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방역 당국은 다음주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포천시에서는 21일 하루 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164번∽#171번)은 일동면 요양원 입소자로, 바로 전날인 20일 23시 10분에 양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1명인 #172번 확진자는 철원군 육군부대 영외거주자로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20일 포천 일동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했고, 국군 양주병원에서1차 검사를 시행했다. 21일 국군 수도병원에서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 판명됐다.
이로써 일동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입소자 75명, 종사자 45명 등 120명 가운데 총 3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입소자는 22명(포천시 21명, 남양주시 1명)이고, 종사자는 10명(포천시 5명, 철원군 5명)이다. 또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모두 무증상이고, 감염경로 역시 모두 철원군 #33번, #34번, #36번 확진자와의 접촉이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