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박창진)는 4월 17일 오전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하 기념식)'을 거행하여 유공자를 표창하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의회에서 임종훈 의장,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 운영위원장, 서과석, 조진숙 의원, 윤충식, 김성남 경기도 의원,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김길주 사무국장 등의 내빈과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 등의 여민회원, 장애인 600여명과 봉사자 200여명 등 800여명이 함께 하였다. 반월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으로 식전 공연이 마무리된 후, 포천시장애인총연합회 사무국장인 나눔의집 홍익재 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장애인 대표 오재용, 강윤라 씨의 장애인 헌장 낭독,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시장, 의장, 국회의원, 협회장), 박창진 회장의 기념사, 백영현 시장의 격려사, 임종훈 의장, 윤충식 도의원과 김성남 도의원의 축사, 기념촬영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모범장애인으로 포천시장 표창을 받은 사람(호칭과 소속 생략)은 이은설, 신예은, 이영래, 이해동, 김수정, 이구휴, 김옥자 등 7명이고, 장애인복지 유공으로 상을 받은 사람은 곽동현, 김태경, 서미은, 노상우, 이나래, 박계해, 김도희 등 7명이 백영현 포천시장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김철영, 진장익, 정명기 등 3명은 모범장애인으로, 김향건, 김정인, 정혜경 등 3명은 장애인복지 유공으로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국회의원 표창은 모범장애인으로 박범준, 임호영 등 2명, 장애인복지 유공으로 정지선, 이수연 등 2명이 김용태 국회의원 대신 참석한 김길주 사무국장으로부터 수여 받았다. 포천시장애인총연합회장 표창은 김대준, 이용자 등 2명이 모범장애인, 김빛나, 조상현 등 2명이 장애인복지 유공으로 박창진 회장으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 받았다. 박창진 회장은 "사회자가 내빈 소개를 하면서 회장 소개를 빠뜨렸다. 그래서 직접 소개하겠다. 포천시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박창진입니다"고 인사하면서 기념사를 시작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 박 회장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라고 하면서 백영현 시장을 포함해서, 참석한 내빈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면서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박 회장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 날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 장애인을 기억하는 날이다. 그래서 더욱 씁쓸하다. 오늘 뿐만 아니라 일년 중 남은 364일 동안에도 장애인을 생각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사람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귀한 것이다. 사람이 장애가 있다고 차별받는 세상은 야만의 세상이다. 우리 포천시가 야만의 세상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장애인들이 존중 받고 살 수 있도록 우리 연합회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기념사를 했다. 박 회장의 기념사는 짧은 시간 동안 '비장애인'이라는 단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장애인'과 '모든 사람'의 존재의 중요함을 역설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는 명연설이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념식장에 입장하면서 농아인 단체와 수어 통역사에게 수어 인사를 배웠다. 이후 격려사를 시작하면서 수어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격려사를 시작했다. 백 시장은 "제가 알기로 오늘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면서 동시에 또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오늘 박창진 회장의 생신이다"면서 박수를 유도했다. 백 시장은 "포천시 도시 계획 속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이 채택되도록 힘쓰고 있다. 최근 실시된 '두 바퀴로 가는 세상' 행사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제가 소흘읍장으로 재직 시 시작했던 행사이다"라면서 차별없는 세상에 대해 펼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군내면에 짓고 있는 장애인 체육 시설인 '반다비'에 대해서도 "박 회장께서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시설을 그 안에 설치해달라는 아이디어를 주셨다. 현실적 여건상 시설 내에 설치 할 수 없어, 다른 건물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즐겁고 기쁜 날이니, 모든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한편, 행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인 오전 9시부터 대한적십자봉사회 포천지구협의회(회장 전정례)에서 10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장애인과 봉사자들을 위한 800인분의 점심식사를 준비하였다. 반찬으로 사용할 계란말이를 만들기 위해 30여명의 봉사자들이 계란지단을 굽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포천시 새마을 부녀회에서도 100여명이 봉사를 나와, 장애인들에 대한 안내와 식사 보조 등을 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포천소방서와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에서도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는 앱 설치에 대한 안내를 하기도 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3월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천시민 대토론회’를 오는 4월 29일(화) 오후 2시,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사고 이후 열린 ‘오폭사고 규탄 포천시민 총궐기대회’ 와 사고 재발방지 대책마련, 피해보상 등의 긴급민원 해결방안 모색을 위하여 마련됐다.