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소식

"솔모루학당 통해 만학의 꿈에 도전한다" 소흘읍, 검정고시 합격자 4명과 축하자리 마련

 

소흘읍(읍장 최기진)과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미숙)는 소흘읍에서 운영하는 솔모루학당에서 공부해 2020년 검정고시에 합격한 주민 4명(초등졸업 1명, 고등졸업 3명)을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솔모루학당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여건 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 학습자를 위해 학력보완교육 및 평생학습 과정을 마련했다. 현재는 초등 1단계, 초등 3단계, 중등 1단계, 중등 2단계와 고등검정고시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포천시민의 학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할 예정인 송선숙 수험생은 “배움의 길을 걷기까지 가정 여건이 좋지 않았고 가족에게 누가 될까 봐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꿈을 꾸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신 솔모루 학당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교육 여건을 마련해 주신 분들께 보답하고자 봉사하는 사회구성원의 하나가 되고 싶다”고 말해서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또 다른 초등검정고시 합격자 분께서는 “먹고 사느라 바빠서 배움의 길을 걷지 못했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보시는 분을 보니까 용기내길 잘한 거 같다. 계속 공부하고 싶다”라고 다짐을 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솔모루 학당 운영이 정상적으로 유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과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습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포천시 평생학습의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에서는 홍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좀더 나은 환경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망설이지 말고 문을 두드리면 꿈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솔모루학당은 소흘읍에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학교를 이수하지 못한 모든 포천 시민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평생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2021년 1월 중순부터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강생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소흘읍주민자치센터(☎ 031-538-419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