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분 드론쇼에 혈세 30억 허공으로 사라져 한국 외 4개국 출전에 '세계제전' 제목도 과장 백 시장, "포천이 드론 산업을 선도 도시 도약"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포천에서 치러진 한탄강 세계드론대전에 대한 대부분의 언론 평가는 '역대급 실패작'으로 보는 쪽이 압도적이다. 언론은 입을 맞춘 듯 30여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퍼붓고, 포천시에 전담 추진팀까지 구성해 1년여의 준비 기간 동안 노력한 것에 비해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고 보도했다. 우선 언론에 보도된 제목만 나열해 보아도 "고생도 즐겁게...'드론축제' 포천시 대응에 뿔났다"(한국일보), "전쟁터 같았다....역대급 최악 축제 비난"(뉴시스), "교통지옥·최악의 축제 오명...총체적 부실 작심 비판"(내외경제TV), "첫날 대혼란...드론은 20분, 교통지옥은 4시간"(인천일보), "우천에 드론쇼 취소...축하공연은 정상 진행"(중앙신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최악의 주차란' SNS에 비난 봇물"(중부일보)등 비난 일색의 기사가 나왔다. 행사 첫날부터 시민들은 교통 대혼잡과 주차난, 안내 부족 등으로 불만이 폭증했다. 거기에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으면서 비까지 내려, 첫날 이후 드론 행사의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다. 세계드론대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행사 첫날에 한국과 미국에서 띄운 드론 이외에는 다른 나라의 드론 쇼는 구경조차 못한 셈이었다. '세계드론제전'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어느 시민은 "네 시간이나 걸려 겨우 도착한 현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 그대로 돌아왔다"거나, "줄을 서서 들어가는 현장에 안내원이 없어, 또다시 몇 시간씩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SNS에서도 "다시는 포천에서 하는 행사에는 가지 않겠다"라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번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최악의 축제'로 불렸다. 첫날 한국과 미국이 띄운 드론이 하늘에 떠 있었던 시간은 고작 16분. 시민들은 이후의 드론 쇼 스케줄이 모두 취소되자 실망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4시간 넘게 교통지옥을 뚫고 행사 장소에 입장했는데, 시민 혈세 30여억 원이 일순간에 물거품처럼 한탄강으로 사라지는 순간만 목격한 것이다. 이처럼 각종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포천시는 행사 폐막 후 열흘가량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공식 입장 표명이 없다. 다만, 행사 폐막 후 일부 매체와 인터뷰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며, "이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포천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자화자찬식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포천시 한 간부 공무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탄강 드론 쇼, 페북에서 말들이 많다"며 "보고 싶어서 갔으면 고생쯤은 즐겁게 받아들여야"라는 글을 올리며 방문객들의 불만을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여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고, 포천시 내부 공직자들 가운데는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며 자성 태도를 보이지 않는 등 시민들의 불쾌감을 증폭시켰다. 손세화 포천시의원은 "공무원들은 시민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 의원은 이어 "인터넷상에서는 포천이 '교통지옥'과 '역대 최악의 축제'로 도배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공직자들이 '사람이 많이 와 성공'이라는 반응으로는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포천시가 이처럼 드론에 목을 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행사를 주도한 담당 부서에서는 "포천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드론 산업"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포천 시민들이 이 의견에 동의할 지는 의문이다. 현재 포천에는 드론에 관련된 중소기업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고,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거의 모든 산업은 이미 타 도시에서 활성화 중이어서 기존 사업체의 포천 유치에 대한 기대 가능성은 낮다. 포천에서 드론이 회자하기 시작한 것은 전 국회의원인 최춘식 의원 때 윤석열 정부가 드론사령부를 포천에 설립하면서부터다. 드론작전사령부는 포천 시민들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2023년 9월 1일 설운동 옛 6공병여단 자리에 창설했다. 백영현 시장과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은 처음에는 드론사령부의 포천 창설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결국 드론사 창설 강행을 주장하는 최 의원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급기야는 백영현 시장은 "포천에 드론사령부 창설은 천금 같은 기회"라는 기고문과 함께 포천시청에 대형 플래카드까지 걸면서 드론사령부 유치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 이후 백 시장은 포천시의 가장 중요한 정책 사업을 말할 때 드론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드론 관련 행사에는 거의 빠짐없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드론 관련 사업자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들었다. 급기야는 이번 세계드론제전을 열기로 결정하고 1년 전부터 전담 부서까지 만들었다. 시의회의 예산 삭감 등 반대 의견에도 아랑곳없이 이 행사를 밀어부쳤다. 그러나 최종 성적표는 쏟아부은 예산과 노력에 비해 너무 초라했다. 이 정도면 가히 낙제점이다. 언론의 뭇매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시민들의 신뢰에도 상당히 금이 갔다. 