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이주석 지회장이 7월 2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단법인 한국 방송신문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년도 지역사회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노인복지 및 지역사회 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주석 지회장은 2023년 7월 취임하여 포천시 경로당 310개소, 노인대학원 1개소, 노인대학 10개소 및 지역사회 노인복지를 위해서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주석 지회장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지역사회 노인복지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더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8월 28일까지 2024년 포천 청년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포천 청년대상은 청년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 문화체육,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4개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한 청년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 자격요건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 연속 3년 이상 거주하거나 합산 5년 이상 거주한 청년 △ 공고일을 기준으로 포천시에 사업장(직장 포함)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근무하고 있는 청년 △ 등록기준지가 포천시인 청년 등이다. 추천권자는 포천시 본청 담당관·과장, 직속기관의 과장, 사업소장, 읍면동장, 관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또는 10명 이상의 포천시민 등이다. 각 분야의 수상자는 공적사실 확인조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며,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제5회 청년 축제 기념식에서 상을 시상하게 된다. 후보자 추천은 포천시청 누리집(https://www.pocheon.go.kr/)의 공고를 확인해 구비서류를 작성한 뒤 포천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포천시 호국로 1423, 포천 청년비전센터 2층)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포천 청년대상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포천시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031-538-2562)으로 문의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 최초의 국제 농구대회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포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팀 74개 팀과, 일본·미국·대만·몽골 등 5개국에서 8개 팀 등 총 8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규모는 9세부터 18세까지 유소년 20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 국제대회였다. 이 대규모 국제대회를 포천에 유치하고 성공시킨 장본인은 바로 포천시농구협회장인 권기복 포스메이트 대표다. 권 회장은 한국 청소년농구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작년 6월 제5대 포천시농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포천 농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포천 최초로 유소년 국제대회를 유치하며 경기도 포천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체육 도시로 부상시킨 것. 권 회장은 "올해 2월 강원도 홍천군에서 '제1회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대회'가 열렸어요. 그곳에 가서 참관했는데 홍천이라는 작은 소도시에 선수들과 가족, 농구 애호가들이 무려 4천여 명이나 몰려왔어요. '바로 이것이다!'라고 생각했고, 곧 바로 포천에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제대회를 열려고 하니까 외국팀 섭외부터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며 그동안 대회 유치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청소년농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권 회장은 그동안 인연을 맺어왔던 모든 인맥을 총동원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희암 전 국가대표 농구 감독을 비롯해 박건연 KXO 부회장, 한기범 희망나눔 회장 등 농구계 선후배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권 회장을 도왔다. 슈퍼컵 두 번째 대회 개최는 이렇게 많은 농구인의 노력 끝에 이루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대회 날짜도 잡고 유튜브라이브(트웰브미디어)를 통해 생중계 계약도 했다. 또 주요 경기는 KBS-N의 중계 시간까지 잡았다. 그런데 정작 포천시에 신청한 1억여 원의 예산이 취소된 것.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 권 회장은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닌 끝에 백영현 포천시장의 도움으로 취소됐던 예산을 다행히 되살려냈다. 