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원에 공기업 사장, 변호사, 대통령실 행정관 등 도전장 민심과 당심의 경선 규정에 따라 희비 엇갈릴 듯 제21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끝나고, 제22대 국회를 구성할 의원들을 뽑는 총선이 다가온다.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선거를 7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포천·가평 지역구'는 출마 후보자들의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각 진영에서는 전략 수립과 치열한 수 싸움으로 숨 가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최춘식 현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권신일 (주)코레일관광개발 사장, 김용호 전 남원·순창·임실 당협위원장, 허청회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거론된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중앙 정치 상황에 따라 출마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기존에 출마를 반복해 왔던 인물들은 최근 지역에서 거론되는 여론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최춘식 의원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21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위원회 활동으로 전문적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주민과 소통 부족 등 지역구 관리 소홀과 논란 있는 전·현직 사무국장 임명 등이 취약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당 대표와 6인회 멤버로 초선임
기자는 지난 4월 초에 '시 직접 고용 근로자 임금 일원화, 시장이 나서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다.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의 최저시급은 9620원이고, 포천시 생활임금위원회가 정한 생활임금은 1만500원이다. 시간당 880원의 차이가 난다. 주 40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보고, 주휴 수당을 포함하면 월 18만 3040원이 차이나고 연 219만 6480원의 임금차이가 나게 된다. 작은 차이지만 연간으로는 거의 1달 월급과 같은 차이가 나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면서 이만한 임금의 차이가 나게 되면 분명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 각 부서장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서 시행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의회와 시장이 나서서 조정해야 할 일이다. (중략) 의회는 '포천시 생활임금조례'를 손 보아야 한다. (중략) 시간당 880원의 차이로 그들에게 불행한 직장 생활을 감당하게 할 이유가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포천시 생활임금조례'가 7년 만에 개정되었다. 개정된 내용은 하나의 조문 추가, 하나의 조문 삭제가 주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추가된 조문은 제2조(정의)의 5항으로 "
포천 화현면 출신인 광암 이벽은 1785년에 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다. 현재 한국 천주교회는 광암 이벽의 시복을 추진 중인데, 그가 시복되는 그날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의 새날이 되고, 새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광암 이벽은 현재 우리 포천이 가지고 있는 무형자산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파워이며 소중한 자산이다. 한국 천주교 춘천 교구에서 발간한 8월 27일자 주보에 보면, 2021년 9월에 한국 천주교에서는 한국 교회 첫 순교자 유해를 230년 만에 찾았다고 보도했다. 그 며칠 뒤 '19세기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연구하는 조범현 한국중앙연구원이 "천주교회를 위해 사망한 김범우 토마스와 이벽 요한 세례자는 순교자로 부를 수 없는 것인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웹진 '인연'에 소개했다. 천주교회 언론에 광암 이벽이 한국의 첫 순교자 반열에 등장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러면 그 이전까지 한국 천주교 춘천교구(포천은 춘천교구에 포함된다)에서는 누가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로 알려져 있을까. 1992년 발간한 '포천 본당 36년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첫 순교자로 김범우 토마스로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발간한 '철원 성당
서재원 교수님은 지난 2월 포천좋은신문 지면 창간과 함께 '살며 생각하며'라는 타이틀로 칼럼을 연재하며 독자들에게 보석처럼 귀한 글을 선물해 왔습니다. 그런 서 교수님께서 9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바쁜 강의 스케줄로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아쉽지만 당분간 연재를 쉬겠다고 전해왔습니다. 그동안 좋은 글을 보내주신 서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편집자 주] 어머니와 고구마 포천뿐 아니라 산간지역에 많이 재배되는 농작물이 고구마다. 고구마는 물 빠짐이 좋은 산기슭 부식토 밭에 잘 자란다. 내고향 포천의 산촌은 특히 산이 많아서 부식토 밭이 많고 고구마가 잘 재배되고 맛이 아주 좋은 편이다. 그래서 포천의 고구마는 상품 가치가 높아 농가의 쏠쏠한 수입원이 되어 왔다. 무더운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재배되는 고마운 농작물-고구마는 감자, 메밀, 호밀 등과 더불어 벼, 밀, 보리 등 곡류가 흉작일 때 대신 허기진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는 고마운 구황작물이다. 고구마는 한국의 농촌, 산촌, 어촌의 가난한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고 중요한 수입원이 되어주는 농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고향인 포천시 창수면에는 고구마를 많이 재배했다. 땅이 좀 척박해도
