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움길'과 '지름길', '뒤안길'과 '고샅(길)'. '논틀길'과 '푸서릿길', 좁고 호젓한 '오솔길'도 있다. 휘어진 '후밋길', 낮은 산비탈의 '자드락길', 돌이 많이 깔린 '돌서더릿길'이나 '돌너덜길', 사람의 자취가 거의 없는 '자욱길', 강가나 바닷가 벼랑의 '벼룻길', 그리고 낭만적인 '숫눈길’도 있다. '길'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흔한 말이다. 이 ‘길’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우리 민족은 한자를 쓰기 전인 옛날부터 현재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과 똑같이 '길'이라고 말해왔다. 이 '길'이란 단어는 신라 향가에도 나온다. 그래서 '길'을 가리키는 말들은 대개 우리말이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다. 마치 우리네 인생사와 비슷하다. 나는 오래전부터 '길'이라는 이 한 글자 단어를 좋아했다. 그 어감이 감칠맛 나게 입에 착 감긴다. 긴 세월 좋은 친구처럼 다정하게 긴 여운을 주는 단어다. ‘에움길.’ 이 단어의 뜻을 모르는 이도 있을 듯하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이라는 뜻이다. '둘레를 빙 둘러싼다’라는 동사 ‘에우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 말의 반대는 '지름길'이다. 지름길은 질러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이다. 집 뒤편의 길은 '뒤안길'이고, 마을의 좁은 골목길은 '고샅(길)'으로 불린다.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길은 '논틀길'이다. 거칠고 잡풀이 무성한 '푸서릿길'도 있고, 좁고 호젓한 '오솔길'도 있다. 휘어진 '후밋길', 낮은 산비탈 기슭에 난 '자드락길', 돌이 많이 깔린 '돌서더릿길'이나 '돌너덜길', 사람의 자취가 거의 없는 '자욱길', 강가나 바닷가 벼랑의 험한 길은 '벼룻길'이라고 불린다. '숫눈길’도 있다. 눈이 소복이 내린 뒤 아직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사랑하는 임의 첫 발자국을 기다리는 낭만적인 길이다. 이처럼 ‘길’이란 단어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사유적이다. ‘도로’나 ‘거리’가 주는 어감과는 완전히 다르다. ‘길’은 단순히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길이 없다'라거나, '내 갈 길을 가야겠다'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길은 '삶의 방법'이나 '삶, 그 자체'를 말할 때도 떠올리는 단어다. 영어 ‘way’도 ‘street’와는 달리 중의적 의미가 있는데, 서양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길'이라는 단어에서 인생을 연상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불교나 유교, 도교 등 동양 사상에서의 공통적 이념도 '도(道)'라고 부르는 '길'이다. 우리는 평생 길 위에 있다. 그 길에서 누군가는 헤매고, 누군가는 잘못된 길로 가고, 누구는 한 길을 묵묵히 간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길도 있고, 탄탄대로가 있으면 막다른 골목도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똑같은 길은 없다. 오직 나만의 길만, 내가 걷는 길만 있을 뿐이다. 미국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는 명곡 'My Way'를 불렀다. 그는 "Yes, it was my way"라고 노래했고, "I did it my way"라고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또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명시 ‘가지 않은 길’에서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라고 썼다. 길은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도 존재하지만, 떠나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길을 간다’라는 말보다 ‘길을 떠난다’는 말은 왠지 낭만적이고 애잔하며 결연하다. 결국 우리는 길 위에서 길을 물으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그 길이 입신양명의 길이거나, 고행의 길이거나, 득도의 길이거나,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거나, 바이칼 호수의 자작나무 숲길이거나, 동네 둘레길이거나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네 인생이 곧 길이요, 우리의 발길이 삶이다. 결국 나의 길을 가는 것이다. 지름길을 택할 것인가, 에움길로 돌아서 갈 것인가. 인생길은 결국은 속도와 방향의 문제이다. 지름길로 가면 일찍 다다르겠지만 그만큼 삶에서 누락되고 생략되는 게 많을 것이요, 에움길로 가면 늦지만 지름길로 가는 것보다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꽃구경도 하고, 새소리와 바람 소리도 듣고, 동반자와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저마다 바른길, 즉 정도를 걷는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도무문이라고 했다. '바르고 큰길에는 문이 없다', 곧 정도로 가면 거슬릴 것이 없다는 말이다. 무엇이 정도인가. 기왕 시람으로 세상에 태어났으니 내 자신의 영광보다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삶의 길을 가야 할 텐데, 나는 지금 어느 길 위에 서있는지 궁금하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산양'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이다. 주로 강원도의 설악산이나 오대산, 비무장지대 인근, 삼척, 울진 등의 산림 지역에 집중하여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포천, 가평,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드물게 출현이 보고되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은 지난 560년간 엄격한 보호 관리로 장수하늘소, 광릉요강꽃, 수달 등 18종류의 천연기념물과 21종류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생물다양성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양은 지금까지 광릉숲에서는 한 번도 관찰되거나 기록되지 않았었다. 