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청사의 시대가 도래했다. 대회의실은 신청사 2층에 있어서 3~400명이 모이는 행사는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옛날의 대회의실은 본관 3층, 지금은 수도과와 도시정책과가 들어있는 곳에 있었다. 그곳이 대회의실이던 시절의 마지막 회의, 즉 리모델링하기 전 마지막 회의가 무엇일까? 신청사가 완공되어 속속 각 부서들이 입주하던 시절, 신관 2층 대회의실이 음향 조정을 위해 사용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의가 지난 2023년 11월 20일 열린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였다. 이 용역보고회에서 도출된 비전이 '나의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포천'이었고, 이 비전을 향해 포천시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 비전 도출과정에 대해 지난 2023년 11월 29일 본지 인터넷판에서 이미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다. 독자들도 대략 짐작하겠지만, 기자는 민선8기 포천시의 여러가지 정책이나 비전 중 '인문 도시 포천'의 비전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용역보고회에서부터 계속 마음 속에 품어 온 약간의 염려와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써 보고자 한다. 이 보고회의 용역사
미군 탄약을 보관하지 않는다! 해체된 제6군단의 탄약을 보관하는 소흘읍 '무봉리 탄약고'는 이전해야 포천은 군사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작전부대 제5군단을 비롯한 각종 부대가 있다. 특히, 전장에서 필요한 탄약을 저장하는 시설이 소흘읍 송우리 및 무봉리, 내촌면 봉수리 등 지역 곳곳에 있다. 탄약고는 말 그대로 탄약을 저장하는 창고 시설로 지리적 요인 등 일반적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적이 최우선으로 타격하는 군사시설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적군인 북한의 포격으로부터 표적이 되는 탄착지점과 탄약 양거리(비축된 탄약이 폭발했을 때 영향권에 드는 거리)가 있어 안전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지원받는 부대에 편리한 위치, 주 보급로 및 역 주변에 근접한 위치, 가용 공간이 충분하고 경계가 용이한 지역, 적 타격 방향으로부터 은폐된 후(後) 사면, 기존 주택 및 공공시설로부터 안전하게 이격된 지역이어야 한다. 또한 배수 상태가 양호하며 평탄하고 견고한 지형에 농경지를 최소한으로 포함한 지역으로 저장 규모 확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반면에 도시의 발전과 확장성을 저해하고 주변 지역의 사유재산권 행사가 제한을 받는 것이 일반
옛말에 '눈이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신체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눈만큼 중요한 기관은 없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중증 장애인 헬렌 켈러의 저서 '사흘 동안만 볼 수 있다면'(Three Days to See)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 장님이었던 그는 우리가 당연히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고 깨우쳐준다. 헬렌 켈러는 이 책에서 "만일 기적이 일어나, 사흘 동안만 앞을 볼 수 있다면, 첫날은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특히 설리번 선생님을 꼭 찾아가 그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 그리고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볼 것이며, 셋째 날은 큰길에 나가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 사흘 동안 눈을 뜨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겠다"고 술회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요즘, 주위에서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면 열 사람 가운데 너덧 사람은 눈에 관해 이런저런 병이 있
시민은 솔선수범, 희생정신, 양심을 가진 국궁진력 자세의 지도자를 원해 대런 아세모글루,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 공과대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국가 간의 빈부 격차 문제에 대한 경제, 정치와 사회적 제도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한국 경제를 극찬하며, 특히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의 촉진제 역할과 모든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제도가 한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빈슨 교수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찾는 등 그의 발자취를 훑는 여정에서 "한국 도약은 박정희가 '폭발적인 경제 발전'을 이룬 덕분"이라고 극찬했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된 비결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민족과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안일·무사주의로 표현하는 봉건사회의 축도 판으로 소아병적이고 추잡한 당파 상쟁의 역사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총력 속도전'으로 경제발전의 깃발을 들면서 국민들에게 "일어서자! 고생하자'를 외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두 번째는 리더십에 대한 깊은 고뇌와 노력이다. 지도자의 역할은 '우리 사회가 불
