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는(지회장 이주석, 이하 노인회장)는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이주석 노인회장이 100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 세배드리고 건강을 기원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106세이신 관인면 장학수 어르신을 비롯하여 100세 이상 된 어르신 여덟 가정을 방문하였다. 건강을 기원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세배를 드리며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100세 어르신 덕담을 경청하였다. 이 회장은 2023년 7월 취임하여 실천하는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설을 맞이하여 매년 세배를 하기로 하였다. 이주석 노인회장은 “어려운 시기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의 사회 발전을 일궈내신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어르신의 노후가 따뜻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지난 1월 31일 일반설계 공모 방식의 ‘신북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참가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북면 가채리 산3번지 소재 14,63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연립주택 5동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10,828㎡ 총 205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며, 오는 14일까지 공모(안) 접수를 마친 후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제안서를 제출받는다. 최종 당선작은 4월 중 1·2단계 심사를 거쳐 4월 30일 발표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신북면 통합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포천도시공사와 건설대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신북면 공공임대주택의 조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2024년도 계약심사 대상사업의 이행실태를 점검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주요 업무 집행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해 위법하거나 부당한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업 발주 전 원가 산정과 설계 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점검 결과 계약심사 건수는 12.5% 감소하고 심사 금액은 14% 증가했다. 시는 절차 미흡이 발견된 일부사업의 경우 각 사업부서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 계약심사 대상사업의 절차 이행 여부 △ 설계 내역에 관내생산품 반영 여부 △ 계약 체결 및 집행의 적정성 등이다. 또한, 실제 계약서 및 사업 집행 과정에서 계약 금액 조정 및 원가 절감 효과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검토했다. 이외에도 이번 점검에서는 계약심사 시 관내생산품의 설계 반영 여부도 중요한 항목으로 다뤄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계약심사 이행실태 점검을 통해 공공사업의 효율성과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계약심사 이행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공공사업의 지역기여도를 높이고, 설계 단계에서의 관내 생산품 반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관내 3~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2025년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월 3일 밝혔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마련된 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북스타트(생후 3~18개월)와 북스타트 플러스(19~35개월)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각 단계별 참여자는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이드북, 북스타트 가방 등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배부받을 수 있다. 단계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신청은 포천시도서관 누리집(lib.pocheon.go.kr)에서 가능하다. 선정 대상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후 신청 도서관에 방문해 꾸러미를 수령하면 된다. 시는 이외에도 오는 3월부터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인 책놀이 프로그램, 올바른 육아를 위한 부모교육 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스타트 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서로 교감하고,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포천시 거주 영유아들이 책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인문도시 포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북스타트 사업은 포천시도서관 또는 포천시 관내 7개 도서관(면암중앙, 소흘, 일동, 영북, 선단, 가산, 영중꿈나무)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오는 2월 6일까지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년 누구나공동체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2025년 누구나공동체학교’는 공동체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서의 공동체 정의 및 역할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 사업계획서 작성법, 예산 편성, 목표 설정 등 공모사업 신청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은 포천시공동체지원센터(https://poccomm.kr)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8일(토), 12일(수), 19일(수) 중 날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공동체 활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 2월 2일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8개국 외국인주민 49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프로그램’ 1학기 교육을 개강했다. 