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에 두번째 도전한다

10일 의대유치 추진위원회 현판식 개최, 1500병상 규모의 동두천 제생병원도 곧 개원 예정

 

대진대학교(총장 임영문)는 대학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개설을 위해 오늘 3월 10일 오전 11시 본관에서 이사진과 보직교수, 학생대표, 동문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유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서 임영문 총장은 "경기 북동부는 수도권임에도 의료시설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권역 내 150만 시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대형 종합병원 개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의과대학 개설이 시급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임총장은 또 "코로나 상황의 완전 종식이 쉽지 않고,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감염병의 재발이 우려되는데다가 인구 유입도 꾸준해서 지역 내 의료기반 확충은 미룰 수 없다"며 "지리적으로 접경지에 위치해 군 의료지원이라는 특수성과 공공성도 반영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대진대학교는 1992년 개교와 더불어 지난 30여 년 동안 의과대학 개설과 함께 병원 개원을 준비해왔고, 1997년에 한 차례 의과대학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대진대학교는 "의대가 개설되고 현재 1,500 병상규모로 건립중인 동두천 제생병원이 개원하면 포천, 동두천, 양주, 연천은 물론 인접한 남양주와 가평, 철원 지역의 130만 주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대진대학교는 또 강원도 고성에 600병상 규모로 고성 제생병원을 건립 중이고, 1997년부터 분당에 680병상 규모의 분당제생병원을 24년째 운영해오면서 의과대학 유치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