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8월 1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선행하기 좋은 날, 8월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양기원)에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였다. 양 조합장은 "최근 수해로 돈사가 피해를 입은 장면을 보았다. 같은 축산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면서 "축산업으로 인해 축사 주위에 악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축산도 포천의 큰 산업 중 하나이다. 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웅사랑 온기나눔(회장 송미령)에서는 송 회장과 한선희 회원이 참석하였는데, 한부모가정 장학사업으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였다. 송 회장은 "우리 모임은 경기북부 여러 곳에 있는 20여명 정도의 모임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반찬 봉사를 주로 했었다. 코로나로 봉사를 못해서 모아놓은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외 지역에서 포천에 기부하고 싶을 때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면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포천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상임이사 오명실)에서는 유재춘 이사장과 오명실 상임이사, 양명종·최태호 이사 등 4명이 참석했다. 오 상임이사는 "조합원들이 수해 피해 이웃들을 돕자고 하여 십시일반으로 300만원을 모았다. 힘든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그리심교회(목사 안은혜)에서는 안 목사와 김윤희 청년이 참석하여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데 써 달라면서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안 목사는 "우리 교회는 미혼모 청소년을 돕는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른 취약 계층을 위해서도 돕는 것이 좋겠다는 성도들의 뜻이 모여 기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디자인(대표 박치은)은 이동면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약 5,000만 원 상당의 리모델링을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회사 홍보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리모델링 봉사를 했었다. 그러나, 횟수가 5~6회 넘어가면서 이제는 보람과 기쁨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모(회장 신정희)에서는 신 회장과 홍언기 회원이 참석하여 400만원에 상당하는 10kg 쌀 100포를 취약 계층을 위해 써 달라고 기탁했다. 특히 신 회장은 "백영현 시장이 소흘읍장이던 시절 함께 시작한 경로당 위로 행사가 생각난다. 코로나 때문에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며 백 시장과 함께 봉사한 추억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한국생활개선포천시연합회(회장 이계숙)에서는 이 회장과 박정자·전신자 부회장, 한연자·이재원 감사, 김선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였고, 포천시노인시설에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라고 냉면 120박스(250만원 상당)를 기탁하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천사데이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나눔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나눔과 신뢰가 넘치는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