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포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은 경기도·전국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강사진으로 구성하여 오는 10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8시(오후반), 10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오전반)으로 주 2회씩 진행된다. 교육은 포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포천시 지속가능발전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포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재웅 상임회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1강부터 3강까지는 ’SDGs 선진국·도시의 모범 사례와 지속가능한 포천 만들기’를 주제로, 포천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행정 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 사회의 역할과 과제를 다룬다. 이어서 4강부터 6강까지는 기후위기·생물종 다양성 위기에 대응하는 포천시 이해 관계자의 역할 및 지속가능발전교육(ESDGs)과 지역 사회와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방법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강과 8강에서는 업사이클링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포천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안재웅 상임회장은 ”포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이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리더를 배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바라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031-531-8050으로 하면 된다.
가을볕에 목화가 좀 더 익어가며 가지가지에 달린 타래 속에서는 하얀 솜꽃이 망울망울 피어오르는데, 이때의 눈이 시리도록 하얀 모습은 그야말로 보는 이의 눈을 감탄하게 한다. 그런데 사실 솜꽃은 낮보다는 달밤에 더 일품이다. 여름 지나 본격적인 가을이 되면 자연은 성장을 멈추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에 바쁘다. 수확의 계절이다. 열매와 씨앗으로 새로운 생명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가을걷이를 마친 들판과 냇가에 종류별로 앉아 있는 철새들이 어울려 우는 소리에서 계절을 깨닫는다. '은혜로운 풍요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그를 환영하는 듯 코스모스, 칸나, 금잔화, 가을 장미, 설악초, 목화, 메밀, 부용화 등 온갖 꽃이 황홀하다. 나이가 들어 하늘은 퀭하니 높은데 고추잠자리 몇 마리 날아오르고, 하늘거리는 색색깔의 코스모스 모습을 보노라니 마음이 애잔하다. 내 고향 포천 인근의 한 공원을 찾았다. 산책로 옆 벤치에 무심하게 앉아 있자니 한기가 조금 느껴진다. 가을빛이 완연하다. 가로수로 심은 마가목에는 진노랑 열매가 성숙해 가고, 가을이 물들어 가는 노란색의 산수유나무 잎 사이사이에서 발그레한 열매가 수줍은 듯 얼굴을 내보인다. 구름 한 점 없이 드높은 연파랑 하늘과 잘 어울리니 보기가 좋다. 산책로, 자전거 도로에는 원색의 옷을 입은 행렬이 가득하다. 짙은 화장을 한 채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달리는 원숙한 여성들의 날리는 머릿결과 바람결에 언뜻언뜻 섞여 풍겨오는 화장 내음이 필자의 눈과 코를 호사롭게 한다. 공원을 활 모양의 곡선으로 감싸 휘어져 내려가는 포도 너머로 까마득하게 펼쳐진 수만 평의 화전이 십여 개로 구획되어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오르고 있다. 장관이다. 반듯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탈이지만, 이만한 크기 이만큼 다채로운 꽃밭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가을날의 호사에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다.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오늘, 맑고 고운 예쁜 추억의 가을 정서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기분이다. 아이들의 조잘거림이 불러내는 몇 가지 어린 시절 정서 공원 주위를 더 둘러보니, 수세미 넝쿨이 30여 미터 길이의 녹색 아치형 터널을 이룬 산책로 옆에는 색색의 꽃밭이 구릉을 이루며 펼쳐져서 흐른다. 목화밭이 나란히 줄지어 있고 왼편으로 하얀 메밀밭, 백색의 설악초 꽃밭, 색색의 백일홍밭이 자태를 뽐낸다. 오른편으로는 금잔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칸나가 있다. 솜털 같은 마음으로 공원 벤치에 앉아 만개한 색색의 꽃을 감상하고 있는데, 주말을 맞아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화창한 가을 꽃길을 걸으며 아득하게 사라지고 또 다가온다. 가족 가을 나들이 장소로는 이 공원이 제격이다. 엄마, 아빠 손을 잡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즐거운 조잘거림이 밭 사이에 나 있는 길을 따라 정적을 깨며 꽃 속으로 사라진다. 집을 떠나 혼자 있는 필자에게도 그리움과 상념의 바람이 세차게 일고 있다. 가을 정서가 평정심에 돌을 던지기도 하는구나 싶다. 깊고 깊은 추억의 게시판에 단단히 붙어있던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의 가을 소풍이 소환된다. 가을 소풍 초가을 누리 벌판 꽃길 코발트색 하늘 아래 아이들의 재잘거림 …… 웃음소리 꽉 차 흐르고 다리가 아프도록 걷고 싶다 여름 패션 잡지보다 더 화려한 꽃 잔치 분홍색 주황색 보라색 하얀색 빨간색…… 구획되어 있는 밭들엔 백일홍 천일홍 금잔화 설악초 칸나 과꽃이 지천이고 애들의 환호성과 활갯짓 단란한 웃음소리가 물결쳐 흐르니 한낮 가을이 명랑하다 먼 옛날 하늘색 옥양목 치마저고리 고왔던 엄마 노랑 보라 들국화 길을 걸어 달맞이꽃 피어나는 산허리 휘감아 손잡고 가을 속으로 소풍 가던 추억에 물들다 -필자의 시- 목화밭, 그리고 고향 추억 보기 어려운 목화밭이 있다. 