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2026년은 선택의 해이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할 혁명의 해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포천 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박윤국입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의 기운과 전진의 상징을 품은 이 해가, 다시 한 번 우리 포천시의 새로운 도약과 회복의 해로 기록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25년은 한순간도 숨 고를 틈을 허락하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12·3 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격변과 민중의 힘으로 이뤄낸 정권교체. 이동면 노곡리 오폭사고라는 도시의 참담한 비극, 그리고 연이은 포천시 내촌면을 비롯한 재난과 수해로 인해 두 번이나 한지역에서 국가 재난 지역으로 선정되어 뼈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천시와 대한민국의 향방이 여러 차례 시험대에 올랐던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시민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그 연대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으며, 공동체는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결국 시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제 마음은 밭을 가는 농부의 심정과도 같습니다. 지난 시간, 보이지 않는 땅을 갈고 씨앗을 심으며 언젠가 올 계절을 묵묵히 기다려온 마음입니다.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 시간이 지나 시민의 삶 속에서 열매 맺을 변화를 준비하는 것. 그것이 정치와 행정의 본령이라 믿어왔습니다.
우리는 종종 속도를 다툽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느냐입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선택의 해이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할 혁명의 해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지켜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포천·가평을 후대에 남길 것인지 차분히 되묻고 답해야 할 시점입니다.
포천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역할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2026년 새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희망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새해 아침.
반월산 기슭 집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박윤국 올림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