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청사의 시대가 도래했다. 대회의실은 신청사 2층에 있어서 3~400명이 모이는 행사는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옛날의 대회의실은 본관 3층, 지금은 수도과와 도시정책과가 들어있는 곳에 있었다. 그곳이 대회의실이던 시절의 마지막 회의, 즉 리모델링하기 전 마지막 회의가 무엇일까? 신청사가 완공되어 속속 각 부서들이 입주하던 시절, 신관 2층 대회의실이 음향 조정을 위해 사용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의가 지난 2023년 11월 20일 열린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였다. 이 용역보고회에서 도출된 비전이 '나의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포천'이었고, 이 비전을 향해 포천시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 비전 도출과정에 대해 지난 2023년 11월 29일 본지 인터넷판에서 이미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다. 독자들도 대략 짐작하겠지만, 기자는 민선8기 포천시의 여러가지 정책이나 비전 중 '인문 도시 포천'의 비전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용역보고회에서부터 계속 마음 속에 품어 온 약간의 염려와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써 보고자 한다. 이 보고회의 용역사 발표에 대해 참석 위원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루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포천시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백 시장과 양호식 법무사를 공동위원장으로하는 '인문도시 위원회'의 회원이었다. 그들은 모두 포천시의 교육과 인문학적 활동에 대해 자신의 자리에서 훌륭한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마을 교육 공동체, 학교 교장, 시인, 미술가, 화가, 포천문화원 관계자, 교수 등이 그들의 면면이다. 그들은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에도 자신들이 바라는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했고, 최종보고회에서도 자신들의 경험에 의거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었다. 그러나, 공통적인 의견은 용역사의 발표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때 용역사의 발표를 맡은 교수는 상당히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맡은 바 인문학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요구가 10이라면, 용역사는 모두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각 분야마다 8~9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주었고, 이에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기자는 그때의 그러한 분위기가 '인문 도시 포천'의 비전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그 분위기 때문에 용역사가 도출한 비전이 잊히면 안될 것 같아서 지난 2023년 11월 29일 본지 인터넷판 글을 썼던 것이다. 기자가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고 판단한 이유는 이렇다. 비록 시장과 양호식 법무사가 공동위원장이지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지 않고, 오히려 각 분야의 참여자들을 존중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인문이라는 것은 '인간 문화' 즉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전반에 대해 기록하고, 살펴보고, 감상하고, 평가하는 모든 활동이다. 이를 통해 '오늘'을 행복하게 살면서 '내일'을 살아가게 될 힘과 교훈을 얻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인종에 우수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이 없고, 피부색이 흰 것이 검은 것보다 나은 것이 아니듯이 문화도 우수한 문화, 열등한 문화가 따로 없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글, 생각, 그림, 음악을 만들고 기록할 수 있는 도시. 그래서 개인의 능력을 꽃 피우는데 나타나는 모든 걸림돌들을 제거해 주는 도시가 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이다. 기자가 염려하는 것은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 또는 종사자가 자신이 주장하는 것만이 옳은 방향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틀린 것이니, 나를 따라라고 주장하며 나서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내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지 않으면, '인문 도시'의 비전에 반하는 인사로 몰아 가는 행태가 있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최근 '인문도시' 비전의 성과 및 결과물들이 속속 발현하고 있다. 이번 호에 기사가 실린 유예숙 작가의 '포천의 택리지' 같은 책들이 그 중의 하나이다. 김승태 대표는 '포천의 택리지'가 '2집과 3집으로 계속 이어가기 바란다'는 제목으로 그 책의 출판을 축하해 주었다. 거기에 더해 기자는 '제2의, 제3의 유예숙도 속속 나타나기 바랍니다'고 축하하겠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선단동은 지난 11월 22일 선단동 소재 ㈜우림관(대표 최명순, 이백훈)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림관 대표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연 선단동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우림관에 감사하다. 소중한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지난 11월 22일 10월 ‘자랑스러운 소방공무원’과 ‘모범공무원’에 대해 패창을 수여했다. 10월 ‘자랑스러운 소방공무원’으로는 박성근 소방장이, 10월 모범공무원으로는 일동119안전센터 권준호 소방장, 영북119안전센터 정찬희·변한영 소방교, 내촌119안전센터 강창민 소방교, 화재예방과 이기재 소방사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성근 소방장은 지난 8월 하계 휴가 중, 해운대구 소재 한 호텔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초기진압에 성공한 공을 인정받았고 권준호 소방장은 2013년 임용 이후 행정분야와 현장활동 등 여러 근무부서에서 솔선수범하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등 후배 소방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찬희 소방교는 하트세이버 2회, 트라우마세이버 1회, 브레인세이버1회 등의 수상경력으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급대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변한영 소방교는 화재진압과 산악구조 출동 등 시민 생명보호에 기여한을 공을 인정받았다. 