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3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박윤국 위원장은 소흘읍 늘봄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부정적인 여론 등을 환기한 다목적성 출판기념회는 반쪽 성공이라는 시민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지역사회에서 발이 넓다는 평을 듣는 시민 A모 씨는 "당과 관련된 인사나 외부 사람들이 많이 왔지만, 오히려 지역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박 위원장에 대한 신망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신의 저서 '감각의 정치 : 1%의 상상력이 꿈을 실현시킨다'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는 감각, 시민의 고통에 공감하는 감각,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감각, 그리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감각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각자가 책값을 지불하고 책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출판기념회 모습이다. 그런데 이날 책 구매나 제공하는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등의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추정(의심) 내용을 수사해 달라고 포천경찰서에 고발한 사건이 터졌다. 포천경찰서는 이 사건을 선거 관련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일주일 후인 1월 6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주요 판례를 요약해 살펴보면,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지불한 책값은 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제각각이다. 이는 책값이라기보다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 대한 후원금쯤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 또는 후보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선거구에서 책을 무료로 주거나(가져가거나) 정가보다 싸게 제공(가져가는)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제113조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석이 있다.
책에서 밝힌 삶의 여정과 같이 정치 어른으로서 시대 흐름대로 새로운 지역 정치에 힘 모아 주기를 아직도 호의를 가진 시민들은 기대하는지 모른다.
시민 B모 씨는 "전(前)시장은 상식과 순리대로 시장 선거는 당내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터주고, 본인은 지역위원장 위치에 걸맞게 다시 한번 국회의원 출마로 시민에게 봉사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시민들에 마지막으로 도와달라는 것은 염치없는 행동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