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이네 집에 도착하니 검둥이가 반갑게 꼬리를 흔든다. 정순이 아버지가 활쏘기 대회에서 부상으로 받은 갓난쟁이 송아지가 반가운지 ‘음메’ 하며 울어댄다. 미순이가 부엌에서 버섯을 덜어서 갖고 나와 민호에게 슬며시 건네준다. 월요일 아침이다.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다. 아이들은 오리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 등교해야 한다. 민호 동네에는 우산 있는 집이 거의 없다. 비가 오면, 아이들은 비닐 비료 포대 윗부분을 잘라 마치 고깔처럼 만들어 머리에 쓰고, 몸은 대충 반 정도 가리고 학교에 간다. 책보는 비닐로 둘둘 말아서 남자아이는 어깨에, 여자아이는 허리에, 둘러매거나 차고 충주 비료 비닐을 쓴 채 줄지어 포대처럼 뒤뚱뒤뚱 학교에 간다. 동네 강아지들은 비를 맞으며 우스운 모습으로 학교 가는 아이들이 뭐가 그리 이상한지 꼬리를 흔들며 뒤를 따른다. 학교 가는 소로를 따라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다. 개울 흐르는 방향과 학교 가는 방향은 같다. 하류로 가면 갈수록 개울 물이 엄청나게 불어난다. 개울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서 다른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만나 큰 하천을 만들며 한탄강 지류가 된다. 그 하천을 건너야만 학교에 갈 수 있다. 아이들 마음이 점점
포천시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해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태·한기호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건의문에 서명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2022년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반영됐으며, 2025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국가간선 도로망 남북 4축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북부와 강원 접경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포천과 철원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와 개발 제약을 감내해 온 만큼, 단순한 경제성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접경 지역의 특수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정책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천~철원
포천예술제가 이미 시작되었다. 포천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는 포천사진작가협회의 사진전, 포천문인협회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2층 대회의실 앞 로비에는 포천미술협회의 미술전이 진행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회장 정미옥)는 3일 회원 및 임원진의 화합과 격려를 위한 ‘함께라서 든든한 하반기 임원진 여름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과 봉사 활동에 앞장서 온 임원진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조직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주요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하반기에 예정된 다양한 지역 사회 나눔 행사 및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정미옥 회장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임원 여러분 덕분에 바르게살기운동이 지역 내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우의를 다지고 힘을 모아 하반기에도 포천 시민을 위한 따뜻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는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나눔 봉사,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포천소방서는 장민구 소방위가 지난 9월 1일 열린 ‘특별사법경찰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경기도북부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수사사례와 수사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북부본부와 소방서 특별사법경찰 관계자 등 36명이 참석했다. 장민구 소방위는 이번 대회에서 실제 특별사법경찰 업무 과정에서 축적한 수사사례와 수사기법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수사사례의 우수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특별사법경찰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수사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소방 관련 법령 위반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수사와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민구 소방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류귀열)은 9월 3일(목), 8일(화), 양 일에 걸쳐 관내 유·초·중·고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하반기 교(원)장, 교(원)감 통합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2026학년도 하반기 주요 교육정책과 교육지원청의 핵심 사업을 학교 관리자와 심도있게 공유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협의회에서는 경기교육대전환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과와 행정과의 하반기 주요 업무 및 연수 계획을 안내했다. ▲폰-프리 스쿨 ▲포천 미래 ON 에듀페어 ▲깊이 있는 수업과 학생평가 ▲고교학점제 및 직업교육 ▲교육발전특구 및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 ▲포천 RAS 교육활동 ▲학생 위기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적정규모학교 육성 등 학교 교육활동과 밀접한 주요 사업 등을 안내하고 정책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포천교육지원청은 하반기 학교행정업무 ZERO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원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협업 기반의 교육·행정 전반의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류귀열 교육장은 “지역추천으로 임용된 교육장인 만큼
포천도시공사(사장 김효진)와 의정부도시공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간 상생협력과 기부문화 확산에 함께 나섰다고 9월 4일 밝혔다. 포천도시공사는 지난 8월 11~24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2명이 참여해 720만 원을 기부했으며, 포천시 거주 임직원 43명은 의정부시에 430만 원을, 포천시 외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 29명은 포천시에 29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의정부도시공사 임직원들도 이번 상호기부에 동참해 포천시에 총 407만 원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시 430만 원, 포천시 407만 원의 상호기부를 통해 경기북부 공공기관 간 협력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3일 포천도시공사에서 상호기부 참여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협력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기관이 기부금을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 기관 임직원들이 고향사랑e음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부금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천도시공사 김효진 사장은
포천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한다. 9월 5일 토요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처럼 멋진 전시장과 공연장이 포천의 군내면의 아름다운 숲속에서 개관한다. 윤희철 교수가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의 울미숲 초입에 신축한 Space Ark(스페이스 아크)는 갤러리와 공연장 역할을 하는 건축물로, 개관식과 함께 특별 전시회 및 음악회를 연다. 윤희철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수목원 가는 길'이라는 예술제를 총괄 기획을 맡아 왔고,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군내면 명산리의 울미숲에 있는 폐 돈사를 리모델링한 '모돈 갤러리'를 운영해 왔다가, 지난 8월 대진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정년 퇴임하고 이제는 Space Ark의 대표로 새 출발한다. 윤 교수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울미숲 초입에 Space Ark라는 건물을 신축하여 지금까지 15년간 포천에서 추진해 왔던 예술 활동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Space Ark는 갤러리와 공연장 및 공예 체험 교실 등의 기능을 가진 카페로 연중 지속적인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의 새 명소가 될 Space Ark가 토요일인 오후 4시에 공식 개막식을 하면서 출범한다. 이날
특수임무유공자회 포천시지회(회장 이광덕)는 9월 3일 소흘읍 직동리에 소재한 한상남 동지 위령비 앞에서 '제2회 특수임무전사자 합동 위령제 및 추모제(이하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김용태 국회의원, 김현규 포천시의회 부의장, 최홍화 운영위원장, 박윤경 의원, 권보경 의원 등과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및 임원과 각종 보훈단체 관계자 및 유족 등 150여명이 함께 하였다. 식전 공연으로 한국 국악협회 포천시지부 홍천기 회장의 소쇄원 대금 연주, 포천아리랑보존회(회장송장희)의 회심곡 소리 공연, 한국 국악협회 동두천시지부 부회장 장영애의 위령무 공연등이 추모제의 분위기를 경건하게 만들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삼헌례 및 헌화와 분향이 있은 후, 추념사와 헌시 낭독이 이어졌다. 이광덕 회장은 "조국을 위해 사선을 넘나들며 특수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 한상남 동지를 비롯한 아홉 분의 선후배들의 영령을 위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특수 임무 수행 중 순직하여 구천을 떠돌고 계신 선배님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고 한상남 동지는 국가의 버림과 사회의 냉대,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특수 임무 수행으로 인한 후
포천소방서는 가산119안전센터 김태영 소방사가 ‘2026년 재난·안전 직무발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김태영 소방사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QR코드를 활용한 안심콜 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독거노인이나 요양원 등 환자정보 확인이 어려운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환자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 119안심콜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된 환자의 병력과 복용약물 등의 정보를 구급대원이 출동 시 확인할 수 있지만, 정보가 입력된 본인의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환자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소방사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독거노인 주거지의 현관문이나 요양원 환자의 침대 주변 등 구급대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에 환자정보가 연계된 QR코드를 부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QR코드를 확인하면 사전에 등록된 환자의 주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보호자가 현장에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