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중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안흥선·김재열)는 9월 5일 영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에서는 지역 주민과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연말 반찬 나눔, 추석맞이 이웃돕기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흥선 새마을지도자회장은 “사랑의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주식품, 꽃샘식품, 효천푸드, 움트리, 린제이앤코스, 다정, 신비 등 후원업체와 영중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열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 모두의 참여와 협력 덕분에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영중면 새마을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차량 31대에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고 9월 5일 밝혔다. ‘포천가득’은 포천의 산과 강, 태양이 만든 청정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포천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다. 포천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하나로 묶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자긍심과 소득 증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스티커가 부착된 농업기술센터 차량은 농업 지도 활동과 기술 지원을 위해 포천시 전역을 오가며, 농가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포천가득’을 접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품질 좋고 맛 좋은 농특산물을 떠올릴 때 ‘포천가득’이 생각나도록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열리는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현장에서 ‘포천가득’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대외적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가산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오는 9월 16일까지 관내 23개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포천소방서와 함께 소화기 사용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은 소화기 위치 확인, 안전핀 제거, 노즐 조준과 작동법 등 실습 위주로 이뤄졌다. 가산1리 경로당 김 모(78) 어르신은 “소화기 사용법을 영상으로는 자주 봤지만 막상 해보니 긴장이 됐다. 직접 해보니 이제는 사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산면 행복마을관리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면 화재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으로 안전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가산면 관계자는 “가을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난방기 사용이 많아 화재 위험이 커진다. 앞으로는 경로당뿐만 아니라 화재 대응에 취약한 지역 전반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제13회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지난 9월 4일부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일원에서 개막식을 비롯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김향숙)가 주최하고, 경기도연합회(회장 이경옥)와 포천시연합회(회장 이규전)가 주관해 ‘한여농! 전통의 뿌리에서 미래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4~5일 양일간 열린다.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백영현 포천시장, 주요 기관·단체장, 전국 여성 농업인 1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여성 농업인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고, 이어 공연과 장기자랑 무대가 열려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특강과 학술대회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기간에는 전국 각 도와 특별시와 광역시에서 선보이는 우수 농특산물 전시와 여성 농업인 체험행사, 안전교육, 기부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여성 농업인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이다. 정부도 권익 증진과 활동 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전국의 여성 농업인을 포천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번 대회가 여성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역량과 권익을 높이고, 농업·농촌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지역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수필가이며 사진작가인 유예숙 씨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포천시청 신관 1층 로비에서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별 헤는 포천의 밤'이다. 유구한 역사와 옛 성현들의 자취가 깃든 포천이라는 공간에서 수많은 별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수백 년 세월을 품은 유적지와 함께, 포천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앵글에 담았다. 전시회는 나흘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작년 10월에는 '포천 택리지'라는 신간을 발간하기도 한 유예숙 씨는 제목에 걸맞게 포천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아 직접 답사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한 자 한 자 정성껏 쓴 글로 인문 지리서를 냈다. 1963년생으로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에서 태어나 운담초와 일동중을 다녔다. 현재 일동면 화대리에 거주하는 포천 토박이 작가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중재로 재협상 진행했지만, 대진TP는 임대 조건 이외에도 추가로 태양광 발전소를 최장 20년간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라는 조건까지 요구해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7월, 언론을 통해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포천시민햇빛조합)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취지와 대진테크노파크(대진TP)와의 갈등 상황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후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중재로 재협상이 진행되었지만, 끝내 협상은 체결되지 못했습니다. 