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북면(면장 최재두)의 비상식적인 잣대와 줏대 없는 업무 추진으로 주민 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상대방에 대해 저주의 말을 퍼붓는 지경에 이르렀다. 화합 주체가 아니라 주민 불화의 원흉으로 꼽히는 기관이 '직권 교체'가 돼야 한다는 주민 지탄이 들끓고 있다. 면은 지난 11월 15일 야미1리 백 이장에게 면장이 결재한 '이장 임명 해제 취소' 공문서를 발송했다. 백 이장은 문서를 보고 그동안 가슴 한구석에 쌓여있던 분노와 억울함이 녹아들며 일부 명예 회복이 됐다는 마음이 들며 편해졌다고 했다. 그런데 이어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면에서 지난 9월 3일 자 '영북면 야미1리, 마을 주민 다툼 어디까지 가나'라는 본지 보도 등을 문제 삼아 '이장 직권 교체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내용의 공문서를 야미1리 전 주민에게 동일한 11월 15일 발송한 것을 알았다고 했다. '포천시 리·통·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의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저해된다고 판단된 경우로 명분을 빌미로 면장이 이장을 교체하겠다는 얄팍한 꼼수로, 갑질 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동일한 날자에 한 문서 결재자는 면장이고, 한 문서는 부면장 결재를 했다. 내부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는 제14대 이주석 지회장 취임 후 분회·경로당으로부터 받아 온 월별 회비를 전액 면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선심성 공약 이행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양두구육 행정이라는 비평이다. 한 기념식에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이모 회장은 "회비를 받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일갈했다고 알려졌다. 납부 의무를 규정한 '대한노인회 지방조직 운영 규정'을 무시한 독단적인 지회 행정으로 상급 기관인 경기도연합회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정 25조는 '분회·경로당에는 지회에 월 20,000원의 회비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로 따라 포천시지회는 관내 308개소에서 납부하는 년 7,400여만 원의 수입이 감소한다. 지회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은 인건비 삭감, 자문위원회 지원 등으로 충족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알 수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분회 관계자는 "회비를 안 내는 거로 운영하면 안 된다. 기본적인 회비는 받고 모자라는 금액에 대해서 자문위원회 등을 통해야지"라며 "원천적으로 자문위원회에서 충당한다면, 위원들이 들쑥날쑥해 예산 확정이 어렵고
포천시새마을회는(회장 이경묵)는 16일 포천시새마을회관에서 ‘사랑의 깍두기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포천시새마을회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먹거리 연계 김장나눔 공모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교부 받은 예산 4백만 원과 새마을회에서 별도로 마련한 2백만 원 등 총 6백만 원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백영현 포천시장, 김성남 도의원, 박윤경 NH농협 포천시지부장, 김용호 변호사,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 조규석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장, 이정순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 이부성 직장새마을운동 포천시협의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60여 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1000여 개의 무로 담은 맛깔스러운 깍두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240가구에 전달했다. 앞치마에 고무장갑을 끼고 익숙한 솜씨로 깍두기를 담근 백영현 시장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서 봉사하신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한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정성을 담은 깍두기가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포천시새마을회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으로부터 '김장나눔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김성남 도의원은 "올해뿐만
"이번에 제가 받은 대통령 표창장은 포천 새마을 가족 모든 지도자에게 돌아갈 상인데, 제가 대신 받았을 뿐입니다."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이 새마을 사업을 통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수상자는 전국에서 열한 명뿐이었다. 이 회장은 15일 본지와 대통령상 수상에 관해 취재 중에도 지인들로부터 계속 걸려 오는 축하 전화에 일일이 감사를 전하느라 인터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지경이었다. 축하 전화를 해온 분들은 한결같이 '당연히 받을 상을 받았다"며 제 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이경묵 회장은 2017년 5월 포천시새마을 회장에 처음으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6년 6개월 동안 하루도 쉴 날이 없이 포천시새마을회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인 근면과 자조, 그리고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사는 따듯한 세상'과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써 왔다. 여기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건강한
"먹다 남은 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집에는 복용하다가 남아있는 약이 많이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사는 집일수록 먹다가 남아있는 온갖 약이 있고, 어떤 약은 무슨 약인지도 모를 때도 많다. 게다가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도 부지기수이며 어떤 약은 유효기간 표시도 없어 함부로 버리면 위험할 수 있다. 이렇게 복용 후 남아있는 약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포천시보건소에서는 최근 집마다 이렇게 남아있는 약들을 처리하는 지침과 함께 '포천시 폐의약품 수거 장소' 공지와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까지 내놓아 집 안에 남아있는 약의 처리 방법을 궁금해하는 시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알약은 포장된 비닐, 종이 등을 제거한 후 내용물만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말고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또 물약과 시럽은 한 병에 모을 수 있을 만큼 모아 새지 않게 밀봉하고, 안약과 연고 등은 겉 종이상자만 분리하여 폐기하고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먹다 남은 폐의약품 수거 장소는 포천시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 보건진료소, 그리고 지정약국 등 총 42곳에 가져오면 된다. (도표에 배출 장소 표기) 서정아 포천시보건소