이번 산양의 출현은 담비의 행동권 관찰을 수행 중인 KBS 환경스페셜 촬영팀 카메라에 지난 5월 29일자로 포착되면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촬영 및 조사를 맡은 이상규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출현한 산양은 어린 암컷 개체로, 포천‧화천 등지에 서식하던 개체군의 분산 활동 중 일부 개체가 광릉숲에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은 “광릉숲에서의 첫 산양 기록이 단순한 출현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관련 전문가와 함께 광릉숲에서의 산양 추가 출현 여부 모니터링, 활동 범위 분석 및 서식처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좌석버스 138-1번 노선이 7월 1일부터 기존 운행 노선과 동일하게 시내버스 137번 노선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운행 요금도 기존 좌석버스 요금인 카드 2,450원, 현금 2,500원에서 시내버스 요금인 카드 1,450원, 현금 1,500원으로 낮게 조정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137번 노선 이외에도 하반기 시내 주요 직행 좌석버스인 138번, 138-5번 노선의 요금 인하를 경기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137번(기존 좌석버스 138-1번) 노선은 경복대 입구부터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포천의 주요 도심지와 신규 아파트 분양 지역을 통과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천시재향군인회(회장 강수영) 강수영 회장, 김소정 여성회장 등 향군임원은 지난 6월 2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생활이 어려운 6.25참전용사를 찾아 위문했다. 강수영 회장은 제일 먼저 6.25참전유공자회 임석환 회장을 찾아뵙고 그간 향군이 6.25참전용사 위문 방문에 대해 설명하고 준비한 물품에 대해 설명하였다. 6.25참전유공자회 임석환 회장은 재향군인회가 유공자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직접 방문하여 위문 내용에 대해 설명하니 감사하다며 포천시재향군인회 임원 및 회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위문 방문에는 임석환 회장도 동행하여 6.25참전용사에게도 많은 덕담을 전하며 포천시재향군인회가 준비한 물품을 함께 나누어 주었다.
임종훈, 시의장 되기 위해 민주당과 야합 당론 파기한 몰염치에 시민 반응 싸늘해 임종훈 의원이 국민의힘 당론을 어기고 민주당과 야합해 제6대 포천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은 민주당 연제창 의원이, 운영위원장도 역시 민주당의 손세화 의원이 선출됐다. 4석의 국민의힘이 의장단 3석을 모두 차지하려다가 오히려 3석의 민주당에 의장단 2석을 내주며 패배했다. 7월 1일 오전 10시, 제180회 포천시의회 임시회가 개회하면서 시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대 포천시의회의 하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전반기 의장직 임기를 마친 서과석 의원이 임시 의장으로 나서 먼저 시의장 투표를 진행했는데, 투표 결과 서과석 의원이 3표를 얻은 데 비해 임종훈 의원은 4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시의장에 당선되는 예상 밖의 이변이 일어났다. 이어 새로운 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의원이 단상에 올라가 의장으로서 첫 사회로 부의장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안애경 의원 3표, 연제창 의원 4표로 연 의원이 부의장으로 재선됐다. 운영위원장 투표에서도 조진숙 의원 3표, 손세화 의원 4표로 손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최악의 결과였다. 국민의힘은 6월 24일 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해 첫 회의를 열었지만, 4명의 의원이 모두 자신이 의장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당위성만 주장하다가 아무런 결론 없이 회의를 끝냈다. 또 6월 30일 의장단 투표 하루 전날, 오후 4시부터 국민의힘 당협위원회에서 김용태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 번째 회의를 열고 2시간이 넘도록 이견을 조율했다. 당시 서과석 의원과 임종훈 의원은 의장직을 원했고, 조진숙 의원과 안애경 의원은 부의장직과 운영위원장직을 두고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격론을 벌였다. 의장직을 원한 서 의원과 임 의원이 의견 조율이 순조롭지 않자 4명의 의원은 투표했고, 서과석 의원을 시의장으로 정했다. 임 의원은 1차 투표 결과에도 인정하지 않았고, 자신이 의장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다시 설명한 뒤 2차 투표까지 들어갔다. 결과는 같았다. 김용태 국회의원이 '의장은 서과석'이라는 당론 통과 의미로 의사봉까지 두드렸다. 부의장은 안애경 의원이, 운영위원장은 조진숙 의원이 하기로 했다. 임 의원은 당대표를 맡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 후 당사 밖 치킨집으로 옮겨 간단하게 치맥을 먹으면서 다음날 시의회에서 있을 투표를 위해 파이팅을 했다. 임종훈 의원은 치맥 자리에까지만 함께했고, 자리를 옮긴 2차 식사 자리에는 이런저런 핑계로 빠졌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것이 배신의 서막이었음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임 의원은 그날 밤 늦게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고, 이 자리에 없었던 손세화 의원과는 전화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에 의하면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신을 시의장이 되도록 밀어달라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임 의원 말대로 시의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임종훈 본인의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았을 뿐, 그동안 임 의원 쪽 사람들은 임 의원을 시의장이 되도록 밀어달라고 여러 차례 제의했다. 엎치나 메치나 도긴개긴이지, 상식적으로 그 이야기가 곧 임 의원의 제의였다고 확신했다"고 말하며 "이제 와서 직접 시의장으로 밀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둥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임 의원은 자신을 시의장으로 밀어준다면 민주당에 의장단 두 자리를 내주겠다는 약속이 있었음은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런 임 의원의 행위는 당과 동료들에게 해당 행위일 뿐 아니라 정치적인 배신이었다. 박윤국, 민주당 압승 이끈 정치력 돋보여 김용태,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꼴 욕심이 크면 일을 그르치는 법. 