이기재 소방사는 예방대책팀의 일원으로 시민안전의식과 소방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화재예방 관련 시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권 웅 소방서장은 “표창을 수여 받은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관내 우수식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수출 활로를 열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천시 식품기업 대표 등 21명은 지난 11월 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회사인 K-MARKET과 포천시 우수식품 수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K-MARKET 사파이어점에서 열린 판촉전에 참여해 포천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판촉전에는 포천시 관내 16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숭인내추럴팜, 엠지푸드솔루션, 사과깡패, 정희식품, 성진식품, 신천식품, 강동퓨어푸드, 맛찬들백미식품, 어담, 하도식품, 백호식품, 꽃샘식품, 효천푸드, 프레스코, 이동갈비, 서진식품 등이다. 판촉전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포천시 식품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현지 고객들은 포천시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포천시 우수식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는 행사 기간동안 K-MARKET뿐만 아니라 코참베트남, 참빛그룹 계열기업, 하노이한인회, 현지 바이어들과 우호 교류를 이어갔다. 현지 바이어들은 포천시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한 현지 고객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아 K-MARKET을 자주 찾는다. 이번 판촉전을 통해 포천시를 알게 됐고, 다양한 우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포천시 제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판촉전이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포천시 식품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MARKET은 베트남 내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회사로,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지난 11월 12일 포천교육지원청 마홀나래관에서 ‘포천꿈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천꿈이룸학교는 학생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주제를 학교 안과 밖의 자원을 연결하여 학생의 자율적 도전과 주도성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포천에서는 그동안 이룸학교에서 배우고 체험한 것들을 작품 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으로 포천 관내 학생 및 학부모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공감의 장의 자리가 되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송우중학교 밴드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가족공예, 3D펜을 이용한 피규어 만들기, 1인미디어영상제작체험, 음원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 되었고, 특히 가족사진촬영 이벤트부스는 많은 가족들이 함께 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이룸학교에 참가한 학생은 “내가 희망하는 주제를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다른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동 작품을 만들며 의견을 나누고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이룸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들을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포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미군 탄약을 보관하지 않는다! 해체된 제6군단의 탄약을 보관하는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는 이전해야 포천은 군사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작전부대 제5군단을 비롯한 각종 부대가 있다. 특히, 전장에서 필요한 탄약을 저장하는 시설이 소흘읍 송우리 및 무봉리, 내촌면 봉수리 등 지역 곳곳에 있다. 탄약고는 말 그대로 탄약을 저장하는 창고 시설로 지리적 요인 등 일반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적이 최우선으로 타격하는 군사시설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적군인 북한의 포격으로부터 표적이 되는 탄착지점과 탄약 양거리(비축된 탄약이 폭발했을 때 영향권에 드는 거리)가 있어 안전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지원받는 부대에 편리한 위치, 주 보급로 및 역 주변에 근접한 위치, 가용 공간이 충분하고 경계가 용이한 지역, 적 타격 방향으로부터 은폐된 후(後) 사면, 기존 주택 및 공공시설로부터 안전하게 이격된 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배수 상태가 양호하며 평탄하고 견고한 지형에 농경지를 최소한으로 포함한 지역으로 저장 규모 확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반면에 도시의 발전과 확장성을 저해하고 주변 지역의 사유재산권 행사가 제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흘읍의 송우리 탄약고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폭발물 보호구역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소흘읍 무봉리 산 151-1번지 일대의 탄약부대로 이전 통합됐다. 무봉리 탄약고는 포천 관문에 위치해 도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특히, 이 탄약고는 미군, 제6군단 부대가 사용하는 포탄 등 탄약을 보관했던 장소다. 미군이 사용하는 탄약은 철로가 개설된 인근 시의 다른 시설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작전부대 제6군단과 지원부대 제2군수지원사령부는 해체됐다. 예전에 사용한 미군 탄약을 보관하지도 않는다. 해체된 제6군단 작전부대의 탄약을 발전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에 굳이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포천 시민은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다행히도 최근에 소흘읍 주민을 중심으로 탄약고를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봉리에 사는 한 주민은 2010년경 무봉리 주민들이 폭발물 관련 군사 보호구역 축소와 주민 보상을, 촉구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그때와 다른 환경이라며 탄약고 이전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도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고 그냥 덮어 두어서는 안 된다.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별도의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민간 주도로 이미 구성된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민·군(국방부) 상생협의체인 '갈등관리 위원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 방안도 있다. 