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주최하고 포천시 이주민지원단체(솔모루 이주한삶,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와 포천시 이주민공동체(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동티모르)가 주관하는 '2025 포천시 이주민 한마당(이하 축제)'이 지난 6월 1일 신북면에 있는 포천 린넨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축제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린넨센터 관계자 등과 이주민 단체 및 공동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800 여명이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마당은 간단한 개회식 후 문화마당, 오찬후 놀이마당이 진행되었다. 이 축제의 의미는 추최 측의 예산 지원 외에도 각 공동체들과 이주민지원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음식과 나눠줄 선물을 준비하고, 모든 게임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내었다는 데에 있다. 누군가 정해준 틀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낸 이주민 중심의 축제였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 이 축제는 축제를 시작하기 위한 논의부터 축제의 준비와 진행, 마무리까지 많은 이주민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활동하였다. 단순히 남이 펼쳐놓은 자리에 다녀가는 손님이 아닌 스스로 구성한 축제에 스스로 함께 녹아들어 가는 모두가 즐겁게 행동하는 의미있는 축제가 되었다. 이주아동들도 물총놀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작은 게임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주민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월남참전자회 포천시지회(지회장 한용석)은 지난 5월 29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켄벤션홀에서 '제 61주년 월남전 참전 및 제3회 해외파병용사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김영철 무공수훈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8개의 참전 부대(주월 한국군 사령부,맹호부대, 백마부대, 청룡부대, 십자성부대, 비둘기부대백구부대, 은마부대, 월남전참전자회)기의 입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참전부대 기수들이 모두 입장하여 참석자들을 향해 경례를 하는 순간 큰 박수가 쏟아졌다. 기념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장,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운영위원장, 서과석, 김현규, 안애경, 조진숙 의원, 김성남, 윤충식 경기도 의원, 임성환 보훈단체 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보훈단체 단체장, 이웃도시 참전자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는유공자 표창도 있었는데, 한용석, 한진수 씨 등 2명이 포천시장 표창을 백영현 시장으로부터 직접 수여 받았고, 고성일 씨가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의장으로 부터, 조보원 씨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상을 임석환 보훈단체 연합회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한용석 회장은 참석한 내빈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우리는 74년 전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막강한 전투 병력과 의료 지원등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을 지켜 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64년 여기 계신 전우들은 창군 이래 최초로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월남전에 파병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세계 각 지역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월남전 참전도 어느덧 61주년을 맞이하였고, 1967년 9월에 창설된 대한민국 월남 참전자회는월남전 참전을 기리기 위한 기념 사업과 참전 정신 계승을 통한 의원들의 명예와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보훈 단체이다. 다음 세대들이 올바른 안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며, 남은 생을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언제나 중심에 서서 선구적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대회사를 했다. 백영현 시장은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이영만리 베트남에서 목숨 바쳐 싸운 참전 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월남전은 6.25 전쟁으로 국제 사회에 원조를 받던 나라가 불과 10여 년 만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세계 만방에 천명하는 놀라운 사건이다.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의 저력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출발점이기도 했다.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축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5월 29일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2025년 제1회 포천시 외국인 주민 정책협의회’ 위촉식 및 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위원을 위촉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포천시 외국인 주민 정책협의회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임명된 위원 중 당연직 위원은 포천시 문화복지국장 이윤행, 가족여성과장 이일선 등 2명이며, 임기는 직에 있는 동안이다. 위촉직 위원은 북부 경찰청 외사협력관 박현재, 포천교육지원청 장학사 강은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외국인력팀장 길장수, 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 총무실장 정진문, 포천시의회 의원 안애경, 포천상공회의소 외국인근로자전문위원 이상택, 미라클오케이 포천어학당 상임이사 박준훈,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울리아나, 솔모루이주한삶 센터장 살레시아, 에이레네 이주노동자센터 센터장 이광구,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센터장 윤성집,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 신상록 등 12명이며 임기는 2025년 5월 29일에서 2027년 5월 28일까지 2년이다. 