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송우리 태봉공원 조감도. 포천시는 태봉공원 내 건설될 공동주택인 민간아파트 시공사로 (주)대우건설을 선정했고, 2022년 6월 준공 목표로 약 630세대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비공원시설 공동주택인 민간아파트 시공사로 (주)대우건설을 선정하고, 토지매입비 등 필수사업비 590억 원에 대해 BNK경남은행으로부터 본PF대출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부지의 78%는 사유지로, 시는 올해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원활한 보상을 위해 충분한 협의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총 37필지 중 20필지가 협의 완료되어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받은 소유자들에게 46년 만에 보상금 93억 원을 지급하게 되었다.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속 녹색공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시는 올해 4월 실시계획 인가를 조기에 완료해 도시공원 일몰제를 해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민간 아파트를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또 공동주택 시공사로 (주)대우건설을 선정, 태봉공원에는 ‘대우 푸르지오’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서게 됐다.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의 규모는 약 630세대이며, 지하 2층~지상 10~20층, 전용면적 84㎡로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요 공원시설은 수영장, 북카페형 도서관 등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되고, 도심 속 수목원을 모티브로 태봉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 공간과 산책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잔디광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또 공원 내 방치되어 공원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군 관사 2동을 신읍동 진군회관 위치로 이전을 추진 중이며, 이전 부지에는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인구감소와 경제 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포천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태봉공원은 포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시 생태공원과 이은구 과장은 "현재 37필지 중 20필지 소유주가 협의를 완료했고, 나머지 17필지 소유자는 아직 협의를 못했다. 협의가 안 된 토지는 대부분 종중 소유로 보상금이 저렴하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포천시는 경기도 토지수용원에 이 토지 가격의 재감정을 요청한 상태다. 그 결과에 따라 재협의를 계속할 것이다.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