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 대통령 표창장 수상..."새마을 가족 모든 분들이 수상자입니다"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장 수상 영예

 

"이번에 제가 받은 대통령 표창장은 포천 새마을 가족 모든 지도자에게 돌아갈 상인데, 제가 대신 받았을 뿐입니다."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이 새마을 사업을 통한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수상자는 전국에서 열한 명뿐이었다.

 

이 회장은 15일 본지와 대통령상 수상에 관해 취재 중에도 지인들로부터 계속 걸려 오는 축하 전화에 일일이 감사를 전하느라 인터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지경이었다. 축하 전화를 해온 분들은 한결같이 '당연히 받을 상을 받았다"며 제 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이경묵 회장은 2017년 5월 포천시새마을 회장에 처음으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6년 6개월 동안 하루도 쉴 날이 없이 포천시새마을회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인 근면과 자조, 그리고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사는 따듯한 세상'과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써 왔다. 여기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건강한 사회와 이웃과 상생하는 평화운동,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명살림운동, 핵심 지도자 양성과 타 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지역 거버넌스 운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코로나가 전국을 휩쓸었을 무렵, 합동 방역단을 출범시켜 취약계층이 밀집한 경로당 및 어린이집, 학원, 관공서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 소독을 2020년 380회 이상, 2021년 100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는 데 앞장섰다. 

 

또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를 맞아 2020년 3월~4월에 새마을회관에서 50회 이상의 마스크 수선 작업을 펼쳤고,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포천시 14개 읍면동 새마을회를 통해 마스크 착용 거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매년 4월과 5월이 되면 산림 및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림 병해충 방제 작업을 30회 이상 실시했고,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전염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방역 활동을 주도했다. 

 

 

이밖에 지구 생명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EM 흙 공 던지기, 미꾸라지 투척 등으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전개했고, 자원재활용 헌 옷 수집 운동, 폐식용유를 활용한 재생비누 제작, 농번기에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를 위한 일손 돕기 운동, 타 시군과 도농 교류 및 읍면동 알뜰바자를 통해 포천시 농산물 알리기에 큰 노력을 했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과 추석 때는 소외 계층을 위해 만두와 송편을 빚어 전달하고, 매년 겨울철이면 김장과 계절 김치를 담아 독거노인과 시설 단체에 전달했다. 정성껏 만든 밑반찬과 고추장과 된장 등도 해마다 빠지지 않고 만들어 이웃과 나누었다. 

 

독거 어르신 목욕 봉사, 이발 봉사, 문화 체험 나누기, 집 고쳐주기, 연탄 나누기에 매년 2회 이상의 헌혈 운동도 펼쳤다. 포천시 4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300여 명 장애인들과 함께한 '우리도 바다로 간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경묵 회장은 새마을 조직도 새롭게 정비하고 창단했다. 2019년에는 직장새마을운동 포천시협의회를 결성해 직장에 다니는 인재들을 새마을 조직으로 대거 끌어들였다. 다음 해인 2020년에는 새마을문고 포천시지부를 발족했고, 2021년에는 미래의 새마을 지도자 양성을 위해 포천시 청소년새마을봉사대까지 결성하면서 포천시 새마을회 조직의 저변 확대에 힘을 썼다.

 

이처럼 역동적인 활동을 해온 이경묵 회장이 이끄는 포천시새마을회는 그동안 여러 부문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2017년에는 포천시새마을부녀회가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2018년에는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8년에는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가 전국 시군구 종합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쾌거를 이루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동안 포천시새마을회는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포천시새마을회는 포천시에 정말 필요한 조직이고 더욱 활성화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이경묵 회장. 그는 "이 모든 일들은 제힘으로 한 것은 하나도 없고, 봉사가 생활화된 포천시새마을회 가족의 희생과 노력이 만들어 놓은 결과"라고 모든 공을 새마을회 지도자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