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면의 대표 관광지 청계호수 수변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성한 풍차 사진 무대와 꽃밭이 청계호수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계호수는 수려한 경관과 산책로로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다. 주민들은 청계호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조형물 설치와 꽃밭 조성을 요청했다. 포천시는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제안을 적극 반영,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형물과 꽃밭을 설치해 사진 무대를 조성했다. 시는 계단식으로 조경석을 정비하고, 그 위에 풍차 조형물과 형형색색의 꽃밭을 어우러지게 배치해 청계호수 산책길 초입을 산책의 시작점이자 추억을 남기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사진 애호가에게 인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장을 찾은 주민들도 “우리 마을에 이런 예쁜 공간이 생겨 뿌듯하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천시 관계자는 “청계호수 사진 무대는 시민의 목소리가 공간을 바꾼 상향식 행정의 한 사례이다. 앞으로도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더라도 옆에서 망을 보는 것도 똑 같은 공범이 되는 거구나!’ 지금부터 육십오 년 전, 지금 생각하면 난 어리숙한 아이였고, 의도치 않게 공범이 되었던 일이 어린 마음에 상처이자 억울함으로 남아 있었다. 달빛 희미한 여름밤에, 한동네에 사는 친구 봄이가 찾아왔다. 친구라기에는 좀 서먹할 만큼 평소 오가는 일이 별로 없는 사이였지만, 웬일인지 대문 밖에서 다급하게 부르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나가보니, “너, 잠깐 나 좀 따라와.” 하면서 앞장서 달리는 것이다. 무슨 일이냐고 묻고 말고 할 겨를도 없이 서너 걸음 뒤떨어져서 달려갔다. 어슴프레 앞서가는 그 아이가 얼마나 빠르게 서두르던지 금세 마을을 벗어나고 냇물을 건너 생전 가 본 적이 없는 언덕을 향해 단숨에 달려갔다. “봄이야, 우리 어디 가는 거야?” “.......” 원래 봄이는 나보다 한 살 더 많았고 달리기도 잘 하는 아이라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지만, 나는 쑥부쟁이가 종아리에 걸리는 낯선 길의 무성한 풀밭을 뒤따라가는 게 정말 힘들었다. 봄이는 위로 언니가 둘, 오빠가 둘이나 있어서 늘 언니 오빠를 믿고 영악하게 굴었으므로 어리숙한 나랑 어울릴 일이 없었는데 나는 바보같이 무조건 봄이를 따라간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가더니 갑자기 몸을 낮춰 쏜살같이 밭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봄이가 나에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너 여기에 숨어서 누가 오는지 좀 봐줘! 저기 원두막에 누가 있을지 몰라. 누가 이리로 오면 소리쳐, 알았지?” 얼마나 어리숙했던지 나는 그 때까지도 봄이가 무슨 짓을 할지 잘 몰랐다. 봄이는 몸을 낮춘 채 재빨리 밭을 돌아다니며 커다란 수박을 골라 미친 듯이 깨뜨려 먹다가 또 다른 수박을 깨뜨리고, 또 다른 수박을 깨뜨렸다. 그제서야 나는 봄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아! 어른들이 알면 붙잡혀 갈 텐데.... 큰일 났다!’ ‘아니 수박을 먹으려면 하나만 따면 될 텐데 무슨 짓이야?’ 그제서야 난 후회막심했지만 혼자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길도 모르니, 그냥 막대처럼 서서 봄이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봄이는 실컷 밭을 돌아다니고 나서 물이 줄줄 흐르는 수박 한 쪽을 내게 내밀며 먹어보라고 했지만, 나는 괜찮다며 받지 않았다. 그 수박을 받아먹으면 큰 일이 날 거란 생각에 겁이 덜컥 났으니까 아무 생각이 없었다. 황급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봄이는 딱 한 마디를 했다. “지금 여기 왔던 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나는 대답 대신 침묵했다.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은 내가 봄이랑 놀다 온 줄 아시겠지? 그렇지만 흙 묻은 신을 보면 뭐라고 하실지 몰라....’ 농사일에 바쁘셨던 부모님은 고단한 잠에 빠지셨고, 다음 날에도 일찍 논밭에 나가셨으니 영영 이 일을 묻지 않으셨다. 부모님은 나의 오늘 밤 일을 상상도 못하셨을 테니까 마당에서 술래잡기나 하면서 놀았을 거라고 짐작하셨을 터였다. 만약 부모님께 이 일을 알린다면 봄이는 온 동네에 소문이 나서 엄청 혼이 날 게 뻔했다. 나는 정말로 그 아이의 비밀을 영영 지켜 주었다. 그러면서도 어른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저 건넛마을 박 영감네 밭에 수박 도둑이 들었다네. 도대체 어떤 놈들이 그런 나쁜 짓을 했나 몰라... 아직도 도둑을 못 잡았다네.’ 그런 말들을 하시지는 않는지 몹시 궁금했고, 만약에 누가 묻는다면 대답을 하리라 마음 먹었지만, 그런 소문은 끝내 들려오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게 바로 수박 서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얼떨결에 수박 서리를 따라가서 망을 봐준 꼬마 공범자가 되었다는 게 가끔씩 생각날 때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이 께름칙했다. 그 일이 있은 후 봄이는 두 번 다시 나를 찾지 않았고, 같이 놀지도 않았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식모살이를 간 그 아이, 스무살 무렵 낯선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 다섯 살 무렵 어느 날, 엄마는 나를 데리고 엄마 친구 집에 놀러 가셨다. 그 아주머니는 우리 엄마 절친이시라 거의 우리 집에 안 오는 날이 없었으므로, 내가 엄마를 따라 그 집에 간 것은 처음이었다. 그 집에는 나보다 한 살 많은 옥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방안에 어른들이 왁자지껄 시끄러운 틈을 타서 나를 뒤뜰로 데려갔다. 생전 처음 따라 간 그 집 뒷마당은 꽤 넓었고, 옥이는 나에게, “너 여기 서 있어. 누가 오는지 잘 봐.”