네 석의 국민의힘은 세 석의 민주당을 이번 의장단 투표에서 아예 염두에도 두지 않았다. 투표 과반수인 네 석이나 있는데 무슨 걱정을 하느냐고 자기 과신과 자가당착에 빠져 미리 축배를 들었던 것인데, 이것은 큰 실수였다. 당협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도 너무 안일했다. 그는 자신이 참가해 의사봉까지 두드리며 당론을 결정했으니, 의원들이 그대로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모양새였다. 뒤늦게 임종훈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둥 뒷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요 엎질러진 물이다. 반면, 정치 9단이라는 박윤국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꽃놀이패를 두듯이 여유로웠으리라.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단 투표 전날 저녁부터 투표 당일 새벽까지 박 위원장과 투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의원 수가 국민의힘보다 한 석이 적지만, 의장단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나 차지했다. 만약 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출당된다면 민선 6기 시의회 하반기에는 국민의힘 의장단이 한 사람도 없게 되는 셈이다. 맨 처음 연제창 의원은 임 의원 쪽의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임 의원이 시의장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박윤국 지역위원장과 상의했다. 결국 민주당은 연제창 의원이 부의장에, 손세화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가는 조건으로 임종훈 의원 쪽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당론을 정했다. 처음에 3석을 가진 민주당 입장에서는 4석의 국민의힘이 협치 차원에서 부의장직 하나만 내주어도 만족하려고 했다. 그렇게 국민의힘 제의가 올 경우, 5대에서 이미 시의장을 했던 손세화 의원이나 6대 전반기 부의장을 했던 연제창 의원 두 사람은 아직 의장단 경험을 해보지 않은 김현규 의원에게 부의장을 권유했다. 서로 자신이 의장단에 들어가야 한다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더구나 김현규 의원은 자신을 부의장이나 운영위원장으로 추천한 연제창 의원과 손세화 의원의 제의를 거절하고, 두 선배 의원들에게 모든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손 의원과 연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이 의장직 두 석을 아무런 잡음 없이 차지하게 된 것은 순전히 김현규 의원의 통 큰 양보 때문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종훈 의원이 국민의힘 당론을 파기하고 시의장이 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국민의힘 당원 A 씨는 "임종훈은 국민의힘 배신자다. 사람은 절대 고쳐 쓸 수 없다는 것을 임종훈의 이번 배신 행동으로 절감했다"며 "국민의힘을 떠났다가 재입당한 게 불과 엊그제인데, 한 번 배신한 사람이 두 번 배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옛말을 실감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국민의힘 당원 B 씨는 "배신의 아이콘이 된 임종훈 의원이 포천시의회 의장이라는 게 창피하다. 지난 총선 때도 무소속으로 2년 가까이 있다가, 총선 막바지에 권신일 후보 지지 선언했다가 이틀 뒤에 번복하고 김용태 후보 캠프로 들어왔다"며 "임종훈 의원처럼 소신 없고 줏대 없는 사람은 절대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포천을 망칠 사람이다"며 혹평했다. 이제 포천 정치계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찍힌 임종훈 시의장. 영화 '대부'의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협상을 요구하는 자가 바로 배신자다."그가 과연 후반기 시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포천시의회는 1일 제1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6대 후반기 의장에 임종훈 의원(국민의힘), 부의장에는 연제창 의원(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장에 손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임종훈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7명 중 4표를 얻어 후반기 의정을 이끌게 됐다. 임종훈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시민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천시의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존재한 만큼 의장으로서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조율하여 포천시 발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희생하며 헌신할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제창 부의장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세화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해 달라는 동료 의원분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2026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포천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축산 농가 20여 곳에 전기재해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한다. 안전 모니터링 ‘안심해 시스템’은 축사의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전기안전 이상 여부를 농가주의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포천시는 지난 5월 공모 신청을 통해 ‘2024년 혁신제품 시범사용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 재해에 취약한 관내 축산 농가를 위해 조달청 예산 8천8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전기로 인한 축사의 화재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천시 관내 4개 농장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해도 20억 원 이상에 이른다. 