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신삼례)에서는 25일 경기농협과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의 협력으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도·농 협동 도시민체험단 운영 프로그램으로 포천시 관광명소인 허브아일랜드와 포천농협 관내 팜스테이마을인 지동산촌마을(대표 이관영)에서 전통음식체험으로 ‘잣 강정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 사업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옥래)에서 도시민의 농업·농촌 가치 이해증진 및 농산물 소비촉진 증대, 도농교류 확대 및 농외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농촌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간 4,000명(농협별 80명 이내)의 여성조직과 지역여성 등에게 팜스테이마을 혹은 농가에서 농산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비를 1인당 1만 원씩 지원해 주고 있다. 관인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지난 5월 임원 간담회의를 통하여 이 사업이 경기지역본부에서 경기도 관내 농업인의 농외소득증대 및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포천시 관내 팜스테이마을인 포천농협 관내 지동산촌마을과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25일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한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여 허브를 구경하면서 그 동안 바쁜 농사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갖고, 지동산촌마을에 도착하여 점심식사 후 잣을 이용한 ‘잣강정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지동산촌마을은 무더위에 가장 필요한 ‘휴대용 선풍기‘를 참가한 40명의 회원 모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였다. 이 행사를 직접 주관한 농가주부모임 신삼례 회장은 “바쁜 농사일로 힘들어 하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심신을 달래 드리기 위해 준비한 본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약 2주 전에 개강한 ‘떡케익만들기 보수교육’ 종료 후 우리 농가주부모임에서도 전통문화를 살릴 수 있는 체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도시민 혹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회원 간 친목 도모는 물론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는 농산물인 ‘쌀 소비 촉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인농협 김경식 조합장은 “농가주부모임에서 회원들의 복지증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운영에 이어 우리 지역의 농사체험 혹은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써 주어 너무 고맙다"며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준 지동산촌마을 이관영 대표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앞으로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어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시고, 농협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5일자로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1명을 승진 의결했다. ▲ 4급 서기관 승진자 1명 김원현 안전도시국 도로과장 ▲ 5급 사무관 승진자 1명 최윤희 복지환경국 환경관리과 환경정책팀장
경복대-별내간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의 신규 운행이 확정됐다. 신규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은 포천시 경복대부터 별내 환승센터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하루 7대, 35회 운행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교통과는 포천시민들이 신규 3003번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해 별내환승센터를 이용할 경우, 8월 개통 예정인 8호선과 연계해 잠실까지 빠른 시간에 도착 가능하며, 향후 GTX-B 개통 시 서울역, 인천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3003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만차 시 탑승이 불가능한 3006번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으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등 증차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에 이어 2024년 노선선정에 재차 도전했으며, 최종적으로 7대, 35회의 사업을 확정받는 성과를 이뤘다”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신규 별내행 광역버스 이외에도 바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규 노선 확충, 증차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4명 시의원 모두 의장단이 되고 싶은 국민의힘. 의장단은 3자리뿐이고, 민주당과 협치를 위해 한 자리를 양보하면 두 자리뿐이다. 국민의힘은 6월 24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에 관해 첫 원탁회의를 열었지만, 예상한 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반기 의장단 구성, 묘수는 없나. 7월 1일 하반기 시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포천시의원들은 현재 서로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 중이다. 