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백영현 포천시장의 기조연설, 김용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의 특별법 제정 동향을 발표하며,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토론 등이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오폭사고에 대한 포천시민들의 강한 규탄과 함께, 이동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다.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토론회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후 2시까지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로 방문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이 2025년 포천반월아트홀 기획공연 시즌 명단(라인업)을 공개하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2025년 기획공연은 국악, 클래식, 연극, 콘서트 등 시민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 선정작 2건과 국립극장의 지역 문화거점 공연 공모 선정작 1건,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경기예술지원 지역상주단체 지원사업 선정작 1건 등의 공연이 더해져 보다 더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우선 대중 콘서트,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는 고품질 기획공연 ‘시그니처’ 시리즈가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4월에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브리&디즈니 OST 콘서트’가 전 좌석 매진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5월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무협 판타지 뮤지컬 ‘무명호걸’과 짜릿한 몸짓과 유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피니티 플라잉’, 9월 감성적인 김광석의 음악으로 대극장을 수놓을 ‘포크 콘서트’, 박자와 리듬을 칼같이 쪼개 쾌감을 전하는 탭댄스 ‘코리아탭오케스트라’, 10월 전설의 디바 윤복희 75주년 콘서트, 11월 현대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안다미로아트컴퍼니 신작 공연, 마지막 12월에는 송년 음악회를 통해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8세 미만의 아동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려진 어린이(키즈) 시리즈와 여름방학을 맞아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시리즈 공연도 선보인다. 작가 마저리 윌리엄 <벨벳토끼>, 작가 안녕달 <수박 수영장>, 전통 마당극 <깨비랑 산 넘고 물 건너>, 작가 이지은 <종이 아빠>, 작가 맥스 루케이도 <너는 특별하단다> 등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6월부터 격월로 진행되는 오후 2시 <트레블 콘서트>는 짝수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영화와 여행’이라는 주제로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영화 속 한 장면과 주요 음악의 실제 연주를 감상하며, 일본, 미국, 오스트리아, 한국 등 국가로 여행을 간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10월은 국립창극단의 신작이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전래동화 이야기를 담은 <토선생, 용궁가다>로 시작한다. 달콤하지만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현대인의 연애 연극 ‘비기닝’, 손자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삶에 대한 고찰을 표현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울고 웃을 수 있는 주제로 연극 시리즈를 구성했다. 각 공연의 관람권 판매 일정, 프로그램, 출연진 등 자세한 정보는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pc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의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를 이용하면 빠르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포천시민과 관광객분들을 위해 2025년 포천반월아트홀 기획공연 시즌을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했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예술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호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2414번길 24 부근 드넓은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 건물 ‘아도니스 호텔(Adonis Hotel)’이 새봄을 맞아 리모델링을 마치고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이 호텔은 세계 100대 골프클럽이라는 명문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 경기 북부 지역 최고급 호텔로 호텔 마니아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자연과 예술이 함께 머무는 예술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호텔 이름에 나오는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 속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았던 미소년의 이름으로 아름다움과 젊음의 상징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포천 아도니스호텔은 무척 아름다운 호텔이다. 이 호텔의 운영사 호텔코리아닷컴(HotelKorea.com)은 아도니스 호텔이 유럽의 건축미와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 풍광, 그리고 예술가들이 직접 꾸민 객실 ‘아트 스테이’와, 일반 베이커리와는 달리 특이하게 쌀로 만든 빵과 음료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 ‘쌀롱(Ssalong)’과 함께하는 문화형 호텔로 새롭게 변신했다고 소개한다. 유럽 건축미와 어우러진 사계절 풍경, 다양한 객실 구성과 특별한 한옥 독채 아도니스 호텔은 유럽풍 디자인을 도입해 건축한 5층 건물이다. 