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흘읍 죽엽산로에 소재한 흙향기농원(대표 강만홍)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해 직접 재배한 호박으로 만든 호박즙 100박스와 전기포트 100개를 기탁(싯가 400만원 상당)했다.
강만홍 대표는 “직접 재배하여 수확한 호박을 가공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고자 마련했다”며 “어르신들께서 몸에 좋은 호박즙을 드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정성스럽게 재배하여 만든 호박즙과 전기포트를 기증해준 강만홍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기탁 받은 물품은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흙향기 농원(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184) 강만홍 대표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대파, 상추, 고추, 가지, 배추 등 각종 농산물을 생산자와 로컬푸드 매장 간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창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농한기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4년 째 목욕봉사와 식사대접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선행으로 농업인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