뜨렸다. 그래서 결국 탄핵까지 가게 되었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청렴 결백하다. 형수한테 쌍욕을 하지도 않았다. 형님을 강제로 입원시키지도 않았다. 총각 행세를 하지도 않았다. 그 부인이 경기도지사 법카를 쓰지도 않았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면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왕현 회장은 친구들과 내기를 한 상황을 말하면서 "친구들이 이재명이 될 것 같다는 사람도 누굴 찍겠느냐하니 김문수를 찍겠다고 한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그 이유로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건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하고 청렴한 후보 김문수를 대통령을 만들어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회장은 지지자들에게 약속을 하자고 하면서 "이 자리에서 두 가지 약속을 하자. 첫째는 건강하셔야 한다. 건강하셔서 6월 3일 투표하러가고, 몇년 뒤 우리 김용태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해도 투표하기 위해 건강하셔야 한다"며 강조했다. 또 그는 "두번째 약속은 화목해야 한다. 가족이 화목해야 아들, 딸, 며느리, 사위에게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분이 두 가지 약속을 지켜 주시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다"며 유세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 협의회(협의회장 강용범)는 지난 13일 포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2025년 2분기 정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자문위원 통일 의견 수렴 △제21기 포천시 협의회 주요 사업실적 평가 △2025년 2분기 포천시 협의회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21기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자문위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 도발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용범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환경과 국제 정세 속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향을 결정하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해 실천적인 대안을 함께 도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통일 활동 활성화를 통한 국민통합 선도, 지역 현장에서의 통일 담론 확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 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천시 내촌면 소재 ㈜디에이건설(대표 김혜은)은 지난 14일 쌀 4kg 143포(200만 원 상당)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35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김혜은 대표는 “몸이 불편해 근로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앞장서 주신 김혜은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한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건설은 지난 2024년 설립한 건설업체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지역사회 나눔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천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상진, 민간위원장 김순임)는 지난 13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간편식 꾸러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배분금으로 운영되는 ‘2025년 포천시 희망 곳간 배분 사업’의 일환으로 정서적 고립, 가족 관계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협의체 위원들이 매월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간편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꾸러미에는 식품, 참치, 라면, 죽 등 간편 조리가 가능한 식품이 들어있다. 김순임 민간위원장은 “정성과 마음을 담은 간편식 꾸러미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포천동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포천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편식 지원 사업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포천동 지역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이 변하고 한국 문화와 사회가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인식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변화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고 있다 해가 바다에서 뜰 때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몇 가닥 빛이 바닷물을 적시며 반짝이다가 어느 순간에 찬란한 태양으로 어둠을 뚫고 온 바다를 붉게 만들며 불쑥 솟는다. 일몰은 반대다. 서녘 하늘로 천천히 저무는 해와 황혼빛의 시작, 막바지 황홀한 황혼에 이어지는 어스름, 갑자기 닥치는 일몰, 그리고 어두움이다. 일출, 일몰 모두 급박하게 이뤄진다. 그리고 세상은 극으로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지금 일출과 일몰같이 급박한(?) 변화 속에 놓여 있다. 그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 격랑의 높이와 속도에 적이 당황해하고 있다. 1990년 초, 필자는 일본 출장 중 일과 후 도쿄의 어느 포장마차에 들른 적이 있다. 6~7명 정도의 손님이 있었는데, 나와 직장동료, 일본인 2명, 국적은 모르나 백인과 흑인 등이다. 옹기종기 어깨가 부딪칠 정도로 좁은 포장마차에서 옆자리 손님에게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나만은 그렇지 않았다. 그런 이국적인 자리에 익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나온 나는 동료와 포장마차 안에서 나의 어색했던 느낌, 일본 도쿄의 국제화된 모습, 수많은 물고기 떼가 노니는 맑은 시내 하천에 관해 부러워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난 후로 해외여행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고 외국과의 교류가 많지 않았으며 내가 살던 광명시의 안양천 등 서울 시내 거의 모든 하천에는 검은 오·폐수가 흐르고 냄새가 진동하며 온통 모기가 들끓던 때였다. 서론이 길었다. 이제는 서울 수도권 막론하고 하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 떼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OECD 발표로는 외국인 비중이 5%를 넘으면 다인종 다문화국가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에 해당한다고 한다. 충청북도 어느 기초지자체 군 인구 중 16%가 외국인이다. 경기도 지자체 어느 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 중 90% 이상이 다문화 가정 학생이다. 일상생활은 물론, 고용 시장 및 노동 현장, 교육과 문화, 시장 및 금융의 변화가 너무도 급박하게 닥쳐오고 있다. 그 결과 한국, 한국적인 것에 대한 정체성 시비를 심심치 않게 경험하게 된다. 아무튼 그 변화는 앞에서 예로 든 일출과 일몰의 순간처럼 불쑥불쑥 다가와 우리를 놀라게 한다. 변화의 모습을 사안별로 차근차근 살펴보며 논의가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 이웃이 달라졌다 “이 중에서 한국인은 누구인가요?” 실제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이주 배경 학생) 교육 시간에 사용되는 직업과 외모로 한국인을 가려내는 카드 질문이다. 인종과 직업을 그림으로 혼합한 4장의 카드에서 한국인이 어느 카드 속의 인물인지를 가려내는 질문이다. 정답은 '알 수 없다'로 외모와 직업으로는 한국인을 가려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문화 학생이 많은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부모가 한국어에 서툰 가정을 대상으로 몽골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하거나 여러 언어로 자동번역 되는 알림장 등을 제공한다. 정부의 정책 자료(2024. 10. 