포천시 직영 운영기관인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개소했으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회통합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2단계 및 3단계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은 14주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이뤄진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교육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민자의 사회적 자립과 공존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경찰서(서장 이병우)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이하여 귀성·귀경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 1월 24일(금), 28일(화), 30일(목) 3일에 걸쳐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하였다. 이는 경찰서 단위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포천경찰서만의 특별한 공중 교통관리로 하늘에서 도로를 내려다보며 정체구간 등 실시간 발생하는 교통정보를 교통경찰에게 전파하여 신속하고 원활한 입체적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하였다. 드론을 이용한 교통관리는 포천시청 미디어팀 협조하에 군부대 등 군사시설이 많은 포천시의 특성상 비행금지구역을 제외한 하늘에서 드론을 띄워 반경 3킬로미터 구간의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교통근무자에 전달, 근무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신속하게 교통관리를 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설 연휴 교통량이 집중되는 귀성·귀경 시간대 3일동안 정체구간과 고속도로IC 진출입로 등 드론 공중관제로 정체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장애발생 구간은 무전전파로 신속대응팀인 ‘교통싸이카(순마)’를 출동시키는등 신속한 교통관리를 하였다. 특히 이번 공중관제시 43번 국도 신북구간에서 미신고 교통사고로 인한 정체 구간이 확인되었고 신속대응팀을 현장에 급파 사고 조치와 함께 원활한 교통관리를 신속하게 처리하였다. 이병우 포천경찰서장은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 교통관리는 설 연휴 기간동안 시민들의 불편함을 빠른 대응으로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였다. 설 연휴 뿐만 아니라 항상 포천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대상자가 누구든 수사나 재판 등에서 법적 절차에 어떠한 흠결도 있어서는 안 돼 현재의 대한민국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내란죄 수사와 탄핵 정국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정부, 야야 할 것 없이 전후 위기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해도 부족한 판국에 국정의 한 축으로 책임 있는 거대 야당과 여당은 오로지 탄핵 정국에 매몰돼 있다. 내란 혐의 여부에 대해서는 적법한 수사기관이, 죄의 유무와 탄핵 심판은 법과 원칙에 따른 법원과 헌법재판소가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말로는 삼권 분립을 외치면서 독립 수사기관인 공수처에 감 내놔라 배 내놓으라 하는 등의 이율배반적인 듯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현직 대통령의 수사나 재판, 심판에는 법적 절차의 어떠한 하자나 흠결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될 경우, 법치주의 근간이 무너져 법적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등 국민들의 정치적 분열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및 체포 영장 집행 등의 법적 권한과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를 예외로 한 법원의 1차 체포 및 수색 영장 발부, 국회 탄핵 사유로 적시한 '내란죄' 부분의 철회 등으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에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불소추 특권)를 받지 않는다. 공수처는 법에 정한 사건에 수사권이 있는데 내란죄에 대해서는 수사권이 없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현행법상 수사 권한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만이 할 수 있다. 공수처는 공수처법에 따라 직권남용죄 수사권이 있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다. 대통령의 직권남용죄에 대한 관련 범죄로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따라 직권남용죄에 대해 재직 중 강제 수사도 받지 않는데, 관련사건으로 대통령의 내란죄를 수사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원인은 없는데 결과는 있다는 모순적인 절차가 논란을 일으키는 대목이다. 또한, 관할법원의 문제이다. 공수처는 원래 서울중앙지법에 사건을 기소하도록 공수처법에 규정하고 있다. 물론 예외적으로 피고인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하여 관할을 피고인의 주소 등으로 할 수 있다. 공수처는 '특별한 사정'에 대해 사건의 공정성, 신속한 처리, 법원의 특정 권력기관과의 독립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사유로 서부지법을 선택한 것은 부적절한 듯하다. 