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면사무소(면장 김수경)는 4일 면사무소 주차장 자리에서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청성산을 담다' 체험식을 진행했다.
이 체험 행사는 군내면주민자치위원회와 군내반월봉사단, 그리고 군내면청소년지도위원회가 함께 참여한 공동체 '포천반월산성 생태문화지킴이' 주최로 청성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관아터인 군내면사무소에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적 430호로 등재되어 있는 반월산성을 중심으로 청성산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를 보존하는 동시에 마을 공동체의 단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이날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8번에 걸쳐 면민들과 함께 진행된다.
첫 날인 9월 4일에는 남궁종 산림조합장의 '숲이 주는 혜택' 강의와 손명자 강사의 '가방 꾸미기', 박영란 강사의 '향기를 전해요'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9월 11일에는 우인선 한탄강 지질해설사의 '청성산 지질 이야기' 강의와 이애란 강사의 '도우아트', 정영분 강사의 '씨앗 폭탄' 체험활동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청성산 나무이야기'와 '식물과 곤충이야기', '반월산성 향교이야기' 등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고, '나무 액자 만들기', '화관과 꽃다발 만들기', '허브비누 만들기', '연 만들기' 등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이날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체험에는 김지호, 손태호, 박안나, 신승엽, 황동민, 이수빈, 구나윤, 김재령 어린이 가족 등 8가족이 참여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모처럼 휴일을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가방에 색칠하기'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특히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이 선보인 빈 종이백에서 꽃바구니가 계속 나오는 마술쇼 공연에 신기한듯 환호를 지르며 손뼉을 쳤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인사말에서 "군내면의 '포천반월산성 생태문화지킴이'에서 마을 공동체의 특성을 살려 3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청성산을 담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우석 도의원, 연제창 시의원,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이연상 군내면 단체장협의회장, 박인희 군내면 이장협의회장, 이용규 군내면 체육회장, 구현구 군내면 주민자치위원장, 박영란 군내반월봉사단장, 유해원 군내면 청소년지도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