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은 12월 2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포천노인복지센터 주관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 축제’에서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손세화 의원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과 복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손 의원은 지역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의정 활동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손세화 의원은 “어르신들이 삶에서 이뤄오신 지혜와 경험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더욱더 많이 만들겠다. 포천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 향상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소비촉진 지원금은 꺼져가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가장 분명한 처방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집행부는 지원금 지급에 대해 전향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 우울한 세밑이다. 민생에는 차디찬 한파가 몰아치고 거리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이 말해주듯, 비상계엄 여파로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잠재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는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빈사 상태에 빠졌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88.4p)는 비상계엄 전인 지난달 대비 12.3포인트나 급락했고,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연말연시, 대목을 기대했던 상점가는 느닷없는 계엄 한파에 날벼락을 맞았다. 소상공인연합회가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이후 응답자의 88.4%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연말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도 90.1%에 달했다. 말 그대로 쇼크 수준이다. 바야흐로 ‘비상한 시국’을 맞아, 더 이상 우리 경제가 정치적 혼란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역에 온기가 돌고 서민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트이게 할 긴급한 처방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무정부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정국 혼란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재난 지원금을 지급했던 것처럼, 지자체 차원에서라도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소비촉진지원금(가칭) 지급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책 효과는 이미 경험을 통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던가. 지난 10월, KAIST 연구팀에서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이 소상공인 매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자료가 언론 등에 공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소상공인 매출의 총 증가분이 재난 지원금으로 지급된 예산보다 9%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연구원에서는 정부가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0.2~0.4%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함께,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소득 하위계층의 소비 심리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민생경제를 위한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절망적인 경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서, 지금이 소비촉진 지원금 지급의 적기라고 판단한다. 이미 광명시, 정읍시, 남원시 등 많은 지자체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체 재원으로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에 있다. 혹자는 이를 두고 세금만 축내는 현금 살포 행위라 비판한다. 하지만 곳간에 쌓아 둔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지역의 민생 회복을 위해 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여 시민에게 세금을 돌려주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것이다. 이미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정책을 빚잔치, 포퓰리즘으로 매도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다만, 소비촉진 지원금의 수혜 대상이 주민 전체에 해당하는 만큼, 재원 규모와 조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통해 추가 확보한 예비비, 원포인트 추경 등 다양한 방안을 열어 두고 재원 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낭비적 재정 지출을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총사업비 50억 원의 ‘한탄강 세계 드론 제전’처럼, 막대한 예산에도 사업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일회성 축제는 과감히 취소하고, 사업비는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전환하는 게 마땅하다. 