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같이플러스' 뜻깊고 마음 따뜻한 2023년 송년의 밤 행사

 

교육봉사단 '같이플러스'(단장 김영선)는 연말을 맞이해 지난 16일 저녁에 일명 천보마을로 알려진 동교 4통(통장 우석철) 마을회관에서 뜻깊은 행사를 했다. 동네 어르신 40여 분을 모시고 따뜻한 한 끼 식사와 한 바탕 웃음으로 장기 자랑 시간을 같이하며 위로했다.

 

또한, 새 학년을 맞이하는 초등학생 등 청소년 10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300만 원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어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며 묵묵하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회원에게 포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전수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선 단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고맙다. 저희가 찾아올 때마다 반갑게 손잡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부터 추운 날씨가 시작된다고 하니 건강 챙기시고,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 흥겨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석철 통장은 "동교 4통 마을 어르신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아도 주민들이 단장님과 단원들 얘기를 많이 하신다"며 "말없이 뒤에서 어려운 이웃과 학생을 위해 봉사하시는 단원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봉사활동의 어려움에 대해 김 단장은 "좀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학생 등에게 힘이 되고 싶은데, 우리가 직접 찾고자 해도 개인정보 등 제약사항이 많아 포천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봉사하면서 어려운 분의 입장만 생각하다 보면 봉사자나 복지사의 고충과 노력에 대해 소홀한 면이 있다.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로 상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간절함을 말했다.

 

또한 "간혹,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사람의 배려 없는 행동에 봉사단원이 마음을 다치고, 자괴감을 느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그 시간, 그 마음을 털어버리고 늘 웃으면서 봉사에 열정을 쏟는 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023년에도 ▲소흘읍 초가팔리 어르신 이·미용 봉사활동 ▲'학교 밖 아이들' 40명에 각 10만 원 문화상품권 지원 ▲결식 예방 차원 복지관 아이들 도시락 봉사 ▲한 부모 및 조손 가정 학생 10명에 포천사랑 상품권 지급(각 30만 원 상당)  ▲어려운 이웃 겨울나기 연탄 봉사(500장)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헌신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같이플러스'가 있다. 50여 명 단원들이 똘똘 뭉쳐 '내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며 오늘도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그대들이 영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