호텔 외곽에는 정원과 분수, 연못, 유명 조각가의 예술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유럽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아도니스 호텔을 처음 찾는 사람들은 호텔 정원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듯한 고가의 조각품에 반하게 되고, 사계절 변화하는 멋진 풍경을 선물처럼 받으며 감동을 느끼게 된다. 우선 호텔 로비부터 확 달라졌다. 호텔에 들어서면 계절마다 바뀌는 대형 설치 예술 작품이 방문객을 맞는다. 호텔 룸은 스탠다드 트윈부터 디럭스 스위트, 가든 스위트까지 총 7개 객실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객실은 유명 아티스트의 미술 작품으로 리모델링해 놓아 투숙객은 어느 방에 있더라도 예술품 안에서 머문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부 객실은 주방과 거실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호텔 입구에 위치한 고택 형 한옥 독채는 누구나 하룻밤 정도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한실 3개, 화장실 2개, 주방, 청마루를 갖춘 이 공간은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되었다. 넓은 잔디 정원과 인공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자연과 풍류를 즐기던 사대부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고풍스러운 한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특별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 ‘몰입형 아트룸’으로 단장한 호텔 객실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아도니스 호텔 운영을 시작한 호텔코리아닷컴(HotelKorea.com)은 몰입형 아트 플랫폼 기업 ‘다이브인(DIVE-IN)’과 협업해 전 객실을 예술 작품처럼 꾸몄다. (주)다이브인 그룹은 예술 문화 스타트업으로, 이번 포천 아도니스 객실 하나하나를 예술 작품처럼 연출하여 투숙객이 머무는 공간 자체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도니스 호텔 전체 객실을 국내외 2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협업으로 몰입형 아트룸으로 꾸몄는데, 각 객실은 서로 다른 작가의 철학과 미감을 담아내 고객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한 편의 전시회를 관람하듯 객실 안에서 예술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1층에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 ‘쌀롱’ 호텔에 숙박하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1층 로비에는 푸드 스타트업 ㈜인더디쉬가 오픈한 오가닉 디저트 브랜드 '쌀롱(Ssalong)’에서 차를 마시며 호텔에 갖춰 놓은 예술품들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베이커리 ‘쌀롱’은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만든 쌀 요거트와 저당 디저트, 그리고 쌀로 만든 마들렌, 휘낭시에, 까눌레 등 건강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저트를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오가닉 원재료와 저자극 식재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텔 조식과 연계되어 건강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친한 친구와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시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품 관람은 2층 '아트갤러리'에서 아도니스 호텔에는 객실 이외에도 구경할 공간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호텔 2층 ‘아트갤러리'에서는 언제라도 세계 각국에서 공수해 온 멋진 미술품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있는 작품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이 많다'는 말로 유명한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이 호텔을 건축한 뒤 해외 출장 때마다 구입해 놓은 보물 같은 예술품 컬렉션이다. 이곳만 한번 구경해도 호텔까지 온 본전은 뺐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2층 전시실은 객실을 갤러리로 활용하고 총 4개의 방이 서로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장난감 자동차가 가득 차 있는 첫 번째 방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진열품이 가득하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코카콜라 템들이 전시된 두 번째, 세 번째 방이 있다. 고 김 회장이 코카콜라 마니아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전시품들이다. 마지막 네 번째 방은 와인을 주제로 한 오브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세미나실과 야외 웨딩 공간도 마련돼 기업 행사나 프라이빗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야외로 나오면 탁 트인 유럽풍 정원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매혹적인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고, 축구장과 족구장,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관광과 접근성도 탁월 아도니스 호텔은 접근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포천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가 차량으로 15분, 산정호수는 25분 거리에 있으며, 포천 시청에서는 10분 거리인 9km이고, 서울 중랑IC에서는 약 3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워 힐링 여행이 가능하며,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연, 예술, 건강, 그리고 휴식. 