한국 목화, 이집트 목화, 터키 목화, 브라질 목화, 미국 목화 등 여러 나라의 목화가 정해진 곳에서 특색 있게 자라고 꽃들은 벌써 잎을 벌고 있다. 목화는 크기, 가지 모양, 잎사귀 등은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꽃 색깔만은 흰색, 연한 황색, 붉은색으로 한결같다. 그런데 목화가 찬란한 꽃을 두 번이나 피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늦여름인 8월부터 가을 초인 9월까지 배배 꼬인 꽃봉오리가 여러 색으로 꽃잎을 벌며 탐스러운 꽃잎을 피워낸다. 이때 푸르고 울창한 목화 숲에서 무궁화, 부용화처럼 계속해서 다발로 피어나는 목화꽃은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면서 너무도 육감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두 번째 목화꽃은 10월에 열매, 즉 타래가 성숙해지며 하얀 솜을 팡팡 터뜨리는데 이른바 솜꽃이다. 그건 꽃이 아니라 열매와 씨앗이라 하는 것이 정직한 표현이다. 솜 타래를 터뜨리기 전 덜 성숙한 푸르스름한 손톱 크기 타래는 군것질거리가 없던 60년대, 아이들의 좋은 간식거리였다. 목화 타래는 손톱보다 조금 커다란 크기이고 표면이 녹색일 때 손톱으로 눌러보면 말랑말랑하고 속이 연한 것이 맛이 좋다. 타래 속이 목화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면 맛이 없어 먹을 수 없다. 타래 껍질을 벗겨 솜으로 성숙하기 전의 하얀 속을 꺼내 입에 넣으면 달콤한 육즙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서너 개를 먹으니 들큼한 맛에 질려 더 먹을 수 없다. 가을볕에 목화가 좀 더 익어가며 가지가지에 달린 타래 속에서는 하얀 솜꽃이 망울망울 피어오르는데, 이때의 눈이 시리도록 하얀 모습은 그야말로 보는 이의 눈을 감탄하게 한다. 그런데 사실 솜꽃은 낮보다는 달밤에 더 일품이다. 목화 타래가 익어가는 계절, 달이 높다랗게 떠오른 밤에 바라보는 목화밭 풍경은 하양의 향연이다. 어두운 밤하늘에 휘영청 밝은 달님이 불쑥 떠올라, 하얀 솜 타래가 끝없이 흘러내리는 목화밭을 비출 때의 환상적인 모습은, 마치 소복 입은 아낙네가 어둠 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가 기지개를 켜는 듯, 네 활개를 치는 듯 보름달을 맞이하는 모습인 양 싶다. 더구나 오늘은 그 옆 메밀밭에 소금을 뿌린 듯, 쌀 튀밥을 터뜨려 놓은 듯, 자그마한 흰 꽃들이 꽉 차 있다. 달뜨는 오늘 밤 화전은 가히 황홀경으로 보는 이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할 정도로 육감적이다. 밤 따기의 어릴 적 추억 야트막한 산자락을 오른다. 밤을 딸 요량이다. 나무에는 아람을 벌은 밤송이가 몇 개 달려 있다. 나무 팔매를 만들어 밤송이를 향해 힘차게 던진다. 정통으로 맞았다. 밤송이 두어 개가 땅에 떨어진다. 송이를 까서 알밤을 주머니에 넣는다. 이제 먹을 만큼 땄으니 더 이상 욕심낼 필요가 없다. 산에서 내려와 휘파람을 불며 개천가 소로를 따라 엄마가 일하는 밭으로 향하다 밭둑에 앉아 밤을 까먹기 시작한다. 밤은 속껍질을 깨끗이 벗겨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떫어 맛이 없다. 칼이 없으니, 입과 손으로 밤을 까서 먹어야 한다. 손으로 겉껍질을 깐 다음 속껍질을 이빨로 잘 벗겨 ‘퉤, 퉤’ 내뱉는다. 그런데 속껍질을 뱉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흰 적삼에 밤물이 묻으면 옷이 시커멓게 변색이 되고 그 시커먼 색은 지워지지 않는다. 엄마에게 심한 꾸중을 들을 것이다. 엄마의 꾸중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에 입을 옷이 하나뿐인 아이에게는 그 시커먼 밤물이 든 옷을 입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추석 무렵의 어린 시절, 내 고향 창수 장승거리 가는 산에서 밤을 따던 추억이다. 아람이 탐스럽게 번 밤송이를 향해 길쭉한 나뭇등걸을 던져 떨어뜨려 알밤을 꺼내던 영상, 밤송이에 머리를 맞을까 봐 머리를 움츠리며 고개를 숙이던 영상 등이 기억의 저 뒤편에서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고 서서히 일어나 점점 더 선명하게 걸어 나오고 있다. 인간의 기억력은 그야말로 오묘하고, 위대하고 신비스럽다고 생각한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여론조사 공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71.4%라는 높은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참모들은 먼저 의구심부터 가져야 했다. 결과가 좋다고 시장에게 보고하고, 아무런 여과 과정 없이 보도자료를 살포한 일은 정무 감각이 전혀 없는 참모들의 모습이다. 지난달 포천시는 기획예산과 주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백영현 포천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1.4%가 나왔다. '못 하고 있다'는 28.6%에 불과했다. 결국, 백 시장의 지지도가 71.4%라는 이야기인데, 필자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왜곡없이 이 정도로 높은 지지율을 본 기억이 없다. 지난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원들만 모여 투표한 당 대표 선출에서 받은 85%의 지지율은 기억에 있다. 그러나 지자체장인 백 시장이 받은 71.4%의 지지율은 공산국가나 일당 독재 치하에서나 나올 수 있는 경이로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포천시 언론홍보팀은 출입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뿌렸고, 대부분 매체가 이를 받아서 보도했다. 