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은 제188회 임시회 첫날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하여 “‘을’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라는 제목의 5분 발언을 하였다. 손 의원은 그 중에서 이 날 5분 발언을 1편, “가로환경미화원 및 기간제 근로자”로 이름을 붙여, 2편, 3편이 더 있다는 상황을 예견하게 하였다. 손 의원은 "일부 불법투기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포천시민 여러분께서는 플라스틱병을 깨끗이 씻고,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수거함에 넣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공공용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분리배출한 재활용품들이 포천시 청소행정의 무책임 속에 불타버리는 것입니다"라는 말로 일성을 날렸다. 손 의원은 그 원인으로 "포천시는 공공용 재활용봉투조차 지급하지 않은 채 그저 거리를 무조건 깨끗하게 하라며 현장의 부담을 가로환경미화원 및 기간제 근로자에게만 떠넘겼습니다"라고 그 원인이 행정에 있음을 주장했다. 손 의원은 "공공용 쓰레기봉투의 불법사용"과 "일부 거리환경미화원의 복무 기강의 붕괴" 등에 대해서도 예와 서류 등을 화면에 비추어서 조목 조목 지적하였다. 하지만 손 의원은 문제점을 지적하지 만은 않았다.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처음은 "잘한 사람은 상을, 태만한 사람은 책임을 지는 행정"이라면서 한 환경미화원이 만든 '몽당 연필 휴지통'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다음 대안으로 "청소행정과 관련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해 포천시에 접목해 달라"면서 타 지자체에 대한 예를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당장 포천시가 할 수 있는 정책으로 △ 공공용 봉투 관리책임제 도입 △ 공무직 근무태도 점검 강화 및 조치 △ 읍면동 책임행정 확립 △ 신고포상제 실적 공개 등을 들었다. 끝으로 손 의원은 "포천시민은 보여주기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합니다"라면서 "행정의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다음은 손세화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임종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과 포천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입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포천시 청소행정이 시민에게 끼치는 영향을 몸소 경험하며,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세 번에 걸쳐 포천시 청소행정에 대해 5분 발언을 하려 합니다. “‘을’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라는 제목 아래 오늘은 1편, “가로환경미화원 및 기간제 근로자”를 중심으로 발언하겠습니다. 먼저, 시민의 정성이 행정의 무책임으로 인해 불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포천시의 현주소를 말하고자 합니다. 일부 불법투기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포천시민 여러분께서는 플라스틱병을 깨끗이 씻고,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수거함에 넣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껏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공공용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습니다. 시민의 분리배출한 재활용품들이 포천시 청소행정의 무책임 속에 불타버리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명확합니다. 포천시는 공공용 재활용봉투조차 지급하지 않은 채 그저 거리를 무조건 깨끗하게 하라며 현장의 부담을 가로환경미화원 및 기간제 근로자에게만 떠넘겼습니다. 근로계약서상 ‘갑’인 포천시가 근로계약서상 ‘을’인 가로환경미화원 및 기간제 근로자에게는 일방적인 지시하에 이루어졌고 결국 재활용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공공용 일반쓰레기봉투에 담겨 그대로 소각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민에게는 분리배출을 강조하면서 포천시가 이러고 있다니, 이 얼마나 모순적인 행정입니까? 두 번째로, 공공용 쓰레기봉투의 불법사용, 그 민낯을 짚고자 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분리수거 실패를 넘어선 제도적 붕괴입니다. 「폐기물관리법」 제68조 제1항 제3호는 “공공용 쓰레기봉투를 개인이 사용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공공용 봉투에는 김치, 음식물, 타이어, 액자, 폐가전까지 들어 있습니다. 누가 사용했고,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조차 없습니다. 얼마 전 선단동에서는 공공용 봉투에 담긴 김치가 터져,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엊체 청소노동자가 온몸에 오물을 뒤집어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14개 읍면동 전 지역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공공용 봉투는 본래 도로변, 하천, 공공장소의 폐기물을 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개인 쓰레기와 생활폐기물까지 섞여 들어가며, 행정의 관리망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사전에 이런 부분을 시장님께 말씀드렸던 부분이었고 10월1일 시장님께서 직접 현장에 방문한 이후에 무엇이 달라졌을까 싶어 제가 직접 10월 17일과 10월 20일 어제 민원이 많았던 포천동 시내를 비롯해 신북면과 군내면 등을 돌아봤습니다. 포천동에서는 공공용 쓰레기봉투가 제대로 쓰이도록 관계자들에게 교육하고 기관단체장님들과 협조하겠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14개 읍면동 관리시스템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세 번째로, 거리환경미화원 복무점검이 보여준 기강의 붕괴를 말하고자 합니다. 기후환경과가 올해 9월 4일 실시한 가로환경미화원 복무점검 결과, 23명 근무자 중, 공가 상신도 없이 출근을 안 하거나 6시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13시가 넘어 집에서 나오는 일도 있었으며 비가와서 7시30분에 무단으로 퇴근한 경우도 있었고,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해 의정부에서 치과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등 사례가 다수 확인 되었습니다. 가로환경미화원 공무직 여러분을 대표하는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더니 “차차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닙니다.