이 모든 요소가 공존하는 공간 포천 아도니스 호텔은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과 영감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지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감성 가득한 ‘작은 유럽’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아도니스 호텔을 찾아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1박을 하면 평일 1박권을 무료로 선물 여기서 잠깐, 아도니스 호텔 운영을 맡고 있는 호텔코리아닷컴은 리모델링 런칭 기념으로 4월부터 6월까지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ONE+ONE 행사'를 진행한다. 1박 숙박을 예약한 손님들에게 평일인 주중에 하루를 더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1박 숙박권'을 무료로 선물한다. 자세한 행사에 대한 문의는 전화 031-530-9300으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adoniscc.co.kr/hotel이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안준수)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김민철)은 4월 16일 경기북부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 경기북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공동 추진 △ 경기북부 전통시장 및 상인회 대상 상권 활성화 사업 홍보 협력 △ 소상공인 및 상권 분야 전문인력 공유 △ 경기북부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정책 개발 및 신사업 발굴 △ 경기북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술이전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기북부 지역의 소상공인 지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통시장 및 상인회 등 상권 활성화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는 지난 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66건의 개별 상표 출원, 브랜드&디자인 융합 개발을 통한 12건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 후속 지원으로 9건의 레시피 특허와 3건의 디자인 출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소상공인 IP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식재산을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상표 출원 지원사업은 2월 26일부터 사업비 예산 소진시까지 수시로 접수하여 지원하고 있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안준수)은 “경기북부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내 중소상공인 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사)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지부장 신형순)는 지난 4월 15일 영북면(면장 김송학)에 돼지고기 140kg(200만 원 상당)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돕기 위해 음식을 기탁했다. 전달받은 돼지고기는 영북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신형순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은 축산업계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송학 영북면장은 “주민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군내면(면장 이윤경)은 지난 4월 15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청소와 주거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에는 군내면 행정복지센터,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했다. 봉사자들은 오랜 기간 방치된 약 3톤의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공간을 정돈했다. 이후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의 도배와 장판 교체를 마치고, 수납장 등 가구를 새롭게 설치했다. 가구는 군내면 소재 가구 기업 ㈜리드로가 후원했다. 대상자는 “혼자 정리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윤경 군내면장은 “위기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연계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선단희망나무회(회장 서영재)가 지난 4월 15일 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상급학교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1,400만 원을 기탁했다. 서영재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향 선단동장은 “매년 꾸준히 장학사업을 실천해 주시는 선단희망나무회에 감사드린다.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 선단희망나무회에 감사하다. 포천시 또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단희망나무회는 지난 2015년 6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15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8일까지 포천시청 신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장애인의 날 기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천시 장애인복지시설협의회가 주관해 지역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회화와 삽화(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인다. 포천시청을 방문하는 누구나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과 생동감 있는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포천시 장애인복지시설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장애인의 문화적 역량을 되새겼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백영현, 민간위원장 박동화) 가족·아동·여성분과(분과장 최미영)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 권리증진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챌린지 캠페인은 유관기관 및 단체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는 다음 주자를 직접 지목하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챌린지의 첫 주자는 백영현 포천시장이 맡았다. 