포천시민햇빛조합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발생한 수익의 3분의 2를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에 사용합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생태환경 조성, 기후 위기 대응 교육, 일자리 창출 등 공익적 목적에 사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 경기 RE100 사업입니다. 이번 재협상 과정에서 경기도는 1kW당 28,000원(부가세 포함)의 임대 조건을 제시했고, 조합은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진TP는 내부 논의 후 기존 제안이었던 1kW당 35,000(부가세 포함)원에서 30,000(부가세 포함)원으로 인하하되, 추가 조건을 붙였습니다. 그 조건은 옥상 방수 처리와 기존 태양열 설비 철거를 조합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수 비용만 약 1억 1천만 원, 철거 비용 약 2천만 원으로 추산되는 상당한 금액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은 조합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통상 태양광 발전 사업의 투자금 회수 기간은 5년 정도이지만, 대진TP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회수 기간이 9년 이상으로 늘어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조합은 합리적인 임대료 상한을 제안하며 협상을 이어가고자 했으나, 쉽게 좁혀지지 않아 포천시민햇빛조합은 대진TP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대진TP는 나아가 태양광 발전소를 최장 20년간 사용한 뒤 기부채납하라는 조건까지 요구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규정된 공공 부지 임대 기간(10년 이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각각 2회 갱신할 수 있어 최장 30년까지 사용)과도 맞지 않는 제안으로 법률 적합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포천시민햇빛조합은 이러한 무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어 협상은 결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이번 협상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포천시민햇빛조합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사회 기여라는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추진되는 햇빛발전소 사업은 단순한 전기 생산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조합은 앞으로도 투명한 운영과 사회적 책임을 지키며, 680명 조합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알고리즘(Algorithm)이라는 말이 있다. 검색을 해보니 나무위키에서는 "알고리즘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의미하는 단어로 넓은 범위에서 사용된다. 조금 더 정확한 의미를 따져보자면 알고리즘은 어떠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명령어들의 유한 집합(finite set)이다"라고 하면서 "알고리즘이라고 하면 컴퓨터를 통해 실행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으나, 사실 알고리즘 자체는 컴퓨터가 등장하기 이전부터도 존재했다. 즉, 사람이 수동으로 종이를 사용해 일정한 절차로 문제를 풀더라도 알고리즘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내용을 읽은 독자들은 의아함을 느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이라는 용어는 이런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자가 생각하고 독자들이 동의하는 '알고리즘'이라는 용어는 이런 것일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선택한 상품'이라면서 내가 평소 흥미가 있었던 상품들이 옆에 주루룩 뜨는 상황에 대해 '알고리즘이 열 일했네'라고 말할 것이다. 최근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에서 사용자의 입맛과 성향에 맞춰 콘텐츠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알고리즘이 열 일했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인공지능 또는 자동화 프로그램 등이 '사용자의 구체적인 명령어의 입력없이 자동적으로' 결과를 도출해 주는 상황 등을 통틀어서 '알고리즘'의 작용으로 보는 것이다. 기자와 같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공지능이 우리 주변에서 자동으로 결정해 주는 모든 것을 '알고리즘'이라 일컫는 것이다. 범위를 좀 좁혀서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유튜브가 영상을 선택해서 소개하거나 페이스북이 릴스를 선택해서 보여주는 과정을 알고리즘이라고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될 부분이 이 알고리즘이 행하는 '자동'이라는 부분이다. 내가 주로 청취하는 콘텐츠의 성향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이와 유사한 영상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러면 우리가 선택하거나, 검색해보지 않은 이념 성향이나 분야의 컨텐츠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한번 청취해본 컨텐츠나, 비슷한 이념 성향의 동영상은 계속해서 소개되고 찾아내서 우리에게 보여 지는 것이다. 여기에 알고리즘이 행하는 '정보의 왜곡'이 있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소비자인 청취자들이 원하지 않는 정보는 제공하지 않으면서 최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도구 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정보 획득의 도구로 삼는 사람에게는 특정한 성향의 이념적 성향이 있는 컨텐츠만 접하게 될 수도 있다. 말하자면 일종의 '인의 장막'처럼 정보를 왜곡하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면서, 이를 도구로 여기고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정보화의 시대는 노우 하우(know how)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우 훼어(know where)가 중요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대에는 이 '알고리즘'이 내가 결정하지 않은 정보를 '자동으로' 꼭 내가 정한 것처럼 내어 놓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선호하는 것을 학습해서, 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자동으로' 내어놓는 것들에 너무 익숙하게 되면, 어느 순간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동으로' 열일하는 '알고리즘'의 편리함에 취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번거로움'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인공지능이 지배해서 노예로 부리는 '스카이넷'의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도 인간이 올바로 생각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편리한 도구가 되도록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9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를 선정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지닌 채 정원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적인 상록수다. 