시민들 사이에는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졌다"거나, "능력도 안되는데 시민의 혈세로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과유불급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첫 행사 다음날, 포천시 과장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질책을 했다고 한다. 기차는 이미 떠나갔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시민들에게 세계드론대전 행사를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한 책임에 대해 포천시의 최고 책임자로서 사과해야 할 시간이다.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오는 10월 2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5 포천시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광복의 빛, 청소년의 빛’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빛나는 꿈과 가능성을 응원하고 포천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개회식에서는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동호회의 비보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청소년증 수여식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골든벨, 청소년 밴드 페스타, 특별공연(웨일 더 미갈루), 청소년 댄스 페스타, 개그맨 조수연·신윤승이 진행하는 카카오 토크쇼, 그리고 청소년 콘서트(서이브와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약 6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AI 융합 미래기술 체험 ‘빛을 만든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광복 80 다시 빛’ △포천의 매력을 담은 ‘포천 이즈(is) 먼들’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꿈을 잡(job)자’ △창의적 체험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빛을 내다’ 등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한다. 또한 부스 체험 후에는 재단 출범 1주년 기념 이벤트 ‘1을 잡아라!’도 함께 진행해 현장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새마을회(회장 이부성)는 지난 10월 22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지도자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양윤호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련대회는 포천시새마을회 이부성 회장의 주관으로 진행했됐다. 개회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부성 회장은 “새마을운동 5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수련대회는 지역 공동체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이다. 포천시 새마을운동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새마을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올 한 해 포천시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등 시련을 겪었지만, 새마을 가족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선한 영향력 덕분에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련대회에서는 포천시산림조합(조합장 남궁종)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포천시새마을회에 국화 화분 500개를 기부했다. 기부된 국화는 새마을 가꾸기 및 환경정화 활동에 활용될 예정으로,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지난 10월 23일 폐막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한 포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역도,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그 결과 육상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역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배드민턴에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거머쥐고 포천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특히 육상부는 1,600m 남녀 혼합 계주에서 김의연 선수와 송형근 선수가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역도부의 김용호 선수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육상부 최성회 감독은 “포천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포천시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포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이번 성과가 포천시 체육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시에서도 시민들이 마음껏 땀 흘릴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백영현)는 지난 10월 23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2025 포천시장애인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보호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관내 장애인들의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 향상과 자립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를 진행했으며, 이어 △한궁 △슐런 △투호 △레이저사격 △디스크골프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열정적인 경기와 응원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드론체험, 가상현실(VR) 체험, 가족 마음이음 상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교류하며 화합하는 장을 마련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백영현 회장은 “장애인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포천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넓히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와 포천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0월 23일 송우리 씨지브이(CGV)에서 ‘2025 포천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미영) 주관으로 열렸으며, 보육교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최미영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해 국공립·민간·가정 등 각 분과 어린이집연합회 임원 및 보육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시시(UCC) 공모전 대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표창 시상, 보육인의 다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포천시는 영유아 보육발전에 기여한 보육유공자 30여 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보육인 및 우수 보육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에 대해 시장 표창을 시상했다. 