백 시장은 ‘포천 아이들의 권리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판을 들고,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다음 챌린지 주자로 △포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포담초등학교 교장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아이돌보미 활동가 △양육 토크콘서트 강사를 지목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의 권리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전체가 아동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양육 공동체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제안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봄이 기다려지는 시간 하루가 더디 간다 곰이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당신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기다려보고 기다려지는 가운데 나무는 점점 말라가지고 초췌해지고 땅 속으로 들어가네 세상으로 나오는 해는 고개를 숙여 보이지 않지만 날아가는 바람의 향기에 천지를 깨우는 거친 흙과 새싹이 솟아나는 냄새가 가득하네 아 봄이 멀지 않았구나 조금씩 나도 모르게 오고 있네 꽃바람 하늬바람 불어오니 땅에서 퇴비 냄새 올라오고 자연의 장난이라도 부리든지 금방 하늘로 사라지네 새싹 틔우려고 준비 중 이 향 그리웠나보다 봄꽃 향기가 봄나무가 보고파 자연이 선사하는 색과 향기 황소바람에 죽은 강아지풀도 살바람에 흔들흔들 곧 살아난다고 웃고 있네 인연 설레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같은 공간 안에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만찬을 즐기며 음악 속에 추억을 담고 지난 세월을 그려 본다 봄이 오면 그리운 이 생각나며 첫사랑이 보고싶다 봄날 나들이 웃음소리 끝이 없고 행복 꽃이 피어난다 봄날의 아지랑이 속으로 어깨동무하고 같이 가세 작가 김은경 2019 계간 운율마실 신인상 2016 여성기예전 시부분 최우수상 2015 포천문인협회 2016 마홀문학회 사무국장 2020 글로벌 21문학인협회 2022 제20대 새로운 대한민국 디카시 공모전 대상
어떤 정치 체제라도 권력자나 정치인은 여론, 민심과 함께하기를 소원한다. 그것을 잃으면 결국 권력을 상실한다. 민심과 여론은 그래서 무서운 양날의 검이다 권력과 민심과 여론 민심과 여론은 너무 광범위하고 복잡해서 논하는 게 쉽지 않다. 대한민국 현재의 정치 사회적 측면에서는 더욱 그렇다. 민심은 일반적으로 권력과 백성이 수직적 관계일 경우 백성의 의견과 관심을 전통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소위 루소가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다는 여론(public opinion)은 서구 시민사회가 형성되며 국가 권력과 시민의 관계가 수평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쓰이기 시작한 용어로 알려져 있다. 학문의 세계에서는 두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여 가려 쓰지만, 일상 대화에서는 엄격하게 구분해서 쓰지는 않고 유사 의미로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는 민심을 공론(公論)으로 보고 백성이 가진 판단이나 의견은 군왕도 거역할 수 없는 신성하고 옳은 것으로 보았다. 이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다. 세네카나 마키아벨리와 같은 철학자의 어록을 예로 들 필요까지 없다. 민심이나 세론(世論)은 신성한 소리며 현자는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거역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어떤 것으로 평가하였다. 중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우리 TV 역사 드라마의 장면이다. 황제 다음의 실권자 대승상이 부하에게 죽임을 당한다. 가장 신뢰하던 부하가 칼을 겨누며 “승상의 권력에는 백성이 없어 탐욕에 불과하다”는 말과 함께 살해한다. 제왕적 왕조 시대에도 권력과 통치에 명분이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중 하나가 민심이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우리는 통치자가 그것을 잃고 나서 권력을 잃는 것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대도 마찬가지이다. 민주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 어떤 정치체제 국가라도 권력자나 정치인은 모두 여론, 민심과 함께하기를 소원하며 그를 위해 노력한다. 그것을 잃을 경우, 다소 시차는 있더라도 함께 권력, 지위 등을 상실한다. 민심과 여론은 그래서 무서운 양날의 검(劍)이다. 민심과 여론을 얻기 위한 권력의 노력 조선시대 임금 정조는 태종 이방원과 더불어 왕조에서 강력한 통치력이 있었던 임금으로 평가받는다. 정조는 영조의 세손으로 ‘죄인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치명적 결함을 지닌 채, 왕위에 오른다. 그런 정조가 임금으로 오른 지 16년 만인 1792년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다. 영남 유생 만 명이 연명한 엄청난 양의 상소를 읽는 모습이다. 유생들이 ‘정조의 아버지 죄인 사도세자의 복권’을 주청하며 집단으로 상소를 올리고, 정조가 이에 눈물로 화답한, 이른바 ‘영남 만인소’라는 역사적 사실의 한 단상이다. 봉건왕조로 보면 희대의 사건이었다. 정조는 임금에 오르며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선언한다. 정조가 오랜 인고의 세월을 지내며 민심에 의한 정치를 한 것에 백성이 ‘천심인 민심’으로 화답한 것이다. 그 후 사도세자의 추존 작업과 복권의 기틀은 마련되었다. 혹자는 영남 유생을 움직인 뒷배를 논하는 이도 있으나 아는 바가 없다. 또 정조가 자신의 통치 노선과 정책에 반대하던 소위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론 벽파의 대표 선비인 심환지와 거의 300차례에 달하는 비밀 편지를 교환하는 등 소통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조는 편지에 답이 없자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경은 그동안 자고 있었는가? 술에 취해 있었는가?”라고 묻는다. 국정은 물론이요, 개인적 고민, 농담 등도 편지에 스스럼없이 실어 소통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정조의 신하에 대한 관용과 다름에 대한 배려의 마음과 뜻이 깊이 다가온다. 정적과의 대화를 통해서라도 민심을 얻으려고 하는 임금 정조의 통치술이자 진지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민심은 대체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민심을 얻으려면 인내와 진실성, 그를 위한 노력이 기본이다. 