이어진 첫 회의에서는 최근 지역 특화형 숙련 기능 인력(E-7-4R) 비자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사회통합 및 정착 지원 방안, 기관 및 단체별 외국인 관련 주요 추진 사업, 현안 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포천시의 외국인 인구 현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약 2만 2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에 해당한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을 위한 사회 통합과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글로벌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2026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포천의 투표율, 정당 득표율과 득표 차 등에 대해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로 이어질 확률이 크다는 종합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 정치 열망에 따른 전국적 관심과 참여가 높은 대통령 선거, 삼권 정치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 선거는 지역 정서 등으로, 유권자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지방자치 단체장에 대해 시민의 의식 전환, 지역사회 활동 참여 증가, 생활 밀착형 확대 등으로 인해 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이 시민 인식 변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선거에 적극적 참여와 실천적 행동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위 표와 같이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포천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7,306표(49.3%)로 44,320표(46.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2,986(3.1%)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소흘읍(1,761표), 포천동(81표), 선단동(465표)에서는 총 2,307표를 앞서 도시지역에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선거인 수는 재외선거인을 포함한 131,901명으로 95,968명이 투표해 72.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가 34,858(51.4%)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의 31,743(46.8%) 득표를 넘어 3,115(4.6%)표 차이로 포천시장에 당선됐다. 소흘읍(42표), 포천동(335표), 선단동(232표)에서도 총 609표 차이로 신승했다. 선거인 수는 131,980명으로 67,775명이 투표해 절번을 겨우 넘긴 5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유권자가 많은 소흘읍 46.1%, 포천동 52.7%, 선단동 41.3%의 투표율이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에서 포천시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가 38,210표(47.4%)를 받았고, 민주당 박윤국은 41,435표(51.4%)를 받아 박 후보가 3,225표(3.9%)를 앞섰다. 특히, 박 후보는 소흘읍(2,900표), 포천동(560표), 선단동(764표)에서는 총 4,224표를 더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 수는 127,813명으로 총 81,423명이 투표해 63.7%의 투표율로 소흘읍 60%, 포천동 63%, 선단동 56%는 평균에 미치지 못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파면 선고로 이뤄진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2026년 포천시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봐야 할 듯싶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초래, 미국 관세 공세로 경제 침체, 국가 경쟁력 하락, 도소매업 및 자영업 감소 등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여당 또한 보조를 맞춰 매진해야 한다. 금리 안정, 소비의 점진적 증가 등 서민 경제의 안정적 선순환에 따른 경제 활성화는 집권당의 성과로 1년 남은 제9회 지방 선거에서도 승리의 발판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 지역에 대한 득표율 상승은 확실하게 당선의 월계관을 쓸 것이다. 포천은 산술적 개략적인 수치로는 3,000표~ 4,000표 차이로 당선이 갈린다. 일반적으로 승리의 삼각지대인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의 투표율이 50% 중후반대~60% 초반인 경우일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투표 참여가 많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50%대 초반 아래일 경우는 지지자 결집의 국민의힘 주자가 유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지방선거에 자천, 타천의 출마 예정자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포천시 투표 결과에 숨죽이고 지켜보는 이유이다.
(사)포천문인협회(회장 서영석) 회원 40명은 5월 30일 '제22기 포천문예대학 문학기행'으로 강원도 영월에 있는 김삿갓 문학관을 다녀왔다. 오전 7시 포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한 관광버스는 선단동과 송우리에서 각각 탑승한 회원들을 태우고 영월로 향했다. 우리가 방랑 시인으로 알고 있던 김삿갓 김병연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의 시 문학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회원들은 방랑 시인 김삿갓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모처럼의 나들이에 모두 들뜬 기분이었다. 관광버스는 포천에서 출발한지 정확히 3시간 반 만에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로216-22에 있는 김삿갓 문학관에 도착했다. 일행을 가장 먼저 맞이한 사람은 김삿갓 문학관의 해설사였다. 난고 김삿갓 문학관은 강원특별자치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 사업'의 하나로 2003년 10월 개관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새로 단장해 재오픈한 곳이다. 이 문학관을 설립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지방 유지였던 정암 박영국 선생의 노력과 정성이 밑받침이 바탕이 되었다. 그는 난고 김병연의 생애와 발자취를 좇아 일생을 바친 분으로, 자신이 평생 발굴하고 모은 김삿갓 연구 자료를 이 문학관에 모두 전시해 놓았다. 