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포천시 도로과(과장 강종형)는 선단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선단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편입 토지주, 주민과 통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 사업 설명, 주민 질의 및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사업 구간은 포천 고속도로 선단 진·출입로 주변 지역의 선단동 539-10번지 일원(중로 1)과 625번지 일원(중로 2)으로 사업량은 폭 15~20m, 길이 283m 및 740m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인가, 토지 보상, 사업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의 시간에 주민 A모 씨는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만 하고 사업 진척이 없어 매매 등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라며 "하루빨리 보상과 사업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모 씨는 "내년에 농사를 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토지 보상비는 어떤 기준으로 책정되는지 설명해 달라"고 질의했다. C모 씨는 "도로 공사 때 안전망, 과속방지턱, 중앙분리대 등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D모 씨는 "편입 토지 외에 애매한 잔여 토지에 대해서도 협의 보상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요청했다. 포천시 담당자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 시작이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농사지어도 된다. 과속방지턱 등 도로 시설물과 상하수도 문제는 경찰서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설계 시 반영토록 노력하겠다"며 "편입 및 잔여 토지 보상은 3개소 감정평가 법인이 공정하게 판단해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관인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육성된 관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임길영)’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로서 ‘관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포천시 도시재생 사업지 내에서 제1호의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됐다. 조합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될 거점시설 ‘관인1+센터’를 사업근거지로 정하고, 거점시설을 기반으로 △ 먹거리(마을카페 및 식당) △ 공간 대관(연회 및 행사) △ 돌봄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관인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27일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임길영 이사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더 나은 관인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74명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함께 한다면, 조합이 관인이 더 발전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주민 자조조직으로,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 설운동에는 인품이 훌륭하고 행정에 능해 백성으로부터 칭송을 받은 약봉 서성 선생의 묘소가 있다. 대구 서씨 중시조 서성 선생은 가문의 후손들에게 물태위선(勿怠爲善 : 선한 일을 하는데 게을리하지 말라)을 가훈으로 삼게 해 사람의 됨됨이와 인품을 중요시하고 불의를 경계했다. 이런 가풍의 대구 서씨 포천 종중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최근에 발생해 종중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설운동에 위치한 드론 작전사령부(이하 사령부, 옛 6공병 여단)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사령부 부지 186,865㎡(약 56,000평)의 약 80%는 서씨 문중 징발 토지로 부지 안에 30기의 조상 묘지도 조성돼 있다. 그런데 포천시는 원 소유주 서씨 포천 종중과 일체 협의 없이 국방부로 사령부 부지에 '첨단 국방산업 도시 및 민군 상생 복합단지'를 연계한 '기부 대 양여방식' 사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방부에서 관련 시설 추진 중단 등의 보완 사항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병행해 포천시는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 사령부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 작성의 용역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급박한 상황에 따라 대구 서씨 포천 종중은 지난 8월 31일, 옛 6 공병여단 종중 토지 환수를 위한 소송 등에 관한 안건 심의를 위해 소흘읍 송우리 '전첨공 제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종원 30여 명 참석과 위임 종원 150명, 총 180여 명이 이사회에 소송 위임 의사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9월,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선단동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 포천시 일반 시민 40.9%(찬성 38.8%)가 반대했다. 