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호수공원에 오면 반드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세요."
포천시는 9일부터 고모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연인들이 다른 도시를 찾는 것보다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호수공원 산책로 입구에 ‘사랑의 자물쇠’를 마련해 두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흘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기진)는 연간 5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포천시의 명소로 떠오른 고모호수공원에 지난 5월 설치한 '느린 우체통'에 이어, 이번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설치해 놓은 것.
'사랑의 자물쇠'는 고모호수를 찾는 연인이나 가족들이 호수공원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사랑의 약속과 다짐, 희망사항 등을 이곳에 준비된 자물쇠에 채우면서, 영원히 고모호수공원을 잊지 못할 명소로 기억되길 기대하는 의미로 소흘읍에서 새로 준비한 이벤트 행사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고모호수공원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로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고, 삶의 뜻깊은 한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고모호수공원에서 보냈던 소중한 추억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기억될 수 있도록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자물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랑의 자물쇠'는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는 호텔갤러리(031-534-8008)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