특히 겨울철 흰 눈과 붉은 꽃의 대비가 어우러져 겨울 정원에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키가 7m까지 자라는 동백나무는 어릴 때는 경계목이나 배경수로 활용하다가, 일정 크기가 되면 단독으로 정원의 중심 역할을 한다. 나무의 모양은 가지치기 방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9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식재에 가장 적합하며, 반그늘 또는 햇빛이 적당히 드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넓고 깊은 구덩이를 만들어 심으면 좋다. 심기 전에는 흙에 유기질 비료를 섞어 영양을 보강하고, 초기에는 주기적으로 물을 충분히 주다가 이후에는 과습을 피하며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가을 동안 적절한 비료를 더해주면 생육과 개화가 더욱 활발해 진다. 다만 동백나무는 추위에 약해 중부내륙지방에서는 겨울철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어린 개체는 화분에 심어 두었다가 혹한기에는 실내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꽃이 진 후에는 가지치기를 해주면 이듬해에도 화려한 꽃을 기대할 수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동백나무는 겨울철 정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식물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국립수목원의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사계절 내내 국민들이 정원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영현 포천시장, 민간위원장 박동화)는 지난 9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호서대학교 이용재 교수를 초빙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이어 ‘힐링 원예 유리병 재배(테라리움)’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화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을 앞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위원들의 역량이 발휘되길 기대하며,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9월 18, 19일 양일간 포천시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명절 선물세트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전은 포천 지역에서 생산된 제조·가공식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품질 좋은 명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비자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포천을 대표하는 지역 식품업체가 참여해 한과, 떡, 홍삼, 갈비 등 70여 종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포천식품사업협동조합 윤진수 이사장은 “지역에서 만든 건강한 먹거리로 명절의 정을 나누고, 지역 식품업체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이번 판매전을 준비했다.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판매전은 시민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식품업체에는 새로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주는 중요한 행사이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대화는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먼저 잘 들어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 역시 듣기에서 출발한다. 잘 들어야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대면으로 만나 소통하는 일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이 경향은 더욱 심해진 듯이 보인다. 친족 만남, 친구 만남 등의 빈도가 급격히 줄었음은 물론이다. 개인 간 사적 소통, 조직과 집단 안에서의 공적 소통 모두 직접 대면하여 소통하는 경우보다는 노트북 등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소통 루트인 각종 통화, 이메일, 인터넷, 카톡, SNS를 통한 소통이 더 일반화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20세기까지 소통은 주로 언어를 중심으로 한 대면으로 행해졌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일반화하며 소통의 방식도 비대면 방식이 훨씬 증가하게 되었고, 소통의 도구도 언어 중심에서 언어와 영상 등이 함께 쓰이고 다양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소통 방식의 변화뿐 아니라 기본적 도구인 말과 글의 쓰이는 형태, 특성에 있어서 두드러진 변화상이 나타나고 있다. 변화하는 언어적 특성은 무엇이며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문해력, 말귀와 글귀의 총명함이 중요해진 현대사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말귀, 글귀가 우선 밝아야 한다. 그것은 곧 말과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야 함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소위 문해력이라고 한다. 요즘은 직접 만나 대화하며 확인하고, 그래서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되묻거나 의견을 말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예를 들면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소통하자니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아 더욱 이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말귀는 '말을 듣는 귀' 즉, 말의 이해력과 분석력 등을 의미한다. 그 귀가 어둡다는 얘기는 말의 뜻을 못 알아듣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글귀는 글을 보고 들어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지혜로움을 '머리 좋음'과 '눈 밝음'을 우선으로 꼽아 왔지만 뜻밖에 조상들은 ‘귀가 밝은 것’을 먼저 꼽았다. 총명(聰明)이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총명하다’의 한자 총(聰)은 ‘귀 밝을 총’이다. 남의 얘기를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총명하다는 의미이다. 마이동풍(馬耳東風)이나 우이독경(牛耳讀經)은 동물의 덜떨어진 미개함에 빗대 인간을 조롱하는 말로 쓰였다. 봄바람이 부는데도 아무런 감흥이 없는 말(馬)의 귀, 귀한 말씀을 읽어주는데도 심드렁한 소(牛)의 귀는 귀가 그토록 크고 잘 생겼지만 뭐하나. 알아들을 줄 모르는 말과 소의 귀이니...... 다른 사람의 말를 듣고 알아듣는 말귀, 글을 보고 이해하는 능력인 글귀가 좋아야 하고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말귀, 글귀가 어두운 가장 큰 요인은 문해력의 부족이요, 말과 글의 핵심에 집중하지 않고 감정이 섞인 일부 어휘, 표현에 집중하거나 듣고 싶거나 보고 싶은 말과 글만 선별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해력의 부족을 탓하며 ‘심심한 사과(진심을 다해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사과)’를 ‘싱거운 사과’로 잘못 이해하는 것을 예로 들곤 한다. 