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6월 24일 시장 집무실에서 포천문화관광재단 제4대 대표이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이중효 대표이사의 연임을 공식화했다. 임기는 2025년 6월 24일부터 2027년 6월 23일까지 2년이다. 이날 수여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문화복지국장, 문화체육과장, 문화관광본부장, 문화예술사업단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고 뜻깊게 진행했다. 임명장 전달 이후에는 재단의 운영 방향과 향후 문화정책 비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포천시의회 의장(2008~2010), 포천시 의정회장,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이사 등을 역임하며 행정과 문화예술 분야 모두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2023년 1월 11일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재단의 확대 개편과 문화 기반 시설 운영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써왔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문화로 연결되는 포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24일 창립된 포천문화관광재단은 2023년 7월 1일 문화, 관광,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운영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에는 조직진단을 통해 1본부 1사업단 체제로 재정비했으며, 반월아트홀, 광암이벽 유적지, 백사이항복 유적지, 아트밸리, 비둘기낭 캠핑장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의 운영을 맡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4일 제5차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제환경국(국장 전은우)이 하고 있는 일과 지역경제와 환경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다. 포천시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의 경우, 해외에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성약 지원, 전시 및 상담회 참가 지원, 물류 통관 자문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진출 국가는 튀르키예, 베트남, 미국 등이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기업별 최대 2명, 1인당 월 30만 원 한도로 연 최대 10개월까지 지원한다. 안정된 정주 환경을 제공해 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개소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한 무역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무역 콘텐츠 제작, 디지털 홍보(마케팅) 및 상담, 해외 바이어 연결 지원 등 디지털 무역의 모든 단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48개 사, 438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기업의 신규 판로를 여는 기회의 장인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 구매자(바이어) 간 연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두번째, 소상공인 및 사회적 경제 지원 대책이다. 11월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25 포천시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연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특례 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경영환경개선, 배달 및 택배비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적립금(캐시백)제도도 운영 중이다. 충전 시 10%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 시 10%의 소비 지원금을 지급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 ‘포천담음’ 추석 선물 세트 개발을 비롯해 씨앗기업(사회적경제)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판로 지원(나눔장터)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포천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한국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지원하고, 명절 선물 세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번째, 청년 지원 및 살기 좋은 지역 환경 구축이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의 세계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캐나다 틴데일 대학과 연계해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제6회 포천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문화 공연, 청년축제 기념행사, 청년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 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영중면 양문 1, 4리와 소흘읍 이동교 1, 2리, 초가팔1리 지역까지 확대 공급을 추진하며 시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생활편의 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천형 RE100 이행을 본격 추진한다.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을 이루기 위한 RE100 이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민원인 전용 다회용 컵을 비치해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포천시청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포천시 악취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의 시설 점검과 개선 유도에 나서며 체계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한북정맥 운악산 구름길 조성 사업도 본격 시작했다. 화현면 운악산 애기봉~사라키바위 구간 절벽에 길이 35m의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절벽 하부에 83m 잔도길, 44m 길이의 능선 계단,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시민과 관광객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이번 6월 1단계(커뮤니티존) 구간 착공에 나섰다. 태봉근린공원 커뮤니티존(1단계) 구간에는 수담광장, 하늘 물꽃놀이터, 풀빛책방, 체육광장 등의 시설이, 힐링존(2단계) 구간에는 숲속 산책로, 느림발길, 안심통학길, 주차장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SOC복합화사업을 통해 태봉근린공원에 수영장,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등이 위치한 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건립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번째, 산불 재난 대응 노력이다. 