이 자리에서 조하선 군내 어린이집 원장, 이유우리안누 아기별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의 원장과 포천어린이집 윤지혜 교사, 포천시청어린이집 원정순 교사, 자연과 동화 어린이집 노숙현 교사, 미래클 어린이집 권경자 교사 등 4명의 교사, 총 6명이 포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송우 어린이집은 ucc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여 이 자리에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짐랜드 어린이집 이은주 원장, 영북 어린이집 안지선 원장, 반월 어린이집 봉미숙 교사, 대방 어린이집 강명희 교사, 솔모루 어린이집 고종희 교사, 우정 어린이집 이선희 조리사 등 6명은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가산 어린이집 윤정빈 원장, 예꼬황토 어린이집 이정화 원장, 에이트빌 어린이집 최선영 교사, 신북 어린이집 김만희 교사, 햇님 어린이집 임수정 교사, 아이정원 어린이집 정순녀 교사 등 6명은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상 수상자는 신북꿈나무 어린이집 이승효 교사, 오코빌 어린이집 황은영 교사, 고운 어린이집 백윤희 교사, 꼬꼬마 어린이집 홍미선 교사 등 4명이 수상하였고,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상은 송우꿈나무 어린이집 김현미 교사, 승진 어린이집 김영화 교사, 예랑 어린이집 정은경 교사, 예원노블어린이집 이규석 차량기사 등4명이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늘의 행사가 보육인 여러분의 헌신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걸음을 응원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와 보육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소흘읍 태봉공원 내에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을 개관할 예정이며, 소흘아이사랑놀이터와 장난감 대여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영유아가 안전하고 즐겁게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소흘권 대표 놀이·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구 금주초 부지에 가족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복합공간을 조성 중이다. 해당 시설은 2027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역 내 가족 중심의 돌봄·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고갱님, 당황하셨어요?' 이 말은 2013년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라는 코너에서 나온 대사이다. 이 코너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했는데,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고객을 속이려다 오히려 고객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자신들이 당황하며 뱉는 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 코너는 개그콘서트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부활하면서 '황해2025'라는 제목으로 다시 방영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이스피싱이 아니라, 휴대폰 스미싱 등의 에피소드로 엮어가고 있다. 이 코너들의 마지막 대사는 이것이다. '니 이래가 밥은 먹고 살겠니?' 포천시에 최근 끝난 '한탄강 드론 대제전'을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많은 사람이 모였으니 성공이라는 의견도 있고, 주차 문제와 교통 대란이 예측되었는데 대비를 못했다는 말도 많다. 타지 사람이 포천에 다시 들어올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며, 어떤 이는 그 많은 돈을 어디다 썼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즈음에 열리고 있는 포천시의회 제188회 임시회에서는 시장과 같은 당인 국민의힘 소속 조진숙 의원 마저 5분 발언을 통해 '포천에 오는 관광객들이 포천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고 한다. 기자가 알아 본 바로는 드론 제전 첫날, 경찰 추산으로 약 7~10만명의 관광객이 포천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람 수를 추합할 때 보수적이기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광화문에서 주최측이 100만명이 모였네, 200만명이 모였네라고 주장할 때 경찰은 보통 30만~40만 정도로 추합하기도 한다. 그들이 모두 행사장으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7만명 정도만 잡아도 하루에 포천 인구의 절반이 포천에 들어왔다는 얘기이고, 행사장 입장객 3만2천명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 이상은 도로에서 시간만 버리다가 돌아갔다는 얘기이다. 포천시와 시민 모두에게 포천시의 인구에 필적할 만큼 많은 관광객이 포천으로 들어오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일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이 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말이 많은 이유는 '당황'이라고 판단한다. 지난해, 포천시민의 날 행사를 할 때, 종합운동장에 시민과 관광객 약 1만 5천명이 들어왔을 때도,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었다고 한 기억이 있다. 그러니 7~10만명의 관광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당황'할 만한 사건인 것이다. 