권 회장은 특히 유소년 농구에 관심이 많은 백영현 포천시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에 힘 입어 이번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대회 개막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맨 처음 참가 신청했던 외국팀 12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참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5개국에서 8개팀이 참가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라며 이제야 웃음을 짓는 권기복 회장. 개막식이 열린 13일 포천종합체육관은 세계 농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기복 포천시농구협회장은 “포천에서 세계인의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 알찬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찬 목소리 개막을 선언을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김용태 국회의원 등도 권회장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로 치하했다. 그동안의 수고가 열매를 맺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권 회장은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오는 10월 12일~13일 세계3×3농구대회를 포천에서 개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있는데, 예산 때문에 포기해야 할 지경에 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은 '세계3×3농구대회 포천 챌린저'가 열리게 되면 대회 규모도 훨씬 크고 세계 각국에서 유명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유튜브 등을 통해 포천을 농구의 메카로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포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포천비행장 고도제한 완화 추진연구회(대표의원 연제창)가 23일, 의원회의실에서 ‘포천시 구 6군단 부지 고도제한완화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연제창 대표의원을 비롯한 손세화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기관인 항공안전연구소 유태정 교수의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에서 다뤄졌던 연구 범위 및 기본계획 수립 내용을 바탕으로 포천 비행장 주변의 지리적 위치와 비행안전구역 내 지형적 특성에 대한 항공학적인 세부 분석을 통해 고도 완화 전략 수립을 위한 세부 과제 등의 중간 결과물을 도출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연구단체 의원들은 중간보고 내용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며 비행안전구역 관련 규정을 검토하는 등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제창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포천비행장 주변의 비행안전구역 내 고도 제한이 우리 지역 실정에 맞게 조정되고 완화되길 기대한다”며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의미있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단체는 지난 5월에 구성하여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 간의 연구 활동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확보하여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지구청년회의소(경기지구JCI, 회장 이혁준)는 21일 'JCI 경기지구 서포터즈 발대식'을 포천시 군내면에 있는 음식점 로맨틱가든219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포천·가평 국회의원, 임종훈 포천시의장, 윤충식 도의원 등이 참석해 JCI 경기지구 서포터즈로 선발된 20인의 발대식을 축하해 주었다. 올해 처음 출범한 JCI 경기지구 서포터즈는 경기지구청년회의소 1만여 회원 중 끼와 재능이 있는 20인을 선발하여 구성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경기지구청년회의소 및 경기도에 있는 모든 청년회의소를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로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혁준 지구회장은 "오늘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신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임종훈 시의장, 윤충식 도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지구와 경기도에 있는 각 로컬을 홍보하고자 서포터즈를 만들게 되었고, 올해가 끝이 아닌 앞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서포터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용 JCI 경기지구 서포터즈 단장은 "이번 발대식에 참석한 많은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지구 홍보실만의 홍보가 아닌, 경기지구 모든 회원들이 홍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경기지구청년회의소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면암숭모사업회(회장 류왕현)는 포천시가 후원하는 '제1회 면암문화제'를 포천시민의 날 행사가 열리는 10월 12일 포천체육공원과 채산사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면암숭모사업회는 지난 20일 가산면행정복지센터 인근 사랑채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자문위원 