시는 가족 단위 농장 운영으로 생육 관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과 축사의 열악한 전기 사용 환경을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해당 시스템이 전기로 인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번 시범 설치 운영을 통해 효과가 실증될 경우 축산 시설뿐만 아니라 시설채소 등 농업 주요 시설에도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가 7월 1일, 이날 시의장으로 선출된 임종훈 포천시의원을 중앙당 윤리위에 제소하고, 앞으로 당의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시의원은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지침을 위반하고 민주당과 야합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저질렀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18조는 당 기초의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에 대해 기초의원협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는 올해 5월 23일 '지방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지침' 공문을 통해 이러한 당규를 명확히 안내하고 6월 19일 공문에는 이를 위반할 시 강력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당규와 당지침에 따라 국민의힘 포천시 기초의원협의회는 6월 30일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하반기 시의장 후보로 서과석 시의장을 선출하였다. 당시 회의에서 임종훈 시의원을 포함해 시의원 전원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훈 시의원은 바로 그 다음날 민주당 시의원들과 야합해 본인이 의장이 되고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등 포천시의회 운영권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주었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원협의회는 정치적 신의와 당규, 당지침을 위반한 임종훈 시의원을 즉각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종훈 의원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 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일로 포천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직 시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목표로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시민이 체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역점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별도의 취임 2주년 기념식을 생략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등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방점을 뒀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출발한 민선 8기 포천시는 전체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공감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쌈지주차장 조성, 생활체육공원 조성, 도로 개선 등 주민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24년은 행동하고 실천한다는 의미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은 물론 포천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와 경기도를 찾아 발로 뛰는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 기조를 반영한 인구성장국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주 여건 조성, 신성장 사업 등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포천시에는 많은 변화가 움트고 있다. 위기라고 생각했던 일들은 기회로 전환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포천시의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회발전특구 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포천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033만 원으로, 경기북부에서는 1위, 경기도 내에서는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체도 8,089개소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포천비즈니스센터 준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간다. 이달 포천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4층에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포천에코그린일반산업단지의 준공과 입주가 올해 안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도 힘쓴다 포천시는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며, 첨단국방산업 관련 시설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 지난해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에 둥지를 틀었으며 옛 6군단 부지도 국방부 협의를 통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을 이끌었다. 시는 민관군이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사격장 등 군 유휴부지를 첨단국방드론산업 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포천시만의 원스톱 첨단국방드론 방위산업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명실상부 국방드론의 허브도시이자 대한민국 드론 산업을 이끌 첨단산업 미래도시 포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자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 권역에 큰 변화가 생긴다. 한탄강 권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해 지속가능한 관광특구를 만든다. 