우리 정치의 현안 해결 방안으로 거론되는 정치체제, 정치환경의 변화 등을 포함한 모든 현안은 결국 국민 선택의 몫이다. 국민의 수준이 정치인,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 정치, 도대체 왜 이 지경이 되었나 대학 등 동창 모임, 가족 모임 등에서 금기시되는 화제가 있다. 정치 얘기, 지역 얘기, 종교 얘기, 자식의 취업과 결혼 얘기 등이다. 모임의 분위기를 해치거나 참석한 이들에게 갈등과 스트레스를 주고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민감한 화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강한 이슈 거리가 되어 갈등과 감정 유발 효과가 큰 것은 ‘정치 얘기, 지역색 얘기,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얘기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셋을 포괄적으로 묶어 소위 ‘정치 얘기’라고 말하곤 한다. 정치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이며, 국민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갈등 요소를 제공하고 있길래 가까운 사람의 모임에서 금기시되는 화제가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최근의 관련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2023년의 자료를 소개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6~8월의 19세 이상 미혼 남녀 3,950명 면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8%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에 사람은 무엇을 하고 살아야하는가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던져진 화두이다. 지난 2023년 KBS는 한 기사에서 챗GPT로 인해 사라질 직업에 대해 변호사, 회계사, 기자를 꼽았다. 챗GPT가 나왔을 때, 기자도 현장 취재 녹음 파일과 사진을 넣어서 1,000~1,500자 분량으로 기사를 만들어 달라고 해 본 경험이 있다. 그 결과물은 사람 이름과 지명, 회사 이름 같은 고유명사 등이 틀린 것이 많았고, 취재원의 발언들 중 내가 중요하게 여긴 내용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사진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진이 아니라 다른 사진을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사건과 사실의 팩트는 아주 정확하게 묘사했다. 비율로 바꿔 말하면 약 60%정도 마음에 들었다. 결국 이름 틀린 것을 고치고, 발언 내용들과 사진들을 바꾸다보니, 처음부터 쓰는 것과 시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챗GPT는 더 성능이 좋을 것이다. 대학 시절 라면 공장을 견학한 적이 있었다. 그 넓고 큰 공장에 종업원이 20여명 밖에 없는 것을 보고 놀란 경험이 있다. 우유 공장은 더 자동화가 되어 있어서 생산라인에 사람이 아예 들어가 있지 않았다
포천이 양주나 남양주처럼 발전하지 못하고 이 모양 이 꼴로 전락한 가장 큰 이유는 반 세기가 넘는 동안 차기 지도자감을 키우지 못했다는 것이 크다. 이처럼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이며 이어왔던 포천에서, 쓸만한 후배 정치인을 제대로 키우는 존경받는 정치인은 등장할 수 없는 것인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신이 어지럽다. 특히 정치 분야는 여야를 막론하고 상식적이지 않다. 대통령은 임기의 반을 채우기도 전에 지지율이 20% 아래로 바닥을 쳤고, 국회는 개원 초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시끄럽다. 천공인지 만공 뒤에 나타난 명태인지 동태인지, 자칭 미륵보살(?)이라는 자의 국정 농단 녹음테이프는 온 국민들을 낯 뜨겁게 했다. 고집불통으로 버티던 대통령은 마침내 허리를 굽히고 사과했다. 이런 자들이 지금까지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이었다니, 그 허망함과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지난 몇 년간 비정상이 정상처럼 보였던 세상이었다. 야당은 또 어떤가. 듣기에도 민망한 형수 욕설로 망나니로까지 회자하던 이가 성남시장, 국회의원을 거쳐 야당 대표가 되더니 이제는 대통령까지 꿈꾸고 있다. 대장동 사건과 이북 송금 사건,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그는
상식 있는 사람들이라면 몇 마디만 물어보고 들으면 금세 알 수 있는 '새빨간 거짓말'을 포천 시민을 상대로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는 시의장의 심리 상태를 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거짓말은 진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 즉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행위다. 거짓말은 곤란한 경우를 벗어나기 위해서 하게 되는데, 언젠가는 들통이 나기 마련이다. 거짓말은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한다고 하더라도, 그 거짓말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부분은 또다시 더 큰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법이다. 영국의 한 작은 술집에서는 매년 세계 거짓말 대회를 연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말로써 먹고 사는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과 변호사, 그리고 외교관은 절대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요즘 세태를 보면 이해가 된다. 거짓말에 능숙한 그들이 우승을 할 것은 뻔하니까. 거짓말은 색깔로도 표현한다. 