일례로 남원시의 경우, 의회에서 내년도 ‘드론 제전’과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건립’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시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우리 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다. 단언컨대, 소비촉진 지원금은 꺼져가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가장 분명한 처방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집행부는 본 의원이 제안한 지원금 지급에 대해 전향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중앙정부는 언제까지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을 것인가. 열악한 여건에도 내수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분투에 정부는 적극 화답해야만 할 것이다.
선단동 410번지 일원(선단 119안전센터 인근)의 '선단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가 도시계획 변경 심의(도시 경관 포함)를 통과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행사 (주)스카이힐은 지난 12월 13일 포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 측은 △아파트 둘레 길 순환 보행로 수목 조성 및 야간 경관 조명 시설 설치 등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소방차로 순환 가능 설치 등 3~4개 보완 항목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주)스카이힐은 2020년경 '포천 선단지구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진행 과정에서 사업 지역이 '제15항공단 군용 항공기지 권역'으로 고도 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데만 6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됐다. 이 사업은 37,187㎡(1만 1천여 평) 부지면적에 대지 30,232㎡(9천 1백여 평)에 최고층 14층, 11개 동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스카이힐은 박모 본부장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한 의결 조건의 조치 계획을 며칠 안에 제출할 예정이다"며 "내년 상반기 내에 실시계획 변경 및 사업 승인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PF 대출이 올해는 힘들었지만, 사업성에 대한 금융권의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 것 같다"며 "내년 금리 인하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건축 경기 부양 등 우호적인 여건에 따라 선단지구 아파트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스카이힐은 △2024년 12월 내 '조건부 의결 조치계획' 포천시에 제출 △2025년 1월 중 조치계획 확정 후 변경 고시(포천시) △2025년 상반기 실시계획 변경 및 사업 승인 신청과 승인 완료 △2025년 하반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난 12월 26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에 헌신하고 봉사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표창 수상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도지사 표창과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울제과 김영섭 대표를 비롯한 20명이 도지사 표창을, 류호경 포천PD 등 63명이 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올 한 해 포천시가 이뤄낸 발전과 성과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노고와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화현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월 26일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기관 및 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송년 행사는 화현면 기관 및 단체 구성원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더욱 발전적인 2025년이 되길 기원하는 자리다. 다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 온 구성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단체의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됐다. 배상근 화현면장은 “올 한 해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기관 및 단체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다가오는 2025년 새해에도 주민과 소통하며 더 나은 화현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3개 리 주민과 함께하는 이번 송년회에서 화현면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포천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12월 27일, 지난 24일 발표했던 4급 이상 인사 발령에 변동 사항을 알려 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12월 26일, 6급 팀장 36명의 인사발령을 2025년 1월 1일자로 발표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병찬 대진대 명예교수)에서는 12월 『이해조문학전집』 12권을 완간하면서 12일 포천문화원에서 이를 축하하는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이해조문학전집』 완간은 이해조 선생의 고향인 포천뿐 아니라 한국 문학사에서도 기념비적인 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동농 이해조(東儂 李海朝, 1869-1927) 선생은 애국계몽기 포천 출신의 소설가이며 교육자이다. 