어쩌면 행사를 기획했던 사람들도 하루 관람객을 3~4만명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포천에 올까?'라며 스스로도 반신반의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당황'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이제는 '당황'을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 한탄강 정원을 국가 정원으로 만들 계획도 있지 않나? 그러니 인근의 도로를 4차선으로 바꾸도록 상급기관에 요구할 명분이 생겼다. 또 주차장 확대를 위해 수자원 공사와 협의하고, 행사장 맞은 편의 땅을 구매하여 주차장을 만드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비록 장기적으로 몇년 씩 걸릴 수 있는 일이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시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포천시와 공무원들이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지 못한다면 이런 말을 들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니 이래가 밥은 먹고 살겠니?'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23일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 경쟁에서 최종 선정되며 경기북부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국방벤처센터 설립은 경기도의 방위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9월 공모를 시작해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4개 시가 유치 신청을 했다. 이후 10월 22일 사업계획 발표회를 거쳐 23일 포천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민선 8기의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23년 드론작전사령부와의 합동 드론전력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육군 교육사령부, 방공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군 산학연이 함께하는 세미나를 12회 개최하며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꾸준히 형성해 왔다. 또한 드론쇼코리아 등 국내 주요 방산전시회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 인프라 부족이 공통된 애로사항으로 제기됐다. 이에 포천시는 인증·실증·연구 개발(R&D)·인재양성이 가능한 포천형 방위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유무인복합체계 민군 콤플렉스 구축 전략수립 용역’과 ‘케이(K)-드론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전략수립 용역’ 등을 추진하며, 미래전 양상과 국내 방산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민군 드론시험·평가·인증센터와 디지털트윈 기반 첨단 민군겸용 드론교육센터를 2026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근 국방부의 ‘50만 드론전사 양성계획’과 우주항공청의 ‘케이(K)-드론 기체공급망 이니셔티브’ 정책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사업 방향과 맞물려, 향후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지난 2년간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26개 군관 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기도 최초로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대회와 방위사업청의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다파고) 행사를 개최하는 등 방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엘아이지(LIG)넥스원의 엠알오(MRO)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며 방산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경쟁력 있는 사업들을 토대로 포천시는 방위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추진 역량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는 포천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정책에서 경기북부 전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포천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거쳐 오는 2026년 3월 중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방위산업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재양성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 여성회관은 2026년 정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0월 20일(월)부터 10월 28일(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전문 강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여성회관은 컴퓨터, 미용, 제과제빵, 외국어, 악기, 운동, 공예, 부동산 경매, 그림, 취미 등 총 12개 분야에서 37명의 강사를 모집한며, 모집 대상은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2년 이상 전공자, 또는 지도 실무 경력 보유자 등으로, 시민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강사를 선발하며, 면접은 서류전형 합격자 중 경쟁이 있는 과목에 한해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천도시공사 홈페이지 또는 여성회관(☎031-540-6280)으로 하면 된다. 포천도시공사 여성회관 관계자는 “이번 강사 모집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강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열린 학습공간으로 여성회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평생교육 활성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에 관내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것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총 43.56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천과 가평에 있는 학교의 시설 개선과 체육관 증축 등에 사용될 예정인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포천초등학교 체육관 증축 17.67억 원 △동남고등학교 외벽 보수 17.27억 원, △가평유치원 다목적 강당 증축 8.62억 원이 교부될 예정이다. 