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출범 예정인 (재)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총 9명이 지원해 9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포천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재단의 업무를 총괄할 대표이사 1명, 비상임 이사 13명, 비상임 감사 2명 등 총 16명을 공개 모집한 결과, 대표이사 모집에 9명이 신청했고, 비상임이사에는 35명, 비상임감사에는 4명이 각각 서류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표이사 지원자 9명의 신원에 대해서는 현재 철저하게 함구한 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데, 시 관계자는 (재)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지원한 사람 중 포천 출신은 한 사람도 없고, 모두 외부 출신의 전문가들이라고 귀띔했다.
시는 (재)포천문화재단 임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임원 공개모집 계획과 일정을 논의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장이 4명을 추천하고 시의회에서 3명을 추천해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임원추천위원회 25일 오후 서류 심사를 통해 모집 인원의 2배수를 뽑는 작업을 한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은 3월 초 최종 결정된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포천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포천시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되는 만큼, 전문성과 역량을 지닌 분들이 많이 응모하면서 문화재단의 순조로운 출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