위촉식 및 연찬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류왕현 회장은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이 출범하면서 약속한 대로 우리의 국혼인 면암 최익현 선생을 기념하는 면암문화제를 올해부터 포천시의 정식 문화제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면암기념행사는 매년 면암숭모회에서 자체적으로 회비를 거둬 진행했던 소규모 행사였지만, 올해부터는 포천시가 4천만 원의 보조금을 후원해 대대적인 문화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여기에 면암 최 씨 종친회(회장 최병훈)의 적극적인 참여로 차후 면암 생가 복원 및 면암박물관 건립 등의 의지를 지닌 백영현 시장의 뜻에 호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백영현 시장은 축사에서 "저는 면암 숭모회 초창기인 양호식 회장 시절 기획분과위원장을 지낸 인연이 있다"며 "오늘 행사도 식당에서 하지 말고 이제는 면암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 중앙도서관에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서두를 밝혔다. 백 시장은 "옆 동네 의정부만 해도 매년 '회룡문화제'를 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면암문화제'를 저희 시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서 의정부의 '회룡문화제'를 버금가는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해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이번 추경을 통해 채산사(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최익현을 배향하는 사원) 주변 토지를 매입하고, 최익현 선생의 생가 복원 작업도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면암문화제에 큰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암숭모사업회 자문위원에는 류충현, 이왕종, 윤재구, 조만제, 신정렬, 유흥렬, 서덕부, 고태산, 박인희, 백영희, 최지섭, 이종미, 정미옥, 법운스님, 이민영, 이미숙, 백승조, 김고훈 씨 등 20여 명이 임명됐다. 올해 10월 12일 열리는 면암문화제는 '염원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포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한 무대에 올려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잊혀져 가는 우리 선조들의 얼과 전통적인 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면암문화제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추모식과 면암 초혼 대제, 귀향 행렬, '염원' 풍등 날리기, 상소문 백일장 대회, 면암 뮤지컬, 면암 대합창 등과, 포천 출신 판소리 이계순 명창의 판소리 개막 공연과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38호 풀피리 명인 오세철 선생의 공연, 포천 늘푸른어린이 무용단, 마홀민속문화예술보존회 이천희 선생의 초혼 대제 굿, 장포 박재교 선생의 대붓 퍼포먼스, 포천연극협회의 뮤지컬 공연 등이 있다.
7월 23일은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날이다. 그 전날인 지난 22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 운동 마지막날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이하 한 후보)가 포천·가평 당협(위원장 김용태 국회의원)을 방문해 당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를 환영하고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해 포천·가평 당협의 당원들과 멀리서 온 지지자등 120여명이 사무실을 꽉 채웠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마지막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급히 당협 사무실로 달려와 당협을 찾아준 한 후보와 함께 한 최고위원 후보들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김용태를 연호하는 당원들을 제지하면서 "지금 이 자리는 제 이름을 연호하는 자리는 아닌 것 같다. 폭우를 뚫고 참석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이 선거 운동 마지막날이다. 저도 최고위원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해 본 경험이 있다. 한 후보와 다른 후보들이 모두 지칠 때가 됐다. 여러분께서 후보들께 힘을 드리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동훈 후보는 "김용태 의원과 송우리 사거리에서 함께 유세했던 기억이 난다. 김용태 의원과 같은 국회의원이 10명, 20명 정도만 있으면 우리 당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김용태 의원의 미래와 김용태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기대한다"는 발언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 후보는 "우리 정부가 정책에서 크게 잘못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해서 지지자들에게서 "아니오"를 이끌어 낸 후 원전 산업을 예를들어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원전 산업을 되살렸다. 원전 수주 30조는 대단한 일이다. 문 정부는 얼마인가? 0원이다. 원전 수주 30조는 우리 정부의 대단한 성과이다"고 평했다. 한 후보는 또 노조문제는 법무부에 있으면서 많이 다루어 봤다면서 "노조 문제, 노조 파업 문제가 생기면 타협하고 싶어진다. 이 순간만 넘어가자고 하고 싶어진다. 인명 피해가 날까 도망가고 싶어진다. 