심지어 어느 매체는 이처럼 높은 백 시장의 지지율에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백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운영의 힘, 71.4% 지지율의 비결을 말하다'라는 제하의 이 인터뷰에서 본인의 높은 지지율 이유로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과 청성산 개발 사업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았고, 교육 관련 정책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꼽았다. 교육 부문에서는 지난 7월 포천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3년 동안 1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한바탕 난리법석을 치른 뒤라 그렇다 치더라도(이것도 전국 대부분 신청 도시가 받았다),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이나 청성산 사업은 현재 초기 진행 상태로 아직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할 정도는 아니기에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백 시장은 여기에 한술 더 떴다. 71.4%라는 지지율은 감사한 결과지만, 그보다는 아직도 30%의 시민들이 시정에 만족하지 못 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무게를 두고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시장이 시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그는 이번에 시에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아무런 여과 없이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어서 놀랍다. 현재 대통령의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를 오르내리는 판이다. 아무리 포천이 '경기도의 TK'라지만, 여론조사를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선거만 세 번이나 직접 치른 시장이 이와 같은 인식을 두고 있다는 점은 이해 불가다. 백 시장은 여론조사라는 것이 조사 방법이나 유도성 질문, 대상자 선정 등에 따라 얼마든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더구나 불과 다섯 달 전에 치른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이 포천에서 민주당에 3225표나 뒤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장이, 다른 자리도 아니고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 지지율 71.4%에 관한 인터뷰를 확정적으로 했다는 사실 자체가 민망스러운 일이다. 여론조사 공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71.4%라는 높은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참모들은 먼저 의구심부터 가져야 했다. 결과가 좋다고 시장에게 보고하고, 아무런 여과 과정 없이 보도자료를 살포한 일은 정무 감각이 전혀 없는 참모들의 모습이다. 시장을 돕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해를 끼치는 일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포천시의 중요한 정책이 왜곡에 가까운 이런 여론조사에 따라 확정되고 실행된다는 사실이 더욱 아찔하다.
포천 대진대~양주역 구간 버스 운행 중 갑자기 의식을 잃은 승객에 대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기게 한 운전기사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가족이 수소문 끝에 포천시청을 통해 당시 운전기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포천 상운(주) 버스 62번을 운행하던 63세 심광섭 운전기사이다. 지난 5월 21일 오후 7시 30분께 양주역에서 포천 방향으로 운행 중에 어하터널 통과 지점에서 승객 한 사람이 벨을 급하게 여러 번 누르면서 할머니가 의식을 없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한다. 심 기사는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신속하게 이동교리 용상골 정류장에 차를 멈추고 119로 신고와 함께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쓰러진 80대 할머니를 침착하게 바닥에 눕히고 10여 분 지속해 응급조치하는데도 의식 징후가 없어 두려웠다고 했다. 숨이 벅찬 절박한 시점에서 마침 버스에 동승해 있던 젊은 승객과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곧 119 구급대가 도착해 승객을 인계해 줬다. 이후에 동승해 있던 다른 승객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미담 사례의 주인공인 심광섭 기사는 포천 상운(주) 회사의 정기적인 자체 교양교육 때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심폐소생술 안전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 기사는 "긴박한 상황으로 잠깐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바로 회사에서 교육받은 대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버스에 동승했던 모든 승객이 자신 일처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심광섭 기사는 10월 8일, 제22회 포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포천시 선행 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포천시 보건소는 잠복결핵에 감염된 경우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치료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잠복 핵은 감염됐으나 증상을 발현하지 않는 결핵균이 휴면 상태인 것을 말한다. 잠복결핵 감염자의 경우, 결핵환자와 다르게 전염성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시키지 않기 때문에 격리 또는 업무 제한의 의무는 없다. 