비둘기낭, 중리, 보름리, 화적연, 운산리 및 구라이골 등 5개 권역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한탄강 지오페스티벌과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개최하고,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와 국내 최장 Y자 출렁다리를 개장한다. 한탄강 국가정원 조성과 한탄강 관광지 지정,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사업 등 한탄강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꿈꾸는 인문도시 포천을 만든다 인문도시 거점 교육 공간인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시의 특성을 살린 포천형 교육모델을 구상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도 나서 7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장기적인 교육 개선책을 마련해 포천시의 인재가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포천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포천과 옥정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사업이 올해 말 착공된다. 그동안 GTX C노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했으며 그 결과 덕정-옥정 구간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천 숭의부터 광명, 논현, 건대, 동의정부, 포천(송우) 등을 연결하는 GTX G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군내면 직두리에서 내촌면 신팔리를 연결하는 수원산 터널 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생활에 밀접한 도시계획도로 등을 확충한다.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맞춰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명품주거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도심권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생활 환경 스마트도시에 더 나아가게 되었다. 현재 지구단위 계획을 완료하고 보상을 진행 중인 송우2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포천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공원조성사업, 통합공공임대 주택 건립 등 총 2만 3,458세대를 공급해 직주근접형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포천천을 만들고, 반월산성 유적지를 중심으로 청성산 종합개발을 통해 포천의 대표적인 녹색 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과학 영농시설, 포천형 농부시장을 갖춘 미래농업혁신타운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13만 평 규모의 농업특화단지를 단계별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년은 포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포천시는 현재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은 포천시에 주목해주길 바란다”며, “후반기에는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흐트러짐 없이 시정을 펼치고, 시민의 행복을 키우고,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만드는 포천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지역위원장 박윤국, 이하 민주당 포천·가평)는 지난 6월 28일 포천시산림조합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대의원 대회(대회준비위원장 윤종하, 이하 대의원 대회)를 열어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 정비로 선출직 상무위원과 전국 대의원을 선출하였다. 대의원 대회는 김인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성원 보고, 내빈 소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및 공로패 수여, 개회사, 축사, 포천시의원 및 가평군의원 소개, 안건 처리, 폐회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포천·가평의 고문 및 대의원과 상무위원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장장원 조직실장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마하는 경기도안양 동안갑 민병덕 국회의원과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의 홍원영 비서관, 수원시갑 김승원 국회의원을 대신해 박옥분 경기도 의원, 안양 만안구 강득구 국회의원을 대신해 최경순 비서관 등과 포천시 각 언론인 등 120여명이 함께 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정무열, 배영식, 윤경례 씨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1급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최기진 민주당 포천·가평 전 사무국장은 공로패를, 한국노총 경기북부협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백호 씨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되었다. 박윤국 위원장은 6월 호국의 달에 순국 선열과 민주 열사를 잊지 말자는 내용으로 개회사의 서두를 열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우리는 포천·가평 지역에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내려야 하는 사명이 있다. 앞으로 1년 11개월 뒤에는 지방선거가 있을 것이다. 공천을 잘 해서 반드시 승리하여 시장, 군수, 도의원, 군의원, 시의원을 탈환해야하는 사명이 있다. 지난 총선은 제가 부족해서 포천 지역의 승리를 최종 승리로 가져오지 못했다.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도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덕 국회의원은 "저는 지난 총선과 지선에서 공조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이철휘 전 위원장께서 사퇴하시고 나서 박윤국 위원장께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린 적이 있다"며 박 위원장과의 정치적 친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민 의원은 "이번 총선은 너무나 아깝다. 