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일상화가 된 요즘은 특히 댓글을 쓰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함부로 쓴 댓글은 쓰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글은 거꾸로 화살이 되어 나를 겨냥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북유럽 어느 시골 성당에 예수님 동상이 있었습니다. 그 동상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그 성당에는 문지기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 대신 동상 자리에 서 있고 싶어 했습니다. 어느 날 신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간절히 소원하니 하루만 너와 자리를 바꾸겠다. 그런데 한가지 약속을 해라. 누가 와서 어떤 기도를 하더라도 너는 말하지 마라." 그래서 문지기는 예수님 동상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 왔습니다. 그는 아주 부자였고 도박꾼이었습니다. 지금 도박을 하러 가는데 돈을 많이 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빌었습니다. 부자는 돌아갔는데 그만 깜박하고 돈다발이 들어있는 가방을 놓고 갔습니다. 문지기는 가방을 놓고 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지만, 예수님과의 약속 때문에 침묵했습니다. 조금 후 두 번째로 들어온 사람은 아주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아내가 중병이 걸렸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농부는 돌아가려다가 돈가방을 보았습니다. 농부는 그것이 하느님의 응답이라고 생각하고 돈가방을 들고 나갔습니다. 문지기는 그 돈가방은 주인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예수님과의 약속 때문에 참았습니다. 세 번째로 기도하러 온 사람은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려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안전한 여행을 기도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성당 문이 열리더니 부자가 들어왔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돈가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청년의 멱살을 잡고 경찰서로 가자고 했습니다. 청년은 자기는 지금 바로 가지 않으면 배를 탈 수가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며 다투는 것을 본 문지기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배를 타게 되었고, 부자는 돈가방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노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문지기는 말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화를 내실 정도로 잘못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아서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말해서 해결한 것보다 침묵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왔을 것이다. 부자의 돈은 어차피 도박장에서 다 날릴 돈이었다. 그 돈이 농부에게 갔더라면 농부의 아내를 살릴 수 있었다. 더욱 잘못한 것은 청년은 그냥 두었으면 배를 타지 못해 살 수 있었다. 그러나 네가 개입해서 그 청년은 배를 탔고 바다에 침몰하여 죽었다. 이것이 그 동안 내가 침묵으로 일하는 이유이다. 알겠느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글을 쓴다고 다 글이 아닙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보는 글은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SNS가 일상화가 된 요즘은 특히 댓글을 쓰는데 신중해야 합니다. 함부로 쓴 댓글은 쓰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글은 거꾸로 화살이 되어 나를 겨냥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시장에게 제안한다. 포천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조속히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줄 것을 희망한다. 역대 최악의 경제 상황으로 나라 안팎으로 시끄럽다. 포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고 했던가. 상대적으로 펀더멘털(Fundamental)이 약한 우리 시는 국내외적 경제적 상황에 더욱 취약하다. 이는 근본적으로 제조업 분야에 편중되어 있으며, 영세 사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시의 경제적 구조의 근본적 취약성에 기인한다. 통계를 살펴보면 23년 기준 우리 시는 총 27,710개의 사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종사자 규모가 10명 미만인 소상공인 사업체가 25,591개로 전체 사업체 대비 9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종사자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106,064명 중 52,664명으로 즉. 절반이 넘는 인력이 소상공인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소상공인은 우리 시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 경제의 기반이며, 정치 사회의 안전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 시가 경제 활성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녕에 주목하고, 이들에 대한 세심하고 정확한 지원이 담보되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우리 시민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24년 포천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시민의 28.2%가 포천의 가장 중요한 현안 과제로 ‘경제 활성화’라 응답했고, 인구 정책에 있어서도 27.2%가 산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서민 중심 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결국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지역 상권은 침체의 늪에 빠진 지 오래고, 소상공인의 입지 역시 흔들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년 4분기 기준 포천시 소규모 상가 공실률(포천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상권)이 9.42%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평균 6.07%, 전국 평균 6.74%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불과 3년 전인 21년 같은 상권의 공실률이 3.57%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 시는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높을뿐더러 그 증가 폭 역시 크다. 