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운영하는 관인노인복지센터(시설장 용명숙)는 지난 7월 16일부터 지역 내 취약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영양 보충 물품 지원과 건강관리 교육 활동을 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과 장마철 풍수해로 인한 감염병 예방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여름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이번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
지원 물품으로는 미숫가루 1kg, 설탕 1kg, 방역용품 등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비 키트를 가정마다 직접 전달했다. 특히 미숫가루는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무더위 속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번 물품 지원은 개인과 단체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정성으로 마련된 후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후원금은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과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 구매에 사용됐다. 또한 달맞이꽃 사랑봉사단 봉사자들이 전달 활동에 참여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교육 활동에서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풍수해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중심으로 안내가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마철 식수 및 식품 위생 관리 ▲손 씻기 및 개인위생 수칙 ▲침수지역 감염병 발생 시 대처 요령 ▲모기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 방법 등이 포함되었다.
물품을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초과리에 거주하는 김 모 어르신은 “날도 덥고 밥도 잘 못 먹었는데 미숫가루를 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라며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냉정리에 거주하는 이모 어르신 역시 “비가 자주 와서 걱정했는데 안전 교육까지 해주니 마음이 놓인다”라고 전했다.
용명숙 센터장은 “불볕더위와 장마철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시기인 만큼, 영양 보충과 사고 예방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포천시 관인노인복지센터는 혹서기뿐만 아니라 계절별 맞춤형 교육과 물품 지원, 정기적인 방문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후원 계좌
농협 225070-51-058926 관인노인복지센터
문의 전화 031-533-9087 팩스 031-534-9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