산불 재난 대응을 위한 산불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산불대응센터는 사무실(320㎡), 창고(200㎡), 헬기이착륙장 등으로 구성되며,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약 31억 원이다. 이를 통해 산불진화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한 진화를 도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이번 경제, 환경 분야 핵심사업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의 안애경 의원은 6월 24일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장기 표류 중인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과 ▲고모호수공원 경관개선사업 추진의 부실한 대응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애경 의원은 먼저 산정호수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2011년 최초 구상된 이후 13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제자리걸음”이라며, “2022년 체결된 실시협약조차 2024년 종료되었고, 시공사 부도와 PF대출 실패로 사실상 중단 상태인데도 시는 기약 없는 기다림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케이블카 설치 경쟁이 한창이던 2010년대와 달리, 케이블카 사업의 성공 사례로 불리던 통영 케이블카마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간투자 사업이라 할지라도 사업 포기 시 시설물이 흉물로 남아 환경오염 및 철거 비용이 시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고모호수공원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포천시의 '집토끼'이자 '관광 효자'임에도 불구하고 썩어가는 데크, 쓰러진 난간, 불법 폐쇄된 광장, 어두워진 산책로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고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수공원 전체 기반 시설의 종합적인 점검 및 보수 없이 경관조명 설치를 우선 추진하는 집행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한 개선 대책과 공사 완료 여부를 질의하고, 광장 불법 점용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 완료 일자와 대책을 요구했다. 끝으로 안애경 의원은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행정의 무계획과 무대응은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오는 만큼 더 이상 민간사업 핑계로 방관하지 말고, 시가 주도적으로 원점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19일, 포천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감사 중지되었던 회계과 소관 재산 관리 분야의 '포천세무서 이전 용지 매각'과 관련해 시 행정이 추진 과정에서 갈지자 행보를 보여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내부로부터 나오고 있다. 먼저, '포천세무서 이전 신축 예정 부지 매각 현황'에 대한 황희석 회계과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대상 토지는 소흘읍 송우리 726-1번지 등 2필지로 면적은 5,646㎡이다. 사용현황은 공영주차장과 아리솔 청소년 체육 광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차장은 4억 7천만 원, 체육시설은 7억 9천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추진 현황은 △도시정책과 세무서 신축 부지 확보 방안 검토보고(2023. 3. 22) △조달청의 세무서 신축 부지 매입 관련 포천시에 협의 요청(2023. 4. 18) △조달청 협의 사항 등 회계과 회신(2023. 4. 26) : ①주차장, 체육시설 2027년 상반기 이전 가능과 이전 전까지 시설물 무상사용 조건 요청 ②설치 시설물 감정평가 포함 매각 조건 및 철거 비용 부담 주체는 국세청으로 하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어 △조달청 회신의 포천세무서 대체 신축 부지 매각조건에 대한 검토요청사항 보고(2023. 6. 1) : ①관련법상 무상 사용 불가능으로 사용료 납부(착공 전 시민 이용) ②세무서 토지 매입과 착공 전 공작물 매입 후 철거 조건(국세청 건설보상비) 수용 검토 △이후 매매대금 145억여 원에 계약 체결 및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라 연제창 의원은 "세무서 부지와 관련해 언론 등에서 졸속 매각이라는 평이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고 질의했다. 강효진 국장은 "공유재산의 감정평가 당시 135억이 나왔는데 공작물 등 추가 평가로 145억 원으로 매각해 정당한 절차를 이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연 의원은 그간의 매각 과정 추진 현황을 일자별로 세세히 밝히면서 "포천시에서는 무상사용 불가 및 유상 사용과 국세청 건설보상비로 공작물 매입 후 철거 조건부 수용으로 답변(회신)했다. 이런 것이 전부 유선으로 이뤄졌다. 맞느냐?"고 질문했다. 황 과장은 "일부 유선으로 통화된 것은 '유선 통화 표시'하고 공문을 받고 내부결재로 보고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에 연 의원은 "이런 중대한 공유재산 매각에 기재부와 유선 통화, 내부 결재 및 시장에 보고하고 우리시는 공문으로 보내는 등 이런 행정이 정상적인 절차냐. 통화 내용을 전부 담았는지, 일부만 담았는지알 수 없는데 내부 결재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연 의원은 "조달청 135억 원의 예정가 제시에 시에서는주차장 등 공작물에 대해 반영해 달라고 해 145억원을 받았다는 시의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며 "지난 2023년 12월 4일, 조달청과 포천시가 각각 1곳의 평가사에 의뢰하여 142여억 원과 148여억 원 평가를 받아 평균값인 145억 원으로 결정돼 매매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45억 원 평가액은 현상 토지에 평가액인데 시에서는 공작물 산정을 반영 추측해 평가했다는 공유재산 매각에 내용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느냐"며 "지장물이 포함됐다는 공식적인 문서로 제출해 주기 바란다"고 질타와 함께 자료를 요구했다. 실제로 145억 원 평가액은 공작물 산정이 포함되지 않은 오로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이다. 따라서 포천시는 토지 매각 대금과 별개로 세무서 착공 전 공작물(주차장, 체육시설 등)에 대하여 국세청(건설보상비)의 매입 및 철거 조건 수용으로 협의했다. 공작물 사업비용으로는 총 12억 6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145억 원 매각대금에 공작물 포함 여부의 법적 개념 정리에 따라 ①국세청의 공작물 매입 후 철거 비용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 여부 등에 따라 '업무상 직무 유기'의 책임 문제와 ②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로 매입, 철거 비용 미반영 등으로 시에 대한 재정적 손실을 끼친 '업무상 배임죄 등'의 형사적 책임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 결집, 추진, 결과에 따른 책임은 시장의 몫이다. 인재의 적재적소도 단체장의 자유 의지이지만 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한다. 이번 국장 인사와 관련해서도 공직 내부와 지역사회에서 평가가 미흡한 공무원이 오르고 있다는 풍문의 결과가 기대된다.