제일 먼저 들른 기획전시실에는 평생을 김삿갓 연구에 쏟은 정암 선생의 연구 자료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고, 이밖에 금옥, 황록차집, 동국사, 필휴집, 해동시선, 대동기문, 대동시선 등 김삿갓과 관련된 서적도 관람할 수 있었다. 두 번쨰 방은 영상실로 김삿갓의 생애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파란만장했던 김삿갓의 생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이밖에 난고문학관과 김삿갓 일대기실에는 김삿갓이 방랑 생활 당시에 지었던 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김삿갓은 양반의 신분을 버리고 방랑하는 삶을 선택한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이었다. 그는 한시의 전형적인 주제와 틀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시를 썼던 천재 시인이기도 했다. 김삿갓은 당대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그는 스스로 성만 말할 뿐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정체를 숨기고 삿갓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는 이유로, 김씨 성 뒤에 한자의 '삿갓 립'(笠) 자를 써서 '김립'으로 불렸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으로 1807년 출생해 1863년 56세로 사망했다고 전한다. 조선의 세도가였던 안동 김씨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조선 순조 11년인 1811년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을 막지 못하고 항복하면서 집안이 몰락했다. 김병연은 조상이 큰 죄를 지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자손이라는 멸시를 피해 어머니와 함께 이곳 영월로 와서 정착했다. 그 후 30년 넘게 전국을 떠돌면서 시를 지은 그는 환대를 받기보다는 문전박대를 받기 일쑤였다. 야박한 인심에는 해학적으로 비꼬는 글을 지어 면박을 주기도 했고, 사람들의 친절한 배려에는 감사의 마음을 시로 남겼다. 그의 시가 어느덧 문학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김삿갓이 방랑 중에 어느 집에 들러 밥을 청하자 멀건 죽 한 그릇을 주며 좋은 대접을 못해 무안해하는 가난한 주인의 마음에 감사하며 지은 시 한 편을 감상해 본다. 죽 한 그릇 다리 네 개 소나무 소반에 죽이 한 그릇 하늘빛 구름 그림자가 함께 감도는구나 주인장께선 무안하다 말하지 마오 청산이 물에 비치는 걸 나는야 좋아하거니 김삿갓 문학관 관람을 마친 일행은 점심 후 원주시에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을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아찔한 출렁다리도 건너면서 5월 초여름의 싱그러운 자연을 마음껏 즐겼다. 포천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40여 명 회원들이 자신의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로 화답하고 장기자랑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이에 관광버스는 어느새 포천에 도착했다. 올해 포천문예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여행했다는 이금선 회원은 "이렇게 버스 안에서 시를 낭독하는 것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다"며 "특히 장진영 강사의 사회로 진행한 자기소개와 장기자랑은 너무 재미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장 강사님은 코미디언보다 더 순발력 있는 말솜씨로 재치 넘치게 진행하셔서 배꼽을 잡았다. 그 분은 포천의 살아있는 인간문화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임 회원은 "출발 전날부터 오늘 하루 종일 회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완벽한 여행을 위해 준비해 주신 서영석 회장님과 총무님께 감사한다.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풍족하고 즐거운 문학여행이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황 선출을 위한 참석 추기경 133명의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린 지 이틀만인 5월 8일(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다. 교황 명은 레오 14세로 1955년 미국 시카고 태생이다.. 교황들은 자신이 본받고 싶어 하는 이전 교황들의 이름을 주로 선택한다. 교황 명을 보면 재위 기간 가톨릭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가늠할 수 있다. 마태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새 교황 명 ‘레오 14세’가 19세기 말 노동권과 사회 정의를 강조한 레오 13세 교황(재위 1878-1903)을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 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환호에 화답했다.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ti voi)”가 그의 첫 발언이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2년 뒤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2027년 세계 청년대회(전 세계 젊은 가톨릭 신자들이 모이는 행사)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레오 14세가 세계 청년대회 참석차 한국에 오면 역대 4번째 교황 방한이 된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에 왔고,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바 있다.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과거 4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 2002년, 2005년, 2008년, 2010년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한국지부 수도자를 만나거나 지부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지부는 레오 14세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고 잘 받아들인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레오 14세는 방한 중에 서울 강남구 소재 봉은사를 찾아가 스님들과 함께 방바닥에 앉아 차를 마셨다고 한다. 또 함께 국수를 먹을 때 젓가락을 사용할 정도로 젓가락질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7년 8월, 서울 세계 청년대회가 ‘용기를 가져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195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3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서을 대교구 측은 2008년 호주 시드니 세계청년대회에서 기록했던 35만 명에서 최대 8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의하면 개최 효과로 11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총 1조 5,908억 원, 고용유발 효과 총 2만 4,725명이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화현면에는 대한민국 최초 천주교 세례자이자 한국천주교회의 성조로 추앙받는 '요한 세례자 광암 이벽(李蘗) 유적지'가 있다. 