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그냥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신기하게도 옥이는 배를 하나 뚝 따서 나에게 들고 있으라고 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배를 잘 들고 있었다. 옥이는 다시 배나무로 가서 배를 또 하나 따는 순간, 옥이 엄마가 나타나 천둥 같은 소리를 치며 너희들 매를 맞아야 한다고 야단치셨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배를 들고 벌을 서야 한다며 두 손을 위로 올리라고 하셨다. 아니, 아무 것도 묻지 않으시고 다짜고짜 손을 들라시니 그냥 손을 들고 있었다.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다. 내가 배를 딴 것도 아니고, 그 뒤뜰에 배나무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옥이를 따라 배를 딴 아이로 오해를 받고 이렇게 손을 들고 벌을 서다니.... 참으로 억울했지만, 울지도 않았다. 바보! 난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숙한 아이였던 것 같다. 남의 수박을 몰래 따 먹는다든지, 자기 집 배를 엄마 몰래 따 먹는 것을 알지 못했던 순진한 시절, 나는 의도치 않게 공범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이 어린 나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고, 또 오해를 풀 길도 없어서 억울함으로 남아있었던 것 같다. 그 때 나는 왜 우리 엄마한테 똑바로 이르지도 못했는지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순수했었다고 조금은 위로를 해본다.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 지능발달이 좀 느린 동네 아이가 소년원에 갔다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만 나와 도시의 어느 공장에 취직을 했었단다. 어느 날 공장에서 만난 또래들이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도둑질 망을 보라고 시켰단다. 순진한 그 소년은 망을 보았다는 죄로 공범이 되어 감옥살이를 하고 나왔다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직접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더라도 옆에서 망을 보는 것도 똑 같은 공범이 되는 거구나!’ 수박 서리를 할 때, 몰래 배를 딸 때 그냥 따라가서 옆에 서 있었던 게 망을 본 거고, 그건 도둑질이나 마찬가지고...! 지금부터 육십오 년 전, 어린 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고백을 해야 마음이 후련할 것 같은 찝찝함과 그때의 억울한 감정이 동시에 씻어지지 않는 건 왜일까? 바보!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였으니 할 말은 없지만, 평생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된 내 삶의 첫 경험들은 내게 단단한 교훈이 되었다. 헤르만 헷세가 어린 시절 어느 날 친구 집에서 몰래 아름다운 나비를 훔쳐와서 혼자 괴로워하다가 결국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왔다가 양심에 따라 행동하게 된 것! 나는 헷세보다 더 어린 날,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면서 실수했던 경험을 통해 어렴풋이 세상에 눈을 뜨고 있었다. 그 후로 나는 유혹에 휩쓸려 망을 볼 일도 없었고, 다시 망을 보지도 않았다. 혜송 김순희 시인, 수필가. *<한국작가> 시, 수필 등단 *<스토리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정회원 *경기도문인협회 회원 *포천문인협회 이사 *스토리문학 회원 *시집: '클림트의 겨울숲에서' *포천문인협회 시화전 참여 *포천좋은신문에 시, 수필 발표
포천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동현)는 지난 6월 11일 소흘읍 파출소 인근에서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자살예방센터, 포천시 또래상담 연합회(태봉초등학교 등), 소흘지구대가 협력해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자살 인식 개선과 기관 홍보를 위한 퀴즈, 상담 연계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자살 문제의 심각성과 자살예방센터의 역할을 알렸다. 한 시민은 “자살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문 기관의 지원을 받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환 부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살 및 정신질환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센터를 찾는 사례가 증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기관으로 한서중앙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 예방, 상담, 교육, 응급 개입, 사례 관리, 치료비 지원 등 생명 존중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또는 포천시자살예방센터(☎031-532-1670)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가산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한숙)는 지난 6월 11일 가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행복나눔 사랑의 알뜰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가산면 지역단체 회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행사에 사용한 물품은 관내 기업과 단체에서 기증한 달걀, 식료품, 생활용품, 이불 등과 남녀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준비한 국수, 빈대떡 등으로 구성됐다. 