명백히 「포천시 공무직근로자 관리규정」 위반입니다. 제11조(근무태도): “공무직근로자는 근무시간 중 직무에 전념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제15조(징계사유): “무단결근, 근무태만, 직무명령 불이행은 징계 사유이다.” 제16조(징계절차): “시장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고·감봉·정직·해고 등 징계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포천시는 징계 한 건 없이 “개인 일탈”로 넘겼습니다. 이는 규정을 방치한 것이며, 행정기강이 무너졌다는 증거입니다. 묵묵히 일하는 가로환경미화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네 번째로, 잘한 사람은 상을, 태만한 사람은 책임을지는 행정을 촉구합니다. 저는 모든 환경미화원을 싸잡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칭찬하고 싶은 일이 묻히는 일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얼마 전 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포천시의 한 환경미화원이 대형 쓰레기 등을 무단 투기하지 못하도록 입구는 플라스틱 컵 등을 넣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300만원 정도의 자부담으로 5개를 제작해 승강장 등에 설치한 ‘몽당연필 휴지통’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거리환경을 쾌적하게 하려고 이처럼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무직도 있습니다. 이러한 공직자의 정성과 창의적인 태도는 행정이 격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그 정성이 포천시 청소행정의 관리 부실과 기강 해이 속에 묻혀버립니까? 잘한 사람은 정당하게 칭찬과 포상을, 태만한 사람은 명확하게 징계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상벌이 분명한 조직,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의 기본입니다. 다섯째로, 청소행정과 관련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해 포천시에 접목해주시길 바랍니다. 광주 북구는 조례로 공공용 봉투 용도와 사용제한을 명확히 하고, 불법 사용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의정부시는 신고가 접수되면 사진과 함께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합니다. 수원시는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을 적극 운영하며, 신고·처리·포상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합니다. 인천 부평구·미추홀구는 포상금 지급 기준과 상한액을 명문화해 시민의 참여를 확대했습니다. 이들 지자체의 공통점은 단 하나, 행정이 현장을 관리하고 시민이 믿을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다음으로, 포천시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1) 공공용 봉투 관리책임제 도입을 촉구합니다. 배부자, 수량, 사용처를 기록하고, 봉투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2) 공무직 근무태도 점검 강화 및 조치. 복무규정을 지키지 않은 근무태만자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하십시오. 3) 읍면동 책임행정 확립. 단순 보고가 아니라, 실제 현장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체계를 구축하십시오. 4) 신고포상제 실적 공개. 신고 건수, 단속 결과, 포상금 지급 내역을 분기별로 시민여러분께 공개하십시오. 결론적으로, 행정의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시장님, 그리고 시민 여러분. 지금 포천시는 시민의 분리배출 노력은 불타 사라지고, 공공용 봉투는 책임자 없는 채로 사용되고 있으며, 근무이탈은 징계없이 가볍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공용 쓰레기봉투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행정,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공직기강을 세우고, 현장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공무직의 헌신은 지켜주되, 기강 해이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포천시민은 보여주기 행정보다 책임행정을 원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공공용 봉투 관리 부실, 공무직 기강 해이, 읍면동 관리 실태를 끝까지 추적하고 바로잡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음 2편은 “‘을’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방관하는 청소행정, 포천판 오징어게임”이라는 제목 아래 “포천시환경자원센터 공무직 근로자 및 기간제 근로자”를 중심으로 발언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는 10월 21일 제188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3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주요사업장 답사와 2025년 성과 및 2026년 주요 업무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제188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안을 심의·의결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심의에 앞서 손세화 의원과 조진숙 의원이 각각 청소행정과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개선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오는 22일 주요사업장 답사, 23~29일은 주요 업무 성과 및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후 30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의원 발의 조례안 7건을 포함한 조례 및 기타 안건 총 26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포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건 토의를 시작하기 기 전 김현규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하여, 본인이 신청한 5분 발언에 대해 임종훈 의장이 허락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비민주적인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영중면주민자치회(회장 정수경)는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채색 사업’을 추진해, 노후된 담장과 교량 난간을 밝고 따뜻한 색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회 위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추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공동체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함께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며 낡은 공간이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꼈으며, 이를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과 공동체 의식을 더욱 높였다. 