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새마을회(회장 이경묵)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1, 2, 3, 4부로 나눠 새마을회 퇴임 공로장 및 새마을운동 유공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서 시장과 시의장, 국회의원, 새마을회장 표창장 수여를 각각 따로 나누어서 진행했다.
1부는 오전 10시 포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주재로 열려 시장 표창장과 공로장, 공로패가 전달됐고, 2부는 포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손세화 시의장 주재로 열려 도의장상과 시의장상 그리고 감사패 등이 전달됐다. 또 3부는 오후 1시 반 군내면 새마을회관에서 최춘식 국회의원을 대신해 한광식 사무국장이 국회의원상을 전달했다. 이어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4부 행사는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이 직접 주재해서 진행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수여식에 앞서 인삿말에서 "지금까지 새마을지도자는 어른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부터 포천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청소년들을 새마을지도자로 양성해야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묵 포천시새마을회장은 "보통 15년 이상 새마을회에서 봉사를 하시다 오늘 새마을회를 떠나시는 분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행사마저 간소하게 해서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못내 서운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양윤호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장과 차용숙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각각 공로장과 시의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진형 새마을지도자 소흘읍협의회장과 이정순 포천동부녀회장은 각각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차용숙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회에 16년 동안 몸 담았는데 막상 떠나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제가 오랜 시간 동안 새마을회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14개 읍면동 부녀회장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분들 덕에 제가 시민대상도 받고 대통령 포상도 받으며 보람있게 봉사할 수 있었다. 그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 회장은 또 "포천에는 봉사단체가 여러 곳이 있지만 새마을부녀회만큼 힘든 데가 없다. 이 자리는 또 마을에서 면에서 시에서 뽑아줘야만 할 수 있는 자리로 새마을부녀회 지도자들은 누구나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자리"라고 말했다.
양윤호 새마을지도자 포천시협의회장은 "리통 새마을지도자님들과와 읍면동 새마을지도자님들 덕분에 14년 동안 새마을봉사를 함께 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며 "새마을지도자는 무보수로 항상 묵묵하게 음지에서 봉사하는 진정한 지도자들이다. 그런 분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지금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양 회장은 현재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에 출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