역설적으로 중앙지법이 서부지법보다 공정하지 못하고, 신속하지 않다는 의미로 비치는 말본새가 아닌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 끈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도 있다. 수사권 논란에 자유롭지 않은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받을 수 있다고 어떤 이유로 판단했던 것일까? 정상적으로 경찰이 수사해 원래의 법원에 영장 청구를 하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지 않을 텐데 이런 수를 두는 까닭이 궁금하다. 서울서부지법 영장 판사는 대통령 관저 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명시했다. 판사가 법률에 근거 없이 형사소송법 특정 조항의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헌법 제12조에 위배될 수 있다는 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 추후 대법원의 판결로 적법성이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탄핵소추안 전문에서 '국헌 문란의 목적으로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국민 등을 협박, 폭행하는 일련의 폭동을 일으키는 내란죄' 사유를 적시해 가결했다. 이후에 국회 측 청구인은 내란죄 부분을 철회했다. 청구인은 동일한 사실관계를 두고 단순히 적용 법조문을 철회 또는 변경하는 것은 '탄핵 소추 사유'의 철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내란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내란죄 포함과 내란죄 철회는 전후의 기초가 중대하게 변경돼 철회는 부적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단은 헌법재판소의 몫이다.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 탄핵심판절차 과정에서 국가인권위원회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기초한 불구속 재판, 체포 및 구속영장 남발 자제 등의 권고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반발 등으로 회의는 무산됐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분별없는 행동은 참으로 통탄스럽다. 공수처, 경찰, 등 관계 기관도 오직 법에 따라 이행해야 한다. 신속도 중요하지만, 절차적인 적법, 정당성이 더 중요하다. 위법, 불법에 대해서 국민들은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양선근 포천시조례연구회장(비전광고 대표)과 조정애 여사의 외동딸 세은 양이 이용태 씨와 박영란 여사의 아들 재성 군을 맞아 을사년 새해에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한 가정을 이루며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날, 오셔서 축복해 주시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결혼식은 2월 9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의정부 경민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립니다. 경민컨벤션 주소는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90-21이고, 연락처는 031-826-6662입니다.
소흘읍 이장협의회(협의회장 조명구)는 소흘읍 소재 음식점에서 ‘2025년 소흘읍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 오찬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1월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재현 소흘읍장, 김종화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장, 조명구 소흘읍 이장협의회장, 최재성 소흘읍 지구대장, 박춘원 재향군인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 회원, 소흘읍 이장협의회 임원진, 관계 공무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화 6·25참전유공자회 소흘읍분회장은 “유공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오찬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명구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소흘읍 이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명구 이장협의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을 위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자리를 마련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신 소흘읍분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가 2025년 인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인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만든 ‘찾아가는 인문살롱’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월에 진행된 찾아가는 인문살롱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좋은 관인작은도서관과 영북도서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주명리학’ 프로그램을 통해 운명과 삶의 방향성을 탐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라탄공예’ 프로그램에서는 복조리를 직접 만들며 새해의 복을 기원했다. 2월 창수면과 영중면에서는 각 지역 주민들의 연령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창수면에서는 마을 경로당을 선정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이, 영중면에서는 성인을 위한 생활도자기 공예와 아동을 위한 3D펜아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1월 31일부터 포천시 평생학습포털 누리집(pocheon.gseek.kr)과 교육 현장에서 가능하다. 