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는 4월 18일 차량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재산 피해를 막은 시민 2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이현희, 배문섭씨는 지난 4월 12일 가산면 고인돌 사거리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 중 교차로에 신호대기 중인 화물차 적재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들은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화하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현희씨는 평소 가산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재난현장 지원활동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해 왔다. 권 웅 서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진화활동에 나선 두 분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 특히 이현희씨는 재난현장 대응활동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으로써 더욱 귀감이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4월 17일 포천시청 신관 2층 대강당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고 처리하는 ‘2024년 4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포천시와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등 협업기관과 함께 행정, 복지, 생활법률 등 12개 분야의 시민 고충민원을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썼다. 이번 신문고를 통해 국유지 내 집수정 설치, 묘지 조성에 대한 피해, 농림 지역 내 토지용도변경, 성토 후 배수 책임 문제에 대한 법률상담 등 총 45건의 민원사항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사항 중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거쳐 해결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정밀조사 과정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고충 해결 방법을 안내받았다.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줘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4월 18~19일 양일간 관내 신규 지방공무원 3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민원․친절교육 ▶공문서 작성법 및 업무관리시스템 사용법 ▶학교·교특회계의 이해 등 업무 현장에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해, 신규 발령 지방공무원의 빠른 현장 적응 및 업무 능력 향상을 통해 포천 교육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팀빌딩 프로그램 참여, 선배 공무원과의 대화 과정을 통해 고충을 해소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진 교육장은 “금번 신규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연수가 현장 실무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새내기 공무원들이 신속히 공직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꽃 비 하늘 가득히 쌓여있는 밤안개속에 그려지는 님의 얼굴 달빛이여 님을 찾아 주소서 안개속으로 떠난 님이시여 사랑한다는 이 마음을 받아 주소서 어차피 헤어져야 하는 약속처럼 떠나 가기에 사랑은 그런건가요 그런줄 알면서도 사랑한 나는 바보인가요 마주 보며 걷던 길을 가면서 늘어선 잎새에 당신얼굴 그리며 호숫가의 꽃들에게 물었지 지금도 내가슴에는 꽃비가 내리네 구름가고 달이가고 비내리는 강언덕에서 솔바람과 동행하며 당신이 가는 길이 어디냐고 조용히 물어보네 내맘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대의 향기 그리운 봄향기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이면 육이오 전장에서 전사하신 아버지 한평생 기다리다 하늘가신 어머니 그리움이 가슴에 향기로 피어나네 이아들이 언젠가 하늘 길 다가서면 그리웠다 안아 주실까 업어주실까 보고픈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놓고 서러운 세월 속에 눈물로 살아온 길 아침안개 밤새 달님의 얼굴을 가렸던 커튼을 열고 앞산이 입었던 회색 옷을 벗으며 가슴을 내밀고 햇님이 그려준 산그림자가 내려 앉는다 태양은 멀리 빛으로 산과 들을 품으며 생명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에 스며 반짝이네 노동자에게는땀을 위하여 배달부는 짐을 들고 나서는 아침은 희망의 순간 이원용 시인. 아호 : 우향 한맥문학 등단 포천문인협회장 역임 윌더니스문학 운영위원장 황야문학상 수상 한국문학신문문학상 스토리문학상 DMZ문학상 등 문화예술상 15회 수상 시집 『날지 않는 나비』 외 2권 문학지 기고 100여 회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4월 30일 오후 3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인 ‘정담토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정담토크’의 주제는 교육 분야로, 교육 전문기자 겸 창작자(크리에이터)인 방종임 대표가 ‘변화하는 입시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하는 법’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진학 가이드에 대한 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방종임 대표는 17년간 교육 관련 기자로 일하며 1,000명이 넘는 교육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해왔으며, 4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전문 유튜브 채널 ‘교육대기자 TV’를 운영하고 있다. 특강 이후 백영현 포천시장이 나서 포천시의 교육시책에 대해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지원사업’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입시 등 교육계의 뜨거운 주제를 담은 강연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정담토크’를 통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담토크’ 신청은 포천시청 누리집(www.pocheon.go.kr)-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작성한 후 방문 및 우편(포천시 중앙로 87, 포천시청 제2별관 기획예산과)으로 제출하거나 네이버 폼(https://naver.me/x2hX7sNf)을 통해 가능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4월 25일 14시부터 17시까지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지역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의 취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2024년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는 ▲(주)청우식품 ▲(주)이동갈비 ▲(주)경기여객 ▲(주)포천교통 ▲농업회사법인 정우식품(주) 등 총 30여 개(현장 20여 개 사/간접 10개 사)의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참가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대진대학교,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대한노인회포천시지회, 포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들이 박람회에 참가한다. 