겉으로 보면 별일 없는 듯 평화롭지만, 머리 위로는 총성 없는 총알이 사방을 날아다니고, 갖가지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눈치작전과 치열한 두뇌 싸움에 머리가 복잡하다. 국민의힘은 전반기와 달리 무소속에서 복당한 임종훈 의원의 합류로 과반수인 4석을 확보해 3석의 더불어민주당보다는 훨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의장은 전체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확보해야 하므로 이미 4석의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해득실과 의원들 간의 상관관계, 그리고 각자의 자리 욕심 때문에 시의장 선출은 반드시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현재는 6대 시의회지만 5대 시의회 하반기 때도 예상외로 손세화 의원이 시의장이 됐다. 당시는 민주당이 5석이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은 2석뿐이었지만, 미래통합당 소속 송상국 전 의원이 부의장에, 또 임종훈 전 의원이 운영위원장이 됐다. 5석을 가지고 있던 민주당으로서는 어이가 없는 결과였다. 소수당이 의장단 3석 중 2석을 차지했으니 민주당 의원들의 과욕이 화를 부른 것이다. 당시 민주당 강준모 전 부의장이 시의장이 되려고 했는데, 동료 의원들이 반란표를 던진 결과다. 현재 국민의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름없다. 국민의힘은 전반기 시의장 서과석 재선 의원과 전반기 운영위원장 임종훈 재선 의원이 각각 시의장을 노리고 있다. 조진숙 의원과 안애경 의원은 모두 초선 의원이지만 시의장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부의장까지는 욕심을 내는 모양이다. 조 의원과 안 의원의 주장은 전반기에 서 의원과 임 의원이 이미 의장단을 역임했으니, 후반기에는 양보해야 한다는 나름대로 일리 있는 주장이다. 6월 24일 오후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선거에 관해 처음으로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4명의 의원들은 모두 의장단에 관해 자신의 주장을 펼쳤는데, 예상한 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4명 모두 자신이 의장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만 주장하다가 결론 없이 회의를 끝낸 것이다. 서과석과 임종훈 의원 두 사람만 보면 서 의장은 임 의원이 무소속에서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게 불과 몇 달이 채 되지 않는데 과연 그가 시의장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고, 임 의원 입장에서는 똑같은 재선 의원인데 왜 서 의원만 두 번 연속 의장을 하느냐는 주장이다. 안 의원과 조 의원은 반드시 부의장이라도 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의원 4명은 누구도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예상외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불현듯 5대 시의회 후반 상황이 데쟈뷔 현상처럼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3석으로 수적인 열세인 민주당은 자체적으로는 아무런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반기처럼 시의장과 운영의원장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가져가고, 부의장만 가져와도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이 경우 5대 때 의장을 지냈던 손세화 재선 의원이나 상반기 부의장을 지낸 연제창 재선 의원은 아직 아무런 직책을 갖지 못한 김현규 초선 의원에게 부의장을 양보할 의사가 있는 듯하다. 4명 의원 모두 의장단이 되고 싶은 국민의힘과는 다른 면이다. 다만, 민주당 세 명의 의원은 임종훈 의원이 의장이든 부의장이든 운영위원장이든 의장단이 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크다. 전반기 의장 선거 때 무소속이었던 임 의원에게 놀아났다는 배신감이 크기 때문이다. 대신 민주당 의원 세 명은 자당에 호의적인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몰표를 던져 밀어줄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 1대에서 5대까지 시의회에서는 전반기 때와는 달리 후반기 때는 예상외의 방향으로 틀어졌던 경험이 많다. '인자무적'이라는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인자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민주당에서 서로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에서는 양보하겠다고 의사를 표현한 의원은 아직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포천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묘수는 없는가.