다만, 잠복결핵 감염자의 결핵 발병률은 일반인의 약 12배에 달한다. 잠복결핵이 감염자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활동성 결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령층 결핵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잠복결핵 감염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잠복결핵 감염의 치료비는 건강보험 산정 특례가 적용돼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결핵ZERO(tbzero.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포천시보건소 또한 대한결핵협회에서 총괄하는 취약계층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집단시설 또는 가족 구성원 내 결핵 발생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한해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현미 감염병관리과장은 “잠복결핵이 결핵으로 이환되기 전 미리 치료에 나서주시길 바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감염 치료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결핵감염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포천시보건소 결핵관리실(☎031-538-3651, 3655)로 문의하면 된다.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명성산 억새군락지 및 산정호수 일원에서 포천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한다. 해발 923m의 명성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수도권 최고의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15만㎡의 넓은 벌판에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 억새꽃이 만개한다. 또 명성산 아래 자리 잡은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는 ‘산속에 있는 우물’이란 뜻에 걸맞게,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억새꽃 축제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개최되며, 공식 개막행사는 13일 12시부터 15시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축제 시작일인 11일에는 산정리 주민들이 성공적인 축제의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진행한다. 12일에는 포천의 지역 예술인들이 억새꽃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연주를 선보이고, 도시 간 축제 교류의 일환으로 (재)충주문화관광재단 전문 예술인이 환영 공연을 진행한다. 13일 개막행사는 포천시 홍보대사인 정명훈의 사회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대형 서체(캘리그라피) 예술을 비롯한 개막 세레모니 등으로 올해 억새꽃 축제의 공식 개막을 알린다. 14시부터 15시까지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진해성, 나상도 등 유명 가수들이 나서 공연을 펼친다. 축제 기간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년 후에 받는 편지-빨간 우체통 ▲억새 소원 빌기-억새게 운 좋은날 ▲산정호수 및 억새꽃 인생사진관 등 축제 대표 프로그램 ▲산정호수 둘레길 스탬프 투어 ▲억지 웃음 대회 ▲억새 거리 상황극 ▲호숫가 시화전 ▲포천 관광 컬러링 ▲아트리오 억새여행 전시체험 등이 운영된다. 또한, 주말마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거리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에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황금빛 억새군락지를 바라보며 자신이 찍은 영상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유하는 ‘억멍 챌린지’, 산정리 주민주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인 억새 공방, 억새 놀이, 명성산 숲 해설, 산정호수 둘레길 사일런스 디스코, 포천 구절초 체험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억새꽃 축제의 집행위원장인 양대종 위원장(산정리 이장)은 “올해 초부터 포천시, 포천문화관광재단, 주민들이 함께 모여 포천의 가을 대표 축제인 억새꽃 축제를 준비해 왔다”며,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억새꽃과 산정호수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기 북부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올해 초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시는 억새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억새꽃 군락지를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섰다. 또한, 축제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재)포천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면암문화제, 올해부터 포천시가 후원하는 정식 문화제로 열려 시민의날 행사 첫날인 10월 12일에 진행하는 '제5회 면암문화제'는 이번 시민의 날 행사 중에 가장 주목받는다. 오전 7시 채산사에서 숭모제를 지내고, 오전 9시부터 포천시청 광장에서는 상소문 백일장이 열린다. 이후 오전 10시~11시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귀향을 알리는 시가지 행렬이 면암도서관부터 포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시청 광장에서는 장포 박재교 선생의 대왕붓 퍼포먼스가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초혼대제, 늘푸른어린이무용단의 '개화', 자운 이천희의 '염원을 이루다'는 주제로 초혼 환생춤이 하일라이트로 진행된다. 