『이해조문학전집』에는 그의 처녀작인 한문소설 「잠상태(岑上苔)」(1906)에서 마지막 작품인 「강명화전(康明花傳)」(1927)에 이르는 37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1986년 최원식의 박사학위 논문인 「이해조 문학 연구」에서 친일문학과 애국계몽기의 문학으로 분류하여 이해조 문학을 애국계몽기의 우리 소설사의 주류로서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이래 후학들의 연구가 이어졌고, 2006년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가 설립되어 이해조 문학의 계승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제 그 일환으로 마침내 동 사업회에서 최초로 『이해조문학전집』을 발간하였다. 이해조가 1906년 한문소설 「잠상태」로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지만 《소년한반도》의 폐간(1907. 4)으로 완성되지 못했다. 당시 한글전용을 고수하여 일반 서민층과 부녀자들 간에 독자가 많았던 《제국신문》에 1907년 6월 5일부터 소설 「고목화」를 연재하면서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무려 8편을 소설을 연속적으로 연재하게 된다(「빈상설」, 「원앙도」, 「구마검」, 「홍도화」(상), 「만월대」, 「쌍옥적」, 「모란병」). 이 기간 중에 《제국신문》 외에서도 번역소설 『화성돈전』(1908. 4, 회동서관)과 『철세계』(1908. 11, 회동서관)가 나왔다. 이 두 권은 일제 통감부의 검열에 걸려 판매금지되었다. 이해조는 이 시기에 《기호흥학회월보》(1908. 12 ~ 1909. 7)에 「윤리학」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이해조의 교육운동과 계몽운동 그리고 소설가로서의 활동의 사상적, 이론적 토대로서, 사회진화론(社會進化論)과 동도서기론(東道西器論)에 입각한 그의 교육사상(敎育思想)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해조의 작품에는 유독 여성이 많이 등장한다. 이것은 《제국신문》의 주요 독자층이 여성이라는 사실과 일치한다. 또한 이것은 이해조가 연동교회(蓮洞敎會) 신자로서의 경험과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그의 교육관이 반영되어 있다. 시대적 굴레에 갇힌 여성들이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근대의 의미를 간취(看取)하게 되고 여성해방의 필요성을 알게 한다. 『자유종』(1910)은 융희 2년(1908년) 이매경의 생일잔치에 모인 네 부인이 시국을 토론하는 특이한 토론체 소설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토론 참가자가 모두 여성인데, 이는 바로 개명한 여성에 의해 주도된 토론체 형식으로 소설을 전개하고 국민교육을 중심 주제로 하는 정치적 명제를 토론 내용을 설정함으로써 작가 이해조의 애국계몽사상의 대중적인 폭을 드러낸 것이다. 이해조는 1910년 10월 《매일신보》의 기자로 입사하여 1913년 5월 퇴사하였다. 그는 입사 후 약 2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5편의 소설을 잇달아 연재하는 기록을 남겼다(「화세계」, 「월하가인」, 「화의혈」, 「구의산」, 「소양정」, 「춘외춘」, 「옥중화」, 「탄금대」, 「강상련」, 「연의각」, 「소학령」, 「토의간」, 「봉선화」, 「비파성」, 「우중행인」). 이들 작품을 통해 나라는 빼앗겼지만 다양한 일탈 군상을 등장시켜 나라 잃은 식민지 백성의 고난을 냉정한 안목으로 바라보게 하고 있다. 작품 속의 인물들을 통해 당시 민중들의 바램과 희망이 무엇이었는가를 생생히 드러내고 있다. 이들 작품중에 「옥중화」는 「춘향전」, 「강상연」은 「심청전」, 「연의각」은 「흥부전」, 「토의간」은 「별주부전」의 판소리 사설을 바탕으로 각각 이해조가 개작한 작품이다. 이해조는 고전문학 형식인 판소리를 근대적 출판매체인 신문지면에 활자로 표기함으로써, 우리 고전을 새로운 매체에 연결하여 보전하려는 데에 경술국치 이후의 그의 창작의 열정을 새롭게 쏟으려 했다. 이해조는 2013년 5월에 「우중행인」 연재를 끝으로 《매일신보》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일체의 사회활동에서 은퇴했으나,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이어졌다. 1914년 『정선조선가곡(精選朝鮮歌曲)』이 신구서림에서 나왔고, 1918년 『홍장군전』, 『한씨보응록』이 오거서창에서, 1927년 『강명화전(康明花傳)』이 회동서관에서 나왔다. 신분의 한계로 연인과 결혼할 수 없자 1923년 6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실존인물 기생 강명화를 모델로 한 이 소설을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1927년 6월 10일(음력 5월 11일) 포천 자택에서 향년 59세를 일기로 병사했다. 1906년 이해조의 처녀작인 「잠상태」에서 여주인공 홍운영의 신분을 초월한 인간해방을 주제로 삼은 이후, 1927년 마지막 작품인 『강명화전』의 강명화의 자살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여성의 신분으로부터 해방을 주제로 삼았다. 이해조의 『정선조선가곡』은 전집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소리꾼 박춘재(朴春載, 1881-1948)의 구술로 구성된 작품으로서, 18세기 『청구영언』과 『해동가요』, 19세기 『가곡원류』를 근대로 이어주는 우리 소리의 집성(集成)이다. 『홍장군전』, 『한씨보응록』은 각각 홍윤성(洪允成)과 한명회(韓明澮)를 그린 역사소설로서 유교적 명분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투쟁을 사실적으로 그려놓음으로써 이후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예감하게 한다. 이와 같이 이해조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후에도 민족문화를 지키기 위해 판소리 정리, 전통 가곡 편찬, 역사소설 창작 등과 같은 구비문학 채록과 역사소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의 마지막 혼을 불살랐다. 이해조의 문학은 이후 춘원 이광수(李光洙)를 거쳐 우리 근대소설 문학의 토대이다. 그의 소설은 1919년 3.1운동 후에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문학적 실천의 초석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모국어와 문학의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이해조문학전집』을 간행하면서 수록 작품은 원칙적으로 초간본을 대상으로 하였다. 100여년 전 어휘의 보고(寶庫)인 그의 작품을 원래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해조는 기자로서 구체적인 인간의 삶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당시의 사회상과 시대상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 다른 어떤 역사서보다 더 생생하게도 살아있는 인간상과 시대상을 그리고 있다. 