보름밤 사는 건 늘 그래 조금 올라갔나 싶으면 다시 곱절로 내려가는 생 나만 그러하겠나 어디 가속 붙는 내리막길은 누구나 반기지 않아도 맞닥뜨리게 되어있지 사돈댁 바깥양반이 출가한 딸에게 예전 물려준 빚 돌고 돌아 내 발목 잡았어도 그만이네 며느리는 애당초 죄가 없던 것이다 신용이 불량이라고 남들이 애써 전해도 네 신용은 우리가 보증하면 그뿐 신용 찾아 살만해진 게 언제 적 얘기라고 그새 짐 다시 지게 되어 딱했는지 보름달 기운 빌어 품 넉넉하게 채우라 친구가 덕담을 건네주더라 순전하게 어제 아침처럼 웃다 보면 세상 굉음 견딜 수도 있지 않겠나 만취한 달 쉼 없이 굴러간다. 풀각시 어제 정답게 나누던 말이 오늘 비수가 되어 찔렀어도 그냥 그녀의 단 몇 마디에 한 줌 머릿속 첩첩 쟁여온 배움을 전부 비웠대도 다만 그냥 너를 사랑했고 나를 사랑했으나 지금 네 사랑과 내 사랑은 무용지물 서로를 잃는 것은 춥고 떨리고 배고픈 일이지만 태양이 머리 위를 지나도 그만 비 내려도 이제는 그만이다 안개처럼 지우고 하얗게 덮고 나는 나로 너는 너로 살면 그뿐 꽃잎 밟고 서성이는 야속한 발자국에 봉숭아꽃잎처럼 으스러진 풀각시 빈 들에서 홀로 바람 따라 울다가 웃다가 시든 하루 끌어안고 엎드렸다. 말자씨 시들어 떨어진 잎은 가지에 다시 매달아도 소용없다 이별 그 후 만나자는 마뜩잖은 기별 시한 지난 인연은 식어버린 불이다 살 비비며 숨 쉬고 먹고 잠잘 때 죽도록 사랑했어야 하는 거다 이익 좇는 눈과 혀를 버렸어야지 먼지 털어 잘 사용할 듯 계산하는 심정이야 간절하겠지만 손안에 들면 다시 밀어낼 건 뻔한 수순 깨진 그릇은 붙여 사용하지 않는 법이다 꺾어진 골목 끝처럼 예측할 수 없는 사람 한밤중 닮은 자는 절대 피할 일이지 언덕배기 묵정밭 고달파도 첩첩산중 홀로 거두며 사는 게 답이다 햇살에도 속지 말자 호미 쥔 손에 힘주는 말자씨. 하 은 프로필 시인·수필가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위원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포천시지부 이사 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 회원 시섬문인협회 이사 현대문학사조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메일 : haeun5709@daum.net 시집 『달맞이꽃』 『다시 꽃이다』
NH농협 탁구동호회(회장 민광용)가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기 유관기관 탁구대회’에서 2012년 우승에 이어 1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2일(토) 충남 공주시립탁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농협중앙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마사회 등 10개 기관이 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10개팀 130여 명이 참여했고, NH농협 탁구동호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상위부,하위부)에서 전종목 우승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맞붙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3대 2로, 농촌진흥청 김민영과 맞붙은 개인전 결승에서는 3대1로 NH농협 IT소속 손애리 팀장이 승리했으며, 농협유통 강용중 계장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종아리 근육파열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한 이방현 농협식품 대표이사(전임 동호회장)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농협 8대 법인소속 임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NH농협 탁구동호회는 이번대회 종합우승으로 내년(2025년) 대회 주최를 담당하게 되어 유관기관 화합을 통한 농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매년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직원이 하나되는 농협문화 구현과 상호 교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동호회 활성화를 지원하여 범농협 직원이 단일 팀으로 구성하여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시간의 흐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 같이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유치원에서 생일잔치한다. 난 다섯 살, 그런데 할아버진 몇 살이야?” 오랜만에 만나는 손자의 당돌한 깜짝 질문이다. 얼버무리며 대꾸는 했지만, 나이 예순을 넘겨 마음에 따라 행하면 자연스레 법도에 따르게 된다는 공자님 말씀의 ‘종심 나이’가 되었건만.... 아하, 아직도 벌컥벌컥 화를 내고, 내 감정, 내 것을 주장하니, 제대로 나잇값을 못 하는 것 같다. 순진무구한 손자 아이는 다섯 살 나이답게 티끌 없이 맑다. 국어에는 연령대를 이르는 어휘(약관이니 불혹이니 이순이니 하는)가 다양하다. 그 말에는 생각, 행위를 제대로 하며 살아야 한다는 선현의 가르침과 지혜가 담겨 있다. 생각, 언행이나 얼굴 모습 속에는 살아온 세월, 지나온 시간, 삶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모두는 그 사람이 나잇값을 제대로 하는지를 대변한다. 일생이란, 삶이란 생명의 고향, 영혼과 정신의 심연에서 발원하여 지구라는 이승의 공간에서 시내처럼 흐르는 시간과 함께 인연에 따라 행위를 하고 사고를 하다 다시 심연의 바다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탄생의 순간부터 주어진 시간에 따라 삶을 살아갑니다. 흐르는 절대적 시간 속에서 시시때때로 주요한 사고를 하여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위를 하며. 내게 주어지는 ‘시간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유럽의 조각, 벽화 등에 한 손에는 낫을, 다른 한 손에는 모래시계를 들고 어깨에 날개가 나 있는 노인을 볼 수 있다. 그가 바로 절대적인 시간의 신 형상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모든 생명체를 파괴하는 상징을 낫과 모래시계로 형상한 것이란다. 영원을 사는 신에게는 시간이 의미가 없겠으나,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에게는 시간에 따라 생명이 피어나고 사라지기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면에 절대적으로 흐르는 그와 같은 시간 속에서 그와 수직선으로 만나는 점, 예를 들면 한 시점, 기간으로서 시간이 있다. 소위 기회, 찬스, 때 등으로 표현되는 특수한 시간, 시각이다. 이 같은 시간의 개념은 절대적 시간 속에서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는 주관적 시간이다. 사랑에 빠지는 시간, 열정과 몰입의 순간, 인생에 있어 반전의 기회 등으로 표현되는, 선택과 느낌이 있는 시간이다. 이를 주재하는 신의 조각상이나 그림은 온몸이 벌거벗은 모습이다. 무성한 앞머리, 대머리의 뒷머리, 어깨와 발목에는 날개가 달린 기괴한 형상으로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다. 