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형 에너지 협동조합, 공공기관에 의해 외면당하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포천시민햇빛조합’)은 2022년 9월 설립된 시민 참여형 에너지 협동조합입니다. 660명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만든 포천시민햇빛조합은 포천시의 협조를 얻어 포천체육관 지붕에 300kW 상업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역 탄소중립 실현과 공익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시민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이 모든 노력은 ‘조합원’과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공공성을 지켜야 할 한 공공기관의 처사로, 우리의 모든 노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졌습니다. 공식 선정된 조합을 돈 많은 형식만 갖춘 조합과 바꾸는 게 정당합니까? 2024년 말, 포천 대진테크노파크 부지에 231.6kW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협동조합으로 포천시민햇빛조합이 공식 선정됐습니다. 경기도 산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 7차 공모에서 저희는 철저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이 사업의 주체로 결정된 것입니다. 이 사업은 대진테크노파크가 2024년 초 포천시민햇빛조합에 먼저 태양광 설치 사
바르게살기운동 이동면위원회(위원장 서도석)는 9일 이동면 강나루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 12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면위원회 위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 직접 닭을 손질하고 조리해,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정성껏 대접했다. 특히,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불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를 해서 어르신들을 감동하게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정미옥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행사에 함께 참여해 봉사에 힘을 보탰다. 또 김성남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지승룡 이동면장, 이동파출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르신들께 봉사한다는 이야기에 식당을 무료로 제공해 준 강나루 식당 오민정 대표도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동면의 한 어르신은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참에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으니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면 서도석 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활동과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포천시협의회 정미
사단법인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백영현)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주간 포천시 어린이봉사단 40여 명과 함께 장마철 대비 ‘안전 우산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마철을 앞두고 어린이 보행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교통안전과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봉사단은 시인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우산을 직접 제작하고, 완성된 우산은 관내 어린이집에 전달해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야간 보행 시 시인성을 높이는 반사 스티커 활용은 교통안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봉사단은 자라나는 세대가 일상 속 나눔과 봉사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유지안 어린이는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귀여운 동생들이 이 우산을 쓰고 어린이집에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 힘이 났다”며 “오래오래 잘 사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식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봉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회장 서영석)는 3일 어룡동에 있는 포천산림조합 2층 산림문화센터에서 '2025년 제22기 포천문예대학 수료식'을 갖고 32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포천문예대학은 포천 문단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포천예총, 포천산림조합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문학창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종훈 부시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 황의출 포천예총 회장, 이윤행 문화복지국장, 황희석 문화체육과장과 민천식 전 부시장, 남궁종 포천산림조합 조합장, 임태순 포천연극협회 지부장, 백두현 포천미술협회 지부장, 홍천기 포천국악협회 지부장 등과 포천문인협회에서 이원용·강돈희·황행일 고문, 이천희 수석부회장, 장선옥 부회장, 김순진 감사, 김순희·송명수·유예숙·이병강·최명자·하은 이사, 김해선 사무국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포천문예대학은 지난 3월 19일 이병찬 대진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의 첫 특강 수업 '이해조 문학 연구' 수업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16주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3월 26일부터 4월 16일까지 4주간은 김
포천농협 조합원 이주승·이나연 부부가 8일 농협중앙회가 선발해 시상하는 7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1965년부터 전국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고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영농 및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 부부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1983년 생으로 올해 42세의 젊은 농업인인 이주승 씨는 현재 군내면 하성북2리와 마전리, 유교리에서 마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8년 전인 34살 때인 2017년부터 부인 이나연 씨와 상의 끝에 시설 채소를 키우기로 뜻을 정했다고 한다. 이 부부는 가장 먼저 자신이 생산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상상하면서 독자적인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이 부부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무릅쓰고 시설 채소의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구했다. 특히 포천의 토양 상태 및 기후에 맞는 작물을 개발하면서, 이 작물의 성장 단계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을 이끌어 왔다. 이번 농협중앙회에서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것은 제품 향상에 대한 그동안의 끊임없는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이주승·이나연