창설 이전 8월 16일에는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서씨 종중은 이해 당사자라며 포천시는 협의체에서 제외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해원 회장은 "포천 종중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옛 6 공병여단 부지 환수에 대해 종원들이 적극 참여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이를 발판으로 지역 사회 발전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서동원 총무는 "지난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 당시 포천시 관계자는 우리 종중이 이해 당사자인 관계로 상생협의체에 들어올 수 없다고 거부했다"라며 "이번에는 토지 환수 건으로 종중에서 총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인제와서는 포천시가 협의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사를 언급했지만, 포천시는 이해 당사자이기에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의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종중에서도 힘을 모아 우리 방식대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서 총무는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추진하는 포천시가 종중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경기 이천에 사령부 유치로 토지 보상과 일부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법률적 대응뿐 아니라 모든 방안을 강구해 토지 환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비장하게 보고했다. 종중은 국방부 등이 이전 예정 부지 조성과 군 필요 시설에 대해 일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기부 대 양여방식 개발은 규정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종원 A모 씨는 "부지가 강제 징발돼 70여 년간 사용하지 못해 종중에서도 억울했다. 시에서도 당사자 원칙에 따라 종중과 협의하는 것이 기본이다"라며 "다른 뜻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지난 시절, 설운동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시민에게 천금같은 기회라고 외쳤던 정치인은 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시민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잘 나갈 때 조심하라는 말이 있다.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우리나라에 실제 영향이 전혀 없다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가 시작되고 1년이 지났다. 2023년 8월 24일 첫 방류가 시작되고 2024년 8월 7일 8번째 방류가 있었다. 필자는 지난해 방류가 시작되고 나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어요’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썼다. 그러나 아직도 인터넷과 SNS에는 음모론과 괴담이 돌아다니고 있다. 다행히 이제는 괴담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수산물 소비도 정상이다.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서 개과천선(改過遷善)해야 할 집단과 사람이 분명히 있다. 사실과 과학을 무시하고 국민을 현혹하고 불안하게 하여 국력을 낭비하게 만든 괴담 유포자와 선동가들이다. 그러나 후안무치(厚顔無恥)인지 전혀 요동이 없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 책임과 반성이 없는 그들에게 미래는 없다. 방류가 시작되고 지난 1년간 4만 9천 건이 넘게 한국과 일본산 수산물과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였지만, 안전기준치를 넘은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방사능이 없어 아예 측정도 안 된 것이 99.8%이고 나머지는 기준치의 1/50도 안 되는 미미한 것으로 겨우 측정기에 반응이 나온 정도다. 2021년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로 처리 후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우리 사회에 극심한 갈등이 있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2만여 명이 사망하고 실종되었다. 그리고 쓰나미로 침수되어 냉각기능을 상실한 후쿠시마 원전의 수소폭발로 원자로 건물이 파괴되고 방사능 유출 사고가 있었다. 그 이후 파손되고 녹아버린 핵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냉각수가 계속 투입되었다. 냉각수와 더불어 지하수와 빗물이 스며들어 하루에 약 100톤이 넘는 오염수가 흘러나왔다. 오염수는 1000여 개의 탱크에 보관되었는데, 부지가 꽉 차 더 이상 보관이 어렵고, 지진이나 부식으로 낡은 탱크가 파손되어 오염수 유출이 염려되었다. 증발, 지층주입, 지하매설 등 여러 가지 처리 방안을 연구하였다. 그중 경제적이면서 환경 영향이 가장 적은 바다 방류를 선택하였다. 희석하여 바다에 방류하는 방법이 일본 국민에게도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더 안전한 방안인 것이다. 방류를 찬성한다고 해서 친일인 것이 아니다. 국제 전문가들도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희석 후 방류 방안을 가장 나은 방안이라 하였다. 오염수는 ALPS로 처리하면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은 제거된다. 그러나 삼중수소는 물의 형태로 존재하여 제거가 어렵다. 삼중수소는 우주에서 들어오는 방사선을 받아 대기 중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 빗물 속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비가 되어 강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매년 우리나라 전역에 내리는 빗속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양은 후쿠시마에서 흘러나온 삼중수소 양의 10배에 달한다. 국제원자력기구와 일본 도쿄전력회사(TEPCO) 홈페이지에는 처리수 포털사이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처리수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 자료와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그러니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틀린 이야기다. 정보가 부족할 수는 있다. 부족한 정보는 요청하거나 정보를 조합하면 구할 수 있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검사 자체가 불필요하다. 이미 먼바다와 가까운 바다에서 방사능 수치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2011년 사고가 나고 1년이 넘는 동안 아무 조치 없이 오염수가 그대로 바다로 유출되었다. 그때는 탱크에 보관되어 있는 오염수보다 천 배나 많은 방사성 물질이 흘러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났으니 쿠로시오 해류가 4~5년이면 태평양을 한 바퀴 돈다고 하니, 처리수가 태평양을 돌고 돌아 우리 바다로 3~4번은 흘러 들어왔을 기간이다. 