현대 우리 대한민국의 권력자, 정치인들은 깊이 느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히틀러의 일급 참모이자 나치 선전장관 괴벨스가 즐겨 읽었다고 하는 선전 전략의 고전 '프로파간다(1928, 에드워드 베네이스)'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군주제든, 입헌제든, 민주제든, 공산제든 정부의 성패는 여론의 지지 여부에 달려 있다”라는 글이다. 결국 괴벨스는 공론장의 주된 시스템 언론을 장악한다.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유치한 다음, 최초로 TV 실황중계를 하며 베를린 시내 전역에 라디오 방송 스피커를 설치해 놓고 중계 방송한다. 히틀러는 그 시스템을 선전 도구로 활용한다. 그는 독일의 민심과 여론을 장악하고 인류에 씻을 수 없는 전쟁을 일으킨다. 현대의 정치에서 최고 통치자 예를 들면, 그가 중국의 시진핑이 되었던, 러시아의 푸틴이 되었던 모든 최고 통치자는 여론과 민심에 대하여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 그런 여론과 민심이 반드시 순기능을 갖지는 않는 점 명심해야 한다. 민심, 여론의 기능과 문제점 민심은 여러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란 관점에서 개별적 의견과 판단이 아닌, 집체적인 공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전에서는 군왕도 거역해서 안 되는 신성하고 옳은 것으로 적고 있다. 맹자는 민심을 하늘의 명 즉 천명으로 보아 민심이 떠난 군왕은 목숨을 잃는다 하더라도 할 말이 없는 ‘지엄한 존재이며 극단적 정당성을 가진 존재’로 보았다. 그런데 민심은 통치 권력에 대하여 자발적 의지나 저항적 행위를 나타내지 못하는 무능하고 비정치적 존재라는 한계성을 가진다. 그 말은 누군가에 의해서 작위적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론은 국민 사회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발생하여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정치적 또는 사회적 필요성이 있을 때 형성되기 시작한다. 서구에서 시민사회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국가권력과 사회, 사회 속의 여러 관계가 수평적 관계가 이루어지며 민심이 공론으로 변화하고 현대적 의미의 여론(輿論, public opinion)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여론이 민주정치의 주요한 통치 이념의 한 축이 되고, 선거에 의한 대의 정치가 민주정치의 원리로 자리 잡게 되어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의견을 종합해 대처하는 좋은 방법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다시 말해서 그 사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의견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은 의견이 여론이다. 그래서 여론을 통해 채택된 제안 혹은 방안은 그 어떤 의견보다 정당성이 강하다. 민주주의 정치에서 여론은 정치 지도자와 시민 모두에게 주요 사안에 관한 시민의 입장과 태도 및 요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토록 하는 긍정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여론으로 채택되지 못한 의견은 정당성을 부여받지 못함으로써 그를 제시한 소수는 여론에 저항하지 못하고 순응해야만 한다. 여론은 민주적 지배 사회(시민민주주의)의 통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민주정치를 여론정치, 현대 민주정치의 근간인 대의 정치를 여론에 의한 정치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론은 정치 지배에 대한 비판, 거부 및 견제 기능의 정당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여론은 이러한 긍정적인 기능이 있지만 역기능도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여론이든 민심이든 그 내용과 방향이 사회나 국가, 구성원의 진보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그 방향과 내용이 비민주적이고 전체주의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 여론과 민심이 만들어지는 과정 및 그와 관련한 주체, 공론장, 이슈의 사실성 등에 왜곡, 거짓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론을 둘러싼 여러 시비, 즉 왜곡 여론, 가짜 여론, 합리적 여론, 참된 여론, 건전한 여론 등과 같이 서로 배치되거나 상반되는 개념의 여론이나 이슈의 사실성, 진실성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현실이 그러한 사실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론과 민심이라는 명분으로 소수의 건강한 의견이나 집단이 탄압될 수 있고, 결과는 너무 폭력적인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 것 - 매우 두려운 면이다. 여론의 모태(母胎), 바람직한 공론장 여론을 생성하는 기본적 주체는 사람이다. 현대 시민사회에서 여론이 만들어지는 긴 여정은 구성원이 모여 ‘대중의 공통적 의견(公論)’을 의논함에서 출발한다. 기본적 주체인 사람과 모임, 단체, 집단 등은 특정 사안에 대하여 의논하거나 토론하는 공론 행위를 시작하는데, 공론이 이루어지는 곳, 장소, 시스템을 공론장이라고 한다. 서구 시민사회 초창기에 이 역할을 한 곳은 살롱, 커피숍, 정치 모임 등이었다. 현대적 의미의 공론장은 시사적 정치 토론이 가능한 정당, 언론, 의회, 각종 시민사회 단체, 교육 기관 등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사회에서 합리적 여론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이성적인 시민 의식과 보편적이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가진 구성원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이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여론의 모태가 되는 공론장은 의견과 주장들이 전시되고 비판, 토론되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진정성 있는 의견과 보편적 주장을 선택, 합의, 찬동하는 열린 소통의 마당이어야 한다. 이런 공론장에서 생성된 여론만이 공중의 동의와 인정을 얻은 보편 의견이요 합리적 여론이다. 이와 같은 성격의 여론은 구성원 전체를 지배하는 의견으로서 통치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반면에 여론의 모태가 되는 공론의 의논·토론 과정에 사실이 아닌 왜곡, 거짓과 가짜를 퍼뜨려 참되고 건강하지 않은 여론을 형성케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적이요, 범죄 행위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
