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전역에 지난 7월 20일 새벽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특히 내촌면 일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포천시의 일 누적 강수량은 오전 8시 기준 평균 138.45㎜를 기록했으며, 내촌면에는 시간당 94㎜의 폭우가 쏟아져 누적 강수량이 254㎜에 달했다. 현재 호우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시는 새벽 시간 재난안전문자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위험 상황을 전파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산정호수 둘레길이 통제됐으며, 가산면 진목터널 일대에서는 토사 유실이 발생했다. 특히 내촌면 고장촌 삼거리에서 서파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은 토사 유출과 도로 침수로 인해 도로를 통제했고, 교육문화센터 인근 하천도 범람해 일부 주민이 고립됐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를 마쳤다. 이외에도 진목리 주유소 인근 도로 유실과 산사태, 공장 침수 피해 등도 보고됐다. 창수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은 이날 새벽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도로 공사로 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다. 덕암농장(대표 김덕암)은 사격장 인접 내부 도로 공사 중 쌓아놓은 흙더미가 폭우로 무너져 내리면서 축사와 지붕이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모돈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폐사된 개체 수는 현재까
군자삼락(君子三樂)이라는 것이 있다.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이 내용은 동양의 고전 중 논어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 중 첫번째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이다. 번역하자면 '배우고 또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이 구절이 우리가 흔히 '공부'라고 말하는 '학습(學習)'의 어원이 되는 말이다. 학습이라는 한자어에서 보듯이 공부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 첫번째는 학(學)의 영역이다. '배운다'는 것인데, 요즘 말로 하면 '정보의 전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충분한 '정보의 전달' 뒤에는 습(習)의 영역이 될 것이다. 말 그대로 배운것을 연습한다는 것이다. 포천시가 포천 학생들의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EBS와 손잡고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이하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관리형 독서실과 인강형 공공학원이 공존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포천시에 따르면 권역별로 총 7개의 센터를 마련할 예정인데, 소흘권은 에듀케어플랫폼에 60명 규모에 4개 교실을 2명의 관리자로, 포천권은 면암중앙도서관에 40명 규모 3개 교실을 1명의 학습 코디로, 영북권은 영북도서관에 20명 규모 2개 교실을 1명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제9회 전국지방선거가 내년 6월 3일로 다가왔다. 우연히도 내년 지방선거일은 올해 대통령 선거일과 똑같은 날짜다. 지금부터 불과 10개월 남짓 남은 지방선거에서 포천 시민들은 시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시의원 등 모두 10명의 당선자를 뽑아야 한다. 현재 포천에서 내년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가 물망에 올라와 있을까.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 가운데는 초선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지만,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또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처럼 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시·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현역 시의원도 있다. 시장을 제외하고 도의원 2명과 시의원 7명(비례대표 1명 포함)등 모두 9명의 시도의원을 선출하는 내년 포천 지방선거의 전망을 예상해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맑음'이고, 국민의힘은 '흐림'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여당이 된 민주당은 최대 당선 수치인 도의원 2명과 비례의원 포함 시의원 5명 당선을 목표로 할 것이다. 반면 기존의 여당에서 야당으로 추락한 국민의힘은 기본 당선 수치인 시의원 2명에, 조금 희망적인 기대치로 도의원 1명과 시의원 1명 정도는 추가 욕심을 부릴 수 있다. 지금까지
올해까지 다섯 번째, 자신이 이장으로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음식 한 끼라도 챙겨드리고 싶어 하는 길명1리 양선근 이장님 부부의 진심이 고스란히 마을 주민들에게 전해지며 잔잔하지만, 뜨거운 감동을 일으켰습니다. 필자는 2019년 포천에 오기 전까지 줄곧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그런 이유인지 읍면동이 있는 포천의 행정 구조가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저는 한동안 읍과 동과 면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옛말처럼 면장은 늙수그레한 남자 어르신이 돋보기안경을 쓰고, 곰방대를 입에 물고서 천자문이나 사서삼경을 펼쳐놓고 공부를 하는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서당의 훈장님 정도로 생각한 듯합니다. 더구나 포천에서 만난 면장님 가운데 여자 면장님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꽤 놀랐습니다. 읍과 면사무소는 다시 '리'라는 작은 행정 단위로 나뉘고, 이곳에 이장을 두고 있습니다. 행정동은 '리' 대신 '통'을 두고, 이 '통'에는 통장을 두고 있습니다. 보통 '이장님'이나 '통장님'으로 높임말로 부르지요. 각설하고, 일동면에는 24개 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24명의 이장님이 있습니다. 이 스물네 명의 이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분이 바로
창수면 행복마을 관리소는 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캘리그라피(손 글씨) 수업은 감성과 삶의 경험이 깃든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오랜 시간 농사일에 매진해 글을 써볼 기회가 적었던 어르신들에게는 붓글씨는 새로운 도전이자 낯선 경험이었지만, 필체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존감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 참여 어르신은 “처음 붓을 잡을 때는 손이 떨렸지만, 몇 줄 써 내려가다 보니 속마음을 담는 느낌이 들었다”며 “손자에게 보여줄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완성된 작품은 7월 한 달 동안 창수면 행복마을 관리소 사무실 내 전시 공간에 전시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동 대상 프로그램 ‘타임캡슐 - 나에게 보내는 편지’ 프로그램은 창수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실천하고 싶은 목표와 다짐을 손 편지로 작성하고, 창수우체국 출장소를 통해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개학 후 학생들은 과거의 자신이 보낸 편지를 받아보면서, 자신의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새로운 다짐을 세우는 자기 성찰