몇 십년만에 포천·가평 지역에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할 절호의 기회였으나, 너무나 아쉽다. 다음 기회에는 반드기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종하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의원 대회에서는 46명의 선출직 상무위원과 12명의 선출직 전국대의원을 선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7월 1일 열린 180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상을 깨고 임종훈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었다. 부의장은 연제창 의원, 운영위원장은 손세화 의원이 당선되었다.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드론 및 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 업체와 협약서 체결에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신중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어 포천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대 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개별 특구 지정은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연계적인 시너지 효과의 최적화로 3개 특구를 동시에 지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도입한 제도로 2024년 1월에 시행령이 공포되었다. 특구는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하고 평가를 통해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특구 지정 목적은 지방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고용 증가로 인한 정주 인구 유입 촉진, 지역 특화 산업 연계로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는 데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 당초 목적대로 우선 1, 2차에 비수도권 남부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지정한다. 이어 3차로 수도권 지역 지정 계획 내부 방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신청을 받아 올해 12월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도권·접경 지역으로 중첩 규제의 피해 지역인 경기 북부의 군사도시 포천이 여러 면에서 국방 드론 특구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포천시는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옛 6군단 사령부 일원에 약 628,000㎡(19만 여평)를 드론 및 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우수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의 2024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관내 주요 공원, 관광지, 캠핑장 등 드론을 활용한 사업계획을 제출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드론 배송 기반 시설과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으로 밀키트, 의약품 등 필요 물품을 배송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국방 드론 산업 육성의 하나로 드론 작전사령부, (사)한국대드론 산업협회와 대(對) 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對) 드론은 주요시설 파괴 등 공격 및 정찰 드론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술 드론으로 적(適) 드론 탐지를 위한 레이더 탐지 시스템과 전자전 시스템 운용 능력이 필수이다. 포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 업체는 UAM(도심항공교통) 생산업체로 인천광역시와 협약해 올해 단위 사업형 민군 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업체이다. 다른 한 업체는 UAM 기체를 생산으로 유일하게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UAM 업체이며, 또 다른 업체는 드론 스테이션 국내 1위 업체로 경쟁력 갖추고 있다고 한다. 다만 드론 및 UAM 협약 업체가 신사업 분야로 초기 투자나 실적이 부진하다고는 하나 부채비율이 500% 이상 또는 자본 잠식 단계에 있어 세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부분이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모든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기도 포천시 대표적 관광 명소인 서운동산(대표이사: 이해연)이 7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가성비 힐링 휴가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운동산 Summer 숲캉스 페스티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고물가와 인산인해 여행객들로 인하여 진정한 쉼을 느낄 수 없었던 유명 휴가지에 비해 서운동산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힘을 통해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건강한 힐링 휴식 체험이 가능하다. 7월 1일부터 성수기 시즌 포함 평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서운동산 펜션 예약 시 룸 종류의 상관없이 20% 할인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준인원 12명인 포레스트룸의 경우 이틀 연박할 경우 최대 25만 6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운동산 펜션에서 숙박하시는 고객은 다채로운 동물농장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운동산 내 카페 무료 음료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서운동산 가든 레스토랑에서는 당일 숲캉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커플 고객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성인 2인이 평일 방문 시 입장권이 포함된 ‘동치미 국수와 참나무 장착삽겹살 2인분 세트’를 30% 할인하며, 주말, 휴일 포함 비오는 날 성인 2인 방문 시 입장권이 포함된 ‘등갈비 묵은지 전골 2인분 세트’를 29% 할인 제공한다. 