포천시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권을 고려해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많은 시민이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도시공사(사장 이상록)는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주관으로 2월 5~6일까지 이틀간 포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지역 주민과 공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 자연재해 등으로 혈액 부족 상황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천도시공사는 지역 공기업으로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헌혈 참여 대상은 만 16세 이상 만 69세 이하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헌혈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봉사활동 4시간 인정, 헌혈증서 발급, 헌혈 기념품(문화상품권, 커피교환권), 그리고 포천사랑상품권 1만 원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헐 주의사항으로는 최근 3일 이내 치료 목적의 약(감기약 등)을 복용한 경우 헌혈이 제한되며, 고혈압·고지혈증·당뇨약 복용자는 헌혈이 가능하다. 단, 여드름약, 전립선약, 탈모약, 건선약 복용자는 헌혈 참여가 제한된다. 또한, 4주 이내 내시경 검사, 해외여행 이력(특히 말라리아 지역), 6개월 이내 부항 및 피어싱을 받은 경우에도 헌혈이 불가능하다. 포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이번 헌혈 행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지역사회의 헌혈 문화 확산과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시장은 행정가인가? 정치인인가?"라는 질문은 지난 2022년 6월 현 백영현 시장이 당선되던 지방선거를 위해 포천 지역 기자들과 함께 만든 TV토론회에서 당시 후보로 출마했던 박윤국 후보와 백영현 후보에게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이어서 당연히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행정가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 질문을 던진 의도는 다른 데 있다. 즉 포천시장에 출마하는 후보자 본인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를 물어보는 의도였다. 이 질문에 박윤국 후보는 정치인이라고 답했고, 공무원 출신인 백영현 후보는 행정가에 가깝다고 답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포천시의 시정을 행하는 데 있어서, 시장만 행정가와 정치인의 두 가지 면모를 가져야 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포천시의 과장 이상의 공무원은 반쯤은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월 17일 군내면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포천시가 주최한 '군내면 공감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간담회 건의 사항이 총 21건인데 그중 추진 불가가 5건이 있었다. 추진 불가 5건 중 2건은 군내면 자체의 교육문화센터와 실내체육관을 건립해달라는 건의 사항이었다. 포천시 14개 읍면동 중에 12개 읍면동은 교육문화센터 또는 체육관 등 실내에서 자체 행사를 할 공간이 있다. 하지만, 군내면과 포천동은 관내에 포천종합운동장과 포천시청이 자리한 곳이다보니 관내 시설을 이용하게 되어 있어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침 포천동에는 지난해 포천체육공원 내 풋살장에 지붕이 씌워져 실내 행사가 가능하게 되었기에 군내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그 자리에서 한 주민이 시장에게 "종합운동장을 이용해서 군내면 행사를 하려 하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비가 오면 어쩌지라는 걱정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군내면에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장은 담당자인 문화체육과장에게 답변하게 했고, 과장에게서 "조례를 고치도록 하겠다"는 답을 들었다. 이어 백 시장은 군내면에 짓고 있어서 올 7월에 완공되는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에 대해 노인장애인과장에게 묻자 과장은 "포천시민 50% 할인과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혜택만 있고 다른 혜택은 없도록 조례의 행정 예고를 이미 마쳤다"고 답했다. 즉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이다. 전형적인 행정만 아는 공무원의 답변이다. 이에 백 시장이 "이 부분은 시의회에서 도와주셔야겠다"고 요청했고, 참석한 시의원들이 "조례특위에서 수정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포천 같은 작은 지자체에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과장급 공무원도 반쯤은 정치인이어야 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불안과 갈등의 시대에는 자신의 기준을 믿고 판단하고, 차이점 대신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1백 개가 달라도 단 1개의 공통점을 찾아 합의를 이루면 더 우리는 큰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K-팝, 방산, 원전 수출 그리고 일본보다 높은 대한민국의 1인당 GDP 등 긍정 소식부터 세계 최저 출생률, 6시간 계엄, 현직 대통령 구속처럼 같은 어두운 뉴스까지 거의 매일이다. 불안감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심하다. 한세대 만에 후진국, 중진국, 선진국을 모두 겪고 있는 정말 특별한 나라에 살고 있어 그런 것일까? 때론 혼란스러운 만큼 기회도 남다르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도 있듯이 부동산, 주식 그리고 최근 코인 폭등의 바람을 잘 타며 수십 수백억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이들도 곳곳에서 본다. 지난 12.3 계엄 역시 수십 년 전 5.18 계엄을 생각하는 사람들부터 한밤 몇 시간 동안 TV 속 해프닝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여의도, 한남동 시위대의 격렬한 탄핵 찬반 모습과 달리 설날 해외여행과 제주도 비행기 티켓이 금세 마감되고, 맛집엔 줄을 서 있는 모습에 더욱 어지럽다. 