이후 면암 이야기 1인 창극과 서울시 무형 판소리 이수자인 여성 국극 배우의 흥부가 중 '비단타령' 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마홀민속문화예술보존회의 '도당제와 상생화합의 놀이굿' 무대가 오르고, 포천연극협회 배우들이 총 출연하는 '면암 최익현, 의병의 혼을 지키다'라는 제목의 연극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함께 부르는 '면암 대합창'을 끝으로 오후 5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면암숭모사업회 류왕현 회장은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이 출범하면서 약속한 대로 우리의 국혼이신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면암문화제를 올해부터 포천시가 후원하는 정식 문화제로 열려 기쁘다"면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면암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의정부의 회룡문화제에 버금가는 포천의 대표적 문화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가을밤을 가곡으로 수놓는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 12일 저녁 7시부터는 '가곡으로 수놓는 포천의 가을밤'이라는 부제로 우리의 정서를 담은 우리 가곡들로만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전 연령층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위로와 감동이 있는 무대 '포천예술가곡제'가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연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리는 이 가곡제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이자 예술 감독이었던 우리나라 최고의 마에스트로 서희태의 지휘로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 주자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는다. 성신여대 겸임교수 및 경인방송 '소통클래식' 진행자인 '라클라쎄'의 유명한 바리톤 오유석이 총 예술감독을 맡았고, 이번 가곡제 주관사인 반월오페라단 단장 김은정이 기획을 맡아 진행한다. 출연진은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경희,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테너 이동명, 바리톤 박정민, 베이스 김요한, 성악 앙살블 라클라쎄(테너 윤승환, 테너 황태경, 베이스 이세영) 등이 출연하고,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선다. 포천예술가곡제의 주관사인 반월오페라단 김은정 단장은 "이번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가 포천의 가을밤 하면 떠오를 수 있는 포천시만의 정례화된 클래식 공연 브랜드로 정착되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포천예술가곡제를 꼭 관람하고 싶다는 시민 A 씨는 "포천에서 처음 열리는 가곡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부모님과 오붓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포천예술가곡제는 포천시가 주최하고, 반월오페라단이 주관하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티켓 신청은 문자 신청으로만 받는다. 신청 기간은 10월 10일까지이고, 신청 전화번호는 010-9954-8029이다.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미영)는 지난 9월 25일 반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4년 포천시 보육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포천시 보육인의 날’’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를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로,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최미영 포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과 역대 회장을 비롯하여 국공립, 민간, 가정 등 각 분과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및 교사, 종사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보육인의 하루를 담은 영상 상영, 대회사, 축사, 표창 시상, 보육인의 다짐,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고 기념식이 끝난 후, 축하 공연등이 이어졌다. 이날 유공 표창을 받은 사람은 박선욱(화현 어린이집 원장), 이희자(포천꿈나무 어린이집 교사), 이은정(영북 어린이집 교사), 주현순(아이파크 어린이집 원장), 김석자(연세 어린이집 교사), 정은지(은혜아이 어린이집 교사), 이진희(우정 어린이집 원장), 황지은(원일 어린이집 교사), 김지혜(포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팀장), 산내들도담 어린이집 등 10명이 포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은 이은재(서희꿈나무어린이집 원장), 한기순(영재스쿨어린이집 원장), 유수빈(포천어린이집 교사), 신수희(산내들어린이집 교사), 김현숙(에셀어린이집 교사), 김은화(고운어린이집 교사), 유미정(미래클어린이집 교사), 임경희(예랑어린이집 교사) 등 8명이 수상하였다. 국회의원 상 수상자는 유은하(송우어린이집 원장), 설미경(산내들어린이집 원장), 이영주(창수어린이집 원장), 이미경(대방어린이집 원장), 김숙희(아띠다솜어린이집 원장), 진선영(관인어린이집 교사), 노숙현(자연과동화어린이집 교사), 홍현승(작은씨앗어린이집 교사) 등 8명이다. 