노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그렇다. 우리 정부는 참아냈고, 파업 사태에 대한 국가의 입장을 세웠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이런 일을 했던 정부가 없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토론회가 미국 언론에 상세히 소개된 것에 대해 "이제 우리나라는 미국과 전세계에 당대표 토론회가 시민사회에 소개될 정도로 중요한 나라가 되었다. 그 이유는 미한 공조, 한미 공조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공조를 위해서는 그 과정 중에서 생기는 불편한 감정들을 참아내야 한다. 이걸 참아내기 싫어서 다른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이다. 그것을 우리 정부가 해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현 정부의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그런데 왜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가? 우리가 해낸 일에 상응하는 지지를 한번 받아보자. 이것이 제가 당대표가 되면 해보고 싶은 일이다"면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우리는 역사를 보고 나아간다. 우리는 이 정책이 옳다고 생각해서 밀어 붙인다. 라고 하니 주위에서 시민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다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이런 오해를 내가 대표가 되어 불식시키겠다. 여러분을 집요할 정도로 따라다니면서 설득하겠다. 당원들의 말을 들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다"고 피력했다. 한 후보는 지지율이 낮은 두번째 이유에 대해 "너희는 시원하게 싸울줄을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너희는 사람 좋은 얼굴을 하면서 몸사리는 것 아니냐? 너희가 웰빙을 하는 웰빙 정당이 되면 되느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웰빙은 여러분이 하시고, 우리는 웰빙하지 않겠다. 앞장서서 비바람 맞아가면서 싸우고, 선제적으로 정책을 던져 반대만 하는 당이라는 오명을 벗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포천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월 23일 밝혔다. '자율형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공모사업으로, 포천고등학교는 지난 6월 포천시 및 관내 대학교, 유관 기관과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차 공모에 40개교, 이번 2차 공모에 45개교 등 전국 총 85개교가 선정됐으며, 포천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글로벌, 창의 융합, 디지털 역량을 갖춘 지역의 공교육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포천고등학교는 향후 5년간 교육부, 교육청에서 매년 2억 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의 자율성, 교장 공모, 초빙교사, 무학년제 등 학교 운영에 다양한 특례를 제공받는다. 포천시는 포천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력 신장, 미래인재 핵심역량 육성지원 등 기존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우리 포천지역의 여건에 맞는 특성화 교육을 위해 각급 학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자율형공립고 지정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도 반드시 지정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더 큰 인문 교육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7월 19일 포천시청 신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옛 6군단 부지 반환 및 기회발전특구 토크쇼, '포천의 미래, 기회와 발전을 맞이하여'를 개최했다.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진행된 이번 토크쇼는 김남현 인구성장국장이 '구 6군단 부지반환 및 기회발전 특구 추진 계획'에 대한 발표를 듣고, 백영현 시장이 좌장을 맡아 대진대 소성규 교수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서 포천시의 역할', 경기연구원 강식 선임 연구원의 '도시개발 전략', (주)네스앤텍 이기성 대표의 '드론산업에서의 포천시의 역할', 포천시국방드론UAM지원센터 서정원 센터장의 '포천시 드론산업 전략'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 토크쇼에서는 시민과의 토론, 기회 발전 특구 명칭 선정 등의 순서가 있었다. 대진대 소성규 교수는 "특구라는 말이 어렵다. 그래서 잠깐 설명을 하면 현재 포천에 있는 산업 단지들은 모두 지방 산단이다. 현재 국가 산단이 하나도 없다. 특구라는 것은 국가 산단을 유치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 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될 때 경기도 공기업 중 GH 포천 유치를 건의했다. 경기연구원의 강식 선임 연구원은 "구 6군단 부지는 고도 제한 때문에 경쟁력이 약할 수 있으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주)네스앤택의 이기성 대표는 "저는 여기 한 기업의 대표라기 보다는 드론산업연합회의 부회장 자격으로 앉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천의 드론 산업의 가장 큰 강점은 공격용 드론을 시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강조하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포천시국방드론UAM지원센터 서정원 센터장은 "인구 감소로 병력이 줄어가는데, 이를 대체할 것은 드론과 AI밖에는 없다. 