물론 현직 대통령이 체포당하고 국가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위험하다는 전망에 불안해하는 마음은 하나일 것이다. 너무나 다른 각각의 생각들과 사회문화 속 다 함께 느끼는 불안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어떻게 자유 대한민국호를 안전하게 타고 지켜나갈 것인가? 첫째, 자신의 기준을 믿고 판단하기이다. 최후에 믿을 것은 자신뿐이라는 이야기는 흔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현재 대한민국에 대한 생각, 과거의 유산 중 어떤 것을 지키고, 미래에 남길 것을 판단할 때 선진국 K-대한민국의 국민인 만큼 좀 더 자신감 있게 평가해도 좋다. 너무나 다양한 미디어와 매체의 홍수 속에서 선전 선동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갖는 상대의 판단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공산당 일당독재와는 다른 자유 민주 국민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의 의견을 힘과 무력으로 겁박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다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 전제조건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움이, 사실 핵미사일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으며, 전 세계 가장 위험한 국가들과 접해있다는 위기감을 놓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경제 수준이 영속하리라는 믿음도 환상이다. 멀리 볼 것 없이 요즘 유튜브 여행 채널만 봐도 남미부터 필리핀, 인도 그리고 최근 일본 모습까지 불과 수십 년에서 수년 전까지 우리보다 잘 살았던 나라들이 어떻게 피폐해지는지 볼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수십 년간 모델로 삼았던 일본 수도에서는 30년 불황으로 청년들이 외국인들에게 불법 매춘을 하는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를 쫓아오며 중소기업 중심의 한계를 느끼던 대만은 최근 우리보다 훨씬 높은 GDP를 기록하며 최첨단 TSMC 등 대기업이 우리를 앞서 나가고 있다. 한때 세계를 가장 넓게 지배했던 몽골의 칭기즈칸이 남긴 무서운 예언이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넓은 제국을 구축했지만 내 후손들이 한족처럼 배불리 먹고 기와집에서 편안을 누리는 순간 우리 민족은 소멸할 것이다.” 실제로 한족에 동화한 대륙의 몽골은 사라졌고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에 둘러싸인 인구 약 300만의 소국으로 줄어들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더 빠르게 뒤처지는 것이 현대 기술 사회의 현실이다. 선진 국민으로서 이뤄온 성취를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되, 세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국가들로 둘러싸인 위기감을 늘 느끼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차이점만 보지 말고 공통점을 더 많이 찾는 것이다. 훌륭한 협상가와 실패한 협상가의 큰 차이점으로 전자는 1백 가지 중 단 1개만 공통점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토대로 합의를 이뤄간다고 한다. 후자는 반대이다. 공통점은 보지 못하고 차이점 1개만을 크게 보며 결국 서로를 망친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내전 수준의 갈등일지라도 공유하는 하나를 더욱 크게 보며 합의점들을 찾아야 한다. 보수-진보 진영에 상관없이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으면 기분 좋고, 월드컵 4강 진출의 행복한 추억을 갖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신화는 진영과 상관없이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나라만의 자랑이다.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통점 찾아내기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가정에 이르기까지 유용하다. 자식 또는 부부간 서로 공유하는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갈등이 생겨도 좀 더 쉽게 푼다고 한다. 공통점을 토대로 하나씩 성과를 만드는 협상의 기술이다. 예컨대 최근 선관위의 허술한 보안 문제, 부정선거 의혹, 부정 채용 문제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만약 모든 이슈들을 다 올려놓기 어렵다면 그중에서 여야 없이 거의 모든 국민 특히 미래세대가 분노하는 ‘부정 채용’ 부분부터 명확히 규명해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신뢰를 되찾는 첫걸음을 만드는 것이다. 상대와 인식 간격이 큰 주제를 놓고, 내 것을 관철해야 한다며 밀어붙이다, 죽기 살기 수준으로 갈등을 키우는 일은 피해야 한다. 당분간 그냥 놔두는 소위 노딜(No Deal)도 중요한 협상 전략이다. 서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슈부터 풀어 갈등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남겨야 한다. 더 많은 에너지는 위기의 대한민국호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갖더라도 ‘세상 처음 겪는 일들’에 마음 편히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에서는 없다. 그것이 대통령, 국회의장부터 20대 학생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그 부족함의 하나에 꽂혀 극단적으로 미워하기보다 그 중 배울 점을 하나씩 찾아보자. 어떤 정치인의 말처럼 이대로 “서로 약점만 매일 캐다가는 다 같이 공멸한다”는 운명공동체 인식을 키워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협상의 1원칙은 상대 것을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수천 년 역사에서 사실은 최근 20여 년만 예외적으로 선진국 대우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숙명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도 감사한 K-대한민국을 이뤄놓은 어르신 세대에 대한 고마움을 토대로, 자유민주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늘려간다면 비록 힘든 현실이지만 외롭진 않다. 설령 다른 생각들이 보이더라도 장점을 취하며 미래세대에 힘을 실어준다면 ‘내 안전’도 지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오래 지속될 것이다.