기관들은 각 기관의 일자리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이외에도 타로 체험, 증명사진 촬영, 수지침 체험, 칼갈이, 분갈이 등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2024년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 활동의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장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4월 17일 포천시청 신관 2층 시정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이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총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포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무원 4명, 시의원 1명, 유관기관 1명, 민간위원 19명으로 이뤄졌으며, 위원회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시의원 1명, 민간위원 6명의 신규 위촉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의 위원은 기존위원을 재위촉했다. 이번에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포천시가 지향할 도시의 방향성과 도시관리계획의 결정 및 개발행위허가와 관련된 내용을 자문하고 심의하게 된다.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의 특색을 반영한 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원분들의 학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포천이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어느 시인 묵객이 만취해서 내뱉은 시 한 줄이, 어느 가객이 흥얼거리던 노랫가락이, 포천의 하늘 아래 부끄러웠던 삶을 고백하며 무릎 꿇는, 포천을 살았던 평범했던 이들과 포천을 살아갈 평범한 이들의 모든 것들이 ‘포천 박물관’의 한켠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꽃은 피우는 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 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년이 걸립니다. 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낭창낭창 꽃비가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도 몇백 년은 나이가 많을 겁니다. 간간이 꽃바람 탄 꽃잎이 은행나무의 옹이 위에 내려앉습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의 상처를 감싸 줍니다. 봄꽃이 날아와 가을 나무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저도 가만히 손을 뻗어 나무의 본체 위에 올려놓습니다. 당신들을 기억하는 박물관이 만들어진답니다. 그곳에서는 당신들뿐만 아니라 나이를 짐작할 수도 없는 바위들과 태곳적부터 불었던 바람과 그것에 기대어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들이 모두 기록될 겁니다. 일만 년 전 고인돌 아래 사랑하는 가족을 묻었던 여인네는 어떻게 슬픔을 가누었을까요. 삼천 년 전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던 손끝은 지금의 저와 어떻게 다를까요. 서기 396년 마홀(馬忽)이란 이름을 얻었던 그때, 포천에 살았던 사람들은 포천의 역사를 알아가는 저만큼 감격해했을까요. ‘기억의 힘은 강하다’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되지 않은 기억은 흐려지고 각색되고 이내 잊혀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인간의 한 생이 그랬습니다. 하여 박물관이 생긴다는 것은 제 어머니의 한숨을 기록하는 일이고 저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낳은 할머니와 그 위와 그 위의 삶들을 영원한 것으로 기억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저와 저의 벗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남겨놓을 흔적들도 기록할 것입니다. 김대성이 석굴암을 축조하는 데 20년이 걸렸고, 이름 모를 석공이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가지정문화유산)을 완성하는 데 37년이 걸렸다면, 드디어 건립되는 포천 박물관은 일만 년이나 포천의 삶을 살았던 이들이 만들어낼 가장 값진 유산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모든 풍경이 계획되어 있었던 듯한 위엄있는 조각 작품의 작가는 따로 없다. 30여 년을 스쳐 지나간 바람이 작가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절벽을 비추던 태양이 작가이고, 무엇보다 이 바위에 생계를 의지하고 한결같이 돌을 쪼아댔던 수많은 채석공의 땀과 눈물이 작가이다. 천주호를 인공호수라고 말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이유는 누구라도 의도해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이라는 작가의 수고가 곳곳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 도슨트 - 포천』 중에서 - 포천 박물관이 들어설 포천 아트밸리에 대한 소견을 이렇게 적은 적이 있습니다. 눈 녹은 물이 흘러 작은 폭포를 만듭니다. 에메랄드빛 파문이 호수에 일면 일급수에서만 생존이 가능한 물고기들이 파닥입니다. 절벽 위에 위태롭게 자리를 잡은 소나무들은 종달새들의 쉼터입니다. 하늘빛과 물빛이 닮았고 바위 위에 세월이 채색한 수묵의 빛깔이 은은한 아트밸리는 제가 아는 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예술품이고 돌의 결과 노동과 세월의 흔적이 빚어낸 빛나는 상과입니다. 어느 시인 묵객이 만취해서 내뱉은 시 한 줄이, 어느 가객이 흥얼거리던 노랫가락이, 포천의 하늘 아래 부끄러웠던 삶을 고백하며 무릎 꿇는, 포천을 살았던 평범했던 이들과 포천을 살아갈 평범한 이들의 모든 것들이 ‘포천 박물관’의 한켠에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봄꽃이 내려앉아 나무의 옹치를 감싸는 것처럼, 한때는 상처였으나 거대한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난 아트밸리처럼 포천을 살았던 모든 자연과 사람들에게 ‘포천시립박물관’의 이름이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포천시민사회연대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알려왔다.