정수경 영중면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영중면장은 “마을 채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신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마을의 특색을 살린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주민참여형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선단동주민자치회(회장 송용규)는 지난 10월 19일 에이레네이주노동자센터(목사 이광구) 주최로 열린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에 참여해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선단동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거품 비누 만들기, 키링 만들기, 다문화 음식 체험, 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필리핀 등 6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참가한 축구 친선경기가 진행되어 참가자 간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필리핀 전통음식 체험도 함께 진행되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송용규 선단동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선단동에서 함께한 의미 있는 축제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지역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와 이주노동자가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문화 구성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0월 20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선단동에 소재한 ㈜윙윙인팩과 오케이에프엠㈜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업소개와 애로사항 청취, 생산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했으며, 시에서는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장, 선단동장, 서옥석 설운1통장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윙윙인팩 이종익 부사장, 이순규 전무, 진순숙 이사, 이덕찬 부장과 오케이에프엠㈜ 류광열 대표, 임영수 이사, 류충인 차장이 함께했다. ㈜윙윙인팩은 관내 최초로 인쇄 홍보물 패키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조달청 등록업체다. 자체 인쇄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인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케이에프엠㈜는 설운동에 자리를 잡은 닭 가공 전문기업이다. 순살치킨, 닭갈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윙윙인팩은 진입도로 협소 문제와 교차로 교통신호체계 개선, 관내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또한 오케이에프엠㈜는 폐수관 연결 문제와 버스 노선 증설 등 근로자 편의 개선과 관련된 사항을 요청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현장 행정의 핵심이다. 건의된 사항들은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식품기업의 공통 애로사항인 폐수처리 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이 포천시로 주소를 이전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조각가 김고훈이 아트밸리 포천관광정보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겨울 그리고 쉼, 선물 같은 일상을 조각하다'가 그의 이번 전시회 주제다. 전시회는 현재 아트밸리 포천관광정보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10월 16일~11월 2일까지다. 김 작가가 작품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두 가지다. 첫 반째는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다.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던 "마음으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두 번째로 그의 작품 콘셉트는 '사계절'이다. 그는 "제 인생의 계절은 겨울이다. 겨울은 멈춤의 시간이면서 영혼이 제빛을 찾는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삶의 계절이 겨울에 닿을 때 비로소 침묵의 깊이를 배우고, 그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끝은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는 끝이라고 쓰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읽는다고 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은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 이 전시회는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 이중효)의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인 '포·도·당'에서 후원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고훈 작가는 태릉고등학교 교감으로 퇴임 후 2019년 포천으로 귀촌해 꾸준히 작품 생활을 해왔는데, 이번 전시회는 포천에 온 지 6년 만에 여는 첫 개인전이다. 지금 아트밸리로 가면 작가의 생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각미남@okkh61'는 '조각에 미친 남자'라는 그의 닉네임으로 만든 유튜브 주소. 