어느 시민단체건 어느 정당이건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잘못된 주장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겸허히 반성하고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미래에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반성 없는 괴담 유포자들에게 미래는 없다. 2011년 전부터 우리나라는 원해와 인근 해에서 방사능을 계속 측정해 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 안전정보공개센터에서 해양환경 방사능 감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300km까지 해역에서 78개 조사 정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분석한 결과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도 해양 방사성물질이 어느 정도 분포하는지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해양환경정보포털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전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결과를 보면 세슘, 삼중수소, 플루토늄, 스트론튬 등의 항목에서 검출된 양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먹는 물 기준의 1/100 미만으로 안전하며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방류가 시작되기 전 환경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 등은 각종 시위와 삭발식까지 하며 방류를 반대하고 국민에게 공포감을 불어넣었다. 일본은 70%가 오염되어 일본에서 방사능 기형 동식물이 출현하고 있다며 기형 토마토, 기형 가지와 기형 표고버섯 사진이 퍼졌다.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서 포획된 어류에서 기준치의 380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일본 수산물은 절대 먹지 말라는 괴담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방사능 테러다’라는 온갖 선동이 난무하였다. 일부 사이비 전문가들은 백혈병, 골수암 운운하며 해양 방류로 우리나라 바다가 오염되어 수산물 섭취를 금해야 한다고 하였다. 해양 방류가 오히려 환경을 덜 오염시키고 그 양이 너무 미미하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과학적 사실을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을 친일 매국노라고 헐뜯으며 불신을 조장하였다. 안전기준치 이하라 문제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를 일본에 매수되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렸다. IAEA의 전문가팀(IAEA Task Force Team)은 우리나라 전문가를 포함하여 태평양으로 흘려보낸 처리수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만나는 국가인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11개국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처리수 방류에 대한 이유, 안전기준 만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방류하여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한 것이다. 이런 평가마저 불신하며 스스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들, 사이비 전문가와 일부 언론들의 선동으로 국민은 불안해하고 수산물 소비는 급감해 수산물 종사자는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방류가 시작되고 지난 1년간 4만 9천 건이 넘게 한국과 일본산 수산물과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였지만, 안전기준치를 넘은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방사능이 없어 아예 측정도 안 된 것이 99.8%이고 나머지는 기준치의 1/50도 안 되는 미미한 것으로 겨우 측정기에 반응이 나온 정도이다. 우리나라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과학적 데이터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방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는 이런 검사와 수산물 소비 촉진 등의 비용으로 1조 6천억 원을 썼다. 괴담과 음모에 휘둘리지 않고, 국제기구와 전문가의 말과 평가를 신뢰했다면 쓰지 않아도 되었던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우리가 직접 겪은 이러한 일은 한둘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사태가 그랬다. 미국산 수입 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고 하며 ‘뇌 송송 구멍 탁’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국민을 선동하였다.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3조 7천억 원을 넘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래도 반성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다. 참외로 유명한 성주에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할 때도 민주당 의원들이 ‘사드 전자파에 우리 몸이 튀겨진다’고 선동하고, 성주 참외를 먹으면 전자파가 있어 건강에 위험하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였다. 실제 평가를 해보니 전자파는 도처에 널려 있는 휴대전화 기지국에서 나오는 전자파에도 못 미치는 양으로 인체 보호 기준(10W/m2)의 1/530이었다. 그야말로 근거 없는 거짓말이었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시민단체건 어느 정당이건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잘못된 주장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겸허히 반성하고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쌓이고 미래에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반성 없는 괴담 유포자들에게 미래는 없다. □포천초·중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 박사(2002년) □2023년 8월 한국원자력학회 제36대 수석부회장 □2025년 1월부터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으로 정식 추대 예정