독일의 시인 실러는 시간의 신 형상에 착안하여 말한다. 시간의 흐름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 같이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고. 물리적으로 흐르는 시간 속에는 한 인간에게 시시각각 다가오는 기회, 찬스, 좋은 때 등이 있습니다. 모두 그것을 어떻게 선택하고 붙잡아야 하나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바로 이 사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가 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입니다. 고전에 나오는 말입니다. 지금의 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천 길 낭떠러지 험한 벼랑을 돌아 계속 올라야 하는 위험천만의 잔도에서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다른 일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오로지 잔도를 따라 오르는 앞사람의 발과 등에 집중하며 오르는 바로 지금의 행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절대 되돌아갈 수는 없다. 삶은 잔도 등반과 유사합니다. 그러니 인간은 지금 현재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과거에 대하여 과하게 후회하거나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하여 과하게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매일, 아침이면 동녘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밤새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힘차게 기운을 솟구쳐 오늘을 계획하고, 구상하며 정신을 가다듬어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실존하고 살아가야 하고 그것이 제일 중요하기에 그렇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겠지요. 과거, 현재, 미래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한자 고사성어가 있다. 옛것을 연구하여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이다. 정지한 과거라도 의미가 있다. 지금이 아무리 제일 중요하더라도 미래를 지향하며 지금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가 말했는지에 관해서는 설이 많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하는 세계적 명언이 생각난다. 그러나 과거와 지금, 미래와 지금에 관해서 경계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박노해 시인의 ‘경계’하는 시구를 소개한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미루지 말 것.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구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그러한 행위를 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듯 일은 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바라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일과 내 앞의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게으른데 탐욕이 큰 것이 문제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재물, 자리, 명예를 탐하는 것이 그렇다. 사람에 있어 게으름과 탐욕은 쇠에 있어서 녹이 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행동과 마음을 바르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게으름과 탐욕은 마음과 육신을 망치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쇠붙이가 변화하여 생긴 녹은 점점 더 심하게 슬어 쇠붙이 전체를 부식시킬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게으름과 탐욕은 사람 전부를 망가뜨리고 타락시킨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듯이 부지런한 사람은 마음과 육신이 녹슬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주장하는 세력이 항상 다툽니다. 부지런한 마음은 성실을 주장하나 게으른 마음은 불성실과 탐욕, 쾌락을 주장합니다. 나는 지금 그 중 어느 주장의 편을 드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불가실(時不可失)을 아십니까? 어떤 일을 해야 할 좋은 때, 소위 기회는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스신화에서 나온 교육학 효과 이론‘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있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안 풀리는 경우를 모두 포괄하는 자기충족적 예언과 같은 말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우리 속담이 생각난다. 그러나 이렇게 신과 하늘이 도와 이루어질 좋은 기회를 한순간의 잘못으로 시불가실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꼭 소원하고 성취해야 하는 바가 있다면 높은 집중력과 결단력을 발휘하고 노력하여 ‘좋은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와 준비가 함께 해야 성취하는 행운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걸어야 할 때는 걷는 일이 제일 중요합니다. 불면증 환자는 자야 할 때는 자야 건강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꼭 어떤 일을 해야 함에도, 그와 관계없는 일을 하다, 정작 중요한 그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 자신에 이롭지 않은 행위를 멈추지 못하는 행위 역시 시불가실이 아닌지요?