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에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젊은 카톨릭 신자들이 모이는 '2027년 세계 청년대회'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천주교 창설의 지도자' 역할을 한 '광암 이벽'의 유적지가 교황 방문 선택지에 들어갈 것인지 신자들의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광암 유적지에 교황 방문 성사 여부를 떠나 2027년 방문 시기가 다가올수록 신자들을 중심으로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솔뫼성지와 함께 최초 천주교 세례자 광암 이벽 성지 또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에 포천시(문화체육과)는 포천 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광암 이벽 유적지' 조성사업에 대미를 장식할 생가터 복원 및 묘터 정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 공무원은 "생가터 매입으로 8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묘터 진입로와 관련해서는 토지 소유주인 해당 읍민회와 협의 중이다"라며 "어려움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주말, 휴일에 요한 세례자 '광암 이벽' 유적지를 찾아오는 많은 신자 등 방문객 차량이 주차장을 벗어나 유적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관람객 불편은 물론이고 인명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도로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에게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버젓이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념 성당, 기념관에 가까이 오려고 무작정 들어와서 차량끼리 서로 엉키면서 운전자끼리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며 "특히 도로 구조상 유턴이 어려워 뒤로 운행하는 등 인명 사고 위험 상황으로 심장이 철렁거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유적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어 주변에 식당이 새롭게 생기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유적지 안 기념 성당이 식당을 열어 방문 신도 등이 이용하게 하는 행위로 주변 자영업자로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기념성당과는 어울리지 않게 식당을 하는 거나, 주변 상인과의 상생 관계를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편, 유적지 관계자는 "외부 식당 음식 가격 때문에 식당을 개업한 것이 아니냐"고 언급하면서 "그래도 지역 상생에서 성당 안 식당은 아닌 것 같다"며 일침을 놓았다.
한편, 차량 통제에 대한 건의에 대해 화현면에서는 진입로 입구에 차량 통행 차단기 설치 등 해결 방안을 담당 부서인 문화체육과와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포천좋은신문 김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