특히 포천초와 동남고에는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노후화된 학교 교사동 외벽 보수와 체육관 증축을 통해 학습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가평유치원은 그간 유아의 신체 활동을 위해 교실과 야외 운동장뿐 아니라 안전한 실내 체육 공간 마련을 위한 다목적 강당이 요구되었는데, 국비가 반영됨에 따라 다양한 놀이공간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대규모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운영하는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는 21일 다가오는 동절기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난방비와 난방용품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 주민과 각계 기관의 따뜻한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김경식 관인농협조합장, 윤충식 도의원, 임종훈 포천시의회의장, 신영철 면장, 이덕주 농협시지부장, 최의영 대한노인회 관인면분회장, 이경주 관인면 체육회장, 윤영훈 관인면 주민자치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지역에서 많은 후원기관이 동참했다. 파리바게트(최병덕), 가농(유재흥), 이런가구(박영수), 원천오복(임성규), 삼일스크린(이홍순), 이지앤프리(김진란), 천황대추자연나라팜(윤동자), 버섯농장(김정숙), 공방가자(최명옥), 작은행복(강원필), 치즈앤밀크(이은미), 박종엽 대표, 형제상사(박성자), 포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김정락) 등에서 정성스러운 후원품을 전달하며 어르신 복지를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정금옥 포천시 자율방법연합대장은 개인적으로 후원금 1백만 원을 전달해 더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달맞이꽃 사랑봉사단(박명자), 관인면 남여새마을지도자협의회(김상희·박정식), 관인농협 농가주부(신삼례)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한 김밥, 보리떡, 빈대떡, 어묵,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또한 지역 음악동아리의 트로트, 7080노래, 가곡, 색소폰, 첼로 연주 등 음악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박명자 달맞이꽃 사랑봉사단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용명숙 센터장은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어르신들의 겨울을 지켜드리는 따뜻한 화합의 시간이었다. 후원기관 및 봉사자, 티켓을 구매해 주신 모든 분게 감사드린다”며 “바자회의 수익금은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가 함께한 이번 바자회는 ‘나눔은 따뜻할수록 커진다’는 말을 실천하며, 올겨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희망을 전했다. ◆ 후원 계좌 (농협) 225070-51-058926 예금주 : 관인노인복지센터 문의 : 031)533-9087 fax) 031)534-9087
[ 지난 10월 21일 개회된 포천시의회 제188회 임시회 도중, 김현규 의원의 의사 진행 발언에 대해 포천좋은신문은 그날 바로 보도하였다. 임종훈 의장이 그 의사 진행 발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문을 보내왔다. 맞춤법 등의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고 그대로 게재하겠다 : 편집자 주] 문석완 기자님께, 최근 5분 자유발언 요지서와 관련하여 포천좋은신문에 해당 의원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제기되어, 의회의 품격과 절차적 신뢰를 지키기 위해 입장을 밝힙니다. 해당 의원의 5분 발언 요지서는 단 한 줄로 제출되었습니다. 이는 취지와 요구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공적 기록으로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였으며, 본 의장은 두 차례에 걸쳐 요지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발언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그동안 유지해 온 의회의 기준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요구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더 쓸 내용이 없다”며 스스로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그럼에도 본회의장에서 마치 의장이 발언을 제한한 것처럼 주장하고, “지난 2년간 요지서가 한 줄이었다”는 식의 사실과 다른 언급이 이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의회 품격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의장은 발언을 제한한 바 없으며, 다만 시민 앞에 남는 공식 기록으로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어 달라고 요청했을 뿐입니다. 만약 한 줄짜리 요지서를 문제 삼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같은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의회 기록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5분 발언 제도의 본래 취지까지 훼손하게 됩니다. 의회가 한 번 무너뜨린 기준은 다시 세우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본 의장은 절차적 정당성과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의원에게 동일한 기준과 원칙을 적용할 것입니다. 사실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품격 있는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포천시의회 의장 임종훈 올림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송기태, 이하 센터)는 10월 21일 포천시청 앞 광장에서 '제2회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우리·함께·같이·가치'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캠페인은 잔디를 빙둘러서 장애인 인식 개선 미술 수상작을 배치하고, △ 먹거리(붕어빵, 팝콘, 핸드드립커피체험) △ 운영본부 △ 기관홍보 및 홍보 물품 배부 △ 반려견 안전 교육 및 훈련체험 △ 레이저 사격 △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 다육이 심기 △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 프리져브드 엽서 만들기 △ 호신용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 버튼 뱃지 만들기 △ 장애인 작가의 그림, 굿즈 판매, 책갈피 그림 선물 △ 인권나무 만들기 △ 점자 키링 만들기 △ 장애 체험하기 △ 폴러로이드사진 등의 부스가 설치되었다. 