한 마디로 '맨발 걷기 열풍'이다. 맨발 걷기가 건강 유지 및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과 한의학적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전국이 '맨발 걷기'로 들썩이고 있다. '맨발 걷기'의 가치를 파악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발 빠른 정책으로 휴양림, 공원 등을 활용·조성해 전국 명소로 발돋음해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경제 활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예로 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총 14.5㎞로 조성돼 맨발 트래킹 명소로 알려져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돼 전국에서 온다고 한다. 울산 황방산 황토 맨발 산책로. 문경 새재 길은 옛 과거길에 스토리를 입힌 맨발 걷기 길, 안동 천년 숲 황톳길 등이 있다. 경기도에서도 성남시는 공공용지를 활용한 황톳길, 하남시는 미사 강변 둑방 모래 맨발 길 등을 조성해 시민 심신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조례를 만들어 맨발 걷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 '도시공원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통과했다. 서울시, 인천시 용인시 등도 비슷한 조례를 발의했거나 통과시킨 상황이다. 현대 도시의 위상은 도심 내
'포천좋은신문'은 지금부터 3년 전인 2020년 9월 1일 인터넷 지역 신문으로 창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9월 1일로 창간 3주년을 맞습니다. 3년 전 코로나가 창궐하던 무더운 여름 내내 혼자서 창간 준비를 했고, 9월 첫날에 독자 여러분 앞에 첫선을 보였던 기억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그사이에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포천좋은신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탈하게 창간 3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중에서도 '포천좋은신문' 애독자들께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첫 창간사에 '독자 없는 신문은 있을 수 없고, 독자가 외면한 신문은 존재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포천좋은신문'은 지난 3년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창간 첫해에는 저 혼자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사이트를 꾸미고, 영업하러 다니느라 어떻게 한 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창간 첫 달 매일 300명 정도 접속하던 독자가 매달 100여 명씩 늘어가는 재미로 힘든 줄 모르고 달려왔습니다. 200명에서 300명으로, 400명에서 500명으로, 그리고 800명에서 900명
포천시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공무원과 행정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 대학생들은 행정에 참여해 본 경험과 약간의 경제적 도움을 얻도록 하기 위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활용해 대학생 행정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에도 1,2월 겨울 방학과 7,8월 여름 방학을 이용해 대학생 행정 체험이 진행되었다. 대학생들은 행정 체험을 통해 느낀 점과 정책 제안을 보고서 형식으로 시에 제출하게 되고, 시는 이것을 책자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시의 자료로 보관하기도 한다. 그리고 훌륭한 정책 제안은 시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지난 2월 24일 포천시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2기의 시장 간담회에 취재를 갔다. 총 49명의 대학생이 행정체험을 하였고, 체험 후 제출한 보고서가 정책 제안 책자로 나왔기에 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49명 중 20여명의 학생들이 포천시 홍보에 숏폼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었다. 숏폼미디어는 짦은 동영상을 게재하는 영상 미디어로 젊은 세대들이 즐겨 사용하여 소통하는 미디어이다. 숏폼미디어는 유튜브 앱에서 사용하는 '쇼츠', 페이스북 앱에서 사용하는 '릴스', 숏폼미디어
한평생을 포천에서 살아 온 필자의 시각으로는 신읍동의 변화는 길이 조금 넓어졌거나 소규모 아파트가 들어선 것 외에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이와 달리 소흘읍 송우리가 도시발전이 빠르게 진행된 이유는 서울 등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민에게 평안과 여유로움을 주는 도심지 내 태봉공원이라는 녹지공간이 삶의 질을 높여 그들이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은 중요 부분의 하나이다. 20세기 경제학자인 '조셉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이론'에서 파괴는 경제 발전의 필수적인 작용 요소로 위험 감수의 기업가 정신은 기존 시장의 교란 및 해체로 기회를 창출하고, 과학과 기술 혁신은 새로운 산업 창출을 위한 촉매제 역할로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스스로 발전하고 재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읍동은 시청 소재지로 이와 관계된 공공기관으로 인해 자영업 등 경제활동으로 연명하는 도시로 자생력을 상실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신읍동 구도심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창조적 파괴'로 기관과 지역사회가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 도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먼저 '천주교 앞 캘리포니