시상은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서 김길주 사무국장이 맡았다.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장상은 박상미(가산어린이집 교사), 편인경(신북어린이집 교사), 육은영(아이정원어린이집 교사), 안은숙(꼬꼬마어린이집 교사), 이주실(포천시청어린이집 교사) 등 5명이 수상했다. 포천시 어린이집연합회장상은 박정신(송우어린이집 교사), 박성숙(에이트빌꿈나무어린이집 조리사), 강주연(아이파크어린이집 교사), 최은경(아이파크어린이집 교사), 황인자(에셀어린이집 교사), 박민주(연세어린이집 교사), 노영희(올리어린이집 교사), 이아림(꿈땅어린이집 교사), 오경희(예꼬황토어린이집 교사) 등 9명이 수상하였다. 박상미(가산어린이집 교사), 편인경(신북어린이집 교사) 등 2명은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교육 참가 우수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의 시상식에서는 보육 교사들의 남다른 동료애가 돋보였다. 수상자가 상을 받기 위해 시상자 앞에 서자 동료 교사들은 큰소리로 수상자의 이름을 부르고 환호하여 수상자와 시상자를 모두 즐겁게 했다. 특히 한 어린이집에서는 팻말에 문구를 만들어 와 동료의 수상을 함께 기뻐하였다. 최미영 회장은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뜻'의 '애지중지팀'이 만들어졌다. 이를 기회로 어린이집들이 더 발전하고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오늘 하루가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4년 포천시 보육인의 날 행사를 계기로 보육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보육현장의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앞에 'AI로 만드는 미래 사진'을 찍어 보는 체험 기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를 체험해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은 포천시 보육교사들의 적극성을 보여 주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25일 한국을 대표해 구조물 혁신 부문(Innovation in Costruction)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ridge and Structural Engineering)는 전 세계 약100여 개 국가, 약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교량 및 구조 분야의 영향력 있는 국제 교량 학회다.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스페인, 중국, 방글라데시와 함께 최종 5개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우수작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12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Bridge and Structural Engineering)에서 가려진다. 각국 후보자들과 학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국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수상식은 후보 지명(노미네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권역을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구조물 혁신 부문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게 됐다"며, "최종 우수작 수상뿐만 아니라 포천 한탄강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진행 중이고, 이 축제는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Y형 출렁다리와 다채로운 테마의 꽃 정원을 비롯해 길거리 공연,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 장터, 원예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포천시는 지난 9월 24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관인면 소재 한탄강 꽃 정원에서 9월 여민회를 개최하였다. 여민회에는 윤충식 경기도 의원, 권웅 포천소방서장, 고병재 포천세무서장, 권오상 포천우체국장, 한희준 포천상공회소장, 이인순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장, 이만우 한국국토정보공사 포천지사장, 이병화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장, 이승철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가평 지사장, 강신익 한국수자원공사 포천지사장(신입회원), 정광용 경제과학진흥원 균형기회본부장, 심영훈 KT 포천지점장, 이종훈 포천문화원장, 강용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협의회장, 정종근 포천시 체육회 회장, 민순기 개성인삼농협조합장,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석영환 포천시농업재단 대표이사 등 19명이 참석하였다. 여민회는 황희석 관광과장의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Y자형 출렁다리 사업설명, 기념촬영, 전기자전거로 행사장 라운딩, Y자형 출렁다리 체험, 오찬 및 오찬 중 각 단체 사업 홍보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황희석 관광과장은 "2024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추석 연휴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가 10월 13일까지 계속되니 여민회원들께서 소속 단체원들에게 적극 홍보를 부탁드린다. '한여울 Y자형 출렁다리'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도비 75억과 시비 25억을 들여 완공하였다. 최근 국제교량구조공학회의 구조물 혁신 부문(Innovation in Costruction)의 최종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보고 했다. 