개회식은 센터의 맞춤형 일자리 '라온제나'의 댄스 공연과 명품 신명 예술단의 재능 기부로 장구 연주가 식전 공연으로 실시되었다. 개회식에는 김성남·윤충식 경기도 의원,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운영위원장, 안애경, 김현규, 서과석, 조진숙 의원 등과 박동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과 각 장애인 및 봉사 단체 회장들과 이웃도시의 센터장들 등의 내빈과 시민 100여 명이 함께 하였다. 송기태 센터장은 참석 내빈과 관계자들에게 두루 감사의 인사를 한 후, "우리·함께·같이·가치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번째 인식 개선 캠페인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이 병을 옮는 것도 아니고, 두려운 존재도 아니다. 장애는 좀 불편하고, 저같은 사람은 굴러다니는 악세사리 하나더 갖고 다니는 사람이다. 아프리카에서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지요? 장애인과는 온 포천이 다 뛰어들어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기념사를 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비장애인인 우리는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우리 삶의 주위에 얼마든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을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저같은 선출직들은 장애인들을 위해 더 좋은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해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임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겠다"고 축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은 10월 21일 개회된 제188회 임시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여 자신의 5분 발언을 거절한 의장의 독단적 운영에 대해 맹비난하였다. 김현규 의원은 "의회의 민주적 기본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된 사태를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회가 민주적 절차와 상식을 잃어버리고, 의장이 동료 의원의 발언을 임의적으로 막는 행태가 또다시 벌어졌다"면서 "이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법과 의회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회의 개의 전일, 「포천시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정식으로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의장은 ‘신청취지나 주요내용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구실을 들어, 5분자유발언 신청자체를 접수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며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의회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분개했다. 김 의원은 조례 등의 구문을 인용하면서 이런 행위는 "의장 개인의 판단과 해석이 법 위에 있는 것이다. 이런 불법, 부당한 행위를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사 진행 발언이 끝난 후, 임종훈 의장은 "취지서가 한문장 밖에 없어 정확한 취지를 알수 없기에 보완 요구를 여러차례 했다"고 반론했고, 이에 김 의원은 "지금까지 의장이 5분 발언 취지가 부족하다고 불승인한 전례가 없다"며 반박하며 잠깐 설전이 이어졌다. 다음은 김현규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의회의 민주적 기본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된 사태를 지적하고 바로 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회가 민주적 절차와 상식을 잃어버리고, 의장이 동료 의원의 발언을 임의적으로 막는 행태가 또다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의장이 의원의 정당한 5분 자유발언 신청을 임의적으로 불수리한 것, 이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법과 의회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중대한 사안입니다. 저는 본회의 개의 전일, 「포천시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5분 자유발언」을 정식으로 신청했습니다. 이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의 처우 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순수한 의정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장은 ‘신청취지나 주요내용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구실을 들어, 5분자유발언 신청자체를 접수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의회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포천시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 2 제 2항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그 발언의 취지를 기재하여 의장에게 신청하여야 한다.” 저는 분명히 “포천시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자 한다.” 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이 “취지가 없다”고 신청을 받지않은 것은 법보다 의장 개인 판단이 우위에 선 것이며, 이는 지방자치의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것입니다.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지만, 의회를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의장은 회의를 주재하지만, 의원을 통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행태는 독선적 운영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불문곡직(不問曲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자기 뜻대로만 처리하는 행태입니다. 