식사 후 영수증 제시 시 서운동산 카페 음료 10% 할인 적용하며,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및 현장 에서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주말과 휴일에는 ‘블루베리 따기 체험’ 행사가 진행중이며,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도 지난 6월 22일 개장하여 아이와 자연을 벗삼아 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한 최적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서운동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나무 그늘의 시원한 바람과 꽃의 향기속에서 아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힐링 될 수 있는 ‘숲캉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예년보다 더욱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여름에 가성비 높은 ‘힐링 숲캉스’를 꿈꾸는 커플,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관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7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은 입장권 50%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시(시장 백영현)에는 16개 읍면동에 209개 리·통으로 행정구역을 설정해 구분하고 있다. 경로당은 리·통 및 아파트를 통틀어 309개소가 있다. 대부분의 경로당 입구 등에는 주민에게 시의 정책, 행사, 사업과 관계기관의 각종 사항을 알리는 홍보물을 개첨하는 게시판이 설치돼있다. 하지만 홍보 게시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디지털 문화 확산에 따른 인터넷 발달과 게시물 관리 부실 등으로 대다수 게시판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시민들 사이에서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관내 게시판 대부분은 관리를 하지 않아 때 지난 홍보물이 색이 바랜 채 게첨 돼 있고, 투명창은 빗물과 먼지가 뒤엉켜 있으며, 여닫이창 밑으로는 흙이 쌓여 있는 등 흉물스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실정에도 불구하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는 게시판 현황, 홍보물 관리 상태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 읍면동에서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게시판이 효용성이 현격히 떨어지는데 개선 또는 해결 방안의 강구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어 행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포천시 리·통·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에 통장은 시와 읍면동 행정 시책의 홍보 등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임무 중 하나이다. 어찌 보면 홍보 게시판은 리·통장 등 마을이 관리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 하지만 행정 예산으로 설치해 마을에서도 무관심으로 방치하고 있다. 포천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접하고 있는데 게시판 홍보는 시대 조류와 동떨어진 면이 있다. 또한 어르신 입장에서 더운 날, 추운 날 외부에 있는 게시판을 보기나 하겠냐"며 "동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안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가령 읍면동장이 리·통장 회의에 부쳐 마을별 존치 여부와 관리자 지정 등을 결정할 수도 있다. 지금도 많은 곳이 경로당 내부에 게시판이 설치돼 있지만 이를 확대해 주민들이 가까이하는 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 필요 없으면 과감히 철거해야 한다. 읍면동은 물론 리·통에서는 게시판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냐. 지금까지 문제 될 것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이런 것으로 속 썩느냐며 허투루 넘어가서는 안 된다. 긍정의 작은 날갯짓이 감동의 변화를 불러온다는 믿음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다. 민선 8기 대민 행정은 이제부터 중요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월 28일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관내 침수 취약 지역을 찾아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천시는 오는 29일 오후부터 장마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장마 기간, 지역에 따라 장대비도 예보된 상황이다. 이에 백 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임을 직감, 예정된 주요 일정들을 뒤로 미루고 동교동 천보마을 등 침수 취약 지역을 찾아 축대, 하수 시설 등 안전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천보마을은 해마다 상습적으로 주택 침수 등 수해 피해가 발생해 왔던 지역이다. 백 시장은 철저한 안전 점검을 당부하며,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수시로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백 시장은 오전에 개최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14개 읍·면·동 및 관계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집중호우에 앞서 철저한 재해 대비에 나설 것을 강조하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업인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재해예방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우기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수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전 공무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재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과 마을의 안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재해를 예방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