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 마련한 추모관에서 낮 12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분향과 노란리본에 글쓰기 등을 하였으며, 오후 4시 16분에는 전국에 있는 모든 추모행사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문화제는 당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동갑인 임다솔 선생님의 추모발언, 가수 최우인의 추모 공연, 세월호 유가족의 영상 인사, 포천시민사회연대 김영철 공동대표의 추모사와 김영모 공동대표의 추모발언, 성명서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의 말미에는 참가자가 함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제창하고 각자 추모글을 적은 노란 리본과 촛불을 들고 반월교로 행진하여 리본을 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포천시민사회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고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명복을 빌며, 생명 존중,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에 대해여 △ 세월호 참사의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대통력은 사과하라 △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의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 △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추가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를 모두 처벌하라 △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올해 안에 착공하라 △ 재난이나 참사를 겪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등의 6가지 요구를 발표하였다. 한편, 포천시민사회연대는 시민들의 공익적 활동, 지역 및 시대적 이슈에 연대하는 것이 시민사회력을 향상시키며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상설적인 연대를 통하여 보다 선하고 정의롭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역 내의 여러 현안과 이슈, 의제에 대해 상설적인 연대를 통해 함께 모색하고 활동하고자 2019년 창설되었다. 다음은 시민사회연대가 추모제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 476명의 승객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는 인천을 떠나 제주로 향했습니다. 4월 16일 오전 8시 49분경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를 지난 후 좌현으로 기울었고, 4월 18일 오후 1시경 완전히 침몰하였습니다. 4월 16일 11시경 여러 방송사 뉴스 자막으로 '전원 구조'라고 나와 마음을 쓸어내렸지만 오보였습니다. 구조를 위해 도착한 해경124정이 도착했을 때, 승객들에게 "가만 있으라"라고 방송했던 선원들이 먼저 탈출했습니다. 구조대원 726명,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가 투입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작전을 벌인다는 언론기사도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결국 배가 침몰한 이후 구조된 승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니, 단 한명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 참사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특히 즐거워야 할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중 249명, 교사 14명 중 11명은 안타깝게도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 후 슬픔에 휩싸인 유가족들을 향한 2차 가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세월호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하며 축소했고,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과 공영방송 KBS는 참사의 진실규명보다 보상금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하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 앞에서 일베회원들은 폭식투쟁을 벌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했습니다. 유가족이 달아준 세월호 추모 리본을 보고 떼라는 물음에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17년 4월 11일, 세월호는 여러 논란을 거쳐 참사 3년만에 인양되었습니다. 이후 수색작업으로 조은화, 허다윤 학생, 고창석 선생님, 이영숙 님의 유해는 찾았지만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 권혁규 부자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곧 유가족은 수색과 시신수습 중단을 요청하였고, 참사 1,312일째인 11월 18일 목포신항에서 합동추모식이 열렸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들과 생존자들, 구조에 나섰던 민간잠수사들은 그날의 트라우마로 물이 깊은 곳에 가지 못하고, 해마다 4월이면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꾼다고 말합니다. 생계 때문에 자주 '제주행' 배를 타고 다닌다는 화물트럭 운전기사는 더 이상 배에서 잘 수 없고, 배에서 작은 소리만 들려도 벌떡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만나 진실규명을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왜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진한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이 있었지만 진실규명보다는 참사에 분노하는 일반 시민들을 탄압하는데 앞장섰고, 오히려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당선인 시절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된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8년 전 이날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SNS를 통해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 안전불감증은 계속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159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고, 2023년 7월 15일 오송지하차도참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까? 