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포천시는 지난 6월 21일 포천 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2024년 포천시 늘푸른청소년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술제는 오전 9시에 참가자 등록을 하고 10시에 개회식, 이후 12시 30분 까지 오전 경연, 점심후 오후 7시까지 포천 청소년들의 끼와 멋의 향연이 펼쳐졌다. 개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재진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하여 개회사와 축사등을 하였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포천시 늘푸른청소년예술제’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총 5개 부문(음악, 무용, 사물놀이, 대중문화, 문예) 10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한 이날 예술제에는 관내 초중고 31개교 152개 팀 570명이 참여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과 열정을 펼치며 서로가 쌓아온 경험을 함께 공유했다. 이번 경연의 최우수 수상(팀)은 △ 밴드 부문 ‘포천여자중-flight’ △ 보컬 초등 부문 ‘영북초-차유림’ △ 보컬 중등 부문 ‘포천중-윤지성’ △ 보컬 고등 부문 ‘송우고-힘합부’ △ 무용 독주 초등 부문 ‘태봉초-이서연’ △ 사물놀이 앉은 반 초등 부문 ‘축석초-축석 사물놀이’ △ 댄스 초등 부문 ‘화현초-JSJ’, 중등 부문 ‘연합-P’ 등이다. 또한, 문학, 일러스트 종목 등 문예 부문의 경우 오는 29일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누리집(youth.pocheon.go.kr)에 결과를 공지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팀)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32회 경기도청소년 종합예술제’에 포천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늘푸른청소년예술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다.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멋진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대회사를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감사'에는 '정회'가 없다. 회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감사'에는 '감사 중지'만이 있을 따름이다. 현재 포천시의회는 제179회 1차 정례회를 개회 중이다. 포천시의회는 1년에 두 번의 정례회를 개최하게 되어 있다. 6월과 12월이다. 시의회에서 하는 일 중 어느 하나라도 시와 시민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일이 없다. 그러니 시의회가 하는 일인 본회의, 조례 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이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임시회가 아닌 정례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있다. 6월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12월 정례회에서는 다음 해의 예산 심의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국회의 국정감사는 지방의회 의원 또는 국회의원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스타가 될 수도 있는 몇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의원의 자질과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 현장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 국회도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앱을 다운 받으면 국회의원들의 공식 활동을 모두 실시간으로 볼 수가 있다. 본회의, 각 상임위원회 또는 특별위원회에서 어떤 국회의원이 어떤 발언을 하고 어떤 질의를 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포천시의회도 지난 5대 의회를 거치면서 유튜브 생방송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어떤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니 의원들의 발언과 행동에서 그 자질과 노력 여부를 알아보기도 어렵지 않다. 이번 17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은 연제창 의원이고 부위원장은 조진숙 의원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일단 시작하고 나면 모든 중지하는 행위는 모두 '감사 중지'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위원회 같으면 '정회' 또는 '휴회'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잠깐의 휴식조차도 '감사 중지'라고 표현하게 된다. 오늘치 감사를 다 끝냈어도 위원장은 '산회'를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 중지'를 선언하는 것이다. 앞에서 예를 들었던 '정회'는 회의를 정지한다는 뜻의 용어이고, '휴회'는 회의를 쉰다는 뜻이고, '산회'는 모든 회의를 마치고 흩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감사'는 회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용어를 사용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다. 