올 한 해는 불안한 전망이 이어지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자. 실천이 가능한 것을 차근차근 실현하며 임기응변에 능한 뱀처럼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 만만치 않은 일 년이 예상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靑蛇)의 해이다. 을사년과 관련한 글을 쓰려고 하니 120년 전인 1905년, 을사오적이 우리 외교권을 일제에 넘겨 대한제국을 대외적으로는 그들의 보호령, 즉 속국이나 다름없게 만든 ‘을사늑약’이 떠오른다. 을사오적은 대한제국을 일제에 팔아먹은 바나 다름이 없는 친일 반민족행위자 매국노 이완용만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도 같은 자들이다. 60년 전인 1965년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이다. 제3공화국 박정희 정권 시에 한일 협정, 한일 국교 정상화, 비둘기부대 첫 베트남 파병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올 한 해도 국내외 정세는 물론이고 우리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이 만만치 않게 시끄러울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정상적이고, 평화로웠던 적이 거의 없으니 고대 삼국시대로부터 천여 년이 넘는 두 나라 간의 업보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기 어렵다. 그건 그렇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니다. 국가 경제는 특별하게 나쁘지 않다고는 하는데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 경제, 가정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상황도 설상가상 왜 이리 어렵고, 힘들어 울화가 치미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비용, 높은 실업률, 시원치 않은 밋밋한 내수 경기, 위축된 소비 심리, 저임금, 저수익 등...... 2025년은 국가적으로 큰 위기는 없는 듯이 보이나 정치 사회 부문은 문제가 큰 듯이 보인다. 민생을 외면하고 극한 싸움으로 치닫는 정치 상황, 그에 부화뇌동하여 양극으로 편을 갈라서 갈등하는 사회 상황이 그렇다.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할 것으로 보이는 게 미국 대통령 트럼프 정부 출범이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 올 한 해는 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킬 국가적 이벤트도 없어 변수가 없으니 걱정이다. 뱀처럼 지혜롭게, 그러나? “내가 너희를 뱀처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성경 말씀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는 말은 이해가 되지만 ‘뱀같이 지혜롭다’라는 말은 썩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비유 중 뱀처럼 지혜로워지라고 하셨던 것일까?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작은 구멍만 있어도 빠져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상황에 잘 적응하는 임기응변에 능한 뱀같이 원수들의 계교에 빠졌어도 잘 헤쳐 나가라는 의미이리라. 그런데 뱀같이 머리만 쓰다가는 잘못 하면 쉽게 타락하여 망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뱀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계속 허물을 벗는다. 그리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모든 활동을 멈추고 동면(겨울잠)에 접어든다. 상황이 호전되어 기온이 따뜻해지면 체온을 높여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탁월한 후각과 촉각, 심지어는 혀의 감각을 동원하여 먹이와 천적의 정보를 수집하여 생존해 나간다. 2025년은 격변의 시기인데 경제는 지루하고 밋밋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회복 등 긍정적 조짐은 보이지 않고, 정치, 사회 부문은 부정적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대응이 매우 어려울 듯싶다. 그저 오감을 모두 동원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을 잘 다지고, 마음을 편히 갖고 작은 것일망정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욕심과 교만, 음모와 계략, 소탐대실은 금물이다. 갖고 있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고, 잘 관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가성비(價性比)라는 말이 인기어이다.‘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즉 어떤 품목이나 상품에 대하여 정해진 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나 효율의 정도를 말한다. 시성비(時性比)라는 말도 생겼다. 시간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로, 가성비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는 시간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모두 돈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사용함으로써 최대한의 이익을 거두고자 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짠돌이 전략에서 나온 말이다. 갖고 있는 능력이든 에너지든 돈과 시간이든 효율적으로 잘 배분하여 사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여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때이다. 