25)에 따르면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총 246만 명 내외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 통계는 불법 체류자, 3개월 미만 체류자를 제외한 2023년 통계로 현재 수치는 250만여 명을 넘어 총인구의 5%를 넘어섰을 것이다. OECD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인구의 5%를 넘어서면 '다인종·다민족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아무튼 대한민국은 다인종·다민족 국가,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이제는 산업 현장, 농어촌, 대학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수단, 음식점, 마트나 병원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도 20명 중 1명 정도로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시도 순위는 경기 81만 명 내외, 서울 45만 명 내외 순이다. 또한,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 순위는 안산(10만 8,033명), 화성(7만 6,711명), 시흥(7만 4,653명), 수원(7만 1,392명), 부천(5만 8,632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이다. 외국인 주민이 1만 명 이상으로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인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지역’은 모두 127곳이다. 그리고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다문화 혼인은 2만 431건으로, 전체 혼인 중 10.6%를 차지한다. 다문화 출생아는 1만 2150명으로, 전체 출생의 5.3%에 달한다. 안산의 모 초등학교는 97.4%, 광주광역시 모 초등학교는 300여 명 재학생 중 60%가 다문화 학생이다. 여러 언어권별로 나뉜 문화가 존재하여 갈등이 많았고, 문화 차이로 정서적 교감이 어려우며, 언어 문제로 학습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래서 학교는 이주민 학생과 한국인 학생과의 화합을 위해 연간 교육 목표에 따른 주요 가치를 ‘공존’으로 정했다. 그런데 그 공존의 방법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정적인 ‘공존’이 아니라 갈등하고, 경쟁하며, 협동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알아감으로써 화합과 협력을 찾으며 지향하는 ‘공존’의 방법을 선택했다. 전제는 공존이라는 가치 실현을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포용력을 발휘해서 함께 사는 것으로 본 것이다. 공중파 방송, 케이블 방송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대폭 편성하고 있다. 다문화 프로그램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러브 인 아시아, 이웃집 찰스, 다문화 고부 열전, 아빠 찾아 삼만리 등이 방송을 통하여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화해, 협력을 통한 공존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는 350곳이다. 경기도만 해도 5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군구가 여럿이다. 식당 문을 들어서는 외국인이 “나마스테” 또는 “굿모닝” 하면, 함께 “나마스테“ 또는 ”굿모닝“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국경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외국이 낳고 한국이 기른 음식’은 무엇일까요? ‘코리안 프라이드치킨’, 즉 ‘치킨’이 정답 중 하나이다. 치킨과 맥주의 콜레브레이션(collaboration) 작품인 ‘치맥’은 글로벌 식품이 되어 국내외 애주가와 식도락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음식뿐 아니라 가요, 영화 등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과 해외의 전문가들이 주요 부분에서 협업하거나 콘텐츠끼리 융복합을 이루어 다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콘텐츠의 국가 벽이 무너지고 있어 국적을 따지는 것이 촌스러울 정도이다. K-POP 가요의 경우, 멜로디와 가사는 국내외 뮤지션이 함께 협업하여 만들고, 가수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다. 가요의 진출 국가에 따라 댄서는 선발되고 일부 교체되기도 한다. 우리의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복면가왕’은 포맷이 해외로 수출되어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방송되었다. 일본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 한국 감독이 만든 일본 영화가 한국, 일본에서 각각 개봉되고, 한국 영화제작사가 특정한 나라를 겨냥해서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하는 일은 흔하다. 한국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의 협업, 융복합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문화가 되고 해외의 문화가 한국의 문화가 되는 등 문화 콘텐츠 부문에서 국가의 벽은 무너지고 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한 번쯤 깊이 생각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문화 콘텐츠, 즉 K-콘텐츠의 세계화, 글로벌화는 진출 국가의 정서, 예를 들면 자존감, 국가 및 국민적 자주, 독립을 훼손치 않는 선에서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외국의 콘텐츠를 수용하는 데에는 신중히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좋은 콘텐츠를 잘 수용해서 우리 문화의 폭을 넓히고 심화시켜야 한다.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적인 것'에 대한 생각 한국인은 한국에 주로 거주하며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나 혈연적, 정신적으로 한민족에 속하는 사람이다. 한국은 단일 민족이 단일 국가를 형성한 세계의 몇 안 되는 나라이다. 한편 ‘한국의 정체성’은 일반적으로 역사, 문화, 정치, 사회의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형성된 고유한 특성과 특징을 의미하는데, 한민족의 전통과 가치, 대한민국의 헌법이 추구하는 이념, 그리고 현대사회에서의 역할과 방향성을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한국인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비롯된 것이 바로 ‘한국적인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국인이 변하고 있고, 한국의 문화가 변하고 있고, 한국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한국의 정체성’,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인식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변화시켜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우리 사회는 외국인 주민 수가 총인구의 5%가 넘어서고 있어 본격적인 다인종 다민족 사회에 진입해 있다. 다름에 대한 존중,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태도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때이다. 배려와 포용을 통한 ‘공존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행정, 복지, 교육,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사회 진입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은 지난 5월 13일 파주시 일대에서 포천 관내 장애인과 활동지원사 5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장애인 힐링 나들이 ‘포복이네 여행 중’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비무장지대(DMZ) 평화 곤돌라 체험, 벽초지 수목원 관람 등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위한 다채로운 일정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최초 민간인 출입통제선 구간을 연결한 평화 곤돌라를 체험하며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상징성을 느끼고, 27개 동, 서양 정원이 조성된 벽초지 수목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휠체어에 탑승한 채 곤돌라에 타 멋진 풍경도 보고 정말 치유가 됐다. 이렇게 외출하는 것 자체가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진 관장은 “오늘 나들이가 참여자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낮추고 지역 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