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가 서울특별시의 2025년 북한 인권 증진 및 인식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북한 인권 글로벌 토크 콘서트’가 지난 6월 21일 포천 아도니스호텔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다국적 참여자와 탈북민이 함께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타지키스탄,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탄자니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이란,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등 총 20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북한 이탈 주민 2명도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이탈 주민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일상과 인권 현실을 이해한 후, 이어진 글로벌 토론 세션에서 자국의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룹별 토론과 참여형 역할극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북한 사회의 통제 구조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더 큰 공감과 연대를 쌓았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 앞서 참가자들은 파주 DMZ 일대에서 제3땅굴, 도라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북한 인권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전시 자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토크 콘서트에서의 토론과 증언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됐다. 행사 종료 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전보다 높아졌다는 응답이 88.24%, 평균 점수는 4.35점으로 나타났다. 강연과 토론이 북한 사회 현실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8.24% (평균 4.44점), 탈북민 증언이 큰 도움을 주었다는 응답은 무려 97.06%로, 평균 점수는 4.53점에 달했다. 행사 이후 북한 인권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게 되었다는 응답도 85.29%로 집계되었다.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북한 인권 글로벌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이 탈북민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직접 토론하며 서로 다른 시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회장 이주석) 경로당 회장과 회원 90명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추억에 남는 울릉도와 독도 관람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포천시지회는 매년 선진지 견학을 하는데 올해는 모든 어르신의 염원인 독도 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 참석했던 90명 중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독도 섬에 오르며 행복한 추억을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무사히 돌아왔다. 이번 여행길에 큰 기대를 하고 간 한 어르신은 "날씨가 허락할 때만 오를 수 있어 몇 번을 시도해도 접안이 어렵다는 독도에 포천시노인회에서 가신 모든 분이 오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또 "뱀이 없고, 도둑이 없고, 공해가 없다는 3무와 물, 돌, 바람, 미인, 자생 향나무가 많다는 5다의 섬 울릉도에서 나리분지 마을까지 몸소 체험하면서 좋은 여행을 했고, 아직도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 돌아왔다"며 흐뭇해했다.
차기 시장은 민주당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윤국 전 시장을 비롯해 연제창 부의장이 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백영현 현 시장과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선 직전에 박윤국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을 만나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내년 시장 선거에 나오신다는 소문이 분분한데 출마 계획이 있나?" 그 당시 박 위원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때다. 대선을 치르기 전에 벌써 내년 지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경거망동한 행동이다." 박 위원장은 '경거망동'이란 단어를 몇 차례나 사용하며 민주당에서 내년 지선에 출마할 사람들의 입에서 지방선거 이야기는 뻥끗도 못 하게 했다 대선이 끝나고 며칠 뒤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의 대답은 여느 때와 똑같이 두리뭉실했다. "지금은 당을 정비해야 할 때다." 박 위원장 본인 이야기임에도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도 아니고, 불출마하겠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 질문을 받으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답한다. 포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해봤다. "아, 그걸 뭘 물어? 박 (전) 시장은 당연히 출마하지." 이렇게 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 박 (전) 시장 출마에 내기를 건다면 나는 열에 아홉은 '출마한다'에 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박 (전) 시장 출마 확률은 100%도 아니고 150%"라는 사람도 있다. "박 (전) 시장은 선거하는 게 직업인데,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불출마설을 일축한다. 반면에 "박윤국이가 또 나와? 언제적 박윤국이야. 이제 그만 둬야 하지 않나?"라고 그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민주당에서는 내년 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거론되는 사람이 박윤국 전 시장 말고도 두어 명이 더 있다. 연제창 시의회 부의장과 손세화 시의원이다. 연제창 부회장은 이런저런 자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시장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 최근 그는 소흘읍 사거리에 있는 한 빌딩 사무실을 임대 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손세화 의원의 시장 출마설도 흘러나오는데, 손 의원은 도의원 출마설도 있는 반면에, 절대 도의원으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 떠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 제1순위 차기 시장 후보는 누가 뭐래도 백영현 현 시장이다. 백 시장은 당연히 재선을 노린다. 그런데 당선 후 3년이 지난 현재 그에 대한 평가는 여기저기서 그리 좋은 소리만 나오지 않는다. 재임 기간 내내 3대 특구 사업과 드론 이야기로 모래성만 쌓고 있는다는 혹평도 있다. 그래도 현 시장이라는 어드밴티지가 있기에 재선은 문제없다고 자신하는 듯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마음이 바빠졌다. 