포천이 이를 감당한다면 도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옛 6군단 부지 반환 기부 대 양여 사업과 기회발전특구 사업의 명칭 선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포천 첨단 드론 스마트밸리’, ‘포천 미래산업 혁신단지’, ‘포천 기회발전 첨단복합단지’ 등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6군단 부지 반환과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포천시는 시민분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험 지역에 선정되면 3년간 최소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포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했다. ‘Edu-In-포천, 행복한 미래를 여는 더 큰 포천 교육!’을 비전으로, 모두가 정주하고 싶은 행복한 인문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흔히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한다.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것이 곧 포천 미래에 대한 투자인 셈이다. 탄탄한 교육을 펼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가진 도시다. 저출생과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해결할 첫 번째 열쇠로 ‘교육 발전’을 떠올렸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교육정책과를 배치한 것도 같은 이유다.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워야 지속 가능한 포천시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기초해 포천시는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육 분야 예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지원보조금 152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학생 1인당으로 계산하면 1,278만 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교육 때문에 포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역시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험 지역에 선정되면 3년간 최소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까지 교육부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포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구상했다. ‘Edu-In-포천, 행복한 미래를 여는 더 큰 포천 교육!’을 비전으로, 모두가 정주하고 싶은 행복한 인문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의 꿈은 포천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포천에서 자라고, 포천에서 교육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를 구해 포천에서 행복하게 정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포천시는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도내 7위,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포천시에서 조업하는 8천100여 개 중소기업의 힘 덕분이다. 수많은 중소기업의 종사자분들은 인근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그만큼 포천시에 좋은 교육 여건과 정주 여건만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방증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다양한 교육 정책과 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선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드론 산업을 먼저 소개하겠다. 포천시는 특기 적성, 진로 체험, 방과후 교육을 받은 초·중등 학생이 영북고와 경복대, 대진대 등 관내 학교의 드론 관련 학과에 진학해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거나 5군단, 드론작전사령부 등 지역 군부대에 드론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등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맞춰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교육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부권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중부권 포천동 통합 육아지원센터, 남부권 소흘읍 태봉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신축 공간에 거점형 돌봄서비스 시설을 만들어 지역 주민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늘봄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교육에 대한 시민의 높은 열망에 맞춰 다양하고 차별화된 포천시만의 교육 시책 발굴도 적극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특수 시책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찾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예체능 분야 특기 교육을 지원하는 1인 1특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 