더 큰 문제는 현재 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은 현실성이 결여된 철저한 관(官) 중심의 행정 편의적 정책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실정(實情) 파악에 제한적인 공직에서 현장의 먹고사는 문제를 결정, 추진하다 보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경제 문제,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점은 필자도 잘 알고 있다. 복잡다기(複雜多岐)한 소상공인 현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함은 물론이며, 기업형태별, 성장단계별, 업종업태별 다양한 기준의 통계기법 및 수치의 개발 및 활용이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우리 시가 지역 상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실질적인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전담하는 가칭 ‘포천시 상권활성화재단’의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권활성화재단은 이미 전국에서 많은 지자체가 운영 중이고, 도내에서는 의정부시, 구리시, 성남시, 안산시 등이 설립, 운영하고 있다. 한 예로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은 특화거리 활성화 사업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인 ‘소상공인 희망 팩’ 사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와 같은 경우 상권활성화재단을 24년 설립하며, 설립 이후 전문적인 상권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5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223억여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44억여 원, 고용유발효과가 114.2명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상권활성화재단을 운영되는 도내 지자체는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에 대한 경험 축적, 노하우 형성 및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정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하는 등 상권 활성화 업무가 보다 세분화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는 반대로 보면 우리 시처럼 일개 부서에서 지엽적, 부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한 상권 활성화도, 소상공인에 대한 양질의 정책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결국, 여러모로 볼 때, 우리 시 역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에 대해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 필자는 진단한다. 포천시장 역시 지난 제184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조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소상공인을 살리고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담 기구를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자 최우선적 조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적기(適期)가 있다. 작금의 상황은 조속히 우리 시가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추진해야 할 적기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시장에게 제안한다. 포천시 상권활성화재단 설립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조속히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줄 것을 희망한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안준수, 이하 대진TP)는 1층 소회의실에서 제8대 안준수 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취임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윤충식, 김성남 경기도 의원, 연제창 부의장, 서과석, 안애경 포천시의회 의원, 장석환 이사장(대진대 총장), 한희준 이사(포천상공회의소 의장), 강태선 포천재향군인회 회장, 이상만 전 포천시의회 의장, 대진대 교수진과 직원 등 60여명이 함께하였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약력 소개, 꽃 다발 증정,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신임 안준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의 수행 업무에 대한 현황을 자체 분석하여 개선 및 보완하고, 이에 따른 우수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거점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조직 속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조직의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경영 방향으로는 △지역 거점으로써의 위상 제고 △지원 사업 규모 확대 △일하기 좋은 테크노파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우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운영이 중요하다.”며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공직자로 근무할 때, 안준수 원장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안준수 원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포천시와 경기북부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환 이사장은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제8대 안준수 원장님을 맞이하여 적극적인 산·학·연·관 네트워크 운영의 중심이 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써의 위상을 높여가길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제8대 안준수 원장은 3월1일부터 2년간(2025.3.1.~2027.2.28.)의 임기를 시작한다. 안준수 원장은 대진대학교에서 산학협력원 원장, 공과대학/과학기술대학 학장, 공학교육혁신센터 센터장을 역임하였고,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제1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05년~2008년)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은 3월 4일 청사 대강당에서 제28대 소성숙 교육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포천교육지원청의 장인순 행정과장이 멤버로 참여한 J.K.