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8인이 예술인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이한칠 회장 1인을 위해 헌정 무대를 마련했다.
▲오프닝 첫 무대에 오른 바리톤 오유석은 이 회장의 최고의 애창곡인 '딜라일라'와 '사랑', '님과 함께'를 열창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각종 국제 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 성악가다.
▲소프라노 이효숙은 이 회장을 위한 곡으로 김동진 곡 '내 마음'과 이브 몽땅의 히트곡 '고엽'을 불렀다. 도니제티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수료중이다. 현재 대한민국 진달래 가곡제 대외협력위원장이며, 까페 '음악에 기대어' 회장이다.
▲이한칠 회장은 "오늘 아주 기분이 좋은 날이다. 평소에 30분을 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는데 오늘은 한 시간을 넘게 음악을 감상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고, 또 연주까지 해주신 예술인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은 '새타령'과 '사랑의 찬가'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을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예원중, 서울예고, 서울사이버대, 성균관대 겸임교수다.
▲오보에 연주자 이미연은 친척 아저씨이기도 한 이 회장을 위해 '오보에 아다지오'를 연주했다. 한예종과 독일 트로싱엔 음대 석사 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도봉구립교향악단과 유나이티드필하모니의 수석 연주자다.
▲소프라노 류문규는 신귀복 곡 '얼굴'을 독창으로 불렀고, 오보에 연주자 이미연의 연주와 함께 '넬라 판타지아'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태리 스폰티니 공립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벨라로제앙상블 단장을 맡고 있다.
▲테너 김기선은 조두남 곡 '산촌'과 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며'를 열창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 KBS 불후의 명곡 조수미 편에서 우승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니너 음악원 교수를 역임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날 헌정 무대를 마련한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이한칠 회장의 애창곡 '바위고개'를 합창하면서 무대의 막을 내렸다.
▲이한칠 회장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오늘 저 한 사람을 위해 과분한 헌정 무대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초겨울로 들어서는 11월 28일 오후 3시, 군내면에 위치한 명산아트힐 갤러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유명 성악가와 연주자 8명이 오직 1인의 관객을 위한 헌정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예술가들의 진심 어린 헌정 무대를 선물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주)정우식품 이한칠 회장이었다. 포천시 상공회의소 회장까지 역임한 그는 군내면 명산리에서 태어나 평생 포천에서 사업을 해오며 포천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인물이다.
이 회장의 어릴 적 꿈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 명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고향 뒷산을 하나하나 사들여 수십 년을 정성껏 가꾸면서, 그곳을 연꽃으로 유명한 청정마을로 꾸몄다. 이제 명산리에 있던 폐 축사 공간은 명산아트힐 갤러리로 변신했고, 그 주변은 예술인 마을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이한칠 회장에게 헌정 무대를 바친 예술가들은 바리톤 오유석과 소프라노 이효숙, 메조소프라노 신현선, 소프라노 류문규, 테너 김기선, 그리고 오보에 연주자인 이미연과 피아노 연주자인 김은정 반월오페라단 단장, 광릉숲예술인공동체 대표인 윤희철 대진대 교수 등이었다.
이들 예술가들이 이한칠 회장 단 한 사람을 위한 헌정 무대를 마련한 이유는 명산아트힐이 많은 예술인들이 즐겨찾는 멋진 예술공원으로 변모하는데 이 회장이 물심양면으로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은 차원이었다.
그동안 이 예술공간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있었지만 이한칠 회장의 모습은 한 번도 볼 수 없었다. 그는 대중에게 다가서길 꺼려했다. 몇 년 전부터 몸이 불편해져서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런 그를 위해 예술가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헌정 무대를 마련했다. 명산아트힐 총괄 디렉터이기도 한 윤희철 교수는 "이번 헌정 무대 한 켠에는 이한칠 회장님의 어릴 적 꿈을 키워주었던 기억들을 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또 이번 헌정 무대에 참가한 성악가들도 이 회장이 평소에 즐겨부르고 좋아하는 곡들을 많이 불렀다"고 전했다.
특히 바리톤 오유석은 이 회장이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인 '딜라일라'와 '사랑', '님과 함께'를 열창했고, 마지막에는 이날 참석한 예술가 8명이 모두 무대 위에 올라 이 회장 최고의 애창곡 '바위고개'를 합창으로 부르면서 헌정 무대를 마감했다.
이한칠 회장은 "오늘 아주 기분이 좋은 날이다. 평소에 30분을 한자리에 앉아있지 못하는데 오늘은 한 시간을 넘게 음악을 감상했다. 저를 위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고, 또 연주까지 해주신 예술인께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초겨울 명산리에서 울려퍼진 '2020년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은 광릉숲예술인공동체(회장 윤희철)가 주최와 주관을 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헌정 무대로 주인공인 이한칠 회장은 물론, 이날 참여한 8인의 예술가에게도 오래도록 아주 특별한 무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