이해조의 문학을 통해 우리는 당시 인간들의 내면에 들어가 볼 수 있고, 당시의 시대상과 민족적 과제에 도달할 수 있다. 이해조의 소설에 나타난 어휘를 보면 인물의 성격과 계급에 따라 실로 다양하고 풍부한 어휘들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이해조의 천재성은 세부 묘사에서의 치밀성과 무당, 기생, 지관, 종 등 다양한 인물들의 성격 묘사에 있다. 또한 이해조 문학의 계몽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치열한 탐구는 그의 문학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해조 소설에는 역사적인 한계에 갇힌 인간의 모습과 함께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것은 우리들 조상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해조문학전집』의 발간을 계기로 우리 문학의 토대와 뿌리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개항과 일제침탈, 해방후 좌우대립과 제주4.3사건, 5.18광주민주항쟁을 겪으면서 살아나온 우리 민족의 저력이 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는 성과를 내는 것으로 이어져왔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소설문학의 세계적 보편성의 근거를 찾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할 것이다. 이제 전집의 발간을 계기로 향후 포천에서는 이해조문학관의 건립과 이해조문학상의 복원을 통하여 그 문학적 성과를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병찬(李秉讚) : 위천(爲川) 문학박사 대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포천문화원 포천학연구소장
창수면 주민자치회(회장 윤종현)는 지난 24일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기 더하기’ 나눔 사업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창수면 주민자치회, 포천 상록수 라이온스클럽, 새마을 지도자 창수면 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연탄 1,000장, 생필품(200만 원 상당), 쌀 10kg 40포, 애플 밴드(50만 원 상당)를 창수면 내 3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윤종현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14년간 이어온 ‘사랑의 온기 더하기’ 사업은 단순한 연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창수면 주민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가족 같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안문종 창수면장은 “추운 겨울,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면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유재현)는 지난 24일 송우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오세우)가 소흘읍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생필품, 의약품, 장갑 등이 담긴 이웃돕기 물품 40박스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교회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세우 담임목사는 “어느 때보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송우중앙감리교회 목사님과 신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우중앙감리교회는 지난 2023년에도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가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월 23일 포천시 미래경영인협의회 가산면 소재 12개 회원 기업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쌀 10kg 180포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태양, ㈜영진레미콘, ㈜비앤비, ㈜삼진프라스틱, ㈜이지산업, ㈜승화푸드, ㈜진솔, ㈜대경전자, ㈜서울콘크리트, ㈜포천철강, ㈜제인엔제이, ㈜호성 등이다. 미래경영인협의회는 포천 기업 2세 경영인들의 모임이다.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연결망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상공회의소의 활동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가산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 기탁한 쌀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기탁해 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 내년에도 각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2월 23일 가산면 소재 기업 ㈜포천수지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스물 아홉 번째 진행한 이번 방문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조영제 기업지원과장, 도로과장, 가산면장, 우금1리 이익순 이장이 함께 참석했다. ㈜포천수지는 건축물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단열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7년 설립 후 2015년 중소기업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 성형설비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가표준(KS) 인증,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건축자재(HB) 인증 등 다양한 인증서를 보유한 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삼석 ㈜포천수지 대표는 “중대재해법 등 법규 강화로 가연성 스티로폼 단열재의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주변 기업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도시가스(LNG) 공급 확대, 포천 생산 제품의 우선 사용 등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현재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를 추진 중이며, 발전소가 들어서면 도시가스 공급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부지 발굴에 기업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악취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과 기업이 겪는 불편함에 깊이 공감한다. 