올해부터 중․고등학생 대상 인터넷 수능방송 온라인 수강권을 전액 지원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영어 독서, 화상영어, 수학학습 등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 검정고시생, 만학도 등 6천 여명의 포천 학생들에게 총 6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마지막으로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시책을 모색하고, 포천시 실정에 맞는 교육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토론회 등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아이부터 학생, 어른 모두 행복한 포천, 꿈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더 큰 포천’을 만들겠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그 시작을 열 것이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지구는 모든 생태계와 무생물, 광물질 등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사람은 최고의 지능과 지혜, 문명과 문화, 훌륭한 네트워크를 가진 지구의 최강자 생명체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지구에 있는 생명체와 자연과 환경을 배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프랑스 출신 비행사 작가인 생텍쥐페리, 어른을 위한 그의 동화 ‘어린 왕자’ 내용입니다. 집채 크기의 아주 작은 별에서 가시가 돋은 꽃, 풀 몇 포기, 양과 함께 단조롭고 고독한 삶을 살던 어린 왕자는 여러 별을 여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별, 지구를 찾는다. 지구에는 백 명이 넘는 왕, 많은 수의 지리학자와 사업가,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주정뱅이, 삼억 명이 넘는 허영꾼을 포함한 약 이십억 명 정도의 어른들이 살고 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뱀, 시시한 꽃, 메아리, 여우, 오천 송이 장미꽃, 철도원, 장사꾼, 그리고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 아저씨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을 느끼며 배운다. 여우로부터는 훌륭한 지혜를 배우고 사막에서 비행사 아저씨와 우물을 찾아 달콤한 샘물을 마신다. 어린 왕자는 별을 떠난 지 일 년이 되는 날, 메마르고 뾰족뾰족하고 험한 지구, 비축한 물이 바닥이 드러나고 있을 때 사막에서 독이 있는 뱀에 물린다. 그래서 별로 가기엔 너무 무거운 육신은 지구에 내려놓고 어린왕자의 꽃이 있는 별로 돌아간다. 비행사 아저씨에게는 웃음과 샘이 있는 오억 개의 하늘의 별과 방울을 선물로 준 채..... 동화처럼 지구가 여러 종류의 사람, 여우와 뱀 등 동물, 시시한 꽃과 장미꽃, 바오바브나무 등 식물, 메아리, 사막, 우물 등과 같은 무생물, 그리고 순수한 꿈과 사랑이 있는 어린 왕자가 함께 조화롭게 사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동화 속에서 어린 왕자는 비록 자신의 별에 있는 가시가 있는 꽃을 잊지 못하고 뱀에 물려 일 년 만에 돌아가지만..... 참, 동화에서 어린 왕자로부터 하늘의 수많은 별을 선물 받은, 이 동화의 작가 생텍쥐페리는 실제로 사막을 비행하다 행방불명이 되어 영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지구는 이처럼 사람만이 사는 곳이 아닙니다. 동물, 식물 등 다른 생명체와 어우러져 사람이 살아야 하는 공동 생존 공간으로 꿈과 사랑이 풍성했으면 합니다. 지구 최고의 지능과 문명, 문화를 가진 인간은 생명체 모두의 공간인 지구 자연과 환경을 잘 보호하는 데에 보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생명체를 존귀하게 생각하여 배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최소한의 법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근 시행한 동물보호법과 이미 시행 중인 환경보전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쓰레기통을 뒤져 연명하는 북극곰의 비극 얼음으로 뒤덮인 캐나다, 알래스카, 그린란드, 러시아 북극해에는 몸무게가 보통 500킬로가 넘는 지상 최대의 포식자가 살고 있다. 바다표범, 물개, 작은 포유류 등을 빙하에서 사냥하던 북극곰이 얼음이 녹으면서 사냥터를 잃고 마을의 쓰레기통과 쓰레기장을 뒤져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다. 후각이 뛰어난 북극곰은 관광객의 음식물을 노리기도 한다. 온실가스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비극은 먼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우리 동해안의 오징어가 사라지고 있다. 한류와 난류가 합류하는 지점이 북상하고 바닷속 백화 현상으로 울릉도 독도 인근에는 오징어 먹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명태, 고등어, 꽁치, 임연수어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어시장에 가보면 국산 생선들을 진열하던 자리를 노르웨이. 칠레, 미국, 러시아, 태평양 등 원양의 생선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 식탁도 바뀌고 있다. 기후변화가 원인이다. 우리 동해는 백화 현상으로 산호초는 물론 해조류도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바닷물에 이산화탄소 유입이 대폭 늘면서 산호초나 어패류 껍질 등의 칼슘이 물에 녹으며 껍질은 약해지고 바닷물 석회 성분은 증가하여 해저의 바위, 해조류를 온통 뒤덮어 해저가 백색으로 바뀌고 있다. 