의장은 의회의 수장으로서 공정과 중립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처사는 결국 의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시민의 신뢰를 짓밟는 일입니다. 더 이상 이런 행정을, 이런 의회운영을 신임할 수 없습니다. 동료 의원의 정당한 발언을 막는 사람에게 어떻게 시민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대변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의회의 민주주의는 토론과 발언에서 시작됩니다. 그 자유가 봉쇄되는 순간, 이곳은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권력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저는 강력히 요구합니다.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실성있게 사과하십시오 사유는 이러합니다. 첫째, 「포천시의회 회의규칙 제38조의2 제2항」에 대한 자의적 해석한 원권행위입니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는 의원은 그 발언의 취지를 기재하여 의장에게 신청하여야 한다.” 제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포천시 자율방범대 운영 및 지원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자 한다.” 라고 분명히 기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지가 없다”고 단정한 것은 의장이 스스로 보완요구 절차를 만든 것은 근거 없는 자의적 절차 창설, 규칙의 문언을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한 월권행위입니다. 둘째, 「지방자치법 제49조 제1항」 위반입니다. 이 조항은 ‘의장은 의사를 공정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공정한 회의 운영의무를 저버린 전형적 사례입니다. 의장은 중립적 조정자여야 하지만, 지금의 행태는 독단전행(獨斷專行)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판단을 절대 기준으로 삼아 동료 의원의 발언을 막는 것은, 법이 부여한 직무 범위를 벗어난 권한 일탈 행위입니다. 셋째,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제4조」 위반입니다. 이 조항은‘의장은 공정성을 유지하고 특정인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의원의 발언만을 이유 없이 배제한 것은 명백한 부당한 불이익 부여이며, 공정성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넷째, 헌법상 권리 침해이자 위반입니다. 우리 헌법 제21조는 표현의 자유를, 제118조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의원의 의정활동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의원이 시민을 대신해 발언하는 권리를 의장이 자의적으로 검열하고 차단한다면, 이는 헌법이 보장한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의회는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기관이지, 의장이 의원을 검열하고 통제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의회의 권위는 발언을 막는 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듣는 그릇의 크기에서 나옵니다. 의장은 의원의 목소리를 막는 벽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내는 조정자이자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의원의 입을 막는 의회 운영에 결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의회를 사유화하고 권위를 남용하는 행태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바로 세울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은 10월 21일 제1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포천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제목의 5분 발언을 통해,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이하 제전)'에서의 교통과 주차 문제 등을 지적하였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조진숙 의원은 '제전'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말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제전은 축제의 기본을 전혀 지키지 못했습니다. 축제의 기본은 교통통제, 도로관리, 주차장 확보입니다. 아무리 컨텐츠가 좋아도 기본이 준비가 안된다면 관람객들은 컨텐츠를 느끼지도 못한 채 실망하고 돌아갈 뿐입니다"며 조목 조목 문제점을 짚었다. 첫째로는 예상 교통량 및 회전율 오산이다. 조 의원은 "시는 축제진행시 3회전율을 기준으로 1회당 3,200여대의 교통량이 예상되며, 이를 토대로 확보된 3,000여면의 주차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축제회전율이 3회전이나 된다는 가정자체에 오류가 있었습니다"라면서 "행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저녁에 하는 드론쇼를 보기위해 방문하는 차량이 대다수인데다가, 한탄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이므로, 차량이 3차례나 회전되는 것이 아니라 도로와 주차장에 차량이 점점 쌓일 것이라고 판단했어야 합니다"고 오류의 이유를 밝혔다. 두번째로는 "교통통제를 위한 안전관리인원부터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10월 9일 축제첫날에는 축제안전관리계획에서 배치계획한 32명보다 14명이나 적은 18명의 인원만이 교통통제를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생태경관단지 입구나 대회산2교차로를 제외한 주요교차로 5곳들은 1명 내지 2명의 인원으로 해당구간의 교통통제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라며 교통 통제 인원의 절대 부족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런 이유로 "관람객들은 드론라이트쇼 대신 길게 늘어선 자동차 뒷 라이트만 내내 보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고“다시는 포천에 오지 않겠다.”며 포천과 헤어질 결심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를 위해 필요한 대안을 내 놓았는데, 첫째 대안은 "오가교차로 인근 초등학교, 공공기관주차장, 공터 등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도로 진입 전 차량을 분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말하였다. 