스마트 폰은 대단한 존재이다. 스마트 폰보다 폭넓고 깊게, 자주, 그리고 가까이 인간의 사랑을 받은 문명의 이기가 또 있을까? 그는 이제 문명의 이기를 넘어 인간의 친구요, 지구, 우주와도 비교되는 또 다른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 폰 없이는 불안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찾는 것도 바로 스마트 폰이다. 그가 없으면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 무서워지기까지 한다. 스마트 폰과 우리와의 인연 핸드폰은 스마트 폰의 사촌 형님 정도가 된다. 스마트 폰을 말하려면, 훨씬 일찍 태어난 카폰과 핸드폰과의 인연을 먼저 말해야 하기에 스마트 폰의 조상에 해당하는 ‘카폰’ 이야기를 먼저 한다. 카폰은 우리나라에서는 1961년에 출시되었는데, 당시 이용자가 80여 명밖에 되지 않았고 이때가 핸드폰의 고대 시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 유선전화로 시외 교환원을 호출하여 차량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 교환원이 선택 호출장치 버튼으로 전파신호를 발신하여 차량 전화의 벨을 울리는 복잡한 방식이었다. 통화 질도 나쁘고, 수요도 충족할 수 없었기 때문에 카폰은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
포천에는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대회'라는 것이 있다. 청소년들이 정책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의장, 포천시 교육장의 앞에서 발표하고, 세 사람의 코맨트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지난 해의 정책 제안이 어떻게 이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지는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정책이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채택되어 행정적 절차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니 만큼, 주 내용이 청소년의 안전과 학습 그리고 편리함을 위한 제안이 많으리라고 생각되나, 생각외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 행정 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들도 넘쳐나 기특하다는 마음이 든다. 지난 2022년에도 11월 8일 오후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2022 포천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대회'가 개최되었다. 관내 청소년 17팀이 참여하여 1차 심사를 거친 총 8편의 정책제안이 발표되었다. 그중 오유나, 이다연, 황세영 학생이 준비하고 오유나 학생이 발표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정책'이 있었다. 청소년과 보행자의 야간 통행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 활주로형 야간조명을 설치하자는 정책이다. 이를 들은 백영현 포천시장은 "기발한 아
며칠 전 포천시 모 과장과 취재 중에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과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더욱 정확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담당 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전화를 걸던 그 과장의 얼굴이 점차 흙빛으로 일그러졌다. 전화를 걸었던 담당 팀장으로부터 "누구시죠?"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과장은 분명히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런 대답이 나왔다는 것은 담당 팀장이 자기 과장의 전화번호를 아예 입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방증한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담당 과장의 전화번호 정도는 입력해 놓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과장 곁에서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보던 기자가 오히려 민망해졌다. 팀장이 이 정도인데 그 밑에 부서원들은 과연 어떨까, 이런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담당 과장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팀장.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을 하면서 담당 과장의 전화번호에 아예 관심이 없는 팀장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만일 긴급한 일이 생겨 담당 과장에게 보고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 팀장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 궁금했다. 옆에 있는 다른 동료에게 과장의 전화번호를 물어서 통화를 할까, 혹은 카톡으로 보고할까