밴드의 식전 연주,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사, 전입직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태정원 교육과장은 "신임 소성숙 교육장은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사 학위을 취득하였으며 1989년 전북 공음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천교육지원청과 평택교육지원청 장학사, 계성초등학교 교장, 경기도 교육청 교육정책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성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국장 등을 역임한 교육전문가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덕망을 겸비하여 ‘자율, 균형, 미래’의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소개했다. 소성숙 교육장은 "포천도 처음이고 교육장도 처음이다. 인생은 어느 순간 이후부터는 처음인 일들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 발령 소식을 접하고 두려움, 설렘, 책임감, 중압감, 사명감 등 다양한 감정들이 몰려왔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후 간단히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한 후,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지난 2월 27일 하버드 대학에서 실시한 강연에 관해 소개했다. 그 내용 중 '포천교육연구소'를 예를 들어 자랑했으니, 자부심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 소 교육장은 "첫째는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학생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하고 싶다. 둘째는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셋째는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교육 운영 등에 중점을 두어서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보고 싶다"며 세 가지 포천 교육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한편, 3월 1일자로 전입온 직원은 전효진 장학사, 권은주 장학사, 유하영 장학사, 김정현 장학사, 신수진 장학사, 김하영, 장예진, 최수지, 조예원 선생님 등 4인의 신규 선생님, 손주호 정보화팀장, 김성철 주무관, 이상호 주무관, 윤태희 주무관 등 13명이며 이들을 대표해서 전효진 장학사가 인사하는 시간도 있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너무 심각하다. 서로 역지사지의 이해와 배려로 포용과 소통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어느 집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 2010년 초반, 40%를 넘는 시청률을 올리던 모 방송 인기 홈드라마의 배경이 된 어느 단독 주택의 거실 중앙의 벽에는 투박한 붓글씨로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라고 쓴 큼지막한 액자가 걸려 있었다. 늘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모두 그 이유와 의미를 궁금하게 생각했다. 드라마는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식구 간의 가족 문제로 인한 갈등을 되짚어 보고 사랑과 배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유쾌한 홈드라마였다. 드라마 대가족의 어른 역할을 하는 탤런트 ‘장용, 김해숙, 나문희’는 식구 간 갈등과 문제가 생길라치면 ‘입장 바꿔 생각하자’ 가훈이 걸린 거실 앞 응접실에 관련 식구를 모두 불러 앉혀놓고, 가훈의 뜻과 배경을 설명하며 훈계와 설득으로 갈등을 줄여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그 드라마의 ‘가훈 - 입장 바꿔 생각하자’ 자체가 언론의 피처 기사가 되곤 한 기억이 떠오른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뜻의 한자 고사성어가 역지사지(易之思之)이다. "상대편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이해하라”는 뜻이다. 중국의 고전인 맹자에서 비롯된 말이다. 쉽게 말해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의 감정,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태도가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길임을 뜻하는 교훈적 의미를 가진 말이다. 현재 우리 사회 갈등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상존하고 있어 간헐적으로 대규모로 분출되고 있는 그 상황이 ‘형태, 성격, 강도, 규모’로 보아 위중하고 위험한 정도가 너무나도 극한적 상황이 틀림없다는 생각이다. 이처럼 계속 증폭되고 확대되는 국가, 사회적 갈등은 자칫 잘못 대응하면 매우 불행한 폭력과 파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유사한 사례를 인류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단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갈등의 당사자들을 모두 앉혀놓고 서로서로 입장 바꿔 생각하자고 역설하고 설득하고 끝장 토론까지 하여 민주적 소통과 협의로‘사회적 합의이건, 정치적 합의이건, 법적 합의이건’ 아무튼 좋은 결론을 끌어냈으면 하는 심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 국가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을 살펴보며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 바꿔 생각하자‘는 교훈적 말로 해법의 단서를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 사회의 주된 갈등을 개관한다 한국 사회의 갈등에 관한 공공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은 우리 사회 갈등 수준을 매우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이념 갈등, 계층・계급 갈등을 다른 갈등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특히 ’보수’와 ‘진보’ 등 정치 이념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민 가운데 ‘보수와 진보’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82.9%였다. 