현재 문제해결을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관내 생산 제품의 우선 구매를 공사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영현 시장은 이번 방문을 끝으로 2024년 기업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025년 새해에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힘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12월 23일 포천시식품제조업협의회(회장 윤진수)와 관내 식품제조업체들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천의 미래 세대 아동을 위한 장학금과 학원비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포천시식품제조업협의회는 장학금 100만 원을, 강동퓨어푸드와 ㈜난원이 각각 학원비 1,174만 원과 888만 원을, ㈜진솔이 장학금 36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장학금과 학원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전달돼 학업과 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강동퓨어푸드(대표 윤성민)는 올해 2월부터 아동 1명에게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 2명에게 매달 학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난원(대표 김숙미)은 내년 1월부터 아동 1명에게 학원비를 매달 지원하기로 했으며, ㈜진솔(대표 김양록)은 대학생 1명에게 졸업 때까지 매년 1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진수 회장은 “이번 나눔이 연말연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 포천의 미래세대인 아동들이 꿈을 이루는 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행 문화복지국장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포천시식품제조업협의회와 식품제조업체에 감사하다.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육 상황 점검으로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서장 권 웅)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24년 소방장비 관리실태 확인점검’ 평가에서 B그룹 1위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월 24일 전했다. 소방장비 관리실태 확인점검 평가는 경기도 36개 관서를 대상으로 지난 10~11월 중 진행됐으며 소방차량 등 소방장비의 유지 및 관리 실태와 장비 조작·정비 등 운용자의 능력 등을 평가하고 운용상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소방장비의 가동률을 최대화시켜 즉각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하도록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점검분야는 장비행정·차량·통신·화재·구조·구급 6개 분야로 24명의 점검반원들이 A·B·C 3그룹(각 12개 관서)으로 나눠진 경기도 전역의 소방서를 순회하며 평가를 진행했다. 소방서는 B그룹 12개 관서 중 가장 우수한 평가점수를 획득했으며, 소방차량 분야 우수 수검자로 일동119안전센터 권준호 소방장이 선정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권 웅 서장은 “부단한 노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평가에 임한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평가를 위한 일시적인 장비관리가 되지 않도록,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대응을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장비관리를 지속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 2025년 1월 1일 자. 인사발령(5급 이상) ◇ 연번 현직 성명 발 령 사 항 비고 소속 직급 1 건설교통국 지방기술 서기관 김원현 안전도시국장에 보함. 2 건설교통국 도로과 지방시설 사무관 강종형 지방기술서기관에 임함. 건설교통국장에 보함. 승진 3 홍보담당관 지방행정 사무관 이진희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에 보함. 4 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 지방행정 사무관 지승룡 이동면장에 보함. 5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 지방행정 사무관 이춘수 자치행정국 민원과장에 보함. 6 경제환경국 식품위생과 지방행정 사무관 윤숭재 홍보담당관에 보함. 7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파견) 지방시설 사무관 김홍탁 포천시의회 파견 복귀를 명함. 안전도시국 건축과장에 보함. 8 안전도시국 도시정책과 지방시설 사무관 전영창 건설교통국 도로과장에 보함. 9 안전도시국 건축과 지방시설 사무관 임승일 안전도시국 도시정책과장에 보함. 10 감사담당관 지방행정 주사 유학현 지방행정사무관에 임함. 안전도시국 토지정보과장에 보함. 승진 11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지방행정 주사 김정희 지방행정사무관에 임함. 경제환경국 일자리경제과장에 보함. 승진 12 허가담당관 지방시설 주사 유권식 지방시설사무관에 임함. 문화복지국 문화체육과장에 보함. 승진 13 안전도시국 건축과 지방시설 주사 이계향 지방시설사무관에 임함. 선단동장에 보함. 승진 14 경제환경국 식품위생과 지방식품위생 주사 이영란 경제환경국 식품위생과장 직무대리를 명함. 직무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