문해력 또는 독해력은 글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음성적 읽기를 넘어서 의미적 읽기를 제대로 수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어휘력, 문장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이 문해력의 핵심이다. 문해력은 독서, 교육, 훈련을 통해서 높일 수 있다. 우리 국어의 문해력이 떨어지면, AI 앱이 대신하여 편리하게 된 외국어 소통 능력 또한 떨어질 것이니 외국어 소통에서도 중요한 게 ‘국어에 대한 문해력’이요 그것이 바로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대 디지털 사회는 분초 사회요, 두괄식 사회이다 스마트폰 통화, 카톡 및 문자 메시지 소통, 이메일 송수신, 댓글 작성에 있어 우리는 일반적으로 시간과 길이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결론이나 가장 중요한 내용을 먼저 전하고, 이어서 그것을 논리적으로 부연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곤 한다. 매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조사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망하는 모 책자에서는 2024년의 특성 중 하나로 효율을 중시하는 ‘분초 사회’로 특정하여‘시간도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가성비’ 못지않게 ‘시성비’의 중요함을 강조하여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결론부터 미리 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특징을 비유하여 이른바 ‘두괄식 사회’라고 이름하였다.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영화, 드라마를 볼 때 1.25배, 1.5배, 2배 속도로 보는 시청자가 40%나 된다고 한다. 축약한 ‘몰아보기’를 보는 사람도 매우 많다고 한다. 예전에는 영화, 드라마, 소설 책 등을 홍보하며 결과를 알려 주지 않는 것을 당연시하였고, 독자나 시청자들도 묵묵히 기다려 그 결과를 알고자 했다. 스마트폰 통화를 하며 좀 길게 설명하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결론을 우선 말하지 않으면, 상대가 ‘그래서 뭐 어떻다는 이야기인지, 요점이 무엇인지’를 따져 묻거나, 끊고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는 짜증스러운 반응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현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어법 중 중요한 사실은 눈치코치 없는 사람이 되기 싫으면 ‘결론이나 중요한 내용부터 말하라’이다. 소통의 목표에 따라 화법을 다르게 하라 소통의 성격은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단순한 사적 친분 유지를 위한 소통은 그렇지 않겠지만, 목표나 목적이 있는 소통은 치밀한 계획과 설계, 구성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설득을 통해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소통은 논리가 일관되고 철저해야 함은 물론 구성, 언어 구사가 그에 적합해야만 한다. 우선 일반적으로 설득의 가장 큰 파워라고 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어떤 방식을 택할지가 중요하다. 상대를 설득하려는 나의 주의, 주장을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 설명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많고 다양한 데 비해서 반대의 사례 등 비판의 여지가 적은, 소위 ‘귀납적 강도’가 높은 내용의 소통에서는 일반적으로 보편적 사실로부터 구체적 사실을 추론하는 ‘귀납적 방식’을 택한다. 쉽게 말하자면 나의 주장, 생각 등을 먼저 강하게 주장한 뒤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다시 나의 주장이나 생각 등의 타당성을 이론적으로 정리하여 설득하는 소통의 방법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소통에 힘과 구체성이 있고 강조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비판자로부터 역공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 학문적으로는 먼저 가설을 세운 뒤 관찰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경험과학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추론 방식이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철저한 합리주의의 방법, 예를 들면 삼단논법(대전제ㆍ소전제ㆍ결론)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철저한 논리의 연계로 나의 주장이나 생각을 펼쳐 나가는 방식인데, 개혁적 정책 추진이나 정치적 이념 등의 이론적 근거를 만들고자 할 때 쓰는 방식이다. 소통의 내용이 추상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보통 철학자, 변호사, 의사 등의 전문 영역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치밀한 논리로 보편적 결론을 찾아나가는 소위 연역적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는 감성 문화 사회 대통령 선거 등의 선거 광고는 유권자의 이성이나 감성을 움직여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치 광고와 설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이성적으로 논리가 탁월하고 설득력이 있어 상대가 나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나 호감을 주는 것을 지향한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접 기타를 치며 상록수라는 노래를 부른 선거 광고’와 ‘후보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라고 설명하는’ 정서적 정치 캠페인 문안을 성공적인 정치 광고의 수작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감성은 이성(理性)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대상을 오관((五官)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을 형성하는 인간의 인식 능력을 이르는 말이다. 이성적으로 강하게 다가서다가, 감성적으로 전환하여 심금을 울리는 화법은 의외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개인의 오관과 심성을 맞춤형으로 자극하고 '희로애락오욕애'의 감성을 일으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케 하는 화법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말 잘하기도 중요하지만 경청이 우선 ‘성공하려면 잘 들어라,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백 마디 말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을 친구로 여긴다. 그러나 진정한 마음으로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인간이 눈과 귀가 두 개고, 콧구멍이 둘이며 그것이 모두, 하나밖에 없는 입보다 위로 높게 자리하게 한 것은, 말하기보다 보고 듣고 냄새를 맡는 활동을 앞서 충분히 한 다음, 생각하고 생각하여 신중히 말하라는 신의 섭리를 상징하여 그리 만든 게 아닌가 싶다. 