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과천시 이민정책연구원에서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포럼이 열렸다. 신상록 이사장의 인사말과 반기문 전 UN 제8대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로 '기후 위기 시대의 이민 정책'을 주제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럼의 첫 발제를 맡은 유연철 전 외교부 기후대사(현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는 "인류의 생태계 파괴가 야기한 기후변화는 이제 전 지구적 생존의 위협"이라며 기후 난민 문제를 조명했다. 그는 "현행 1951년 난민협약은 박해로 인한 난민만을 규정하고 있어, 기후 위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 현한나 디아스포라 이슬람 연구소 대표(전 장신대 교수)는 기후 위기 속 '보이지 않는 피해자들'을 조명하며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현 대표는 "베트남 메콩강 유역의 해수면 상승 문제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는 동안, 정작 북부 고산지대 소수민족의 가난과 환경 난은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포천시 기업들이 만든 추석 선물기획전이 9월 18일 오늘과 19일 내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으로 구경하다가, 흥미가 당기면 직접 방문해보시길 권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한 육군 군무원의 선행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재정실 이다정 주무관이다. 현재 이 주무관은 9월 17~18일 1·2차 조혈모세포 기증을 완료했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거쳐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만드는 모세포로 기증을 위해서는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약 2만분의 1로 희박하다. 이 주무관은 2022년 7월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위해 대기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 팜플릿을 우연히 접했다.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문장이 가슴 깊이 각인된 이 주무관은 그날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3년이 흐른 지난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자신의 조직적합성항원과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흔쾌히 기증에 나섰다. 그녀는 기증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카페인 미섭취 등 몸을 철저히 관리했다. 또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준비와
포천시는 지난 9월 1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경기도 포도 품평회」에서 내촌면 양훈근 농업인이 ‘캠벨얼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포도 품평회」는 경기도 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품평회에는 캠벨얼리·거봉·샤인머스캣 등 3개 품종의 포도 50여 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는 당도·과중·경도 등 계측 평가와 착색·모양·식미 등 관능 평가를 통해 엄격히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양훈근 농업인은 내촌면에서 캠벨얼리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하며, 적정 착과량 유지와 정밀한 관수 관리 등 체계적인 재배 기법으로 높은 당도의 포도를 생산해 왔다. 꾸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포천시는 경기도 최고 품질 포도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원예과수특작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배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농가의 노력과 지속적인 현장 지도가 결실을 맺은 성과이다. 앞으로도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2023년에도 내촌면
포천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가구 합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해 본인 명의 카드로 신청하면 다음 날 충전되며, 포천사랑상품권은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지정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소비쿠폰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기한 내 신청과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
포천시는 9월 17일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소흘읍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전환 승인을 받아 기존 소흘보건지소를 지상 2층·연면적 252㎡ 규모로 새 단장했다.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로 시민들은 체계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에는 건강상담실, 운동처방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간호사·물리치료사·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건강측정과 질환·영양·운동 상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로 보건소 접근성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과 건강한 생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문의는 센터(031-538-3790)로 하면 된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포천시지회 이동면위원회(위원장 신복순)는 9월 17일 이동면 장암천에서 추석맞이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위원회 회원 20여 명과 이동면 행정복지센터,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이 참여해,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신복순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동면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승룡 이동면장은 “추석을 앞두고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 한국자유총연맹 이동면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귀성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청정 이동’을 알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으로 지역 환경 개선과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민간위원장 최삼여, 회장 김경자)는 9월 17일 관내 1인 가구 어르신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밑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 위원 15여 명이 참여했으며, 미역국, 두부조림, 잡채, 종삼무침 등을 조리해 관내 1인 가구 어르신 등 고독사 예방 대상 40가구에 전달했다. ‘든든찬! 따뜻찬! 행복찬!’ 반찬나눔 봉사는 올해 9월부터 일동면에서 시행하는 정기 사업으로, 홀수 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가, 짝수 달에는 새마을부녀회가 봉사자로 참여한다.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국과 반찬을 복지팀이 관내 취약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삼여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 복지의 일원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정기적인 반찬봉사를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일동면 발전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인 일동면장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협의체와 주민자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일동면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반찬 나눔 봉사가 진행되는 ‘일동면 공유주방’은 자원봉사 단체가 대용량 음식과 반찬을 조리할 수 있는 전용 공
포천도시공사는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결과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9월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와 주민자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28억 원이 투입된다. 행정복지센터는 포천시 신읍동 331-1번지 일원 9,000㎡ 부지에 연면적 약 4,100㎡의 규모로 건립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설계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4개 설계사무소가 참여했으며, 포천도시공사는 지난 2일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선작 1점과 입상작 4점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생동감 있는 외관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록 사장은 "포천동 행정복지센터가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품격 있는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포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중효)은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국립창극단의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창극으로, 약 4시간에 달하는 원전을 70분으로 압축해 새롭게 구성했다.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나선 자라와,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공모사업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선정되면서 확보한 공연료 5,201만 원으로 추진한다. 대본 집필과 창극 연출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인 유은선이 맡았으며, 국립창극단 시즌 단원과 청년 교육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이중효 대표이사는 “판소리와 민요의 매력을 아우르는 이번 창극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예술의 흥취와 원전의 해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료는 알(R)석 2만 원, 에스(S)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놀(NOL)티켓(nol.interpark.com/ticket)과 포천문화관광재단(www.pcfac.or.kr)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