물품은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많은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당일에는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가산면 내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한숙 부녀회장은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기업과 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이번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릴 수 있었던 것은 부녀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신북면 소재 삼성중학교(교장 이선애)는 지난 6월 11일 ‘행복 텃밭 작물 사랑의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7종의 채소꾸러미를 포천푸드뱅크 이동푸드마켓 이용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삼성중학교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상추, 깻잎, 대파 등 채소를 직접 수확하고 포장해 신북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선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키운 작물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과 사회적 책임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숙 신북면장은 “학생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채소꾸러미는 이웃들에게 건강한 식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온정까지 전해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내촌면 소재 ‘알맹이 캠핑’은 지난 6월 11일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위한 휴지 32팩(약 36만 원 상당)을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37호’에 동참했다. 이보경 알맹이 캠핑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이 이웃들에게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맹이 캠핑은 이번 이웃사랑 나눔 릴레이 동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 주신 알맹이 캠핑에 감사드린다. 기탁받은 물품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일동면 남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추우석, 부녀회장 김명자)는 지난 6월 11일 일동하나로마트 옆 주차장에서 알뜰바자회를 개최했다. 일동면 새마을지도자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적극 참여한 이번 바자회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명자 부녀회장은 “바자회를 위해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베풀어 주신 따뜻한 마음은 이웃들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추우석 협의회장은 “이번 바자회가 이웃 간 나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화현면 방위협의회(의장 배상근)는 지난 6월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12명과 배우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찬 행사를 열었다. 이번 오찬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했다. 화현면 방위협의회는 참석자들에게 포천 쌀로 구성된 소정의 격려품도 전달했다. 이종열 6·25참전유공자회 화현분회장은 “6·25 당시 포천에서도 세 차례 큰 전투가 있었다. 오늘의 평화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유공자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협주 월남전참전유공자회 화현분회장(재향군인회장)도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방위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상근 화현면장은 “참전용사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현면 방위협의회는 오는 13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전망대 안보 견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6·25참전용사분들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가수 임영웅의 미국 내 팬클럽 ‘시애틀 영웅시대’가 지난 6월 11일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성금 4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천시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팬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포천시 내 저소득 장애인과 미혼모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시애틀 영웅시대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을 통해 맺어진 포천과의 인연이 소중하다.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그의 고향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시애틀 영웅시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탁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2025년 포천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를 대상으로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월 12일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8회를 맞는 본 공모전은 일반부, 청소년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군인부 등 총 5개 부문에서 68명을 선정, 총 850만 원 상당의 시상이 이뤄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후감 대회 중 하나다. 