세계 청년대회, 교황 한국 방문 등 가톨릭과 연결한 관광산업을 차분하게 육성해 보면 어떨까? 특히, K-문화로 한국 방문이 증가하는 동남아 관광객 중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로 '이벽 유적지'는 순례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또한, 포천에는 서울 등 수도권에 널리 알려진 산정호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의 관광자원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 포천 관광산업은 새로운 방향 전환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온다는 사실을 직시하자.
포천시 여름 나들이 명소 서운동산(대표이사 : 이해연)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코코와 함께하는 코리아 히어로즈 리멤버 페스티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3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대한민국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을 위해 최일선에서 봉사하는 대한민국 영웅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기 마련되었다. 또한, 6월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초여름의 힐링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크게 확대하였다. 가장 큰 혜택은 국가유공자, 경찰 및 소방공무원, 군인은 행사 기간 내 무료입장이다. 평일 방문 시 식음료 10%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상 기후와 장마 등으로 산책 중 비가 내려 고객이 관람하기가 어려울 때는 어려울 때는한 달 내 재방문이 가능한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우중 산책이 매력적인 서운동산 정원 산책도 즐기고, 맑은 날 재방문도 가능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 친화적 숙박 시설인 서운동산 펜션에서는 6월 한 달간 평일 한정으로 숙박료를 50% 할인한다. 복잡한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자연과 함께 합리적인 금액으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관내 제휴처인 광릉추모공원과 광릉 더 크레스트 고객에게는 서운동산 부대시설 할인 및 추가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포천 지역 다자녀 시민의 방문 시에도 부대시설 할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서운동산 부대시설인 가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평일에는 입장권과 식사, 음료가 포함된 ‘대한 세트’를 30% 할인 판매하며, 주말에는 동물 먹이 세트가 포함된 ‘민국 세트’를 20% 할인 판매한다. 서운동산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추천한 이달의 추천 메뉴는 최대 30% 할인하는 등 서울에서 가까운 자연 정원에서 시원한 피크닉을 즐기려는 고객분들에게 가성비까지 더해 1년의 반을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운동산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도 진행되는 올해 6월을 맞아 국가의 의미를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작은 보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부담 없이 힐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혜택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운동산은 2025년 블루베리 따기 체험 행사를 6월 중순 경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5월 27일 이동면과 내촌면에서 ‘2025년 은빛아카데미 1기 통합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수료생을 비롯한 지역 주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작에 앞서 식전 축하 공연으로 동아리 ‘포천 하모니 앙상블’이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학사보고 △수료증 및 감사장 수여 △축사 △수료생 대표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은빛아카데미 수강생들은 건강 체조, 실버 놀이, 원예 치료,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평생 학습의 모범을 보여줬다.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꾸준한 배움에 대한 열정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 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은빛아카데미는 고령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된 60개소의 경로당을 선정하고 찾아가는 경로당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포천동(동장 박상진)은 5월 28일 신읍동 334번지 일원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유휴 부지에 조성한 ‘왕방공원’을 개장했다. 왕방공원은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착공 전까지 유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에게 일상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포천동은 지난 3월부터 약 8,000평의 유휴지를 정비해 6,000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와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유채꽃이 만개한 왕방공원은 제주도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한 노란 물결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박상진 포천동장은 “오는 7월 토지 재정비 이후, 여름철에는 코스모스를 파종해 또 다른 계절의 풍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은 오는 2026년 5월 착공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천시와 서울아산병원은 5월 28일 관인보건지소에서 관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번 의료봉사는 올해 총 4회로 계획한 의료봉사 중 두 번째 활동이다. 