경기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A 업체는 포천시와 업무 추진 과정에서 담당자 등 관계 공무원의 전형적인 늦장, 무책임 행정으로 유·무형의 막대한 손해를 입어 저간의 사정을 아는 시민들은 공무원의 업무 행태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A 업체는 경쟁기업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중상모략으로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 훼손에 따라 계약 등에 악영향을 미쳐 영업에 직간접 타격을 받아 큰 손실을 보는 상황에 속앓이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면 2023년 5월 말, 포천시는 포천시의회 B모 의원과 노총 관계자들이 모여 생활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련 문제점 논의 사실을 인지했다. 대행 계약을 위한 원가계산 방법이 2022년 8월에 개정, 시행되면서 기종과 신규 방식이 혼용되면서 중복 적용 및 과다 산정 사실을 알았다고 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시장에 추진 계획으로 △청소 대행업체와 변경 계약 추진 △근로자 협약애 따른 구속력 판단을 법률 자문하겠다고 보고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A 업체 관계자가 정산 실시와 변경 계약을 요청했으나 담당자는 경기도 감사 결과를 보고 추진하자는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절차상 담당자는 A 업체가 과업 수행을 위배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폐기물 운반 대행업체 등으로 하여금 이익을 줘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면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형법상 조치를 이행하면 된다. 행정적 오류는 규정에 따라 정산 및 변경 계약을 조치하고, 감사 결과 처분에 추가된 부분이 있으면 이행하면 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담당 공무원은 선 정산 조치 등을 하지 않았다. 안일 무사주의 행정을 펼치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실재적 증거이다. 이후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도 담당 공무원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주어진 업무를 게을리하거나 불이행하는 행태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2023년 6월, 경기도 포천시 종합감사 때 '생활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위한 원가 산정 용역 감독·검사 소홀'을 지적했다. 감사 처분 결과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위한 원가계산 산정 방법에 관한 규정'에 적합하게 계약비를 재산정하고 관계 A 업체와 변경 계약을 체결하라고 포천시에 '시정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포천시는 A 업체와 11월 6일에 환수 조치 등 전체적인 변경 계약을 하고 12월에 일부 사안에 대해 추가로 변경 계약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2023년 9월, 포천시의회 B모 의원과 노총 관계자 등이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3개 대행업체에 대해 사기와 사기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기자회견과 포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2023년 10월 6일, A 업체에 대해 원가계산서 계산 방식 등 관련 사안을 문제 삼아 형법상 '업무상 배임'으로 포천경찰서에 고발됐으나 수사 결과 '불송치(협의 없음)'로 결정 났다. 이 시기에 부정당 업체 지정 문제도 정리해야 했다. 지난 1월 29일, 포천시의회 B모 의원은 제176회 임시회에서 "지방계약법에 따라 원가계산 용역을 맡은 A 업체에 대해 지난해 11월 6일 부적정하게 수행한 걸 근거로 환수 조치, 변경 계약한 사안으로 경찰서 조치의 형사적인 처벌과 별개로 부정당 업체로 지정해야 한다"라며 "왜 이렇게 늦게 올 2월에 지정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경기도 종합감사 때 '생활 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위한 원가 산정 용역 감독·검사 소홀' 지적 내용으로 부정당 업자를 제재 처분해야 한다고 추가로 발언했다. 감사와 관련해 행정상 부당하고 위법하게 처리한 경우에는 당연히 담당 공무원과 A 업체에 대해 신분상 또는 부정당 제재를 요구하는 내용을 명시해 통보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다. 부정당 업자 제재 처분은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조사설계 용역 계약 또는 원가계산 용역 계약에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조사설계 금액이나 원가계산 금액을 적정하게 산정하지 않은 자 등에 대해 일반적으로 이뤄진다. 행정사무 감사에서 C모 과장은 "A 업체가 정말로 이 법을 위배한 건지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그 결과에 따라서 판단을 다시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B모 의원의 부정당 업체 지정 요구에 대해 담당 부서의 그동안 업무 처리 과정이 부실하게 진행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도 감사 처분 결과 '시정'(2023. 12. 8) 및 포천경찰서 수사 결과 '혐의없음'(2023. 12. 19)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부정당 제재 처분의 근거가 부족한데도 이를 무시했다고 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포천시에는 업무와 관련해 법률 지원하는 공무원(변호사)과 자문 변호사들이 있다. 업체의 생사기로가 걸려있는 부정당 제재 처분에 대한 법적 자문 절차를 한 번도 거치지 않았다. 행정사무 감사 전까지 1개월 이상 충분한 해결 기간이 있었는데도 업무를 태만히 했다. 의회 행정사무 감사 전후로 그간 사정을 인지한 시장이 합리적으로 적법·신속하게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불합리·부적법한 업무 행태와 늦장 행정은 여전했다. 2024년 3월 8일경 포천시 담당 공무원은 자의적인 처리 방식으로 '부정당 업자의 입찰 제한(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의 처분 예정의 내용으로 4월 16일 청문을 실시한다고 처분 사전 통지서를 A 업체에 발송했다. 청문 실시 후 감사담당관은 이런 사례가 거의 없어 판례는 물론 포천시 자문 변호사와 많은 논의를 거쳐 A 업체에 대한 부정당 입찰 제한 제재는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용으로 6월 21일 담당 부서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 지원 부서의 한 공무원은 "청문 이전에 관련 사항을 사전에 협의를 해줬으면 시간이 단축돼 해당 업체의 속 타는 심정을 빨리 해소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환경 담당 부서는 지난 8월 21일경, A 업체에 규정과 청문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미처분' 내용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업체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년 3개월에 걸친 길고 지루한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왔다. 