인간이 소비하는 석탄, 석유 등 에너지원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쉽게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여 보다 편리하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욕망이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켜 생명체 모두를 위기에 빠뜨리며 고통을 주고 있다. 계속 줄어드는 벌을 비롯한 곤충의 개체 수, 그로 인한 식물 생태계의 변화 또한 심상치 않다. 조만간 우리 식탁의 채소, 과일 등 메뉴가 달라질 수 있다. 아스팔트 도로 지하에서 맹꽁이, 개구리가 우는 사연 필자가 살던 곳 인근에는 산책하기 딱 좋은 공원이 있었다. 신도시를 조성해 매입한 논, 밭을 평탄하게 고르고 하천을 복개하여 조경을 하였다. 타원형 공원 둘레에는 산책로가 있고 그 옆으로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나 있다. 어느 여름비가 제법 내리던 날, 산책로를 걷자니 인접한 아스팔트 도로 바로 밑 지하에서 개구리와 맹꽁이 우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게 아닌가? 가던 길을 멈추고, 도로에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도로 지하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늘어난 냇물 소리에 개구리, 맹꽁이 울음소리가 함께 들리고 있다. 어두운 복개 도로 지하 하천에 사는 개구리, 맹꽁이가 본능에 충실하여 서글피 우는 것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개구리와 맹꽁이, 그리고 알 수 없는 미물들이 왜 이사 못 가고, 어두운 곳에서 계속 살고 있는지는 모른다. 비가 내리면 영락없이 목청 높여 우는 개구리와 맹꽁이의 처량한 울음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호주 크리스마스라는 작은 섬은 ‘홍게 떼의 대이동’이라는 볼거리로 유명하다. 매년 벌어지는 수억 마리 홍게 떼의 빨간 대이동의 장관은 세계적인 미스터리로 뉴스거리가 되고,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홍게는 해변으로부터 6-7 Km 떨어진 숲속에서 살다, 산란철이면 도로와 마을을 가로질러 해변 숲에서 교미하여 알을 품어 바닷물에다 알을 털고 다시 숲으로 돌아오는 대이동을 한다. 그런데 이 대이동은 사람에게는 대단한 볼거리지만 홍게에게는 생명을 건 고난의 길이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자동차 도로와 주택, 편의시설, 그리고 관광객이 내버린 온갖 쓰레기를 넘고 넘어 산란이라는 본능을 위한 대이동을 하다 엄청난 희생을 치른다. 직진밖에 모르는 홍게의 이동 습성으로 차에 치이고, 천적에 먹히고, 쓰레기 더미에 갇히고, 사고를 당해 참혹하게 생명을 잃는다. 섬 행정 당국에서 도로 통제도 하고 안전장치와 전용 육교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 그러한 노력을 아무리 하더라고 이 홍게 떼의 고난의 대이동과 그에 따른 희생은 홍게들의 생태계를 인간이 교란하여 만든 비극의 참사임을 부인할 수 없다. 다른 동식물을 배려치 않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이른바 지구 동거인(?)들이 고통을 받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잔혹한 동물 학대와 살상, 멈춰야 합니다 방송 다큐멘터리 내용이다. 마을에 사는 고양이를 특수제작 덫으로 포획해 산채로 뜨거운 물에 넣어 대량 살상하고 사체를 판매용으로 보관하는 영상이 방송된다. 요청하는 사람이 있기에 그러했다고 말한다. 죄의식이 전혀 없다. 굳이 이미 시행에 들어간 동물보호법을 들 필요도 없이 범죄이다. 또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길이 1.8ⅿ, 폭 0.65ⅿ의 사육 틀에 돼지를 가두어 사육하는 소위 돼지 공장을 취재한 내용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 좁디좁은 사육 틀에 갇힌 돼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폭력적, 공격적으로 변하여 서로 상처를 입히지 못하도록 이빨이 뽑히고 꼬리가 잘린 후에 사육된다. 비참한 돼지 공장의 사육 틀은 도축될 때까지 절대 나올 수 없는 공간이다. 너무도 구체적이어서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영상이다. 바닷가에서 폐사한 갈매기의 배를 갈라 보니 소화하지 못한 플라스틱 조각과 비닐이 그득하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한 동물에 대한 잔인한 폭행과 학대는 우리 모두에게 슬픔을 넘어 분노와 절망을 느끼게 한다. 생명을 경시하는 영상, 방송은 신중해야 합니다 모 공영방송에서 저녁 무렵 교양 정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귀촌한 주인공이 울 안에서 닭을 쫓다 퍼덕이는 한 마리를 움켜잡고 출연자에게 하는 말이다. “놓아서 기른 토종닭입니다. 백숙, 엄청 맛있습니다.” 방송은 가족 시청 시간대에 생명을 경시하는 영상을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 뒤이어 마을 주민들이 매운탕을 끓인다며 하천 얼음을 깨고 멸치보다도 작은 피라미, 꺽지 몇 마리를 잡아 그릇에 털어 넣고 요리하는 영상이 나오는 데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한편, 야생의 동물이나 조류가 사람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사람들은 기꺼이 그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영상을 가끔 시청할 수 있다. 우리는 보통 그 영상을 인간과 야생의 친화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깊이 생각해야 할 측면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닙니다. 