이 갈등은 2022년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고, 국민의 체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에 빈부, 남녀, 세대 갈등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같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적 양극화에 따른 것이어서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의 진원지로 해석할 수 있다. ‘거대 양당을 주축으로 하여 적대적 갈등을 동원하는 극단적 당파성의 정치’, ‘정당 내 파벌 양극화’, '정책 등이 아닌 권력 이슈로만 갈등하는 정치’, ‘공존과 협력을 어렵게 하는 수준 낮은 혐오의 정치’, '대통령 의제가 갖는 과도한 지배력’, ‘여론 동원 정치의 심화’, ‘정당의 낮은 자율성’, ‘열정적 지지자와 반대자가 지배하는 정치 즉 팬덤 정치’ 등이 정치 양극화의 원인이자 이념 갈등의 출발점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갈등 해소의 첫걸음으로 제시하는 역지사지 갈등은 본래는 한자로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이라는 글자를 조합하여 이뤄진 글자이다. 칡은 왼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반대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 두 넝쿨나무가 얽힌 모습은 아주 풀기 어려운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칡과 등나무는 모두 아주 질겨 자르기가 굉장히 힘들고, 뿌리까지 뽑기는 더욱 어려운 나무이다. 그러니 개인 간, 집단이나 사회 구성원 간의 의견충돌 및 마찰을 비유하여 나온 이 ‘갈등’이 해소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말의 형상과 뜻으로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역지사지의 마음과 태도는 이해 등이 상충하는 당사자 간에 이해와 공감을 촉진하며 갈등을 미리 예방하고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생각 등을 가진 사람 간의 이해와 협력은 다양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따라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마음과 태도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큰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원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지사지와 동일한 실천 사례는 서양에도 있다. “다른 이의 신발을 신어보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이를 평가하지 말라, 당신은 그들의 신발을 신지 않았으니까”라는 말이다. ‘입장 바꿔 생각하기’는 동서양 막론하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다. 역지사지에서 생기는 이해심과 배려심 역지사지는 입장을 바꿔 생각하여 나와 상대가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그런 마음과 태도는 자신의 감정과 상대방의 행동 사이의 공백을 선택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등은 소통에 앞서 이해와 양보로 푸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해’라는 말에는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함. 깨달아 앎. 또는 잘 알아서 받아들임”이라는 뜻이 있지만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임”이란 뜻도 있다. ‘이해심’은 상대방의 처지를 고려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비슷한 말로 배려심이 있다. 배려심은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다. 한편, 성경에 나오는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십시오.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라는 문구는 간단히 말해 이해심을 보이고 공감해 주라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감정을 헤아려 보는 마음은 바로 ‘역지사지’의 마음을 의미한다. 바다와 같이 넓은 포용력의 힘 이해심에서 비롯되는 포용력은 열린 마음, 바다 같은 넓은 품으로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이는 마음과 태도를 말한다. 포용력을 발휘할 때, 세계관을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해와 공감의 폭과 깊이를 심화 또는 확대한다. 포용력이 있어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있는 사람은 용서를 잘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실망하여도 화를 오래 품지 않고, 용서하는 데에 인색하지 않다. 용서가 곧 자신을 위한 행동임을 알고, 미움보다는 평화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와 다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양성을 존중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배척하지 않고, 그로부터 새롭게 배우려고 노력한다. 다양성을 집단, 사회, 국가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포용력이 있어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있는 사람은 비난, 비판, 부정 대신 이해와 긍정을 선택한다. 이 같은 마음과 태도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간다. 이것이 바로 ‘집단의 병’으로 받아들이는 ‘갈등’에 대한 부정적 사고를 변화와 발전, 성장이라는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더 넓은 포용력으로 갈등으로 뒤엉킨 사회 분위기를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교환하고, 그 에너지가 조직 전체를 충만케 하는 분위기’로 바꾸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소통, 협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소통(의사소통의 줄임말)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 유의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소통이 역지사지의 마음과 태도, 양보와 배려가 부족하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소통이 오히려 말싸움이 되어 갈등을 더욱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통은‘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도록 함’이 목표이므로 상대의 말을 반드시 경청해야 한다. 서로 경청해야 당사자 간의 신뢰 형성, 갈등 완화, 문제 해결, 효율성 증대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과적인 소통, 민주적인 절차와 협의로 사회적 합의이건, 정치적 합의이건, 법적 합의이건 아무튼 좋은 합의가 이루어져 우리의 갈등이 축소되고,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며 나아가 그것이 긍정적인 모티브 역할을 하기를 소원한다. 현재 국가 사회적 갈등이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요즘 ‘영화 하얼빈’이 극장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에서 민족의 원수(怨讐) ‘이토 히로부미’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존재는 대한제국의 백성이었다. 