대화는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먼저 잘 들어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 역시 듣기에서 출발한다. 잘 들어야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지난 8월 26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경, 장맛비가 부슬부슬 흩날리는 소흘읍 사거리에서 홀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출근길을 서둘러 지나가던 몇 사람이 무슨 일인가 호기심을 보였고, 어떤 이는 직접 시위 이유를 묻기도 했다. 1인 시위자는 바로 면암숭모사업회 유왕현 회장이었다. -언제부터 1인 시위를 시작했나.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시위를 해왔다. 오늘이 시위한 지 정확히 스무 번째 되는 날이다. -무슨 이유로 이 시위를 계획했나. 아무도 이런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대의 정치이다. 내가 뽑은 선출직들이 이런 나의 주장을 대신 해주기를 바랐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 내가 직접 시위에 나섰다. - '대통령님 재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는 이재명 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전 다섯 개의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재판이 모조리 임기 후로 연기됐다. 재판이 계속되었다면 판결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을 못할 수도 있었다. 법치주의 나라에서 누가 봐도 불합리한 일이다. -'포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어떤 의미인가. 주한미군 사격장 및 군 관련 시설에 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이다. 얼마 전 '평택지원특별법'이 제정되었는데, 이 법은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확장으로 발생한 지역 영향에 대응해 평택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는 만든 법이다. 포천에도 주한미군 사격장 및 군 관련 시설이 여러 곳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는 '포천지원특별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다. 평택지원특별법 주요 내용 유왕현 회장은 이번 1인 시위 이전에도 지난 2000년부터 유네스코에서 광릉 숲을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시위에 나서 무려 10년간 시민들에게 광릉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설득했다. 마침내 광릉 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2월 개통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노선은 처음부터 포천에 불리하게 설계되었다. 2021년 그가 다시 나서 노선과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포천으로 들어오는 고모 IC를 새로 개설하고, 광릉 숲 일원을 관통하려는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요구했다. 누구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던 일이 시위 3년 만에 받아들여졌다. "저의 1인 시위에 한 사람이 동조하고, 또 다른 사람이 동조하면 그 힘은 들불처럼 번져나간다. 지난 70년 동안 희생했던 포천 시민들에게 '포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서 이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왕현 회장의 말에는 당당한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포천시는 지난 9월 2일 기아 오토큐 포천점(대표 정영배)이 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포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정영배 대표는 “올여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과 상생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양성환 포천동장은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필요한 곳에 성금을 전달해 더불어 사는 포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순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이웃을 위해 희망의 손길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9월 2일 화현면 지현2리 마을을 방문해 마을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인 화현면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지현2리 마을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백영현 시장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마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지현2리 경로당 신축 공사, 화현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예정 부지 이전 검토, 지현2리 파크골프장 설치 등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청취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강인 이장협의회장은 “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상근 화현면장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마을 주민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2일 시청 대회의실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체험 행사 등을 개최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포천시’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시의원, 여성 관련 단체 및 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양성평등나무 쪽지 달기’ 퍼포먼스를 통해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방송공사(KBS) 23기 공채 희극인 조승희 강사가 일상 속 성평등 경험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시청 잔디광장에서는 힐링 음악회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단 2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성평등 오엑스(OX)퀴즈, 룰렛 이벤트, 시민참여단 활동 스케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홍보물과 홍보 책자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특히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과 연계해 진행한 예방 캠페인에서는 ‘불법촬영 아웃(OUT) 부스’를 운영하며 불법 촬영의 위험성을 알리고 범죄 근절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협업해 추진했으며, 홍보물 배부와 체험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의미가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성차별 구조와 문화를 개선해 시민 모두가 존중받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