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보수 성향이 강했지만 의식 변화, 경제 문제 등으로
민심 변화 가능성이 큰 지역이 된 포천
인공지능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시정을 선도할
새로운 사고를 갖춘 유능한 인물이 필요하다
내년 포천시장 선거는 격전이 예고되면서 각 당의 후보자 경선과 선출 등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누가 시장에 될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판세로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달 말에 출판기념회 예정인 박윤국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인지에 지역 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백영현 시장의 선거 재출마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돌발 변수는 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에 일등 공신으로 대내외에 널리 알려진 면암 최익현 기념사업회 유왕현 회장의 행보에 따라 선거 구도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의원 자신이 치렀던 새 인물 등용의 선택적 경선 방안 등 원칙적인 협의 여부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포천시는 수도권 외곽 소도시로 남북 옛 38선 경계선의 지리적, 심리적 영향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경제문제 등 실리적인 영향으로 변화를 바라는 새로운 정치적 요구가 분출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포천의 인구구조 및 의식 변화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현실을 지배하는 시대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특히, 포천 지역 내에서도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 등으로 도시 집중화가 이뤄지면서 정치적 욕구 변화 또한 가속도가 붙어가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포천 또한 민심이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 가능성 큰 지역으로 2026년 포천시장 선거는 출마 후보자에 따라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포천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백영현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보수층의 지지기반이 강세를 보이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약 40%대의 지지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정 운영 평가의 하락세 지속과 밑바닥 정서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어 상황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윤국 지역위원장은 전 시장 출신으로 인지도는 높지만, 과거 행정 평가, 부정적 이미지 등이 강해 헤쳐 나가기 어렵다는 평이다. 오죽하면 국회의원 아니면 시장은 된다는 포천 시민 무시의 오만적 행동에 시민 피로감이 상당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연제창 의원은 최근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여당 후보군 유력 인물로 부상하며 젊은 층과 중도 성향의 지지층에서 관심도 상승과 일 잘한다는 평가가 강점으로 대두되나, 인지도가 낮고, 아직은 활성화된 조직이 갖추어지지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손세화 의원은 민주당내 공천에 따른 자신감과 시장 출마 및 당선이라는 공식으로 임하고 있다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임종훈 의원, 윤충식 의원의 행보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시장은 젊고 새로운 사고를 갖춘 유능한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최소한 디지털 시대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해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고, 급변하는 경제 상황 등 국내 정세에 시대의 트랜드를 읽고, 시정에 대한 통찰력으로 선도할 수 있는 시장이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 지방선거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체제하에서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로 대통령 임기 초반의 허니문 효과가 기대되고, 민심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공천 혁신 요구 등 내부 혁신 요구가 지속되고 있어 보수 민심이 흔들릴 여지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주요 민심 변수로는 시정 평가 실적 하락에 따른 현 시장 평가 절하, 연제창 등 신인 출마 후보자의 매력 이미지 관심 확대, 정당지지도 변화(대선, 총선 민심, 집권당 허니문 효과), 지역 현안 민심(군시설 해결 문제, 교통 등), 투표율 높으면 상대적으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올라간다.
양당 후보로 치루는 선거에서 내년 초 예비단계에서는 현직 시장 우세론 형성될 것이나 민주당 후보군의 신뢰 정치 회복과 사심 없는 결집 유무에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구도상으로 보면 소흘읍, 포천동, 선단동 투표율이 60%에 근접하거나 넘으면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의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에는 신진 정치인들의 약진은 단순한 개인 경쟁력을 넘어, 정치권 전반에 세대교체 요구가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선거 국면에서 젊고 새로운 정치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