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론작전사령부 배치, 반대 40.9% 찬성 38.8%

포천시의회가 조사한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 찬반 여론조사' 결과 상세 내용

 

포천시의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 찬반 시민 여론조사' 결과는 '반대 40.9%, 찬성 38.8%'로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의견도 20.3%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7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 동안 포천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500명, 무작위 현장 대면면접 500명을 조사했다. 성별과 연령대별, 읍면동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 후 통계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서 ±3% 포인트 표본오차가 있다.

 

     응답자 특성

 

  

 

국방부가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와 선단동 사이의 설운동에 군 드론부대 작전을 총지휘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배치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가운데, 이 사실을 '몰랐다'는 '미인지' 응답은 10명 중 5명 이상인 55.3%로 나타났고, '알고 있다'는 '인지' 응답은 44.7%로 나타나 '미인지' 응답이 '인지' 응답보다 10.6% 포인트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 '몰랐다'는 '미인지' 응답은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63.3%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랐다'고 대답했다. ▲읍면동으로는 관인면 76.1%, 이동면 73.0%, 신북면 69.2%, 내촌면 65.8%, 일동면 61.2%, 영중면 61.6%, 영북면 59.6%, 화현면 75.7%로 나타나 화현면 주민들이 가장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부 70.5%와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 등이 드론사 배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반면 '안다'는 '인지' 응답은 남성이 54.2%로 여성보다 높았고 ▲직업별로는 군인 83.6%, 화이트칼라 54.0%, 블루칼라 50.4%, 자영업 49.4% 등에서 전체결과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드론사가 배치되는 인근 소흘읍(50.7%)과, 선단동(55.4%) 주민들만 과반수가 인식하고 있고, 나머지 12개 면과 동에서는 드론사 배치를 아는 주민들이 50% 이하로 나타나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관심은 예상외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53.5%로 절반 조금 넘게 드론사가 설운동 옛 6공병여단 자리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60대 이상에서는 63.3%로 드론사령부 배치를 몰랐다고 답했다.  

 

 

 

 

드론부대 배치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드론 산업 발전 등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다'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 40.7%, 동의하지 않는다 37.7%'로 조사됐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21.6%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 '동의' 응답은 ▲창수면 54.0%, 영북면 49.8%, 군내면 46.9%, 영중면 44.9%, 선단동 44.0%로 조사됐고 ▲남성 44.2% ▲군인 83.7%, 화이트칼라 56.3% 등에서 높았다. '미동의' 응답은 ▲50대 47.2%, 만 19세~29세 41.6%로 조사됐고, ▲소흘읍 46.8%, 이동면 43.4%, 관인면 42.4%, 포천동 42.3% ▲남성 41.6% ▲자영업 46.8%, 학생 46.5%, 블루칼라 43.1% 등에서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설운동 인근 집값 하락, 도시 개발 제한'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동의한다 47.3%, 동의하지 않는다 33.1%'로 나타나 드론사의 포천 배치로 인해 경제적인 면과 개발 제한에서 부정적 영향이 긍정적인 면보다 14.2% 높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6%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동의' 응답은 ▲50대 59.0%, 40대 55.9%, 30대 51.7% ▲가산면 59.5%, 선단동 53.4% ▲자영업 56.6%, 회이트칼라 65.3%, 블루칼라 51.0%로 높았다. 반면 '미동의' 응답은 ▲60대 이상 37.5% ▲관인면 57.1%, 이동면 38.9%, 화현면 37.4%, 영중면 36.4% ▲남성 38.7% ▲군인 67.2% 등에서 전체결과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국방부가 포천시 설운동에 드론작전사령부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0.9%, '찬성한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나 찬성과 반대 양 의견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1%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반대' 응답은 ▲50대 51.3%, 40대 49.5%, 30대 45.3% ▲자영업 51.8%, 블루칼라 47.6%, 학생 56.7%로 높게 나왔다. '찬성' 응답은 ▲60대 이상 42.0% ▲창수면 53.6%, 화현면 56.5%, 영중면 47.4%, 이동면 45.7%, 군내면 43.5%, 가산면 42.9%, 신북면 42.9%, 영북면 42.2%로 나왔다. 

 

또 ▲남성 45.7% ▲군인 83.7%, 화이트칼라 44.3%, 무직/은퇴/기타 등 44.1% 등에서 전체결과 대비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특히 드론 배치 계획의 직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소흘읍에서는 '반대 49.5%, 찬성 34.4%,'로 반대 의견이 15.11% 높게 나왔고, 선단동에서는 '반대 44.1%, 찬성 34.5%'로 반대 의견이 9.6%나 높게 조사됐다. 반면 드론사 위치와 거리가 떨어진 화현면에서는 '찬성 56.5%, 반대 18.4%'로 조사되어 드론사의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