지구는 모든 생태계와 무생물, 광물질 등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사람은 최고의 지능과 지혜, 문명과 문화, 훌륭한 네트워크를 가진 지구의 최강자 생명체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지구에 있는 생명체와 자연과 환경을 배려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고통과 피해를 줄 권리는 더욱이 없습니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포천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포천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캐릭터의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캐릭터 네이밍 이벤트'를 실시한다. 포천시는 지난 4월부터 ‘포천시 상징물 개발 사업’을 추진해 시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상징물(통합도시브랜드 및 캐릭터)을 개발했다. 시는 기존 ‘오성과 한음’ 캐릭터 외에 다양한 매체에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로 개발하고 '캐릭터 네이밍 이벤트'를 개최했다. 후보는 △ 포우리-[포천+우리] △ 포끌리-[포천+이끌리다] △ 포루미-[포천+이루는 사람] 등 3가지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 또는 설문조사 주소(https://naver.me/5LHnnCnW)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50명에게 치킨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캐릭터 네이밍 이벤트'를 통해 포천시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친근하며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오월의 장미 월담을 한 활짝 핀 얼굴에서 미소가 가득 퍼집니다. 피어난 검붉은 잎술에서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오월의 아침입니다. 한 번에 품에 안기는 조금은 설레게 하는 당신 당신은 오월의 신부입니다. 소녀의 사랑 안갯속 희미한 곳을 나는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잠시 얼굴 내민 외딴섬 그곳은 내 고향이자 내가 사랑하는 배롱나무 한그루가 푸른 언덕 끝자리에 자리한다. 가끔은 그림을 그리고 친구와 소꿉놀이도 했던 장소 빠알간 꽃잎을 터트릴 즈음은 내 가슴은 콩닥였다. 바람이 스산이 불어대면 백일동안 꽃을 피워내던 바닥엔 분홍 양탄자가 깔린다. 잠시 들여다본 외딴섬도 지나는 통통배의 기적소리에 바람 따라 사라진다. 아직 나는 거기에 있는데. 봄은 봄은 수줍게 내미는 꽃잎처럼 당신의 미소를 닮았네요. 파르르 봄바람에 떨리는 꽃잎은 그대의 연분홍 입술 같아요. 산자락 바위틈에서 햇빛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꽃속에 나는 빠져버렸네요. 그 꽃술이 아마도 당신 마음 같아서 그 마음 행여나 비구름에 다칠까봐 나는 우산 되려나 봅니다. 늘 그대생각-2 흐르는 물소리는 그대의 몸짓인걸! 스치는 바람은 그대의 손길이고 지저귀는 새 소리는 그대의 속삭임으로 나를 품는다. 물과 돌 바람도 님이 나를 마중 나온 것 같아 발아래 낙엽은 그대가 수놓은 구름 같아서 내 쉬이 그대의 품에 들어갑니다. 고한종(高漢鍾) 갈매 * 1961년 출생 * 시인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 충남 태안출생 * 20016년 『한국작가』 시 부문 등단 2019년 『에세이문예』 수필 부문 등단 *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 회원 * 한국작가 포천문학회장 역임 * 2019년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장 수상 * 시집『외잎으로 다시 피고 싶어라』 * 010-3796-4811 epsko@naver.com
포천시는 지난 7월 17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포천시 투자유치위원회'는 국내외 투자 유치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자 및 유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자문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조성운 공인회계사를 비롯한 위촉직 위원 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장자일반산업단지(2공구) 산업시설용지 매입기업 부지매입비 지원’ 안건 심의, 포천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시는 6군단 부지 개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대 특구 지정,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 등 포천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어느 때보다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포천시를 위해 투자유치위원회 위원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7월 17일 일동도서관에서 '청계학당 고전강독' 종강식을 개최했다. 일동도서관에서는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자성어, 명심보감, 소학 등을 가르치는 한자 교실 ‘청계학당’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청계학당 고전강독'은 고전한문동아리 ‘청계학당’ 이종문 훈장이 지난 2006년 일동도서관 개관 이래 매주 수요일마다 세미나실에서 진행해 온 고전강독(古典講讀) 시간이다. 18년간의 여정을 마치는 이번 종강식에는 김경인 일동면장과 유태희 청계학당 회장 등 수강생 15명이 참석했다. 옥병서원 원장, 포천향교 전교, 성균관유도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종문 훈장은 포천의 전통 문화와 예절을 보존해 충효와 예약의 고장으로 발전시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종문 훈장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내 자신이 배워서 알리는 기쁨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평생 학습을 위해 봉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