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완 칼럼]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어 6월 4일 6시21분부터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라는 일을 간단하게 써 보려 한다.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해야 할 일과 해주었으면 하는 것을 최대한 간단히 표현해 본다.

 

먼저, 과거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할일은 이번 대선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여 12.3 내란에 대해 확실하고 정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그가 수락 연설해서 말한 '통합'이라는 말은 '분열' 또는 '갈라치기'의 반댓말이다. 전통적으로 동서 갈등과 지역 감정은 있어 왔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은 그동안 보기 어렵게 극심한 양극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내란적 상황이 나라 전체를 두 쪽으로 갈라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을 법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정리하게 되면 통합의 길이 보이게 될 것이다.

 

현재에 있어서는 민생 문제 해결이다. 이는 그가 만든 '먹사니즘'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민생 문제는 국민 누구나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이다. 대한민국 방방곡곡과 전 직종뿐만아니라 전 세대가 같이 느끼고 있다. 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과 정책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 특히 이를 위해 미국의 트럼프 정권과의 외교를 통한 무역 문제 해결이 이재명 정부의 실력을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미래에 있어서는 인구 문제와 미래 먹거리 확보이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연금 개혁과 건강보험 문제들도 결국 인구가 감소하여 향후 부양해야 할 사람들이 부양받을 사람보다 작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늦긴 했지만 더 늦기 전에 확실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반도체 이후의 세계의 먹거리는 인공지능 즉 AI이다. 세계는 이 인공지능의 연구와 이 인공지능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 문제에 대해 거의 전쟁에 준하는 경쟁에 들어갔다.

 

인공지능 등의 연구를 위한 연구 개발비와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 인공지능의 물리적 기반인 데이터 센터는 대량의 에너지와 냉각을 위한 물 등이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는 RE100 등에 의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포천 5대 공약도 실현해 주기 바란다. 특히 그가 주장하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에서 포천이 제외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포천5대 공약을 다시 한번 적어본다.

 

△ 지하철 4호선 포천 연장 및 GTX-G 노선 신설 △ 신도시급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유치 △ 지역 관광 활성화 △ 포천 국제스포츠타운 조성 △ 43번 국도 및 수원산 터널 양방향 도로 확장 지원

 

이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