윤석렬 전 대통령에 의해 뜬금없이 비상 계엄이 선포되었던 지난해 12월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에 텔레비젼에서는 거의 모든 방송이 국회의 비상계엄해제결의안이 의결되는 과정을 생방송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기자가 아주 인상 깊게 보았던 장면이 있었다. 국회의원석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과반수가 거의 다 찼으니, 빨리 의결합시다" 그러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렇게 답했다. "아직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런 일은 과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던 결정문에도 다섯가지 쟁점 중 앞의 두 가지는 탄핵 소추의 과정이 적법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었다. 남은 셋 중 하나도 계엄 선포의 과정이 적법한 것인지의 판단이었다. 대한민국에서 행사되는 권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돈이 쓰여지는 일의 결정이고 다른 하나는 행정력 즉 사람이 일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다. 이 두 가지는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과정이 적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9일간 제185회 포천시의회 임시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회에서의 주요 일정은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장장 6일간 진행되었던 포천시 추가 경정예산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애경)였다. 포천시가 약 1,300여억원에 달하는 재정안정화기금을 사용하기 위해 일반회계로 전출하여 사용하는 일을 심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자는 그 전날인 3월 26일 열린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애경)를 주목하고 싶다. 이날 접수된 안건은 총 36건이었다. 이 중 조례안이 21건인데 이 중 의원발의가 3건이고, 포천시장(이하 집행부)이 제출한 조례안이 18건이었다. 기자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18건 중 시의원들에 의해 수정 의결된 조례가 8건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비율로 따지면 약 44.4%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의회의 경향을 보면 한 회기에 수정 의결된 안건이 20건 중 하나 또는 40건 중 한 둘 정도였다. 대략 5% 정도의 비율로 수정 의결되었다. 이 정도면 사람이 누구나 하는 실수로 받아들여도 좋은 비율이다. 하지만 18건 중에 8건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무려 44.4%의 비율이다. 이 정도의 비율은 수학적, 통계적으로도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자가 볼 때 이 정도면 둘 중 하나이다. 조례를 만드는 실무자가 실력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시장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일이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교육을 마련해야하고, 기강이 해이해졌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 시에 최근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많이 바쁘고, 힘들었음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일의 의미는 '이제 우리 시에서 이러 저러한 일을 요모 조모한 규모의 비용을 들여 일을 하겠으니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그 법적 근거를 만들어 오는 일이다. 즉 시의 권력이 행사되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그 과정과 절차 그리고 법안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정 의결된 8건의 조례들을 자세히 들여다 본 결과, 포천시의회에서 검토한 후에 수정할 조항에 대해 포천시의회 전문위원의 입에서 나온 주요한 발언은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이다. 즉,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례안 중 8건이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에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만약, 이런 조례들이 수정없이 통과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조례로 인해 권력이 행사되었는데, 이 권력 행사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 변호사로부터 이 조례가 '법안의 요건'을 갖추기 부족하다는 조언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이 조례가 무효라고 소송을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소송이 생기면, 승소하던 패소하던 포천시로서는 톡톡히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포천시 집행부에서 조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이 조례가 '포천시장'의 이름으로 포천시의회에 제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 18건 중 8건의 수정 의결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의회는 제185회 임시회에서 2025년 제2차 추가가경정예산안(추경) 등 총 4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추경 편성 규모는 당초 2,733억 원 증액에서 이번 이동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복구 대비 예비비 92억 원 등을 증액해 총 2,825억 원을 수정 의결했다. 다만, 2025년 재정안정화 기금에서 1,270억 원을 전입했다. 재정안정화 기금은 세입, 세출 대비 남은 유보액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2019년 2,800억 원 △2020년 180억 원 △2022년 1,600억 원 △2025년 812억 원 △이자 누계액 343억 원으로 총 5,735억 원을 조성됐다. 이 중 △2023년 1,000억 원 △2024년 1,050억 원 △2025년 1,270억 원으로 총 3,320억 원을 일반회계로 전출해 사용했다. 