백영현 현 시장 외에 국민의힘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사람은 유왕현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이 유일하다. 1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대여섯 명이 국민의힘에서 출마한 후보들을 각자 따로 지지하면서 시장 후보군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백 시장과 유 회장 두 사람뿐이다. 유 회장은 자신이 직접 이야기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여러 사람들 입에서 김용태 국회의원을 만든 일등 공신으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국민의힘 시장 후보군으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유 회장은 이번 대선 기간에도 가장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 꼽힌다.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공천이다. 민주당은 박윤국 위원장과 연제창 부의장 두 사람이 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어쩌면 경선이 불가피하게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의 키를 쥐고 있는 김용태 국회의원의 결단에 죄지우지될 가능성이 큰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3천여 표 차이로 패한 사실 때문에 정작 시장 공천 시 전혀 새로운 인물로 후보가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태사모봉사회(회장 이천희)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21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포천시에 거주하는 국가 보훈·복지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해효(孝) 위안 잔치' 및 제11회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서과석·김현규 의원, 윤충식·김성남 경기도 의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윤정아 가산면장, 서정아 내촌면장, 정일범 송우중학교 교장 등의 내빈들과 초청 손님들인 임석환 보훈단체 연합회장과 10개 보훈단체 회장들과 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하였다. 행사는 식전공연, 1부 장학금 수여식, 2부 사랑해 효 잔치, 3부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전 공연은 만월사물놀이와 포천실버하모니카 악단이 흥겨운 사물놀이와 정겨운 하모니카 소리로 초대받은 보훈단체 회원들의 마음에 흥을 심어 주었다. 이후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과 서정아 태사모봉사회 공동 후원회장에 의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천희 회장과 서정아 후원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격려와 희망의 메세지를 함께 전달해주었다.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한 명인 김가빈 학생이 멋들어진 춤사위로 한국무용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천희 회장은 "태사모봉사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앞으로도 지역 관내에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의 어려운 이들을 찾아 나설 것이며, 지역뿐 아니고 인류를 위한 봉사단체로 낮은 자세로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 앞으로 10년은 더 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종훈 부시장은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어르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은 바로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값진 결과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축사했다. 3부 에서는 포천가수 조은지 씨의 사회로 우리가락연구보존회의 민요 공연, 신비아, 김용국, 조은지, 금이랑 황용, 슈가맘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의 식사 봉사를 위해 태사모봉사회 회원들 뿐만 아니라, 화현면 적십자 봉사회, 청소년봉사단, 포천여성예비군 등에서도 식사 준비와 행사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한편, 태사모는 12년 전인 2013년 창단되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은 창단 바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매년 전달해 왔으니 '태사모 장학회' 출범은 올해로 벌써 11년째다. 지자체나 관변 단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봉사자들의 순순한 뜻이 모인 모임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라이프건설은 지난 6월 20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포천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성금은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라이프건설 대표는 “전달한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라이프건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선단동 소재 ㈜우림관(대표 최명순, 이백훈)은 좋은사람모임을 대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700만 원을 선단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우림관 대표는 좋은사람모임을 대표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좋은사람모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박영도)는 지난 6월 20일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환)와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 간 상호 우호 증진 및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시 오라동 강리선 동장 등 양 지역 주민자치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교류행사 간담회에서는 농·특산물 상호 교류 및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박영도 신북면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지역 주민자치회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남과 실질적 협력을 통해 자치역량을 함께 높여가자”고 전했다. 