그가 암살당하기 전 영화에서 말한다. “조선이란 나라는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이 지배한 나라이지만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그렇게 말한 그는 지배 계급인 ‘왕과 부패한 관료, 유생’이 아닌‘ 대한제국의 애국지사 안중근’에 의해서 생이 마감된다. 과거나 현재나 우리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백성 즉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역사가 말하고 있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상진)은 지역 내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 – 버킷리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월 4일 밝혔다. ‘뭉쳐야 산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가가 관내 1인 청장년 가구의 소망 목록(버킷리스트) 달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개별 상담을 비롯해 소망 목록(버킷리스트) 작성 및 실천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 참여자는 “연극치료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극치료, 소망 목록(버킷리스트) 작성 등 고립위기가구 발굴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월 26일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월 28일 영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영중면 기업인협의회(회장 강태선) 정기총회에 방문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백 시장은 강태선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들과 만나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영중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상철 회원은 영평 및 영송리 지역에 자리한 악취 유발 시설로 인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백 시장은 “악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기업인들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선 회장은 “직접 기업인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을 위해 애써주신 백영현 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영중면 기업인협의회 또한 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 우리의 땀과 노력이 포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초등학생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포천애봄 365 신읍 센터’의 위탁 운영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포천애봄 365 신읍 센터’는 맞벌이 가구 등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습 및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포천애봄 365 신읍’은 포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첫 번째 포천형 초등 돌봄센터다. 이번 위탁 운영을 통해 기존의 평일 돌봄 체계를 365일 24시간 돌봄 체계로 확대해 학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공적 돌봄과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접수받은 법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탁자의 적격성 △시설 운영의 전문성 및 책임성 △지역사회 협력관계 구축 등 수탁자 선정심의의원회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 위탁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포천애봄 365 신읍 센터 위탁 운영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포천시 교육정책과(☎031-538-3376)로 연락하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맞벌이 가구 등 공적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포천권역 ‘포천애봄 365 신읍’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내 소흘 및 일동 권역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2월 28일 시청 시정 회의실에서 ‘2025년 공약추진평가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실천과 성과를 시민께 직접 보여드릴 시점이다. 공약사업의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2024년 말 기준 68%로, 전년 대비 12%p 상승했다. 총 153건의 공약 중 68건이 완료됐으며, 82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2024년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 △소학리 및 신팔리 상수도 보급사업 조기 완공 △한탄강 이야기 있는 공원 조성 △노인복지관 건립 △초등학교 어린이 시설(키즈스테이션) 설치 및 등하굣길 안전 개선 등이 있다. 또한, △소흘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 13개 이상의 사업이 올해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시민평가단 위원은 “포천시의 주민편의 시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영현 시장은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 △첨단산업 육성의 ‘3대 전략 과제’와 △도시 인프라 확충 △관광 및 농업 육성 △시민불편사항 신속 해결의 ‘3대 민생 과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공약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2025년 3월 새롭게 시작하는 K3 축구경기를 맞이하여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관람석과 공용부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마쳤다고 3월 4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를 찾는 관람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번 환경정비의 대상은 주경기장 본부석 및 객석 5,964석, 화장실 8개소, 복도 및 기타 공용부 등이다. 주경기장의 관람석 5,964석에 대해 밀대와 약품을 이용한 고압 물세척으로 얼룩 및 찌든 때를 제거하고, 2층 복도와 화장실 등 다양한 공용부 또한 세심하게 물청소가 실시되었다. 