실제 잔여액은 전출 예정인 철도 기금 812억 원을 공제하면 1,603억 원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2회 추경은 국내외 암울한 경제 상황으로 지속적인 지역 경기 악화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 등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재정안정기금을 일반 회계로 전입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년 이상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일몰제로 지정 해제가 빠르게 다가옴에 따라 사업 진행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긴급하거나 꼭 필요한 도시계획시설 사업 추진은 마땅히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추경과 관련해 주민이 요청한 주민 숙원사업 중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사유로 새로이 편성된 인도 설치공사와 인도 설치공사 실시설계 용역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동면 유동리 인도설치공사는 총 472백만 원과 화현면 명덕 1, 3리는 122백만 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2개 사업을 포함해 인도 설치사업 6개소, 실시설계 용역 7개소 등 총 13개소 1,940백만 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읍면동 주민들이 도로 옆 보행 안전을 위해 인도와 보호 난간 설치 요구를 많이 한다"며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취재차 찾은 유동리, 명덕리 사업 구간은 오가는 사람 하나 볼 수 없었다. 과연 안전을 위한 효과는 있는 것인지,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추경은 긴급성, 필요성 등을 확보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이나 간담회 등에서 주민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하면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강조한다. 하지만 효용성이 떨어지는 퍼주기식 예산 배정이라는 '평'과 '성과'에 매인 시장 치적을 위한 '빛 좋은 개살구' 식 행정이라는 시민의 일반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한편으로는 시의회도 여기에 동조해 이런 사업 예산을 심의·의결한 행위는 업무를 방기했다는 여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장을 확인하고 검토했는지 궁금한 부분이다. 주인 없는 눈먼 돈이라 생각해서 부담 없이 쓰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의회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이다. 한 시민은 "시에 예산이 넘치나 보다. 한적한 장소에 사용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사업을 하는 것은 보면 짜증이 난다"라며 "사업을 했으면 관리를 해야 하는데 팽개쳐 있는 것을 보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현재 포천시는 인구 14만여 명으로 인구 감소 관심지역에 포함돼 있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 보육 및 교육인프라 확충 등을 강조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작 포천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은 있는지, 있으면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시민에게 밝혀야 한다. 시, 의회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지를 모아 그 뜻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첫째로, 옛 6군단 부지의 활용 방안 및 추진 계획이다. 둘째로 군 사격장 관련 제반 문제 해결이다. 셋째로는, 면암 광장 조성 등으로 포천 이미지 개선책 발굴이다. 모든 계획과 추진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시나 의회는 예산 사용에 세심한 주의와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이다.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름드리’가 삼성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 ‘삼성 드림클래스’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월 15일 밝혔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삼성복지재단이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상담(멘토링), 진로 체험,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통합형 교육지원 사업이다. 포천시청소년재단과 삼성복지재단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보 교류와 공동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 청소년은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중학교 1~3학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과 주 2회 온라인 화상 플랫폼(ZOOM)을 통해 정기적인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드림클래스 전용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교과 보완 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 임직원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만남, 진로 연계 동아리 활동과 독서·회화·코딩 등 창의융합형 소양 활동도 함께 진행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진로 체험과 자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삼성 드림클래스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하고, 진로에 대한 진정한 동기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친화도시 포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현재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총 3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천시 관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031-540-6616으로 전화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