또한 김경환 오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신북면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만남이 지역 간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북면 주민자치회와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에서 운영하는 「포천청소년문화의집」 제9기 청소년요리봉사단이 지난 6월 2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포천시보훈회관을 방문해 정성껏 만든 빵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직접 빵을 만들어 2명의 대표 청소년이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포천시보훈회관에 방문해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은 “우리가 단순히 먹을 빵을 만든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생각에 더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천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겠다”라고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재)포천시청소년재단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공정여행’을 운영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3일(월)부터 7월 8일(화) 18시까지이며, 참여 대상은 포천시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다. 총 4개 팀을 선발하며, 팀은 3인 이상 6인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남녀 혼성 팀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은 2025년 7월부터 10월 중 방학·주말을 활용하여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법정공휴일은 제외되며, 여행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 가능한 국내 지역으로 한정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여행지를 선택하고 일정을 구성하며 팀원 간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학습하고, 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며 문제해결 능력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여행지가 선정되어 지역 상권 및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청소년들은 지역주민과의 교류, 봉사활동, 현지 체험 등 윤리적이고 책임있는 소비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공정여행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를 갖는 뜻깊은 활동이 될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문의: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 031-540-6615 / 홈페이지 www.poyouth.or.kr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금준미주천인혈(호사스런 술독의 맛있는 술은 만백성의 피), 옥반가효만성고(옥쟁반의 맛난 고기들은 만백성의 살), 촉루락시민루락(촛물 녹아내릴 때 백성들은 눈물 쏟고), 가성고처원성고(노랫소리 가득한 곳에 백성들의 원망 소리 드높다) 이 시(이하 금준미주)는 '춘향전'에서 변 사또의 생일 잔치에서 이몽룡이 지은 시이다. 과거에 급제해서 암행어사로 남원에 내려온 이몽룡은 거지꼴로 잔치 자리에 나타났다. 남루하지만 양반의 행색을 하고 있기에 잔치에 참석한 양반들이 술상을 한 상 내어준다. 마침 그 때는 당시 양반들의 놀이였던 시짓기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몽룡에게도 시 한 수 짓기를 요청하니, 이몽룡은 지필묵을 달라하여 처음 소개했던 시를 한 수 써서 던지듯이 제출하고 자리를 떴다는 내용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중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고 있는 동안이다. 행감 도중 한 시의원(실명을 밝혀도 되나, 누구를 띄우네, 마네 하는 댓글이 달릴 것이 예상된다. 이 글의 논점은 그런 것이 아니기에 이 정도로 한다)이 '구내식당' 직영화에 대해 질의를 하였다. 그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이 내부 게시판에 그에 대한 저격성 글을 쓴 모양이다. 그는 그 글들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여 포천좋은신문에서도 게재하였다. 직영인 구내식당은 외부인은 사용할 수 없다. 기자는 처음 개소식이 있는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용해 보았다. 위탁할 떄보다 음식의 질이 낫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전에 100여 명이 이용하던 구내식당을 이제는 200여 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위탁 구내식당은 기자도 가끔 이용한 적이 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구내식당치고 가격에 비해 질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직영 구내식당은 직원들의 평과 이용 직원의 증가 등으로 보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 행감에서는 오히려 구내식당 이용자 수가 작음과 음식의 질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했던 기억이 있다. 기자가 생각할 때, 구내식당 직영화는 잘못한 일이 아니고, 법적으로도 적법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걸림돌이 생기는 것일까? 그 시의원도 분명히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이런 질의를 한 것일 것이다.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일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걸림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그 일 자체가 불만의 본질이 아닐 경우가 많다. 변 사또의 생일 잔치 참석자들도 그 당시 정서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지만 '금준미주'를 읽은 몇몇은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한다. 구내식당 직영화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포천시청 주위를 한 번 돌아보면 두 집 건너 하나는 가게가 비어 있거나, 다음 임차인을 구하는 광고가 붙어 있다. 만약 경기가 좋아서 근처 식당들마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 과연 이런 불평이 나왔겠는지 묻고 싶다. 민의는 투표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불평들에서도 민의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6월 20일, 포천시 환경농업대학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대외적으로 감사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농업인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자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기념식 및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포천시 환경농업대학과 함께한 20년, 더 큰 포천 농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인 대학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포천 농업의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포천일고 풍물놀이와 함께한, 1기부터 21기까지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오고무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 기념식에서는 농업지원과 이경숙 과장의 대학 연혁 발표, 2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주요 활동을 돌아봤으며 자랑스러운 환경농업인 표창 수여식은 그동안 농업인 대학 및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농업 비전 선포식’에서는 포천시가 그려갈 농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미래 포천 농업을 담다 ‘미담 토크콘서트’를 열어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장인 시장의 ‘포천 농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 강연과 FARM 콘 기념음악회를 열렸다. 