치산치수를 잘해야 국민이 평안하다. 장마가 예고된 시점에 정부와 지자체는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다짐했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충청권과 경북 내륙지역에 시간당 70㎜ 안팎의 집중호우에 산사태, 제방 붕괴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적 손실이 발생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참사로 재난 위기 대응의 무능함에 많은 사람은 허탈감과 슬픔을 느꼈다. 그 책임을 두고 '네 탓'을 말하는 공방이 이제는 지긋지긋하다. 복합적으로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된 인재가 분명한데 누구 하나 잘못을 인정하거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장마철이면 겪게 되는 홍수 피해나 산사태 같은 재난이 한두 번이었던가. 그때마다 인명 피해와 사회 경제적 피해를 냈던 선례를 살펴 차후엔 반복해선 안 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때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 건지 까먹고 마는 건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나마 포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사도 있는 지세와 산세로 물 빠짐이 좋다. 수십 년 전 포천 한내천 제방 범람 위기와 이동면 도로 유실, 화현면 하천 제방 붕괴로 농경지 침수 등의 큰 재해를 빼 놓고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온 나라가 크고 작은 피해로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기자는 지난 2019년 가을 쯤에 경기신문 포천 담당부장으로 발령을 받아 포천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 때는 포천시의회가 제5대 시의회 2년 차였던 시기이다. 의장 조용춘, 부의장 강준모, 운영위원장 연제창, 손세화, 박혜옥 등 5명이 현 더불어민주당이 된 당 소속이었고, 송상국, 임종훈 등 2명이 현 국민의힘이 된 정당 소속이었다. 지금은 포천시의회의 모든 본회의와 소위원회 활동이 유튜브로 생중계되지만, 그 때는 직접 취재하지 않으면 의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 못하던 시기였다. 기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포천시의회가 개회되면 본회의, 소위원회, 현장 탐방 등을 가리지 않고 시간이 허락되는 한 다 따라다니며 취재하여 기사를 만들었다. 제5대 포천시의회는 7명의 시의원이 모두 초선이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기자의 입장에서 보면 역동적이고 기사거리가 넘쳐나는 시의회였다고 평가해 볼 수 있겠다. 당시 행정사무감사, 조례등특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을 하면서 시의원들의 입에서 "과장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라는 발언이 시작되면 바짝 긴장하면서 메모하고 녹음기를 켰다. "과장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라는 말의 다음 순서로는 질의와 답변이 몇
포천좋은신문은 2020년 9월 1일 인터넷 신문으로 창간했습니다. 이제는 창간 3주년을 불과 한 달여 남짓 남겨두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그 무렵 뜨거웠던 폭염 속에 창간 준비를 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는 첫 창간사에 '독자 없는 신문은 있을 수 없고 독자가 외면한 신문은 존재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포천좋은신문'에 '좋은 기사'를 많이 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좋은 기사’의 기준을 포천에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포천시와 포천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기사는 ‘나쁜 기사'라고 단언합니다. '포천좋은신문'이라는 제호는 '포천'이라는 지역 이름과 '좋은'이란 형용사와 '신문'이란 명사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좋은 기사'를 쓰려는 제 뜻과 맞아떨어졌습니다. 이제 기사로는 쓰지 않았던 저의 신문 자랑 좀 하려고 합니다. 지난 7월 11일 포천좋은신문은 하루 동안 5,722명의 독자들이 사이트를 방문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은 2020년 9월 1일 창간 이후 일일 방문객 숫자에 있어서 가장 많은 독자 방문 기록이었습니다. 그 이전의 최대 기록은 20
걱정거리 없는 건강한 무료함이 오히려 일상의 행복 모처럼 무료한 주말이다. 걱정거리도 없고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평안하고 몸이 가볍다. 산책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원에 나가니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이들이 제법 많다. 공기가 상큼하다. 이른 봄이라서 가로수에는 아직 움이 돋지 않고 있다. 공원 잔디밭 공터에 있는 냉이들은 찬 기운이 감도는 시퍼런 하늘을 향해 씩씩하게 솟아오르려다 찬바람에 주눅이 들었는지 보라색 날개를 감싸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오십 대에는 좀체 하지 않던 산책을 하고, 길가의 가로수를 찬찬히 쳐다보기도 하고, 땅에서 자라나는 냉이, 꽃다지도 들여다보게 된다. 주위 환경이나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두기도 하는 것이다. 삼사십대에만 해도 오늘 같은 주말이면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서 기껏 술을 먹거나 시내를 헤매기 일쑤였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거나 혼자 건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몸을 들썩이며 불안해하기까지 했다. 1990년대에 복지나 교육이 괜찮다고 하는 나라로 이민을 가 자리를 잡고 행복하게 사는 후배가 있다. 큰 볼일이 없어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