제15항공단 피해 대책과 관련해 협의체 동참에 머뭇거리는 선단동 통장협의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 소흘읍 이장협의회는 사익을 버리고 주민들을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포천소방서(서장 권 웅)는 11월 22일 포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새로운 정책 발굴·소통·화합’을 위한 하반기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천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적 재난환경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정책 발굴을 위해 소방서와 필요한 정책을 상호 공유 및 협력하여 포천시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는 경정수 위원장을 비롯한 16명의 위원들이 참석하여 권 웅 포천소방서장 등 소방서 간부 공무원들과 지난 1년간 추진된 업무와 성과를 검토하고 다가오는 2025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 사항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날 정기회의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주) 포천센터 권영택 대표를 정책자문위원회 신규위원으로 위촉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권 웅 서장은 “평소 소방행정발전에 큰 관심과 도움을 주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회의에 참석해 주신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정기회의에서 발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수렴하여 포천시의 소방안전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옛말에 '눈이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신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눈만큼 중요한 기관은 없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중증 장애인 헬렌 켈러의 저서 '사흘 동안만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 장님이었던 그는 우리가 당연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깨우쳐준다. 헬렌 켈러는 이 책에서 "만일 기적이 일어나, 사흘 동안만 앞을 볼 수 있다면, 첫날은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특히 설리번 선생님을 꼭 찾아가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볼 것이며, 셋째 날은 큰길에 나가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 사흘 동안 눈을 뜨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다"고 술회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요즘, 주위에서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열 사람 가운데 너덧 사람은 눈에 관해 이런저런 병이 있다. 근시와 난시, 원시는 물론이고 백내장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눈병이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안경을 쓰거나 라식, 라섹, 그리고 백내장 수술 등 간단한 처치와 수술로 곧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안과 질병 중에 황반변성이니 황반원공, 망막원공 등 낯선 이름의 병도 있다. 황반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으로, 빛이 초점을 맺는 부위다. 이 부분은 안구의 뒷부분에 넓게 위치한 망막의 한가운데에서 시각 정보를 받아 대뇌에 전달해 사물을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 황반과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사물의 명암과 색, 형태를 감지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실명을 하게 된다. 필자는 2년 전 갑자기 눈이 흐릿해지면서 운전도 못 할 지경이 된 적이 있다. 병원에서 양쪽 눈 모두 망막원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망막에 구멍이 생겼다는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오른쪽 눈은 망막의 찢어진 부분이 잘 붙어 시력이 회복되었지만, 왼쪽 눈은 세 번의 수술 끝에 겨우 붙었다. 수술 후 2년이 지난 최근 망막에 다시 구멍이 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며칠 후 재수술 날짜를 받아놓고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망막원공은 수술도 어렵지만, 수술 후 관리가 더욱 힘든 병이다. 이 수술은 눈 안에 가스를 주입하게 되는데 이 가스가 올라가면서 망막의 찢어진 부분을 붙이는 것이라 2주에서 한 달 정도는 엎드려 있어야 한다. 서너 번 수술한 경험이 있는 필자로서는 그 지루한 과정을 알기에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처음 수술할 때처럼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하늘의 뜻에 맡긴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수술이 끝나고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때는 좀 더 따뜻하고 선한 시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싶을 뿐이다.
포천시는 최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에서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대사와 장면을 확인하고, 콘텐츠 제작사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11월 22일 밝혔다. 시는 드라마 속에서 포천시와 관련된 지명, 단체명, 간판 등 일부 장면과 대사 및 자막이 지역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실제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지역 비하 발언과 부패 이미지 등을 송출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포천시는 실제 지명을 부정적인 맥락과 연결해 사용한 것은 포천시의 시정 이미지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훼손할 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제작사에 문제 장면과 대사(자막 포함)의 삭제 또는 수정, 해당 회차의 스트리밍 서비스 임시 중지 등 시정 조치를 2024년 11월 27일까지 이행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요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진희 홍보담당관은 “지역 주민과 시정의 명예를 훼손하는 콘텐츠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시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지역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11월 21일 GTX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는 관내 기업인, 시민대표, 기관단체장이 주축이 돼 구성된 단체로, GTX-G 노선의 포천시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난 10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9일 