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뜨거운 여름에 소흘읍의 나눔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소흘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기진)는 지난 28일 나사모(나눔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 신정희) 회원들이 김치에 사랑을 담아 소흘읍 저소득층을 위한 열무김치 60박스와 반바지 120벌, 쌀 8포를 기탁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치나눔 행사에 사용된 얼갈이배추와 열무 20박스는 소흘읍 시설채소작목회(회장 최연식)에서 후원했고, 회원들이 직접 정성을 담아 만든 김치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되었다.
신정희 회장은 “요즘같이 힘든 시기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소외된 이웃에 온정의 손길과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임은 2015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효 잔치와 더불어 매년 연말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설, 추석 명절에 김치, 전, 떡 등의 후원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탁하고 있는 등 지속해서 우리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