한편 신입회원인 강신익 한국수자원공사 포천지사장은 9월 3일 자로 취임하였는데, 2024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후원하여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육군 5군단은 9월 26일 경기·강원 일대에서 적 공중 침투대비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알려왔다. 이번 훈련은 적 공중 침투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태세와 능력을 완비 및 숙달하기 위해 실시되며, 훈련은 가상적기를 운용한 가운데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타격자산이 통합운용 되어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는 "이번 훈련에 아군의 무인기와 헬기 등이 해당 훈련지역 상공에 투입되어 운영되는 바, 주민들께서는 놀라지 마시고 헬기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이 지난 9월 20일 민병덕(경기 안양시동안구갑, 더불어민주당), 천하람(비례대표,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대한민국순직군경유족회'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개정안'을 공동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국가유공자법'에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으로서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은 '전몰군경',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사람은 '순직군경'으로 구분하여 예우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국가유공자단체법'에는 '전몰군경'과 '순직군경'의 유가족을 모두 '전몰군경유족회'의 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몰군경'과 '순직군경'은 엄연히 다른 성격의 국가유공자임에도 하나의 단체에 소속되어 있어 그동안 '순직군경'에 대한 예우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여야 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순직군경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순직군경과 공상군경을 회원으로 하는 '대한민국순직군경유족회'를 설립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법안을 공동대표발의한 김용태 의원은 "최근 해병대 채상병 사건, 얼차려 사망사건 등 순직장병 문제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복무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갖는 고유의 의미를 확인하고 국가공동체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 공법단체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법안 공동대표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랫동안 순직군경 문제에 관심을 가져 온 민병덕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직군경을 영원토록 기억하기 위해서 국가기념일을 21대 국회에서 제정했는데, 이번에 유가족분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을 여야 정당이 함께 발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거행된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날'에 참석하고 공동대표발의에도 참여한 천하람 의원은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한 젊은 청년들의 봉사와 헌신을 당연시하고 그들의 희생과 죽음에 대하여는 충분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라도 병역 의무를 이행한 이들을 제대로 존중하고 예우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직군경유족회'의 박창용 회장은 "그동안 순직한 자녀들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날' 기념식이 거행됐지만 정작 유족들은 법적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상황"이라며 "법안이 꼭 통과돼 나라를 위해 희생된 청년들을 우리 사회가 잊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직군경유족회' 설립을 위한 '국가유공자단체법 일부개정안' 발의안은 공동대표발의자인 김용태, 민병덕, 천하람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총 34인의 여야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하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영중면 체육회(회장 강태선)와 주민자치회(회장 정수경)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영중면민의 날 및 열린음악회가 지난 9월 22일 영중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연제창 부의장,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이덕주 NH농협포천시지부장, 이중효 포천문화재단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1부로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명랑운동회 등 영중면민의 화합을 위한 체육행사, 오찬 후 2부에는 마을별 노래자랑, 3부는 기념식 및 음악회로 개최되었다. 개회식에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면민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상한 사람들은 포천시장 표창은 김수곤 씨, 이성기 씨, 암전남 씨, 임범수 씨 등 4명이 상을 받았다.