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총사업비 27%인상하여 기재부 심의완료

1조3370억원으로 증가…포천→서울 방향 승객 옥정중앙역에서 환승

전철 7호선을 연장해 경기 양주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까지 17.2㎞를 잇는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옥정∼포천선 총사업비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옥정∼포천선이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7월부터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실사와 검토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서 총사업비는 당초의 1조 554억원에서 1조 3370억원으로 2천 816억원(26.7%) 증가했다.

또 옥정(104정거장)에서 옥정중앙(201정거장)까지는 직결로 운행하지만 옥정중앙에서 포천(204정거장)까지 구간은 복선전철로 왕복 운행하는 것으로 심의됐다. 이에 따라 포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옥정중앙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는 총사업비 심의 완료에 따라 오는 8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9월께 공사 발주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현재 추진 중인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과 백영현 포천시장 당선인은 지난달 27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기존 양주 연장 노선은 그대로 두고 탑석역에서 분기하는 민락역을 신설하면서 송우지구∼대진대∼포천역을 직접 연결하는 대신 옥정지구∼송우지구 구간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포천좋은신문 김승태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