신북면에 있는 그의 갤러리 포레스트 소개와 프리젠테이션 강의안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사)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지회장 이주석, 이하 노인회)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8시부터 포천게이트볼경기장에서 ‘제21회 포천시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포천시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주석 지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연제창·조진숙 시의원, 정종근 체육회장, 장경섭 포천시게이트볼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지회 임직원,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노인강령 낭독, 전년도 우승팀의 우승기 반납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이주석 지회장의 대회사와 백영현 시장, 임종훈 의장, 장경섭 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선수대표 선서와 시구 후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한 대회는 예선 리그전을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내촌분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신읍B분회, 공동 3위는 영중A·영중C분회, 장려상은 관인A·영중B·장암·운산분회가 각각 수상했다. 입상한 분회에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수여됐다. 이주석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겠다. 오늘 대회를 통해 회원 간의 화합과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화현면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제20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가 지난 10월 19일 운악산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과 포천시민, 산악동호인 등 운악산을 사랑하는 이들로 북적이며 풍성한 가을 한마당을 연출했다. 행사는 화현면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 난타, 라인댄스, 고고장구 등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아나운서 김나연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5군단 군악대의 연주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식후 행사에서는 전문 MC 장병표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퀴즈게임, 댄스경연대회 등이 이어졌고, 나운하, 오로라, 두리, 정미애, 김수찬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벼룩시장, 푸드트럭, 먹거리 부스, 전차 전시, 다양한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운악산의 단풍과 함께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운악산 단풍축제가 포천시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포천 운악산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오열 화현면주민자치회장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은 지난 10월 17일 영중면 영평리에 위치한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옛 영평초등학교)에서 ‘내 삶을 예술로 채워가는 열린 창작공간,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관식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평초등학교가 2022년 폐교된 이후,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복합 문화창작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의미 있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박명석 영평초 장학회장,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내외빈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사)한국풀피리협회(회장 성수현)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평초 역사관 자료를 기증한 7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영평초 교가를 제창했다. 기념식 후에는 창작소 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115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115마리 친환경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졸업생 대표, 시민들이 함께 제막 버튼을 누르며 예술창작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입주 작가 6팀(Chokk, 조보환, 마밀라삐나따빠이, 팡세, 패트와 매쓰, 포천시공예가협회)의 기념 전시와 스튜디오 공개, 영평초 역사관 및 창작소 내부 견학을 함께 진행했다. 시민들은 시각예술,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과거의 학교 공간이 현재의 창작공간으로 거듭나는 감동적인 변화를 체험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멈춰 있던 교정에 예술의 시간이 다시 흐르며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가 시민의 기억과 예술을 잇는 열린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031-535-5940)으로 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사랑나눔회(회장 김승진)는 지난 19일 일동면에서 주거가 취약한 한 가구를 선정해 환경개선 활동을 했다. 이날 포천사랑나눔회 회원 15명은 일동면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A 씨 집을 선정해 했는데, 이 집은 화장실에서 악취가 나고 주방 싱크대에서는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 방과 거실에는 찌든 때와 얼룩이 있는 채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회원들은 이 집안을 말끔히 청소한 뒤 방은 새로 도배를 했고, 전등까지 교체해 주어 A 씨가 쾌적하고 환한 곳에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김승진 회장은 “안전한 주거 환경은 생활과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다. 