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포천시 프로그램 수강료, 현금 거래 관행 이제는 버려야!

포천시와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는 시민 편의와 시대착오적 현금 수납 행정 과감히 없애야 한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주민 A모 씨는 "헬스장에 등록하고자 결재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현금으로 받고 있다. 계좌이체도 안된다"라며 "시대에도 맞지 않고, 시민 편의를 외면하는 규정을 고치는 것이 좋은 정책이 아니냐?"라며 말로만 하는 행정을 질타했다.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편의 및 복리 증진을 도모해 자치 기능 강하와 공동체 형성 기여를 위해 공공기관 여유 공간에 각종 문화, 복지, 프로그램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시설이다. 1998년 국민의 정부에서 실시돼 2000년 전국으로 확대됐다.   

 

2025년도 소흘읍 등 5개소 주민 자치센터에서 운영했던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료 수입 및 지출내역을 살펴봤다. 적지 않은 1억 7천여만 원의 수강료를 계좌 이체도 아니고 전부 현금으로 받은 것이다. 프로그램 개설 이후 여태껏 현금 수납 방식이 관행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단위 : 천원) 

연번 센터명 이월액 수 입 지 출 집행잔액 강좌수 비 고
1 소흘읍 96,488 49,491 75,481 70,498 18개 요가 등
2 선단동 51,272 49,014 49,001 51,285 14개 헬스 등
3 가산면 67,719 28,529 26,891 69,357 9 개 "
군내면 39,529 15,318 19,033 35,814 7 개 "
5 포천동  54,901 28,644 28,181 55,364 17개 "

 

물론, 수강료는 지방자치단체 세입세출 외 현금 등의 형태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카드 단말기 운영보다 현금 계산이 회계 정산과 관리가 일반적으로 쉽고 단순한 편이다. 운영 주체의 관점에서 △ 카드 수수료 부담 문제 △단말기 임대, 유지 비용 △세입 절차 복잡성으로 현급 또는 계좌 이체를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회계의 투명성 강화와 절차 개선을 위해 △카드 결제 도입 확대 △계좌 이체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 편의를 위해 온라인 접수 및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등으로 점차 현금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특히, 현금 수납의 문제점으로 △수기 영수증 관리, 금액 누락·보관 중 분실 가능성 존재 △수강료 횡령 사례 발생 및 현금 보관 기간에 따른 내부 통제 취약 △수납, 집계, 계좌 입금까지 이중 작업으로 담당자 업무 부담 증가 △현금 준비 번거로움으로 계좌 이체와 카드 선호 이용자 증가 등 각종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센터에서 관행적으로 또는 편리성으로 인한 현금 납부 방식은 벗어나야 한다. 카드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해 주민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해야 한다. 특히 수납의 투명성과 회계처리의 효율성이 강화돼 주민자치 운영의 신뢰성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민들의 가렵고 아쉬운 곳을 골라서 긁고 풀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잘하는 행정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