공모 대상 도서는 ‘2025년 포천시 올해의 책’ 6권으로 △「작별하지 않는다」(한강)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김창완) △「오백년째 열다섯」(김혜정) △「달팽이도 달린다」(황지영) △「이야기 귀신이 와르릉 와르릉」(천효정) △「포천의 택리지」(유예숙) 등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9월 10일까지며, 초등학생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포천시도서관 누리집(https://lib.pocheon.go.kr)을 통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우편, 방문, 학교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자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상기 도서 중 1권을 선택해 1인 1편의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0월 27일 발표하며, 시상식은 11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 도서관정책과(☎031-538-3922)에 문의하거나 포천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6월 12일 유정글로벌 프리스쿨 원아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후에는 소방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펌프차와 굴절차 등 소방차량을 관찰하고 탑승해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장비 작동 시연과 소방관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어린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포천소방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다함께돌봄센터, 17일 송우어린이집, 23일 왕방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소방안전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견학을 희망할 경우, 수시로 신청을 받아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양주 화재예방과장은 “어린이들이 조기에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사)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2025년 포천시 자원봉사단체 간담회」를 6월11일 오후 2시, 포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나눔의 힘! 나를 지키는 힘!’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포천시 내 자원봉사단체장 및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2025년도 자원봉사센터의 중점 추진사업 안내와 정성훈 강사의 특강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며, 자원봉사자와 센터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특히, 정성훈 강사의 강연은 자원봉사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고, 봉사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백영현 이사장은 “시민이 행복한 더 큰 포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하겠다”고 전하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경식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원봉사단체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자원봉사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 활동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이 6월 11일, 국회 개원 77주년을 맞아 국회 입법 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법률안은 김용태 의원이 지난해 대표발의하여 12월에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법안은 지역과 학교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조성·운영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설치 적용대상을 유치원과 대학, 폐교로까지 확대하여 학교복합시설지원시스템 구축 및 안전 강화, 필요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로 인한 지역·학교 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돌봄시설,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등의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는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회 의정대상 심의위에서는 “지역의 인구통계학적 속성을 고려한 법안으로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라며, “돌봄, 교육, 여가, 문화 및 체육활동을 지원하는데 활용하게 되어 추가적인 예산 투입 없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이번 법 개정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교육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학교복합시설은 전국 지자체 299개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모든 지자체 단위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40개 내외 지자체가 공모로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대상 사업이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총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하는 등 교육부의 재정적 뒷받침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태 국회의원이 수상한 입법 활동 부문의 경우, 외부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각 법률안의 △입법 필요성 △법률안 입안과정의 노력 △입법과정의 상호협력 노력 △법률안 시행 시 기대효과 및 비용 등을 엄격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여야 의원 총 24명이 의정대상을 받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5년 동안 중단됐던 '동농 이해조 문학상'이 부활한다. 