업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30여 명의 회사 임직원 모두가 침울했다. 처음 겪는 일로 서로 마음 터놓고 얘기도 못 하고 식사 자리를 함께 가진 적이 없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기업의 입장을 좀 더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상으로 '시정 요구'한 사안이고, 형사상은 '혐의없음'으로 결정된 사안이다. 그런데도 의원이 "환수까지 하고 변경 계약까지 이르렀으면 부정당 업체로 인정된 상태"라는 비상식적인 추궁에 따른 무소신과 의원 눈치만 살핀 담당 공무원의 업무 처리 과정은 업무 해태 및 지연 행정의 전형이다. 최소 3번의 마무리 기회가 있었음에도 담당 공무원의 자의적 업무 처리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부적절한 업무 추진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업체가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다. 담당 공무원도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 과정을 낱낱이 살펴 엄정한 신상필벌로 공정한 행정을 실천해야 시민은 시장을 신뢰한다.
포천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4년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한 번 연기된 축제가 인근 지역의 축산 돌림병의 발생 등으로 또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및 역학조사대상 돼지사육 농가와 관련 차량의 행사 참여를 전면 금지하고 양돈과 관련된 행사를 최소화하는 한편, 행사장의 축산 차단방역을 위해 손/발 소독 초소 6개소, 차량 소독초소 2개를 설치하고 행사장 출입구에 방역시설을 설치 하는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포천 우수 축산물 시식회, 우유 시식, 축산물 판매 부스, 치킨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치막파티 등 포천의 우수한 축산물을 즐길 수 있는 자리와 포천 축산물 OX 퀴즈, 포천 축산물 경매, 룰렛게임, 한우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수상한 포천 일고 풍물 민속반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예술단의 전통무용 공연, 포천음악협회의 정기공연 등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포천시축산단체협의회는 “이번 '2024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최된다. 포천 축산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축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및 방문객 여러분께서는 행사장을 방문할 때 반드시 손과 발, 차량 소독에 협조해 주시길 바라며, 축산 농가에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축제 참여를 지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9월 13일까지 2025년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신청을 받는다.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은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총 예산규모는 6천5백만 원으로, 양성평등 실현, 공익 목적의 여성단체 사업, 건강가정 육성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족정책 사업 등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포천시의 양성평등정책과 관련된 사업 또한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고시공고란을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지참해 가족여성과 여성정책팀(포천시 중앙로 87, 포천시청 신관 3층)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포천시 양성평등위원회가 지원시설(법인․단체) 요건 및 지원사업 내용의 적정 여부, 지원금액 산정의 적정 여부, 전년도(2024년도) 관련사업 활동실적 등을 심의한다. 선정결과는 오는 11월 중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할 때 사업계획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는 경우에는 보조금 교부가 취소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을 포기한 단체는 향후 2년간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들이 다수 발굴되길 기대한다. 관심 있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9월 2일 포천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월례조회에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고 간부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기 위한 특별한 퀴즈 대회를 열였다. 이번 행사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종훈 부시장, 국소단장, 담당관 등 총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퀴즈는 성인지 감수성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문제를 풀어보며, 서로의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점검하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종 우승자는 간단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성인지 감수성 퀴즈 대회’가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간부 공무원들의 양성평등에 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윤정아, 민간위원장 김명자)는 지난 9월 2일 가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 봉사에 나섰다. ‘가산면 세찬(세가지 삼(三), 반찬 찬(纂)) 봉사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계좌 후원금을 재원으로, 직접 재료를 준비한 뒤 밑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누는 봉사사업이다. 이날 위원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관내 취약계층 이웃의 가정 27가구에 전달했다. 