둘째 대안은 "진입도로구간 교통전면통제 후 오가교차로~삼율로 구간 순환셔틀버스, 오가교차로~비둘기낭 구간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을 제안했다. 세번째 대안은 "교통경찰 통제 하 진입도로구간을 편도2차선 일방통행도로로 운영하는 방식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 "시장이 사전에 준비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철저하게 준비할테니 꼭 다시 방문해달라고 한다면, 헤어질 결심을 했던 관람객들은 비로소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다음은 조진숙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임종훈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진숙의원입니다. 먼저 추석명절연휴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축제기간동안 여러부서의 직원분들께서 행사지원을 위해 근무하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포천과 헤어질 결심을 한 이유에 대해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축제의 기본을 전혀 지키지 못했습니다. 축제의 기본은 교통통제, 도로관리, 주차장 확보입니다. 아무리 컨텐츠가 좋아도 기본이 준비가 안된다면 관람객들은 컨텐츠를 느끼지도 못한 채 실망하고 돌아갈 뿐입니다. 첫째, 예상교통량 예측 오류로 인한 주차장뺑뺑이. 포천시는 축제진행시 3회전율을 기준으로 1회당 3,200여대의 교통량이 예상되며, 이를 토대로 확보된 3,000여면의 주차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축제회전율이 3회전이나 된다는 가정자체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드론제전행사인 특성을 고려하면 저녁에 하는 드론쇼를 보기위해 방문하는 차량이 대다수인데다가, 한탄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이므로, 차량이 3차례나 회전되는 것이 아니라 도로와 주차장에 차량이 점점 쌓일 것이라고 판단했어야 합니다. 타 지역 축제에서 2,000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에 수만명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최대규모인 6,000대의 드론쇼에 그 이상의 인파가 예상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더욱이 명절연휴에 진행하는 행사임을 고려하면 개인, 가족위주의 자가용 이용증가를 예상하고 사전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어야 합니다. 둘째, 교통대책 수립 미흡으로 인한 끔찍한 교통대란 교통통제를 위한 안전관리인원부터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10월 9일 축제첫날에는 축제안전관리계획에서 배치계획한 32명보다 14명이나 적은 18명의 인원만이 교통통제를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생태경관단지 입구나 대회산2교차로를 제외한 주요교차로 5곳들은 1명 내지 2명의 인원으로 해당구간의 교통통제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포천시는 축제안전관리계획에서 주요구간별로 포천시-경찰 합동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했지만, 배치현황자료를 받아보니 창동로삼거리와 한탄강1로삼거리에는 공무원과 경찰 모두 투입된 인원이 없었습니다. 해당 구간들은 모범운전자회 각 1명만이 교통통제를 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했던 곳으로 확인됩니다. 상황별로 탄력배치했다고는 하지만 총 18명인 소수의 인원이 7개의 교차로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탄력적인 배치가 가능했을지는 의문입니다. 포천시는 끔찍한 교통마비가 발생된 다음날에서야 교통통제를 위해 공무원인력 40여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축제 첫날, 관람객들은 드론라이트쇼 대신 길게 늘어선 자동차 뒷 라이트만 내내 보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고“다시는 포천에 오지 않겠다.”며 포천과 헤어질 결심을 했습니다. 한탄강관광지 진입로는 왕복2차로인 구조적 문제가 있어 다른 축제를 진행할때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오가교차로 인근 초등학교, 공공기관주차장, 공터 등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도로 진입 전 차량을 분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오가교차로 1km 인근에는 포천시공동체지원센터로 사용중인 보장초등학교가 있어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공간도 검토하여 확보해야합니다. 축제당일 관람객들은 관인면보다는 주로 창수면 오가교차로에서 북쪽으로 진입하며 한탄강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마련되어있는 모든 주차장은 한탄강 부지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차장이 다 차서 도로가 정체되면 먼저 진입한 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분산대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진입도로구간 교통전면통제 후 오가교차로~삼율로 구간 순환셔틀버스, 오가교차로~비둘기낭 구간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을 검토하십시오. 창동로삼거리~생태경관단지, 창동로삼거리~대회산1교차로~지질공원구간은 이번 축제때 교통대란과 갓길주차로 인해 관람객에게 엄청난 불편을 야기했던 도로입니다. 한탄강관광지 진입로는 왕복2차선 도로로, 진입 후 도로정체가 발생하면 중간에 차를 돌려 나오기 어렵습니다. 포천경찰서, 교통행정과 등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해당구간을 교통전면통제 하여 대중교통버스, 민가거주시민, 임산부 노약자만 일부 통행하도록 하고 셔틀버스만 전면 운행하는 방식이 가능한지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여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교통경찰 통제 하 진입도로구간을 편도2차선 일방통행도로로 운영하는 방식을 검토하십시오. 전면통제가 교통흐름상 어렵다면, 진입도로 왕복2차선을 편도2차선 일방통행도로로 운영하고 우회도로를 통해 출구를 만들어 차량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통곡의 교차로, 최악의 교통대란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본의원도 대단히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시장이 사전에 준비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철저하게 준비할테니 꼭 다시 방문해달라고 한다면, 헤어질 결심을 했던 관람객들은 비로소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