하얀 거짓말은 남을 배려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로, 세계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까만 거짓말은 자신의 죄를 덮거나 은폐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다. 노란 거짓말은 아이들이 하는 귀여운 거짓말이고, 분홍 거짓말은 연인 사이에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자기애로 교묘한 말과 거짓된 행동의 소인배 정치인은 퇴출당해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다시는 마주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떠 올리며 화가 치밀거나 치가 떨린 적이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싶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우리는 그런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사람에도 격이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평가를 하기도, 받기도 하는 존재이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흔히 도량이 넓고 덕이 있어 조직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을 대인배라 한다. 이와 달리 모든 면에서 대조적으로 천박한 짓거리를 하는 소인배로 나눠 볼 수 있겠다. 소인배들은 대체로 성질 또는 성격이 간악하다. 자비심이 없고, 타인의 배려를 자신의 권리로 착각하고 행동하며, 약삭빠르게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이기적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간질과 사실 왜곡, 변명과 거짓말을 밥 먹듯 하기, 강자에 아첨하기 등 다양하다. 특히,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편으로 사소한 것들로 시간을 허비하고 목숨을 거는 유형이다. 즉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살필 줄 안다. 그래서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무엇을
"우둔(愚鈍)은 악(惡)보다 위험한 선(善)의 적(敵)이다" 이 말은 나치 독일 시절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히틀러암살미수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독일 패망 직전 사형을 당한 디트리히 본훠퍼가 옥중에서 쓴 글을 사후 책으로 펴 '옥중서간'이라는 책으로 발간되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문구이다. '옥중서간'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출판되었다. 그의 말을 조금만 더 들어 보자. "우둔은 악보다도 훨씬 위험한 선의 적이다. 악에 대해서는 대항할 수 있으며 그것을 폭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힘을 가지고 방해할 수 있다. 악은 적어도 인간 속에 불쾌함을 남겨놓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해체의 싹을 자기 속에 품고 있다. 그러나 우둔에 대해서는 무방비하다. 우둔에 대해서는 항거를 가지고 해도, 힘을 가지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중략) "우둔한 자는 악을 행하는 자와는 달리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실 우둔한 자는 간단히 흥분하여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그러므로 악인에 대해서보다 우둔한 자에 대해서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유를 들어 우둔한 자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의미하고
잘못된 말과 글은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우리 사회가 모순과 잘못된 현실을 고치는 것을 사필귀정이라는 하늘의 순리에만 맡겨 놓을 수는 없습니다. 거짓말쟁이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큰 시련과 형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믿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 본 스마트폰 카톡 속의 문자를 소개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공지 사항 알림과 문자 댓글 -ㅇ -ㅇ 안부 인사와 문자 댓글 -ㅈ 아름다운 꽃 그림과 좋은 글을 받은 후의 답례 문자 -B6 -ㄴㄷ 카톡 속 문자 댓글은 암호나 다름없습니다. 뜻을 알 수 없어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시원스레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내가 무지한지 아니면 언어 사용에 있어 시대 조류에 뒤진 게 아닌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합니다. 전광석화 같은 전자통신기술의 발전은 지구의 역사를 다시 쓰도록 합니다. 인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정신세계, 생활 습관, 인간관계 등 모든 걸 통째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물리적 공간으로 한정되었던 인간의 삶의 공간이 인터넷 등 가상공간과 융복합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나온 2000년 역사를 뛰어넘는 변화가