김명자 민간위원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뵙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이른 아침부터 가산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에 나서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반찬과 함께 잘 전달됐길 바라며, 가산면 행정복지센터 또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세찬사업은 매월 2차례 진행된다. 현재 416가구에 반찬이 전달됐으며, 연말까지 나눔이 이어질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센터장 최서현)는 지난 9월 2일 영북면에 거주하는 사례관리가구 1곳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그동안 함께 봉사에 동참해 온 가나다봉사단과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GS포천그린에너지 자원봉사단 등 2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대상가구의 자택 내외부를 청소하고 안팎에 쌓인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또한,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는 ㈜GS포천그린에너지에서 가전제품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가구를 후원받아 대상가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혼자 외롭게 지내던 와중에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전제품과 가구를 후원해 주신 ㈜GS포천그린에너지와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서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봉사와 후원에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양은익)는 지난 9월 2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천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창립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포천천 플로깅을 비롯하여 EM 흙공 던지기 등 하천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포천천 일대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하였으며, 플로깅 행사 후 부서별 화합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재단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공유의 시간을 갖는 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양은익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기관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전직 KBO 리그의 스타 선수였던 최준석과 함께 포천야구장을 활용한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9월 3일 밝혔다. 최준석은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KBO 리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선수이다, 특히, 그의 장타력과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2010년에는 KBO 골든글러브 1루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준석은 야구를 통한 포천시의 지역사회 공헌과 체육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포천야구장은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야구를 즐기고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최준석 선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천야구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다뤄졌다. 논의 결과, 최준석과 포천도시공사는 포천야구장에서 정기적인 아마추어 리그 등을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야구 교실 및 스포츠 캠프를 운영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논의했으며, 포천시 지역 사회 이벤트와 가족 야구 대회 등을 통해 주민들 간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졌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포천야구장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체육 활동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공립단설 일동유치원(원장 전수진)은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9월 3일 밝혔다. 변화하는 지구 환경과 기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유아들로 하여금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의 경험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는 민주시민으로 기르고자 한다. 일동유치원에서는 주 2회 수건을 지참하는 날을 갖는다. 손을 씻을 때 수건을 사용함으로써 휴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오전 간식으로 제공되는 우유를 마시고 나면 우유팩을 씻어 모은다. 모은 우유팩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휴지로 돌려받는다. 분리배출을 통하여 자원 순환을 경험하고 실천한다. 물을 마실 때에는 종이컵을 사용하기 보다 가정에서 매일 씻어 가져오는 물통(또는 텀블러)를 사용한다. 유아들의 각 가정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이는 가정과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열매반(만5세)에서는 포천시의회에 '일동면 폐비닐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안건'으로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유아들은 폐비닐을 분리배출하지 않는 지역사회의 실태에 문제점을 느끼고, 직접적으로 변화를 요구하고자 움직였다. 전수진 원장은“배움이 이어져 실천이 되었고, 실천이 의미 있도록 지역사회에 변화를 요구하는 선생님과 유아들의 마음이 담겼다. 포천시에서 폐비닐 분리배출이 실현된다면 이 또한 유아들의 유의미한 배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지난 9월 2일 직원 대상 청렴 문구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15개 문구를 공개하고 참여자를 격려하는 “청렴 원팀 국립수목원” 행사를 개최하였다. 