세무서 부지 매각 문제 "제대로 대처하라" 6군단 기부 대 양여 사업, '시민 기만 행위' 6대 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 감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집행부 답변이 부실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손세화 의원은 본회의 시작 전 5분 발언에서 포천시 공무원 기강이 심각하게 해이해졌다고 질타했다. 손 의원은 백영현 시장이 강조하는 '부서장 책임제'는 말뿐인 제도이며, 하위직만 책임지고 간부 공무원은 사실상 면책되는 실효성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포천시는 시장의 놀이터가 아니다”라는 발언까지 하며, 시장 스스로가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뼈를 깎는 자성과 실질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안애경 의원은 회계과 소관의 계약 분야에 대해 '2023년과 2024년 아스콘 및 레미콘 관급자재 계약 및 조달 현황'을 자료를 제시하면서 관급 물량의 배분 공정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안 의원은 "아스콘 물량 배정을 조합이 배정한다고 해도 업체 간 10배가 차이 나는 거는 뭔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장기 표류 중인 산정호수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 사업과 고모호수공원 경관개선 사업 추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명성산 케이블
다시금 포천이여 다시금 유유한 세월 훨훨 넘어 원앙으로 날아 보리라 큰 여울 삼백리 한탄강 수억만년 깎아지른 주상절리길을 다시금 상상하노라 깊은 땅 솟구친 거대한 숫돌 하나 겸재는 들었을까 화적연 휘돌아 흐르는 메나리 소리를 다시금 비둘기낭 산새들 지저귀듯 풀피리 소리 청량하니 초롱초롱 별빛 사랑 일렁일렁 달빛 추억 가슴가슴 뜨거워라 다시금 북관 향한 경흥길로 나서다가 금수정 올라앉아 태산이 높다하되 봉래시조 읊조리리 다시금 명성산 올라서니 궁예의 망국설음 메아리는 아련하고 으악새 그득히 금빛 춤출 때 산정호반의 꽃 그림자 너울지네 다시금 천주호 짙푸른 꿈 예술로 길어올려 보나니 하늘기둥 포천석에 맺힌 굵은 땀방울이 보옥이어라 다시금 청성산 맑은 바람 살포시 보듬어 안으리니 의병장 면암의 의기서린 반월산성 호국 충정이여 다시금 만나는 이마다 구절초 향기처럼 은은히 미소지으리 오성과 한음 짖궂은 너스레에도 웃음 꽃 피어났나니 다시금 한북정맥 수원산 올라 삼백년 품속에 안은 부부송을 만나리라 차마 떠나 보낼 수 없어 차라리 내 안에 너로 하나 되리니 다시금 솔향 짙은 왕방산 올라 하늘을 펼쳐 그려 보리라 꽃피우고 싶은 희망의 땅 생명의 물을 품은 포천의 영광을
친자연 생태 학습 정원 서운동산(대표이사: 이해연)이 방학과 휴가 시즌인 7월을 맞아 ‘코코와 함께하는 럭키 세븐 숲캉스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예년보다 더욱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인파와 바가지요금의 휴향지에서 벗어나 청정 생태 자연환경에서 힐링 휴가를 맞이하려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달 숲캉스 혜택으로 서운동산의 숲과 정원에서 보물 카드를 발견하면 펜션 평일 숙박권, 버블 건, 가든 레스토랑, 카페 음료권 등 총 77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소인 대상 입장권을 40% 할인하여 비용 부담 없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 친화 숙박 시설인 서운동산 펜션에서는 행사 기간 중 평일(일요일 포함) 숙박 고객을 대상으로 서운동산에서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 한 팩을 증정한다. 여름을 맞아 체험과 놀이공간도 확대한다. 서운동산 야생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 수확 체험 행사가 주말과 휴일에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입장객만 어린이 물놀이장 무료 개방 등 자연 속 다양한 체험과 놀이 공간이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풍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 마홀수영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기초 수영 특강반’ 신설하고, 7월 3일부터 수강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시니어 기초 수영 특강반'은 지난 6월 ‘성인 생존 수영 및 응급조치법’ 특강반에 참가하였던 수강생들의 지속적인 강습 요구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물속 운동인 수영은 어르신들의 평소 허리나 관절 통증으로 일반 운동에 무리가 있어 운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부담을 최소화하고, 통증 완화와 근력 강화,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운동이다. '시니어 특강반'은 오는 7월 9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2시간씩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습은 물과 친해지기, 물속 호흡법, 발차기, 자유형 기초 자세, 배영 기초 자세 등 기초 영법을 배우고, 잠수 및 물속 이동 물놀이 시 주의 사항 등을 배우게 된다. 마홀수영장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수영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과 전문적인 강습을 제공할 것"이라며, "물속에서 얻는 즐거움과 활력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천시산림조합(조합장 남궁종)은 6월 23일 “조합원 숲 경영체험림 조성 사례 현장 교육”을 3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에 위치한 체험림 조성 사례 등을 견학하고, 봉평면 원길리에 위치한 아트인아일랜드를 방문하여 숲속 야영장 견학 및 조성 방법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에선 박정희 산림경영인협회장의 강의로 이루어졌으며, 각종 산림인허가 등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숲 경영체험림과 숲속 야영장의 운영에 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운영 모습을 보여주며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남궁종 조합장은 “현장 위주의 교육을 확대하여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위 아들 낳은 며느리는 아랫목 딸만 낳은 며느리는 다섯째 뱃속에 넣고도 윗목 신세 산달 진통 때도 딸만 낳는다고 금줄까지 걷어 재낀 남편이라 설움을 헤진 금침 속에 밀어 넣고 살 찢긴 산통 후 나온 아이 솟은 오줌발에 더운 눈물 삼키고 엄마 품이 다인 돌 지난 딸 아이 머리 맡에 가위 달라 하니 두 살짜리 손에 무거운 가위 들었다 놨다 터 잘 판 넘대대한 이 아이 엄마랑 놀잖다 씨앗 서러움 사라지던 날 집에서 키운 장 닭 목 비트는 소리 고추밭이 소란스러워단다 체중계 도대체 변하지 않는 너 그 많은 삶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첨 만날 때와 어쩜 똑 같으니 새로운 널 보기 위해 매일 아침이면 너에게 다가가는 나 오늘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는구나 밤꽃 향기가 나면 유월의 더운 입김으로 밤꽃향기가 터지면 밑바닥에 서성이는 붉은 낯가림에 마음속에 일렁거린 잔물결이 밀려온다 슬며시 실눈을 뜨고 배꼽 아래 숨겨놓은 뜨거운 비밀을 떨어 놓고 싶다. 박선영. 호 초연(草然) 포천 소흘읍 거주 현)인지책놀이교육사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2018년 대한문학세계문예지 시 등단 2022년 포천사랑백일장대회 운문부분 장려상 2023년 반월제 백일장 대회 시 부
