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지난 5일 옥정~포천선을 광역철도로 지정했다.
포천시는 8일 포천 전철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1~‘25)’ 안에 포함되었고, 대광위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광역철도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확정된 포천 전철의 광역철도 안은 9일 고시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옥정~포천선의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광역철도 지정요건 분석 및 철도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한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다.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철도 사업 대비 10%의 국비 지원은 물론, 도비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포천시는 철도건설에 소요되는 시 예산 약 1,70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광역철도로 지정되면 포천시 부담은 약 1,000억원인데 비해, 도시철도일 경우에는 2,700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연장 17.2km, 총사업비는 1조 1,76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올해 2월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이후 현재는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포천 전철의 광역철도 지정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계획대로 2028년에는 포천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