포천시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운영하는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는 지난 7월 16일부터 지역 내 취약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영양 보충 물품 지원과 건강관리 교육 활동을 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과 장마철 풍수해로 인한 감염병 예방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여름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번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 지원 물품으로는 미숫가루 1kg, 설탕 1kg, 방역용품 등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비 키트를 가정마다 직접 전달했다. 특히 미숫가루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무더위 속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번 물품 지원은 개인과 단체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정성으로 마련된 후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과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 구매에 사용됐다. 또한 달맞이꽃 사랑봉사단 봉사자들이 전달 활동에 참여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교육 활동에서는 장마철 집중호
포천시보건소(소장 박은숙)는 지난 16일까지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구강보건 교육을 했다.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구강질환 예방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청소년기는 영구치 열이 완성되는 시기로, 이 시기의 구강건강 관리 습관은 평생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사춘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치주질환이나 충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예방적 접근이 더욱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치아우식증(충치) 예방, 청소년기 치주질환 관리, 부정교합 예방과 조기 인식, 불소의 올바른 사용법 등 '청소년기 3대 구강질환'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구강 모형 실습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칫솔질 습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의 필요성, 불소 활용법 등을 익히며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구강보건센터는 생애주기별, 생활터별로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라며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보건소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이덕주), 포천농협(조합장 김광열),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 포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미숙), 의정부준법지원센터(소장 김기환) 등 4개 기관 및 단체는 합동으로 '지역사회 주거 환경 개선 지원사업'에 따른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포천시사회복지협의회 대상자 추천,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인력 지원, 포천도시공사의 차량 지원 등 체계적인 활동으로 선정된 취약계층 가정에 도배장판과 싱크대 교체를 했다. 이어 집안 곳곳에 쌓인 적치물 약 7톤을 수거하여 대상자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 어르신은 "내가 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하고 살았다. 그렇다고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라며 "이렇게 편안하고 포근한 곳을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감격해했다. 이덕주 지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협은 지역의 저소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봉사를 포천 도시공사, 의정부준법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봉사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특수임무 유공자회 경기도지부 포천시지회(회장 이광덕, 약칭 : 포천시 특임유공자회)는 15일 소흘읍 고모리호수 광장에서 기념식 행사를 하고 저수지 수변과 수중 정화 활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및 경기북부 보훈지청 손순욱 지청장, 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김현규 의원, 면암숭모사업회 유왕현 회장, 보훈단체 회장이며 6.25 참전자회 포천지회장 임석환 회장, 자유총연맹 한진수 회장,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김금순 회장, 이승철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 지사장, 사단법인 해군첩보부대 동지회 현희철 회장, 포천시 재난방재단 김태준 단장, 특임 본회 김연배 이사와 경기도 28개 특임 지회장과 회원, 포천시 허정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포천시 특임유공자회 이광덕 회장은 "우리 특수임무 유공자들은 젊은 인생을 기꺼이 나라를 위해 바쳤다. 전역 후 고향에 돌아와 지역 사회에 융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 사회와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군 시절 배우고 익힌 기술로 사회에 봉사하기로 했다"며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전국 각지
효경(孝經)의 喪親章(상친장)에 복기택조 이안조지(卜其宅兆 而安措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좋은 터를 잡아서 부모님을 편히 모시는 것이 마지막 효도의 심성(心誠)이라고 합니다. 조상님이 편안해야 그 자손들도 평안하고 번영하는 것입니다. 풍수지리 학문은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학문에서 실질적인 형이하학적(形而下學的)인 학문으로써 산(山)의 형상을 살펴서 길흉을 판단하고, 감상(感想)의 유무정에 관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법에서 이론적으로 전개를 비교하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풍수지리 학문은 자연과학이며 인간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의 학문은 묘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주택, 사업장, 사무실 등 지상에 모든 형상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부지를 선정하여 조상님을 모시거나, 주택을 건축할 때는 현지의 지형·지세에 합일(合一)하는 방향을 잡아서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무시하고 사용하는 행위의 그 피해는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불의에 사고나 자연 재앙 같은 모두 흉사(凶事)는 모두가 사람들이 역행, 역산(逆山)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 예로 주택을 지을 때 흉한 기운이 들어오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