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도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7개 도 공공기관 이전 시·군 공모 1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발표에 따르면 포천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신청한 3곳 모두 1차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각각 11개 지자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6개 지자체가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1차 심사결과 ▲경기연구원은 4개 시·군(남양주, 양주, 의정부, 이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4개 시·군(가평, 김포, 남양주, 이천) ▲경기복지재단은 5개 시·군(가평, 안성, 양주, 양평, 이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6개 시·군(가평, 광주, 여주, 연천, 이천, 포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4개 시·군(고양, 남양주, 연천, 이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6개 시·군(가평, 광주, 안성, 연천, 파주, 포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5개 시·군(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포천)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5월 초부터 2차 심사기준에 포함된 지역의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5월말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최종 이전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그간 3개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공공기관 포천시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22만 3,653명이 동참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 운동을 펼치며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희망과 염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2차 심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포천시에 최종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도가 지난 17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617명)가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에 대해 “잘했다”고 답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 617명에 대해 그 이유를 물었을 때 ‘분산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53%)는 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