앞으로도 관내 주거 취약가구의 환경 개선 사업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고, "황금같은 주말에 회원들이 나와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천사랑나눔회는 지난 2010년부터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계속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고, 그 공로로 김승진 회장은 올해 포천시에서 시상하는 시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다목적광장에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이 지난 10월 16일 4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포럼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지정 1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5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가치 확산과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네다 토루 전 일본 이토이가와 시장, 타무라 토시카츠 일본 하쿠산 시장, 덩지안 중국 루산시 부시장, 알리레자 암리카제미 이란 지질공원네트워크 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유네스코 프로그램 간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막식은 경기도 홍보대사인 설수진씨의 사회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기악·무용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한탄강과 광릉숲의 생태적 가치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 김성남(경기도의회 의원) 운영위원장의 개회사, 백영현 포천시장·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의 환영사, 이수재 한국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김재현 건국대 교수(전 산림청장)의 ‘지역발전과 생물다양성 주류화 전략’,류자부로 후루카와 일본 시마바라 시장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중화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광릉숲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 기간 동안 행사장 일대에는 지질생태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지오푸드 판매존, 유네스코 협력기관 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시민과 방문객이 한탄강과 광릉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연천군·철원군이 공동 주최하고,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엠에이비(MAB) 한국위원회, 한국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수자원공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경기지구과학교육연구회 등 다수의 기관이 후원하며, 포럼은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김성남 운영위원장은 "경기도에서는 광릉숲 포럼을 해마다 운영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백영현 포천시장이 포천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지질공원과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구역이라는 두개의 유네스코 자산이 있으니, 함께 해 보자는 제안을 하셨다"며 포럼의 배경을 설명하고 "기후 위기와 생존의 위기 그리고 다양성 상실이라는 지구적 위기 앞에 여기서 얘기하는 담론과 제안들이 큰 대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지정된지 10주년되는 해이라 포럼이 더욱 뜻깊다. 특히 광릉숲은 경기도 내 여러 지자체에 걸쳐있고, 한탄강은 경기도 내 뿐만 아니라 강원도 철원과도 함께 하는 강이다. 이 두 유네스코 유산은 우리나라의 광역 지자체 간의 협업과 기초지자체 간의 협업의 사례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수재 한국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의장은 "지구는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인류에게 유일한 소중한 못자리이다. 이 포럼은 세미나, 토크 콘서트, 현장답사, 부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연 유산과 생태계 보존이 경제적으로도 유익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환영사에서 “한탄강과 광릉숲은 유네스코 프로그램을 통해 지질,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이 협력하는 지질·생물권 보전의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국혼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제6회 면암문화제가 11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면암 최익현 선생 숭모사업회(회장 유왕현) 주최로 '면암 선생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채산사 및 포천시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포천의 대표 문화제로 자리매김한 면암문화제는 포천문화관광재단과 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메나리보존회, 포천향교 청년유도회, 성균관유도회 포천지부가 주관을 맡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경주최씨 참의공파 가채리 종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 면암문화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100여 명과 함께 진행하는 면암 선생의 장례 행렬이다. 행렬 참가자들은 채산사에서 오후 2시부터 상여를 매고 장례 행렬을 재현한다. 행렬 코스는 채산사→왕방초등학교 사거리→보건소 사거리를 거친 후, 강병원 사거리에서 일단 멈무고, 이곳에서 노제를 지낸 다음 다시 포천시청 광장까지 약 4km의 거리를 2시간에 걸쳐 장례 행렬을 계속한다. 장례 행렬은 가노농악 공연팀과 유림, 청년유도회와 최씨문중, 그리고 포천메나리보존회가 선두에서 이끌며 진행되고, 강병원 앞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41호 조위식의 '상여 멈춤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포천시청 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소년 공연 및 면암 골든벨을 개최한다. 광장에서는 또 포천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화와 낙화놀이 소원지 달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서 만든 수천 개의 실을 줄에 매달고 불을 붙이는 전통 민속놀이다. 오후 4시부터 20분 동안은 경기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포천메나리의 '달구지' 공연이 있고, 이어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이빆에 늘푸른어린이 무용단 공연과 포천쿨콰이어의 뮤지컬 공연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원인 강성부의 대금 연주가 이어지고,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사물놀이와 낙화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면암의 후손인 경주최씨 참의공파 가채리 종중에서는 이날 시청 광장에 입장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저녁 식사를 무료로 대접한다. 