객석 의자, 안내 간판, 계단 등 주변 시설물도 청소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경기 중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환경정비 작업은 종합운동장 전 직원과 전문업체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비는 2025년 2월 28일 완료되었으며, 주경기장 내 객석과 공용부 모두 깔끔하게 정비되어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준비가 마쳐졌다. 경기 전후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관람석과 공용부가 청결하게 유지되어, 경기를 찾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경기장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은 지속적으로 시설 정비와 관리를 강화하여, 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체육활동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경기장 방문객들이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주기적인 청소와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최근 포천의 한 언론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의 시정 평가 여론 조사가 나왔다. 여론 조사는 통계의 한 분야로써 표본을 통한 모집단을 추정하는 수학적 기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것이 추정이라는 점이다. 나타난 지표들이 일정한 확률로 모집단(여기서는 포천시민의 민의)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통계(Statics)는 '상태' 또는 '현황'을 나타내는 'state'와 '학문'을 나타내는 'logics'라는 두 라틴어가 합쳐진 단어이다. 기본적으로 통계는 '자료(data)'를 '정보(information)'로 만드는 작업이다. '자료'는 '변량'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고, '확률변수'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숫자로 표시되어야 한다. 통계가 좀 더 정확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자료 조사가 공정해야 한다. 소위 'random'이라고 하는데, 이 글에서는 억지로 '공정'이라고 표현하기로 한다. 여론 조사 등 통계로 나타난 정보들을 읽을 때,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 자료가 공정하게 표집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다음은 통계적으로 처리된 정보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알려 준다. 하나는 대푯값이고 다른 하나는 산포도이다. 이 두가지를 알 때 통계적으로는 다 안다고 말한다. 여론 조사는 대푯값 중의 하나인 평균, 그 중에서도 표본으로 나타난 평균이 원래 집단의 평균인 모평균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모평균의 추정'이라고 볼 수 있다. 통계는 우리에게 여기까지를 알려준다. 그 이후에 이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지는 정보 획득자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이 그의 행동을 결정한다. 즉 어떤 방향으로 행동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통계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통계를 통해 어떤 이의 생각과 행동을 강제하려는 시도들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이를 시도한 사람들에 의해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다. 6개월 전 시정 평가에서 백 시장은 70%대의 긍정 평가를 받았었다. 그 당시 백 시장은 한 인터뷰에서 나머지 30%를 만족시키는 시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자료 추출 방법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 백 시장의 이런 태도는 선출직 시장으로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45%대의 시정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당시의 30% 뿐만 아니라 긍정 평가 한 사람들에게서도 25% 비율의 지지를 잃었다는 뜻이다. 이 결과에 대한 냉철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 백 시장의 시정 운영 철학이 변하지 않았다면, 긍정 평가 하지 않은 55%의 마음을 되돌릴 시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어떤 정책을 어떻게 사용하여 돌아선 시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기대하고 지켜볼 일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그간의 선거로 입증된 시군구 공무원의 선거 사무 능력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로 선거관리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어 질곡과 부침의 시간 속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이 나라가 또 한 번의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 심판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한국 여론 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인용 50%, 기각 48%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오는 3월 중순경 헌법재판소 결정이 예상된다.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은 변론기일에서 핵심 사안이었던 부정 선거 의혹을 언급한 부분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살펴본다. 근자에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싸고 2가지 쟁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와 친인척 특혜 채용과 관련한 내부 비위 문제에 대하여 감사원이 선관위를 직무감찰 할 수 있는지가 바로 그것이다. 2024년 부산 정연욱 의원 지역구에 조국혁신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현수막은 선관위에서 허용했다. 정연욱 의원이 걸려고 했던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현수막 게시는 불가 판정과 허용 등 오락가락하는 행위로 선관위 스스로 정치적 편향성의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측면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보류한 적이 있다. 국민을 입틀막 한다는 저의를 의심받는 대목이기도 하다. 선관위는 지난 2023년 고위직 자녀 및 친인척 경력 채용 특혜 의혹으로 야기된 감사원 직무 감찰이 헌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선관위가 채용 과정에서 부정하게 특혜 채용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1,000여 건이 넘는다고 한다. 