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은 박영수 씨, 이은영 씨, 오용근 씨, 정춘옥 씨 등 4명이 수상했으며,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윤충식 경기도의원이 시상한 국회의원 상은 김종선 씨, 지광만 씨, 원종규 씨, 박상원 씨 등 4명이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 후 열린 음악회에서는 가수 구수경 씨가 사회 겸 첫번째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랐고 이어 김서현, 신비아, 나건필, 서지오, 마이진 등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정수경 주민자치회장은 대회사에서 “영중면 체육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게 돼 기쁘다.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선 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영중면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영중면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영중면 체육회와 주민자치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영중면이 살기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축사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지난 24일, 포천시의회와 포천시 관계자는 선단동 해룡공단에 위치한 소재부품 장비 및 나노 바이오 전문 기업인 '벤텍스'를 현장 방문해 사업 현황, 기업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 전은우 경제환경국 국장, 정영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영제 기업지원과장, 최윤희 축산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기술 강소 기업 '벤텍스'는 고어텍스보다 우수하다고 검증할 수 있는 '특수 기능성 섬유'를 개발해 세계 유수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기업이다. 제품을 소재화해 나이키 올림픽 냉감 소재 독점 공급, 무기체계 다중 스텔스 기술 독점 계약 등 생활 화학분야 및 방위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럽산 토탄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물질 헬사크린과 여러 종의 유익한 미생물 분체를 복합화해 제조한 축사 환경 개선용 기능성 바닥 깔개 및 부속 촉진제인 '헬사피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복합악취 90% 감소 효과, 폐사율 25% 감소 등 획기적인 축사 환경 및 동물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텍스'는 치유와 상생의 기술로 인간, 지구, 동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의 순환고리를 만들어 가는 기업 가치를 추구한다. 핵심 원천 기술특허 120건, 특허 추정 기업가치 4,153억 원, 장영실상 8회 수상 등 세계 제패를 꿈꾸는 기업이다. 연제창 부의장은 "특수 섬유 소재 생산업체로만 알았는데 화학, 바이오 분야를 넘나드는 것을 보고는 무척 놀랐고 이런 기업이 포천에 있어 자랑스럽다"며 "포천에서 오랫동안 투자를 아끼지 않은데 감사드린다. 이참에 본사도 포천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신읍동 구절초길 공원화 사업의 무산 위기에 뜻있는 일부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구도심 변화와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공원화 사업은 신읍사거리~포천성당 앞 구절초길을 자연 친화적인 시민의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시민에게 제공해 쇠락한 구도심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했었다. 하지만 주차장 등 교통 문제로 주변 상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 위기를 맞게 됐다. 주민 A모 씨는 "도심지에 가로 정비만 한다고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다"며 "포천동은 중심부에 만남이나 행사를 할 수 있는 변변한 광장 하나 없어서 동사무소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광장을 만들어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장과의 간담회 때 건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은 축산의 메카이다. 상징성이 매우 큰 포천 축산업협동조합 주변 일대(옛 우시장)에 소머리, 소꼬리 등 축산 부산물을 이용해 식사, 판매하는 특화 거리를 조성해 봄 직하다"며 "뜻을 같이하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칭) 특화 거리 조성위원회를 구성하려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조심스레 계획을 밝혔다. 주민 B모 씨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천 옆에 있는 재래시장도 이곳으로 옮겨 동해시 북평민속시장(5일장)처럼 특화된 상권 형성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며 "모든 사업은 주민의 협조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려진다. 우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시작할 때라고 본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주민들 스스로 실행해야 자치단체와도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진다. 진정한 주만 자치의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