기자는 43번 국도에서 우리병원 주차장과 장례식장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송우5일장을 끼고, 송우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아 포천세무서까지 직진하는 길(편의상 이 진행 방향을 상행이라하고, 반대로 오는 길을 하행이라 부르겠다)을 하루에도 서너 번씩 왕복하여 다니고 있다. 송우사거리의 직진신호는 모든 방향에서 직진과 좌회전 동시 신호인데, 송우사거리의 동시 신호는 짧기로 유명해서 차량이 많으면 5대, 평균 4대 정도 지나가면 신호가 바뀐다. 이마저도 다른 차선에서 신호 위반이나 꼬리 물기를 하면 세번째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조차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불편은 다음 신호에는 해소가 될테니, 안전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도 있는 불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상행시에 첫 차도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상황을 살펴보면 하나로마트에 들어가려는 좌회전 차량들이 차로 하나를 물고 있고, 다이소에서 나와서 하나로마트로 가려는 사람들과 반대로 가려는 사람들이 횡단보도에 가득 차 있다. 이런 경우 지난 직진 신호를 받은 차들조차 횡단보도 앞에서 정차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자와 차량이 많아서 불편한 것은 대한민국 어디든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면 얼
‘웅장여어(熊掌與魚). '곰 발바닥과 물고기'라는 뜻으로, 두 가지를 겸할 수 없는 경우나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취사선택하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맹자의 '고자장구(告子章句)'에서 유래되었다. “나는 물고기를 가지고 싶다. 그리고 곰 발바닥 역시 가지고 싶다. 그러나 이 둘을 다 가질 수 없다면, 물고기를 버리고 곰 발바닥을 취하겠다. 생명도 내가 아끼는 것이요, 의리 역시 내가 아끼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를 동시에 취할 수 없다면, 나는 생명을 버리고 의리를 취할 것이다.” ‘웅장여어(熊掌與魚). '곰 발바닥과 물고기'라는 뜻으로, 두 가지를 겸할 수 없는 경우나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취사선택하기 어려운 경우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맹자의 '고자장구(告子章句)'에서 유래되었다. 맹자가 이야기하는 물고기와 곰 발바닥은 요리의 이름이다. 맹자는 물고기를 생명에, 곰 발바닥을 의리에 비유했다. 그는 의리가 생명보다 더 귀하다고 여겼다. 마치 곰 발바닥 요리가 물고기 요리보다 더 귀하듯이 그렇게 생각했다. 요컨대 맹자는 어떤 상황에서는 자기 목숨보다 의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비유를 들었다. 이 말을 거꾸로 써서 어여웅장(魚
내 말이 옳다 말하지 말고 경청에 힘쓰고 내 방식이 맞다고 자랑 말고 존중하고 겸손하게 무시로 분열을 일으키지 말고 진정으로 일해야 국가나 사회단체에서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가 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치 리더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역할이 부여되므로 엄중한 도덕성과 무한의 신뢰성, 투철한 애국심,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된다. 현재 민주국가 시스템의 한계점은 이러한 도덕성, 신뢰성, 애국심, 책임감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인기 영합에 의한 리더를 선출하게 되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의 역할 또한 다르지 않다. 단체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싱크 탱크나 브레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갈등을 통합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 비전과 실천 전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정 부분 지역개발에 대한 프로젝트 개발에 공무원들이 기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직업공무원의 미덕은 법적 제도적 테두리 속에서 안정성과 일체성, 그리고 항시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혁과 변화를 기조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해야 하는 단체장의 덕목과 그 출발을 달리한다. 리더나 단체장으로 최선의 기준은 '통합
배우 오영수 씨가 연기한 오영일이라는 역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에게 외친 대사이다. "이러다 다 죽어!" 지독한 여름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해석해 보고 싶다. "이러다 다 죽어!" 필자가 대학을 입학한 1986년 모교 이공계 캠퍼스에는 '미친 개나리'가 피는 길이 있었다. 당시에는 모교 전산센터(지금은 다른 단과대학 건물이 서 있다)가 이공계 캠퍼스 정문에서 북쪽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는데, 그 앞에 약 3~4m 정도 폭으로 심어진 개나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 개나리가 '미친 개나리'라고 불리는 이유는 원래 꽃이 피어야 하는 초봄에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요즘 같은 초가을에 꽃이 피었기 때문이다. 학우들 사이에서 떠도는 설에 의하면 전산센터 건물에 이전에는 화학실험실들이 있었고, 미친 개나리가 피는 곳에 화학 폐기물들을 버리던 구덩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 위를 매립하고 개나리를 심었더니 개나리들의 유전자에 변형이 일어나서 가을에도 꽃이 핀다는 것이었다. 물론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미친 개나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분명히 사람에 의해 이런 일이 일어났으리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