윤석열 정부는 2022년 활동이 종료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권고한 12개 분야 중 '해양재난 수색구조 체계 개선' 분야만 대체로 이행했습니다. 지난 2월 윤석열 정권은 세월호 참사 당시 진상을 왜곡한 혐의가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을 사면했습니다.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공영방송 KBS 사측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4월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방영시점을 6월로 늦추라고 통보했습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안전한 사회로가는 길은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국민의 관심과 노력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있습니다. 우리 모두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행동합시다. 어느덧 10년이 홀러 강산이 한번 변했지만 세월호 참사는 진실은 아직도 바다 속 깊이 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11일,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또 다시 여소야대를 선택하였습니다.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모아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22대 국회를 기대해 봅니다. 첫 법안으로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여 국가의 책무를 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 이유입니다. 끝으로 세월호참사에서 희생된 304명의 명복을 밥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추모하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을 촉구한다. 하나. 세월호참사의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대통령은 사과하라. 하나.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의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 하나. 세월호참사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추가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세월호참사의 책임자를 모두 처벌하라 하나.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올해 안에 착공하라. 하나. 재난이나 참사를 겪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2024년4월 16일 세월호10주기를 포천시민들과 추모하는 포천시민사회연대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박수받으며 떠나는 정치인을 기대해 본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차세대 정치인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정치적 치명타를 입었다.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이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박 후보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며 다소 유리한 출발선에 있었다. 하지만 가평지역 보수 민심은 무너지지 않는 거대한 장벽이었다. 포천시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가 38,210표(47.47%)를 받았고, 민주당 박윤국은 41,435표(51.47%)를 받아 박 후보가 3,225표를 앞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의미한 유권자의 표심이다. 박 후보를 지지했던 포천 유권자의 속뜻 민심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후보자는 이를 왜곡해 편향된 시각으로 판단해서 안 된다는 한 지지자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이다. 포천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시민들은 30여 년간 정치 경륜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높이 평가해 국회로 입성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이성적 지지했다는 점을 깊이 유념해야 한다. 포천보다는 중앙 정치무대에 필요한 인물로 시민들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지표를 자신의 정치적 팬덤이라는 함정에 빠져 그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일반 시민 지지자들은 지켜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포천·가평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 유력 정치인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장강의 물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말처럼 더불어민주당도 이제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그런 인물을 알아보고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지도자로 소명을 다하는 길이 최종 승자의 길이다. 이런 중차대한 역할은 정치인으로 지역과 시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박윤국 후보 외에는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와 시민들의 공통된 여론이다.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우선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인재 영입 및 양성, 지역위원회 정비 등 단계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일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훗날 박수받고 떠나며 아름답게 이별하는 정치인을 기대하고 싶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회한과 아쉬움이 남는 것은 당연지사다. 격전의 선거를 치른 박윤국 후보 마음 또한 어떨지 어렴풋이 짐작된다. 어려울 때 그 사람의 품격과 힘이 드러난다고 한다. 정치 9단인 박 후보의 내공이 빛을 발할 때다.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은 4월 17일 교원의 자존감 회복 및 유대감 증진을 위한 ‘2024년 삼삼오오 모여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총 60명의 교원은 정신없이 보냈던 3월을 되돌아보고, 서로에게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프로그램을 통해 쉼과 재추진력을 얻었다.