이날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6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 엑스선(X-ray) 촬영, 혈액, 소변, 심전도 검사 등 정밀검사, 약 처방, 영양제 투여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건강 상태 파악과 상담 진행을 도왔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자 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248명의 어르신이 의료봉사를 통해 진료를 받았으며, 올해는 이동면(2월)을 시작으로 관인면, 창수면(9월), 화현면(10월) 등 4개 면을 대상으로 연중 순차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은숙 보건소장은 “서울아산병원과 지역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시 창수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약 11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번 집중 수거는 평균 연령 60.3세로 고령층이 많은 창수면의 특성을 반영해 농업인들이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폐비닐, 농약 공병 등의 영농폐기물을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집중 수거 기간 약 11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창수면 행정복지센터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영농폐기물 정기 수거일’을 운영하며, 영농 환경 개선과 농번기 편의 증진, 농촌 지역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안문종 창수면장은 “이번 수거 기간을 통해 농업인의 고충을 직접 듣고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편의를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광역버스 3003번 노선이 6월 1일 개통됐다. 포천시는 30일 신북면 소재 포천교통 차고지에서 광역버스 3003번(경복대학교–별내역) 노선 개통을 축하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된 광역버스 3003번 노선은 포천시민의 출퇴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설한 광역버스 노선이다. 총 6대의 버스가 하루 30회 왕복 운행해 기존 3006번 노선의 혼잡도를 분산하고 시민의 통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성남,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교통공사 사장, 포천교통·선진시내버스 관계자, 신북면 지역 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003번 노선은 포천 경복대학교에서 출발해 △포천시청 △대진대학교 △송우6리시장 △홈플러스 등을 경유하고 남양주 별내역 환승센터까지 운행하며, 서울지하철 8호선과 연계하면 통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어 향후 개통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별내역을 경유하면 서울역, 인천 등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의 이동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3003번 노선은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중요한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윤아)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포천시지부(회장 김영순), 포천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신상국)는 지난 5월 30일 지역 내 장애인 가족의 복지 향상과 장애인 당사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위기 장애인 가구 발굴 및 사례 연계 △장애인 가족 및 당사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 △통합사례관리 지원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 내 위기 상황에 놓인 장애인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통합사례 관리 체계를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윤아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장애인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하며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포천시 내 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복지 욕구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포천시는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을 연장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만,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감염이 증가한 사례가 있는 만큼 유행이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포천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5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 및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송우리 우리병원, 일동연세의원 등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박은숙 보건소장은 “해외 유입 등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시민께서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 5월 30일 영북면 ‘운천5지구’의 조정금 산정 심의 및 의결을 위한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27일 경계가 확정돼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한 ‘운천5지구’ 토지 576필지 중, 면적 증감이 발생한 202필지를 대상으로 두 곳의 감정평가 법인이 산정한 조정금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 및 의결했다. 시는 위원회에서 의결된 조정금을 6월 중 해당 토지소유자에 통지하고, 6개월 이내 지급 또는 징수할 계획이다. 면적 증가로 조정금 납부가 어려운 토지소유자는 조정금이 500만 원 이상일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결정된 조정금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운천5지구 사업은 토지소유자의 이해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지적 재조사 조정금은 감정평가를 통해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토지 소유자분들의 신속한 납부와 수령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