이날 포천시청 광장에서는 빈대떡, 순대, 떡볶이, 막걸리 등을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함께 열리며 한껏 잔치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면암숭모사업회 유왕현 회장은 "옆 동네 의정부만 해도 매년 '회룡문화제'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시에서 두 번째로 지원하는 면암문화제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회룡문화제'에 버금가는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화현면주민자치회(회장 유오열)는 오는 10월 19일(일) ‘제20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포천 운악산 광장(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168)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풍을 주제로 하며며, 기념식, 미스&미스터 트롯쇼, 전차 전시 체험, 먹거리,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로 화현면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난타, 라인댄스, 고고장구 등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단풍축제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아나운서 김나연의 사회로 5군단 군악대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행운권 추첨과 퀴즈게임, 디제잉 파티 등이 진행되며 나운하, 오로라, 두리, 정미애, 김수찬 등 초대 가수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높일 예정이다. 행사 담당자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전차 전시,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 등이 진행되니, 운악산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포천시 이동면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이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홀스타인(젖소) 품평 행사로, 전국 각지의 낙농 농가가 출품한 젖소를 대상으로 체형, 균형성, 유방 구조, 다리 및 보행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우수 개체를 선정하였다. 올해 대회는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심사 기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였으며, 대회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어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지는 등 국내 낙농인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노곡목장은 출품우 ‘노곡 블론 홀칸 836호’가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에, ‘노곡 몬티레이 메이커 911호’가 준그랜드챔피언(국무총리상)에 각각 선정되며 두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한민국 홀스타인 품평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심사위원은 출품우의 균형 잡힌 체형과 탄탄한 유방 구조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오랜 기간 체계적인 유전개량과 과학적 사양관리를 실천해 온 결과로, 포천 낙농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국에 각인시킨 의미 있는 성과다. 이 밖에도 포천시에서는 여러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리홀스타인(대표 이재홍)이 준시니어 부문에서 수상했고,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은 시니어, 인터미디어트 부문까지 석권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포천 낙농의 전반적인 수준과 저력을 입증했다. 최명회 대표는 한국낙농육우협회 포천시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낙농인의 기술 교류와 후진 양성에도 힘써 온 인물이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 낙농산업 전체의 위상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 지역대항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인 농가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낙농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관내 13개 낙농 농가가 30여 두의 젖소를 출품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포천시 검정연합회 윤병현 회장이 중심이 되어 농가 간 협력과 참여를 이끌었다. 윤병현 회장 또한 직접 출품에 참여해 포천 낙농의 위상 제고에 함께 힘을 보탰으며, 이러한 폭넓은 참여와 성과는 지역 낙농산업의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포천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낙농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정책 마련 및 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노후 축사 개선, 스마트 장비 보급, 사양관리 효율화 및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는 등 지역 낙농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늘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정호수 100년의 역사를 기리는 올해 축제는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억새카니발, 승마 체험 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0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수상불꽃극은 17일, 18일 양일간 오후7시부터 진행되며, 유등 전시는 축제 폐막 이후에도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에 새롭게 조성된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개최되며, 초대가수 공연, 개막 행사, 수상불꽃극, 유등 전시, 야간경관 조형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제 개막에 앞서 “시민의 자부심으로 성장한 억새꽃 축제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의 또 다른 100년을 여는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