한국 사회는 개인과 가족의 생애주기와 알맞은 발달 과업인 출생, 학습, 결혼, 취업, 독립, 부양 등이 뒤엉키고 그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개인, 사회, 국가 모두 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끼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변화하는 생애주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가정을 비롯한 혈연 지연의 공동체는 개인이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삶의 재충전 공간이다. 그런데 21세기 들어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등 여러 이유로 이러한 공동체가 옅어지고 성격이 변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 구성원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소위 '나노 사회'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안온한 곳이던 가정, 혈연·지연의 편안한 커뮤니티는 점차 전통적인 모습을 잃어가며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고 있다. 인간은 사회의 일원으로, 가족의 구성원으로 그리고 개인으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개인의 생애주기는 사람의 생애를 개인이나 가족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커다란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일정한 단계로 구분한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발달 단계에 따라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여섯 단계로 구분된다. 한편, 가족 생애주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일동면 화대3리에 있는 김동은 전임 이장님 댁 10여 평 남짓한 좁은 마당은 고무장갑과 장화를 신은 마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24일에도 오전 7시부터 김경인 일동면장을 비롯해 이 행사를 주관한 '찾아가는 복지팀' 직원들, 그리고 일동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나와 이 좁은 마당에서 열무김치 만들기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은 일동면 저소득층 100가구에 '희망드림' 여름나기를 위한 열무김치를 담그는 날. 올해로 벌써 5년째 계속된 이 나눔 행사를 위해 일동면의 면장님도 이장장님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도 모두 손을 걷어붙이고 열무김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봉사를 위해 참석한 분은 양선근 길명1리 이장, 이성열 일동면 이장협의회 회장, 김경자 주민자치회 회장, 그리고 일 잘하기로 소문난 반미남 사직4리 전 부녀회장 등과 일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석한 10명 등 모두 열네 명이었다. 이 집 주인인 김동은 전 이장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모든 봉사자는 일사천리로 바쁘게 몸을 움직였다. 열무를 다듬는 사람, 김치 재료를 물에 씻는 사람, 양념을 만드는 사람 등 저마다 일을 나누고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는 않았지만, 이 마당에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윤필병의 문집 '무호암집'(無號菴集) 파평 윤씨 판서공(휘 세징)파 종중(이하 '종중'이라 한다)에서는 지난 6월 19일 포천시산림조합 문화센터에서 윤세징 일가 묘역 조사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조사를 담당한 강남대 명예교수인 홍순석 교수팀은 입향조인 23세 윤세징과 그의 두 아들인 24세 윤이익과 윤이제의 묘역과 석물들의 우수성을 확실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종중회장인 윤경환 단국대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이 자리에서 두 가지의 의미 있는 발표를 진행하였다. 첫째는 이번 학술 조사 과정에서 단장이신 홍 교수님의 제안에 따라 입향조인 23세 윤세징과 24세 윤이익의 탁본을 추가로 만들어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했다. 둘째는 종중에서 직계 조상님들의 의미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여 소중하게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작업 끝에 최근 사가에서 찾아낸 27세 윤필병의 문집인 '무호암집'(無號菴集)의 존재를 그날 참석한 포천시 향토 문화재 담당자 및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호암은 윤필병의 호다. 그는 호조참판까지 지냈고,
비영리단체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가 서울특별시의 2025년 북한 인권 증진 및 인식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북한 인권 글로벌 토크 콘서트’가 지난 6월 21일 포천 아도니스호텔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다국적 참여자와 탈북민이 함께 직접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타지키스탄,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탄자니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이란,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등 총 20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자, 직장인, 교수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북한 이탈 주민 2명도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깊이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이탈 주민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일상과 인권 현실을 이해한 후, 이어진 글로벌 토론 세션에서 자국의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룹별 토론과 참여형 역할극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