이번 행감 도중 연제창 위원장이 자신의 질의에 부서장의 답변이 미흡하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그러자 몇몇 의원들이 이런 일로 감사 중지를 선포하는 것은 위원장의 월권 아니냐며 항의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만약 위원장이 아닌 의원이 자료를 확인 후 질의를 하고 싶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위원장에게 감사 중지를 요청하고 위원장이 받아들이면 감사 마지막날 또는 위원장이 정하는 날에 감사를 계속하면 된다. 그러나 위원장이면 본인이 이 사안에 대해서만 감사 중지를 선언하면 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항의한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전체를 중지한다는 말로 들은 것 같다. 하지만 '감사'에는 '정회'가 없다. 회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감사'에는 '감사 중지'만이 있을 따름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는 포천 통합육아지원센터 설계공모 결과, 총 21개 업체가 출품작 중 ㈜디자인건축사사무소 지음의 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천 통합육아지원센터는 육아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저출산 및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출산율 및 인구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하는 시설이다. 총사업비 112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포천시 신읍동 224-3번지 일원의 1,992㎡ 터에 연면적 약 2,000㎡의 규모로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디자인건축사사무소 지음의 작품은 “어린이 시설로서의 프로그램 분석을 통한 실 계획을 창의적으로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천도시공사 이상록 사장은 "설계 공모 당선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 라며 “포천 시민의 육아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출산율 증대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전했다.
육군 5군단이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2024년 합동지속지원훈련'을 시행한다고 6월 21일 알려 왔다.. 5군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분배허브 설치 및 운용을 위한 연합·합동성을 강화하고 제병협동능력을 제고하여, 실전적인 전장순환통제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훈련에는 5군단을 중심으로 5군수지원여단과 미 2사단 2지속지원여단, 군수 및 작전지원부대 등 총 25개 부대 1,800여명이 참여하며, 장비 400여대 등 대규모 인원 및 장비가 투입된다. 군단은 훈련 기간동안 다수의 군 차량과 장비 등의 이동으로 일부지역에서 교통체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군 장비에 대한 무리한 접근과 추월 금지, 우회도로 이용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편, 군단은 훈련기간 동안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통제팀을 운용하여 주요 도로에서 교통통제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대규모 훈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제179회 포천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셋째날인 지난 6월 13일 복지환경국(국장 이윤행) 생태공원과 송영범 과장에게 '소흘읍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에 대해 질의하면서 "5월에 새로 깐 보도블럭을 하반기에 또 파헤치느냐"며 질타했다. 김현규 의원은 "소흘읍에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죠? 메타세콰이어를 제거하는데 시공 방법에 대한 순서가 어떻게 되나"고 질의했고 송영범 과장은 "인도에 Z씩으로 지그제그로 식재되어 있는 나무를 차도 쪽은 그냥 두고, 인도 쪽 나무를 제거하는 사업"이라면서 "나무를 자르고 뿌리까지 들어내고 그 위에 보도블럭을 까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이 "나무를 제거할 때 기존의 보도블럭을 들어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이죠?"라고 하면서 송 과장의 동의를 받았다. 이후 김 의원은 자료 화면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도로과에서 보도블럭 교체 사업이 잡혀 있는데,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이 하반기에 또 잡혀 있다"며 자료화면 사진 1번, 사진2번, 사진 3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자료 화면에서 보시듯이 이미 도로과에서 보도블럭을 모두 들어내 버렸다"며 4번 사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 화면에서는 보도블럭을 이미 다시 다 깔았다. 이렇게 공사가 마무리되었는데 하반기 즉 8월이나 9월에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을 위해 보도블럭을 다시 또 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사진 5번을 제시하면서 "이 사진은 작년에 메타세콰이어 제거 작업을 할 때 본 의원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 사진처럼 나무를 자르고 토막내어 치운 다음에 뿌리 제거 작업은 따로 하게 된다"면서 "뿌리 제거 작업을 하려면 보도블럭을 제거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도로과에서는 보도블럭 교체 사업을 이미 다 끝내 놓았는데, 하반기에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을 하게 되면 보도블럭을 다시 들어내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이에 송 과장이 "도로과와 협의를 해 보겠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도로과와 협의를 할 문제가 아니라 도로과에서는 이미 보도블럭을 다 깔았다"면서 또 다른 사례를 들어서 "또 한번은 아스팔트 재포장 공사를 다 해 놓은 다음에 하수과에서 다시 도로를 파헤친 후 다시 포장한 경우도 있었다"며 옆에 앉은 이윤행 복지환경국 국장에게 "국장님, 이런 일은 포천시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질의했다. 