제1회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명운동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이민형 추진위원장과 50여 명의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원회는 기업체 방문 및 각종 행사에서 GTX 포천 유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며 서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민형 추진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포천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줄 때”라며, “내년 6월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G 노선이 반드시 반영되고, 포천시에 GTX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GTX-G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 방문, GTX 유치 기원 해맞이 행사, 결의대회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포천시의 지역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12월 16일 일동도서관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자 김경집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김경집 작가는 25년간 서강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인문학자다. 그는 2010년 저서 ‘책탐’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으며,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 다수의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를 집필했다. 저서로는 ‘인문학은 밥이다’, ‘엄마 인문학’ 등이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김경집 작가의 저서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를 주제 도서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사람’, ‘나눔’, ‘연대’라는 키워드를 통한 따뜻한 위로와 인문학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30여 명이다. 신청은 포천시 일동도서관 누리집(https://lib.pocheon.go.kr/ildong)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일동도서관(☎031-538-3932)으로 연락하면 된다. 일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책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 포천시가 인문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신북면은 지난 11월 21일 신북면 소재 삼성중학교(교장 이선애) 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채소로 김장 김치를 담가 신북면 취약계층 이웃에게 후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김치 후원 행사는 삼성중학교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로,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내 행복텃밭에서 정성껏 재배한 배추를 활용해 김치를 담갔으며, 5kg씩 포장된 40박스의 김치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삼성중학교는 앞으로도 행복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황다연 학생회장은 “우리 손으로 키운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숙 신북면장은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선물이다. 이웃을 위한 마음을 실천한 삼성중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일동면은 지난 11월 21일 일동면 남녀 의용소방대가 일동119안전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의 소방대원들은 김장 김치 200포기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과 일동119안전센터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임평호 의용소방대장과 황은라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과 동행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인 일동면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체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가산면은 지난 11월 21일 가산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김학철, 부녀회장 이한숙)가 ‘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따뜻한 가산면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 남녀 지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직접 키운 무와 배추로 정성껏 김치를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 7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한숙 부녀회장은 “매년 김장 나눔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아 가산면장은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가산면이 더 밝고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가산면 또한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서로 돕고 나누며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소흘읍은 지난 11월 21일 바르게살기운동 소흘읍위원회(위원장 이관재)가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게이트볼장에서 ‘사랑의 깍두기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랑의 깍두기 나누기 행사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소흘읍위원회 위원들과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지정옥 회장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추위 속에서도 소흘읍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깍두기 60상자를 담갔다. 깍두기는 소흘읍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통해 소흘읍 취약계층 이웃에 전달됐다. 이관재 위원장은 “사랑의 깍두기 나눔 행사를 시작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작은 나눔이지만, 전달한 음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이번 나눔 행사가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돼 기쁘다.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바르게살기운동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소흘읍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뜻깊은 행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