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A중학교 담임교사는 “바쁜 학교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동료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자연 속에서의 마음을 정화하고, 동료 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지지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좋았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통해 교사로서의 역량을 더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포천시와 협업한 온배움(온전하고 따뜻한 배움의 길을 열어가는 포천 교원 연수 프로그램)프로그램을 통해 포천 선생님들의 마음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지난 4월 16일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영평가 현장심사를 실시하였다.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공사·공단, 지방직영기업(상·하도수)를 대상으로 기업의 경제성 증대, 공공복리 증진 등 지방공기업의 경영원칙, 경영목표 달성도, 업무의 능률성, 공익성 및 고객서비스 등 연간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제도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평가급 상향지급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저조한 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평가급 하향지급 및 경영진단과 경영개선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포천도시공사는 2024년 최우수 공기업 달성을 위해 윤리 및 인권경영을 통해서 중대 비위 Zero를 달성하고, 기존 3본부 체계를 1본부 체계로 조직을 슬림화하였다. 또한 신규사업 발굴 및 수익 창출을 위해 천보산자연휴양림 등 3개 신규사업 위수탁, 도시재생 어울림센터Ⅱ가 23년 10월에 준공, 올해는 비즈니스센터와 외국인지원센터가 준공 예정이다. 신규 개발사업으로는 신읍·어룡 도시개발과 포천시 돌봄통합센터 등 건설대행 위수탁 사업 5건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ESG경영을 강화하여 ESG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였고 고객서비스 성과로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관 장관표창(공정거래위원장)과 한국서비스 품질 우수기관 4회 연속 인증을 취득하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지역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취득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상록 사장은 “포천도시공사는 전 임직원이 공공시설물 관리운영과 도시개발 사업을 정부 평가기준에 발맞춰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실질적인 경영혁신과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어, 경영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정부 평가기준 만족, 시민의 신뢰를 받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소방서는 지난 4월 16일 소흘읍사무소 및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산불조심 및 부주의 화재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상춘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의용소방대원 35명과 소방공무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산불조심과 부주의 화재예방이 새겨진 어깨띠를 착용하고 우리지역을 지킨다는 의지를 다지며 참여자 모두가 산불 및 봄철 부주의 화재예방 홍보요원이 되어 리플릿 배부와 거리행진을 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캠페인의 주요 홍보 내용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소각과 부주의로 인한 담배꽁초 투기가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과 입산자가 지켜야할 기본 행동수칙(인화기기 소지금지, 취사 및 소각행위 금지 등)을 시민들이 명심할 수 있게끔 강조하는 것이었다.. 또한 산불예방과 더불어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 원인(꽁초, 향초, 촛불, 음식물조리 등)과 그에 따른 예방수칙도 함께 홍보했다. 권 웅 서장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행동절차를 안내하는 등 산불예방활동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분들께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에서는 오는 5월 한 달간 지역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실천을 위한 ‘따스한 봄, 청렴 필사해 봄’을 실시한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이번 필사 프로그램 주제 도서는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다. 관리가 걸어야 할 올바른 길을 서술한 목민심서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주제 도서를 통해 참여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삶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필사 프로그램이 포천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일상 속 청렴을 실천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따스한 봄, 청렴 필사해 봄’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포천시도서관 누리집(https://lib.pocheon.go.kr/center)-문화행사란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보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내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소학1리 등 5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장수 사진 촬영 행사는 메이킹뉴스 황규진 기자의 재능기부와 내촌면 주민자치위원의 화장(메이크업)과 현장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사진을 촬영한 어르신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내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정아 내촌면장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해주셔서 기쁘다. 사진처럼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내촌면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