2024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본 행사는 직급·부서의 구분 없이 2인 또는 3인이 한 조가 되어 20자 이내의 청렴 문구를 작성하는 “청렴 문구 만들기” 공모전으로 시작되었다. 공모전에는 총 317명의 직원이 참여하였는데, 일상 속에서 “청렴”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함께 근무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이번 청렴 문구 공모에는 총 158개의 문구가 접수되었고 심사를 통해 최종 15개가 선발되었다. 그 결과는 지난 2일 전 직원이 모인 “청렴 원팀 국립수목원” 행사를 통해 선발 문구들이 공개되었고, 소정의 상품 시상으로 참여자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접수된 모든 문구들을 종합연구동의 한 벽면에 모아 “청렴 벽화”를 꾸며 직원들이 함께 볼 수 있게 하였다. 임영석 원장은 “우리 직원과 한 조가 되어 직접 참여해 보니 혼자일 때 보다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히며 “국립수목원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좋은신문 지면 지난 38호와 이번 39호 사이에는 제79주년 광복절이 있었다. 포천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광복절 기념식을 치르지는 않았다. 중앙 정치에서는 정부가 주도하고 여당이 참가하는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하지만, 최근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를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임명한 것과 친일 성향 역사관을 가진 인사들을 역사에 대한 주요 관직에 앉혔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광복회가 주도하고 야당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따로 개최되었다. 이렇게 따로 개최된 광복절 기념식과 기념식 도중 나온 발언들에 대해 서로 비난과 비판을 하는 성명전이 일어났고, 이를 보도하는 방송과 뉴스 그리고 신문들로 한 동안 중앙 정계가 시끄러웠다. 이 와중에 이 지역 여당 국회의원인 김용태 국회의원은 인터뷰 등을 통해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포천에서는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보다 전전날인 13일과 전날인 14일에 의미있는 행사들이 있었다. 먼저 8월 13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회장 지정옥)에서 '광복 79주년 기념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2024 바르게살기 한마음 연찬회'를 개최했다. 바르게살기 회원들은 폭염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아침 일찍 포천체육공원에 모였다. 이후 신읍사거리와 시청 본관까지 행진하면서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집집마다 게양할 수 있게 캠페인을 벌였다. 한마음 연찬회를 위해 신청사 2층 대강당에 들어가기까지 두 시간 가량 캠페인을 벌인 바르게살기 회원들의 땀 속에서 포천시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다음날인 14일은 오전부터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였다. 이날 오전에는 청성역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이 날 기념식은 기자에게 모든 순서들이 특별한 감동을 주기 충분한 기념식이었다. 그 이유는 지난해 기림의 날 기념식은 시와 시민 단체가 같은 장소에서 다른 날 실시하여 시민들의 지탄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포천시민사회연대(오상운 신부 등 5인 공동대표, 전 포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 12일 같은 자리에서 기림의 날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였다. 그 자리에서 포천시민사회연대는 포천시를 향한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8월 14일 같은 자리에서 따로 기림의 날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그 이유를 취재하고 분석 기사를 작성했었다(하나의 소녀상 두 번의 '기림의 날' 행사, 왜? : 2023년 8월 18일 인터넷 판). 하지만, 이번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는 포천시민사회연대의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인 오상운 신부가 기념사를 하면서, 포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에 관한 내용과 자신이 하여야 할 말을 충분히 했다. 백영현 시장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기념사를 했다. 포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신현숙 회장은 기념사 대신 윤미래 씨의 '꽃'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대신 읊어 좌중에 감동을 주었다. 애국가를 부른 중학생, 묵념하는 동안 추념시를 올린 교사, 추모 공연을 한 소프라노 가수 등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추모의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는 기념식이 되었다. 포천시의 '기림의 날을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은 포천시가 이날 행사를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포천시 계정에 업로드했다는 것이다. 이 영상 전체에서 백 시장의 잊지 않겠다는 취지의 기념사가 배경 음악처럼 흘러나왔고, 오상운 신부의 인터뷰도 함께 들어 있었다. 기림의 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소녀의 상을 가운데 두고 백영현 시장과 오상운 신부가 좌우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장면에서 많은 생각과 감격하는 마음이 함께 들었다. 14일 저녁에는 다공문화공동체(대표 문성호)에서 주최하는 '광복절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무덥고 간간히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열기를 누를 수는 없었다. 행사를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문 대표를 보면서, 행정이 여기에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더 근사한 음악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