이 국장이 "의원님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한다면 보도블럭이 이미 다 깔려 있으니,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은 안 하실겁니까?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의 예산이 7,500만 원인데 여기는 보도블럭을 다시 까는 비용도 들어 있다. 만약 이렇게 중복되는 사업이 아니라면 메타세콰이어 정비 사업의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냐"면서 "이런 중복되는 사업이 매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서 제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질의를 끝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제179회 포천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첫째날인 지난 6월 11일 미래중심도시추진단(단장 전은우)의 두 과인 미래도시과와 지역발전과의 행감이 다 끝난 후, 연제창 행감위원장은 전은우 단장에게 "인구 위기에 대한 대책으로 대규모 주거 단지 유치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던졌다. 연제창 위원장은 전은우 단장에게 "기회발전특구의 일정을 대략 들었습니다만 어느 정도 되어야 특구 지정이 가시화될까"에 대해 물었고 전 단장은 "당초에는 우리 시가 이번 달 정도에는 신청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최근 지방 시대 위원회를 방문해서 담당 국장과 만나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수도권에서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 등 해서 인천 2개, 경기 8개 해서 총 10개 지역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비 수도권에서 이에 대해 많은 견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1차는 부산, 대구, 경남, 전북에서 신청을 해서 지방시대 위원회에서 다루고 있다. 지방부터 1차, 2차를 끝내고 나서 수도권은 면적과 시기 등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심의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전 단장은 이어서 "타 시도처럼 도를 거쳐서 산자부에 신청할 것인지, 아니면 산자부에 바로 신청할 것인지 등의 여부를 경기도의 경우 지방시대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해서 가이드라인을 내리면 이에 따라 신청을 하게 된다"고 답했다. 연 위원장은 "아직 지역발전 특구 신청을 하지 않았으니, 어떤 시기에 신청을 할 것인지 정해 진 것은 없는것 아닌가?"라면서 "면적에 대한 할당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질의하고 전 단장에게 긍정의 답을 받았다. 이에 연 위원장은 연이어 "그러면 1차, 2차가 끝나고 우리가 3차 또는 4차에서 신청을 하면 배정을 받아도 할당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에서 특구 지정을 받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의했다. 면적 할당에 대해 전 단장은 "기본적으로 광역시는 150만평, 도는 200만평으로 알고 있다. 수도권은 이 할당이 정해져 있지 않다. 당초는 50만평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내용은 지방시대 위원회에서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답 했다. 이후 접촉하고 있는 드론 관련 업체에 대한 문답이 오고 간 후 연 위원장은 "단장님은 기회 발전 특구가 유치가 되서 지역이 산업화가 된다면 인구 유입 효과가 얼마나 될 거라고 예측하시냐"고 물었고 이에 전 단장은 "기회 발전 특구의 면적 또는 들어온 기업체의 수와 질 등을 봐야 추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연 위원장은 "최근 우리 포천에 용정, 장자 등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었고, 매년 100개 이상의 사업체들이 신설되고 있다. 그래서 지역 총생산은 증가 추세에 있다. 앞으로 8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인구는 2017년 15만에서 2024년 현재 14만 2천명이다. 제가 예측하건데 올해 안에 14만 선이 무너질 것이다. 경제가 좋아지고 규모가 커지는데 왜 인구가 빠지는 가"라고 물으니, 전 단장은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교육 부분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연 부의장은 대규모 신도시를 유치하여 인구 유입에 힘을 써야 한다면서 그 근거로 "양주 옥정 지구가 시작된지 15년이 넘는다. 아직도 빈 자리가 많이 있지만 양주 인구가 포천의 2배이다. 대규모 단지 2개로 이루어 낸 결과이다"면서 "인구는 현재 인근 도시들 간의 제로섬 게임이다. 우리가 뺏어오거나 뺏어올 정주 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포천은 자연스럽게 인구를 뺏길 수 밖에 없다"고 결론 지었다. 연 위원장은 "기회 발전 특구나 이런 것들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인구 유입을 위한 대규모 신도시 유치에 선출직을 포함한 포천시 공무원들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일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포천이 미래가 있는 것이다"라고 정책 제안을 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