이 소식은 지난 6월 10일 포천 문화예술계 인사 30여 명이 신북면 경복대학교 내 동농 선생 묘소에 참석해 그의 사후 98주기 추도식을 가진 자리에서 처음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올해부터 '동농 이해조 문학상' 후원사를 (주)GS포천그린에너지가 맡기로 했고, 올가을부터 문학상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주)GS포천그린에너지 백윤현 대표께서 직접 참석하셨다. 이해조 선생님도 신북면 신평리 출신이시고, GS도 이곳 신평리에 사업장이 있는 인연도 있고 해서 백 대표께서 저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주셨다. GS에서는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매년 '이해조 문학상' 후원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해조 선생의 98주년 추도식에 직접 참석한 백윤현 (주)GS포천그린에너지 대표는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포천의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몇 년간 이중효 대표를 만나면서 동농 이해조 선생님과 '이해조 문학상'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이해조 선생님의 뜻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해조 문학상 재개 소식은 포천의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바라던 희소식이었기에 이날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환호하며 박수로 화답했다. 그동안 (사)포천문인협회(회장 서영석)를 비롯해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찬 대진대 명예교수)는 2020년 이후 중단된 이해조 문학상을 재개하기 위해서 백방으로 후원 업체를 찾던 중이었는데, 이중효 대표의 적극적인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 든든한 기업 후원사와 연결이 됐고, 마침내는 문학상 행사를 복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신소설의 선구자이며 여성 계몽사상가이자 인권 주의자였던 포천 출신 동농 이해조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 사상 계승과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시작한 '이해조 문학상'은 그동안 후원사를 여러 차례나 바꾸면서 겨우 명맥만 유지해 왔는데, 최근 5년 동안은 그 후원사마저 없어지면서 아무런 행사를 치르지 못했다. 맨 처음 동농 이해조라는 이름을 걸고 치러진 포천 최초의 문학상 행사는 2010년 포천시가 주관하고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동농 이해조 문학 공모전'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단 한 번을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2년 뒤인 2012년 (사)포천문인협회 주최로 '제1회 이해조 문학상'이 시작됐고, 2013년 제2회와 2014년 제3회까지 포천시에서 매년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이어졌다. 이 문학상은 시와 소설 두 부문에서 일반인과 대학생 및 등단 5년 이하 문인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역시 후원 문제로 3년 만에 다시 중단됐다. 3년 뒤인 2017년 대진대학교에서 매년 1천5백만 원의 지원하면서 '제1회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재개했다. 이 문학상 행사는 2020년 '제4회 이해조소설문학상'까지 4년 동안 '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 주최로 기성 작가 중 신진 작가 우선으로 시상하면서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대진대의 사업비 중단 결정으로 '이해조 문학상'의 명맥은 완전히 끊겼다. 이해조 문학상 공모전은 중단 후 11년 만에, 이해조 소설문학상은 중단 후 5년 만에 부활의 시동을 건 '동농 이해조 문학상'. 불과 1~2천만 원을 후원할 후원사를 찾지 못해 포천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던 '동농 이해조 문학상'의 재개는 오랜만에 들은 반가운 희소식임이 틀림없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10일 포천시청 시민광장에서 ‘2025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천시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합해 공동 주최한 이번 바자회에서는 각 협의체 위원이 준비한 다양한 생활용품, 수공예품, 특산물, 먹거리 등이 판매됐다. 바자회를 위해 지역별로 많은 후원자가 물품을 기부하며 동참했다. 판매 물품은 읍면동별로 기획하고 준비한 생활용품, 수공예품, 특산물 및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구성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기가 있었던 품목은 계란인데 산란농가가 위치한 읍면동에서 기부된 계란은 한판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조기에 품절되거나 몇 트럭씩 추가 수송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이는 최근의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하여 시중에 계란값이 크게 올라, 시중 가격보다 싸고 품질 좋은 상품이 바자회에 출품되어 시민들의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바자회는 사전 티켓 구매자(1만 원권)와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어린이날 기념 사생대회에서 ‘복지’를 주제로 그린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해 복지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바자회 물품 판매 수익금은 지역별 특화 복지사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 시민은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했다. 바자회 수익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