정치, 경제, 사회 상황을 잘 살펴보고 무리하지 않고 적정하게 행위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아무리 자그마한 것이라도 계속 반복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비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뱁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몸집이 약 13cm밖에 안 되고 다리도 매우 짧은 새이다. 반면, ‘황새’는 몸집이 약 112cm이고, 몸집에 맞게 다리도 길다. 다리가 긴 황새를 다리가 짧은 뱁새가 따르려면 황새걸음 폭에 맞춰 다리를 넓게 벌려야 하니까 가랑이가 찢어질 수밖에 없다. 이 속담은 자신의 능력이 안 되는데도 억지로 남을 따라 하다가는 큰 피해를 보니 분수를 지키라는 뜻이다. 지나친 욕심은 불행을 가져오는 법이다. 두 속담은 경제 상황 등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 해, 특별히 가슴에 담고 곱씹어야 할 속담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루하고 밋밋하나 무탈한 평상의 삶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행복 일본에서 제작되어 2024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드라마 영화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상영되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든 ‘퍼펙트 데이즈(빔 벤더스 감독)’라는 영화의 내용이 작년 우리 젊은이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 바 있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인 히라야마는 반복되는 매일 매일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화분에 물을 주고,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뽑아 마시고, 카세트테이프로 올드 팝을 들으며 출근해 화장실을 열심히 청소한다. 편의점표 점심을 먹으며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햇살을 찍고, 퇴근 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 잔을 기울인다.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나 큰 근심 없이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그의 하루는 반짝인다. 우리의 하루가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는지를 묻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내용이다. 어느 20대 젊은이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무 행복한 것도 원하지 않아요. 오늘은 밋밋하고 무탈한 하루였어요. 내일도 특별한 일이 없이 그냥 딱 오늘만 같으면 좋겠어요. 큰 행복이나 대박이 있으면 다시 평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어요.“ 매일 매일 모두가 최선을 다해 눈을 부릅뜨고 오늘을 살아가는 숨 가쁜 삶,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는 오늘의 삶은 간절하게 숨구멍과 탈출구를 찾는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아무튼 변해야 한다 시대 상황이 어렵거나 답답하고 단조로울 때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것, 파격을 찾는 경향이 있다. 맛으로 치면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맛과 향을 선호한다. 요즘이 그렇다. 유행 속의 젊은이는 더 강한 맛과 향의 탕후르, 마라탕, 훠궈에 환호한다. 먹방 프로그램이나 길가의 음식을 더 예로 들 필요까지 없다. 행동이나 말도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다. 성과 관련해서는 노골적 선정적 수위가 더욱 상승한다.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강도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 가장 큰 영향력의 TV 영상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압도하고 있다. 일부 정치, 언론 등은 노골적으로 국민을 양극으로 편 갈라 대립시키려 하고 있다. 이완과 긍정, 타협과 화해, 적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더 극단으로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최상만을 목표로 바라보다 절망적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상이 아니라 최적의 타협이 요구된다. 또한 우리 국민 모두는 이제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과 가족의 안전에 신경 쓰고, 여유를 찾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했으면 싶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주변을 살피지 않고 그것만 들여다보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는 사람, 횡단보도 등 도로를 걷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을 뜻함)들은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불편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버스에 오르면서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하며 다른 한 손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다 넘어지신 어르신, 스마트폰을 보며 위태롭게 전동 킥보드를 타는 젊은이는 제발 이제 그런 위험한 행위를 멈추고 여유를 찾아야 한다. 또 현재의 내가 처한 상황, 나는 물론 타인의 모습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았으면 싶다. 상황이나 행위 등을 피할 수 없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으면 싶다. 또 최상만을 목표로 삼아 쟁취하려 전투하듯이 살기보다 나에게 집중하면서 적절하고 실천이 가능한 것을 차근차근 실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서재원 교수 . 창수초등학교, 포천중, 포천일고, 서울대 졸업 . 한국방송 KBS 편성국장, 편성센터장(편성책임자) . 차의과학대학교 교양교육원장, 부총장 . 포천중·일고 총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