감사원이 2013년 이후 중앙·지방선관위의 290여 차례 경력직 채용 과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또한 조직·인사 분야의 심각한 복무 기강 해이, 업무추진비 현금 사용 부적정, 유명무실한 내부 통제 운영 등의 실태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논란'에 따른 자체 감사 결과 확진자 투표수요 예측 부실, 임시기표소 투표 방식 고수 등을 사전 투표 부실 관리 원인으로 발표했다. 잇따른 논란에도 '헌법상 독립기관'을 내세워 '치외법권의 무소불위 기관'이 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60년 3차 개헌 때,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는 1962년 5차 개헌 때 생겼다. 1960년대, 그 시기에서 알 수 있듯이 개헌 이전에 3.15 부정선거가 있었고, 이에 따라 4·19 혁명이 일어나 바뀐 정권에서 개헌이 이뤄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헌법상 행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자정 능력과 내부 관리 체계 미비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관위의 선거 수행이나 투개표 관리 사무 등은 시군구 자치단체에서 운영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현재도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투표소 준비, 진행, 투표함 회수 및 개표를 주도하고 있다. 조직 문화의 폐쇄성과 채용의 불공정 등으로 국민의 신뢰성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계속해 의혹과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시군 자체단체 공무원의 선거 사무 능력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는 그간의 선거로 입증된 것은 물론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히려 독립된 기관으로 중립적 선거 관리의 순기능보다 독립기관 자기중심적 성향과 배타성의 역기능이 크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부정 선거 등의 시대적 배경으로 탄생한 선관위의 존재는 그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국민 의식, 일선 공무원 관리 능력 등이 지난 시대와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굳이 많은 예산과 인원을 쓰면서까지 존치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싶다. 필요하다면 미국처럼 연방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관련 규정을 준수시키기 위한 기관으로 있듯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하면 된다. 스위스처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없는 국가도 있다. 구시대의 낡은 옷을 벗고, 시대에 걸맞은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선거관리는 시군구 자치단체에서도 할 수 있다.
포천시는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마트 포천점과 ‘다자녀가정 우대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이마트 포천점이 지역 내 첫 번째로 다자녀 우대지원 업체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마트 포천점은 앞으로 다자녀가정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제공한다. 포천시는 이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고, 업체 측에 제공 가능한 혜택(인센티브)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병희 이마트 포천점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자녀가정을 위한 지원에 동참해 주신 이마트 포천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 다자녀가정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다자녀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음식점, 캠핑장, 학원, 병·의원, 약국, 문화관광시설 등 다양한 소상공인(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다문화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현재 포천시 다문화가구는 2023년 기준 전체 가구의 3.1%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포천시는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검진은 19세 이상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엑스선(X-ray) 검사, 혈압 상담 등으로 이뤄지며, 검사 후에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고혈압 및 당뇨병 교육상담, 금연클리닉 등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포천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031-538-3618)로 연락하면 된다.
포천시 영중면(면장 조대룡)은 지난 27일 영중면 금주3리 주민 유재춘 씨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계란 100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포천시민햇빛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재춘 씨는 지난해 영중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사업을 진행해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계란을 기탁하며, 이웃을 위한 마음을 전했다. 기탁된 계란은 영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창수) 위원들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한편, 영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날 신성아르마니(대표 서원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침대 11개를 직접 조립해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유재춘 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다가, 영양이 풍부한 계란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대룡 영중면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먼저 나서 주시고, 귀한 후원물품과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웃을 위한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