군내면, 가산면, 포천동, 선단동 4개 면·동 협의체가 들고 일어났다. 지난 70여 년 동안 국가 안보라는 미명아래 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막대한 침해를 하고,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국방부에 대해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결정했다. 지난 9월 1일 국방부가 전광석화처럼 일방통행식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로 신뢰가 추락한 가운데 제15항공단 주변 규제 해소 대책과 보상책이 없는 군에 대해 수면 아래에서 들끓고 있던 시민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부터 4개 단체 협의회 회장은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 피해에 따른 시정 요구는 물론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3개 안에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제15항공단 주변 고도 제한 완화 또는 해제 ▲건축 인허가 군(軍) 협의 축소 또는 해제 ▲군 사격장 지원사업과 같은 해당 면·동 사업비 지원 등 주민 생활에 와닿는 실질적 유·무형 보상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격장 주변 지원사업은 창수면, 영중면, 이동면, 영북면 등 4개 면에 주민숙원사업으로 면별 4년에 걸쳐 10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유해원 군내면 이장협의회장은 "규탄 집회의 기본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성동리 민간인 차량에 떨어진 총탄이 미군 측 탄환임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이다. 미군 측은 1일 영평훈련장 회의실에서 지난 10월 24일 일어난 군소총탄 민간 차량 피탄 사고에 따른 긴급회담을 개최해 일주일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강태일 포천시 사격장범대위 위원장를 비롯해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육군 5군단과 미8군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탄 사고 조사 결과에 대해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이번 민간인 피탄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고가 난 탄착지는 영구히 폐쇄하고 보다 안전한 탄착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일 범대위 위원장은 “미군 측이 사고 후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다”라며, “명확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그리고 사고에 대한 사과를 공식 문서로 제공하길 요구하며, 문서가 올 때까지 모든 사격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70여 년의 아픔을 감내하고 있는 포천시민들의 안전이 더 이상
28일 포천 소흘읍 고모리 젖소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일 소 80두를 살처분한 데 이어, 30일 오후 10시 반경 영중면 영송리의 한우목장과 내촌면 음현리의 젖소목장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축산과는 31일 오전 8시부터 영송리 목장의 한우 111두와 음현리 목장의 젖소 31두를 살처분 작업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살처분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내촌면 음현리 젖소 31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이날 오후 6시경이면 끝낼 예정이고, 영중면 영송리 한우 111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오늘 저녁 8시~9시경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과의 한 관계자는 "오늘까지 포천 전역의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기존에 확진된 소는 백신 주사를 놓으면서 발병이 된 것으로 보이며, 오늘부터 2주간 동안은 점점 확진이 늘어나다가 차츰 줄어들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창길)은 10월 30~31일 이틀간에 걸쳐 농협 주차장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김장 시장)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자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 사업비는 2,000만 원이다. 전 월에도 소흘농협, 일동농협이 행사를 했다.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의 농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농촌살리기 매진에 따른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이익 관점의 추진 사업이라는 긍정적 평이 나온다. 김창길 조합장은 "가산농협 마트 개점 4주년 행사를 한 달간 진행한다. 로컬푸드에서는 쌀, 정육, 채소류 등 1일 1인 20% 한도 할인을 한다"며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가격이 저렴하니 고객들이 많이 애용해 주기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김성남 위원장은 "지금의 농촌 상황은 매우 어렵다. 쌀 판매 촉진 방안으로 지원책을 찾아보겠다"며 "지원사업으로 예산소진 때까지 농수산물 할인 판매하는 로컬푸드를 찾아주시고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윤경 지부장은 "농업인을 위해 애쓰는 의원과 조합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쌀 등의 판
포천시에 소 럼피스킨병이 처음 발생했다. 포천에서는 28일 오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의 한 젖소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는데, 이 농장에서는 소 80두를 키우고 있었다. 포천시 축산과에서는 28일인 어제 이 농장의 소 80두를 모두 살처분해서 매몰했고, 29일 오늘 현재 럼피스킨 백신을 포천시의 모든 농장에 나누어 주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2주 동안만 잘 관리하면 포천에서는 소 럼피스킨병에 대한 피해는 더 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52곳에서 3624두가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전국의 소 농장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부는 백신 보유분(54만 개)을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로 400만 두 분으로 긴급 도입해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백신접종 대상 35만 8000두 중 35만 7000두에 대해 접종이 완료되어 81.5%의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