기념 음악회에서는 에클레시아, 신명근, 동네 오빠 영기 등 유명 가수와 농업인 대학 졸업생들이 활동하는 지역 공연팀이 출연해 축하 무대를 꾸몄고, 화합과 감동의 분위기 속에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0년간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지켜오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인 만큼 개교 기념식 행사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닌 미래 100년 농업을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환경농업대학은 2005년에 개교하여 대학, 대학원, 전문과정 등 총 1,64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21기 대학교, 8기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김재완 기자 ]
대통령 선거 정확히 1년 후에 치러질 2026 지방선거 '허니문 선거'로 집권당의 우위가 점쳐지는데 포천의 민심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정확히 365일 만인 내년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뤄진다.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든, 패배한 국민의힘이든 포천에서 시장, 시·도의원을 꿈꾸며 출마를 준비하는 각 정당의 출마 후보자들은 이번 대선에 지역에서 당에 대한 충성심 내지 영향력을 최대한 보여줬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공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받을 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226곳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45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63곳, 무소속은 17곳, 진보당은 1곳에서 앞섰다. 2022년 3월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 직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였다는 점에서 여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다. 당시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31개 시군 중 22곳에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며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이보다 4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29곳에서 승리해 '파란 경기도'를 만든 바 있다. 이는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이후 13개월 만에 치러진 흔히들 '허니문 선거'의 결과라고 보는 관점이 타당할 듯싶다. 포천은 2018년 당시 보수 뿌리가 깊은 지역으로 관계있는 P모 씨를 민주당으로 영입, 공천하여 포천시장에 당선케 했다. 정치적 개요로 볼 때 '허니문 선거'는 정권의 교체기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패배 정당 지지자의 정치적 참여 저조 등 여러 여건으로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허니문 효과'라 하며, 이런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허니문 기간'이라 한다. 말 그대로 신혼처럼 기대라고 가치를 높게 인정한다는 뜻에서 붙인 표현으로, 이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를 '허니문 선거'라고 칭하는 이유이다. 정확히 허니문 기간을 언제까지로 정하는 명확한 결론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신혼처럼 좋다'라는 뜻에서 볼 때 새 정부 출범 이후 1년 내외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듯하다. 여태껏 대한민국에서 새 정부는 '허니문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26년 지방선거도 '허니문 선거'로서 대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물론 포천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사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되는 이유이다. 포천 지역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역대 선거를 봐도 정권 초반의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연결되는 허니문 기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등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집권당의 우세'를 점쳤다. 특히, 내년 지방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치러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가 경제 및 정책 성과가 본격화하면서 '어게인 2018년'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포천 지역은 2026년 승리의 궤적에 대해 출마 후보자들은 각자 본인에게 유리한 셈법을 적용해 유권자의 생각과 조금은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의 뜻에 아랑곳없이 아전인수식 해석에 가깝다는 말이 맞을 듯하다. 지역 정가에 오르내리는 몇몇 인사에 대해 주민들의 평가는 대체로 박한 편이다. 내년 '허니문 선거'로 분위기를 선점한 민주당 측 시장 출마의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에 대해 지지자와 시민의 여론 또한 두 갈래이다. 한 편은 그래도 충성적 유권자와 '구관이 명관'인 명성에 기댄 인물이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은 '때마다 출마'라는 변신의 구태적 인식과 시대정신에 맞지 않은 여러 정서로 '이제는 그만' 새 인물로 가야 한다는 갈래이다. 시민 여론의 흐름 또한 포천도 이제는 새 인물, 새 정치로 가도 무조건 이긴다는 변화의 물결이 시민과의 일상적 대화 등 밑바닥 정서에서 충분히 감지되는 분위기이다. 변화의 중심에서 기존의 P모 씨와 새 인물 Y모 씨가 유력 출마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주변 지지자와 시민의 분위기는 여러모로 착잡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헌신적 활동을 펼친 신진 인사들을 중심으로 김용태 의원 체제의 새 진용을 갖추어 내년 지방선거에 임해야 그나마 해 볼 만한 선거라는 지역 정가의 평이 나온다. 여기에는 시장 등 국민의힘 현 정치인에 대한 시민의 부정적인 평가가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관록이 능력이 아니라는 시민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개혁적 공천 등의 쇄신 분위기로 지방선거를 가야 다음 총선을 기약할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K모, Y모 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